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포수 (문단 편집) == 포수의 공격 == 포수는 수비 부담이 매우 큰 포지션이기 때문에 리그 평균보다 약간 낮은 [[타율]] 0.250, [[OPS]] 0.650 정도만 기록해도 타격 방면으로는 크게 욕을 먹지 않는다. 생각해 보면 사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포수는 여타 야수들에 비해 신경써야 할 게 너무 많다. 거기에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속설처럼[*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속설은 여러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이 속설을 부정하는 쪽에서도 야구에서 투수가 중요하다는 건 인정하기 때문에 포수의 어려움도 그만큼 인정한다.], 한 경기 내에서 투수가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기에 포수는 자신의 타격보다도 투수를 도와주는 것이 주임무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각종 리그 통계 수치를 살펴보면 포수가 타자 중에서 가장 낮은 평균 타율과 OPS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현대 야구에서 주전으로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포지션에 뒤지지 않는 공격력도 갖춰야 한다. [[제프 매티스|공격력이 빈약하고 수비만 좋은 포수]]는 나이를 먹을수록 젊은 신인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길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사실 유명 포수들이 각 리그에서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수비력만큼이나 공격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가령 선수 생활 막바지였던 2000년대 후반 들어 수비형 포수로 인식된 [[이반 로드리게스]]는 왕년엔 홈런을 30개씩 때리고 [[20-20]]을 했을 정도의 강타자이기도 했으며, [[박경완]] 역시 이미지가 [[SK 와이번스]]의 왕조를 이끈 안방마님으로 굳어져서 그렇지 두 번의 홈런왕과 20-20 경력이 있는, 누적 성적상 314홈런을 기록한 KBO 역대 훌륭한 우타자 중 한명이다. 특히 이런 경향은 규모가 큰 리그일수록 강하게 나타나는데, 공격력과 달리 수비 능력은 훈련으로도 평균치 이상까지 단련시키는 게 가능한 데다 선수층이 두꺼울수록 기본 이상의 수비를 하는 선수도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도 역시 여타 타자들과 비교하면 타격 실력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은 것은 어쩔 수 없다. 여기에 투고타저까지 겹쳐져 2013년 메이저리그 야수들의 평균 타/출/장은 .253/.318/.396 인데 비해 포수의 타출장은 .245/.310/.388 이다. 각각의 수치 차이는 적어 보여도 OPS를 보면 야수 평균이 .714 인데 포수 평균은 .698 로 그 차이가 적다고 할 순 없다. 물론 이것만 해도 대단한 것이며 상위리그로 갈수록 포수에게도 높은 공격력을 요구한다는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저 정도 차이는 포수라는 포지션이 가질 수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한계이기 때문이다. 또한 포지션 특성상 발은 느려도 대체로 덩치가 크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많이 반복하느라 타격의 근간인 하체도 매우 발달하여 힘 좋은 선수가 많아서 [[자니 벤치|타율에 비해서 OPS가 높은 거포형 타자]]가 종종 나오기도 한다. [[KBO 리그]] 초창기의 유명 선수이자 포수였던 [[이만수]]는 '포수가 게임을 지휘하는 만큼 타격을 못 하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이 말을 한 이만수 본인은 포수 중에서도 물론이고 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타격 실력을 가졌다는 것이 함정.], 직접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가 보니 게임 지휘나 연구는 투수진과 코칭 스태프에게 맡기고 포수는 안정적인 포구와 타격에 신경쓰더라'라는 말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남긴 바 있다. 이는 미국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팀 숫자가 매우 많고 방대한 전력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한 세밀한 야구가 이루어지는 터라 게임 운영을 포수 혼자 도맡아 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탓이다. 그래서 타고난 재능보다는 노력이 더 필요한 포지션이기도 하다. 타격은 연습도 필요하지만 타고난 센스와 타격감각이 크게 중요하다고 알려진 반면에, 포수의 포구 능력, 수비 능력, 수비 조율 등은 송구에 필요한 강한 어깨만 빼고는 노력과 연습으로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1루수가 리그에서 평범한 수준의 타격 능력을 갖고 있다면 주전 차기도 힘들겠지만, 수비가 뛰어난 포수가 평범한 타격 능력을 갖고 있다면 스타가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골드 글러브 8회 연속 수상 기록을 갖고 있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형 포수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야디어 몰리나]]는 2017년까지 14년 통상 OPS가 겨우 .740에 불과하지만, 올스타 8회 선발에 순수 보장된 연봉 총액이 무려 1억 5,000만 달러[* 2017년까지 받은 누적 연봉 9,500만 달러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받을 예정인 3년 6,000만 달러 계약 포함. 공격형 포수 버스터 포지(통산 OPS .849)의 연봉 연 2,100만 달러와 거의 같다. 참고로 수비형이니, 공격형이니 말은 하지만 사실 그쪽이 더 대단하다는 것 뿐 몰리나의 타격은 [[실버 슬러거]]를 한 번밖에 못 받았지만 포수치고는 좋은 편이고, 버스터 포지의 수비도 [[골드 글러브]]를 한 번밖에 못 받았지만 좋은 편이다.]로, [[버스터 포지]]와 함께 2010년대 MLB 최고의 포수로 인정받고 있다. 몰리나의 누적 연봉은 1루수가 된 [[조 마우어]]를 빼고는 역대 포수 중 가장 많은 액수로 타격은 좀 못 하더라도 수비가 뛰어나면 그만큼 인정받는다는 소리. 또,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살바도르 페레즈]] 역시 2017년 기준으로 7년 통산 OPS가 7년 메이저리그 평균(.724)을 간신히 넘는 .740에 불과하지만 올스타 5회 선발에 수천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물론 [[골드 글러브]] 4회 연속 수상이라는 수비력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다만 페레즈는 볼넷을 거의 고르지 않고 적극적인 스윙을 가져가는 성향인데, 컨택이 부족한 선수라 출루율이 심하게 낮아서 OPS가 낮았지 2017년 시점에서도 3년 연속 20홈런을 넘기며 장타포텐은 충분했고, 2021시즌에는 48홈런으로 리그 홈런왕에 오르며 타격포텐셜도 폭발했다.] 즉, 포수는 수비가 리그 탑급이라면 타격은 좀 평범해도 굉장한 스타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는 말. 물론 저것보다 극단적인데도 스타 플레이어 포수가 되는 경우가 있다. 골글 2회에 베스트 나인 1회, 최우수 배터리 상 2회 수상에 척살, 보살, 최소실책, 도루저지 모두 2년 이상 1위를 차지했고, 최고의 수비형 포수로 꼽히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스미타니 긴지로는 통산 타율이 2할 2푼이 안 되고 OPS가 5할 2푼밖에 안 되는데도 국가대표에도 오르는 등 8년째 주전포수 자리를 꿰차고 있다. 심지어 선구안마저도 쓰레기라 이 선수의 통산 BB/K가 '''0.212'''로 웬만한 공갈포들은 다 제칠 정도다. 이렇게 되면 홈런이라도 많이 치면 좋으련만, 홈런은 1년 평균 5개도 못 친다.[* 고교 야구 시절에는 48홈런을 친 거포 유망주기는 했다. 그리고 그 스미타니는 세이부 말년에는 [[모리 토모야]], FA 이적 이후에는 [[코바야시 세이지]]가 번갈아 나오면서 결국에는 주전자리를 빼앗겼다.] 한편 사회인 야구에서는 포수가 준수한 타격 능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선수들 간에 실력 편차가 커서 타격을 잘 하는 사람은 곧 야구를 잘 하는 사람이며 따라서 수비도 잘 하기 때문에 프로와는 반대로 수비 중요도가 높은 포지션의 선수들이 타격도 잘 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수비 부담이 가장 큰 투수와 포수는 경력이 많고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맡는 경우가 많다보니 타격에서도 투수와 포수가 주로 에이스가 된다. 물론 수준이 높아질수록 그런 경향이 덜해진다. 발이 빠른 포수도 종종 있는데, 대표적으로 과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했던 [[제이슨 켄달]]이 있고 [[박세혁]]은 2019년 시즌 3루타를 9개나 치면서 주루 실력을 선보였다. 이지영 역시 KBO 대표 발 빠른 포수. 그리고 발은 느려도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팀 공격에 기여하는 포수도 있다. [[LG 트윈스]]의 주전 포수였던 [[유강남]]이 대표적인데 이쪽은 팀 스타일 자체가 뛰는 야구이기도 하고, 플레이 스타일도 머리보다는 몸을 많이 쓰는 탓에 나온 현상.[* 유강남은 포수 중에서는 드물게 몸야구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투수 리드]]도 분석에 근거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감으로 하기도 한다.] 다만 유강남의 이런 주루플레이는 오히려 가끔 독이 될 때도 있는데, 주루센스가 좋은 편이라 주루사는 적지만 체력을 상당히 소모하기 때문이다. 현대 야구는 강한 2번 타자를 중시하는데 포수는 아무리 타격이 매우 뛰어나도 포수 특유의 체력 부담으로 인해 2번 타자에 넣지는 않는다. 강한 2번 타자를 선호하는 [[메이저리그]]만 봐도 포수는 절대 2번 타자에 배치시키지 않는 것을 볼수 있다. 다만 [[KBO 리그]]의 경우는 [[한화 이글스]]의 [[최재훈(야구선수)|최재훈]]이 높은 출루율로 인해 2번 타자로 나오는 특이 케이스가 있다.[* 다만 한화 이글스의 타격이 타 팀에 비해 약한 것을 감안해야 한다. 다행히도 점점 더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실 최재훈은 눈야구 중시+높은 컨택+낮은 장타율[* 이마저도 팀 내에서 중박은 친다.]이라는, 일반적인 포수와는 다른 특성을 지닌 탓에 일반적인 하위타선에서 빛을 발하기는 힘들다. 주력도 평균은 되는 특성상 리드오프로 쓰이는 것에 가깝다.[* 뭐든지 번외는 있기 망정이다. MLB의 [[J.T. 리얼무토]]는 주로 4-5번 클린업 트리오에 배치되지만 종종 2번타자로 출장하며 심지어는 1번타자로도 나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