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포수 (문단 편집) === 포수 기근 현상 === || [[파일:포수거지론.jpg|width=100%]] || || [[NC 다이노스]] 시절의 [[김태군]][*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드라마)|스토브리그]] 속 대사에서도 인용된 바 있다.][* 김태군은 2021 시즌 종료 후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되었고 2023 시즌 도중 [[KIA 타이거즈]]로 다시 트레이드되었다.] || 상술하듯 포수는 야구 포지션 중 가장 힘든 포지션이고 힘든 만큼 포수를 꺼리는 사람도 많기에 전세계적으로 자연스럽게 포수의 수는 부족, 그나마 데려온 젊은 포수들도 성장이 더디다 보니[* 대체로 포수들은 고졸이나 대졸이나 대졸사회인(일본, 대만 한정으로 존재.)이나 성장 속도가 큰 차이가 안 난다. 타격이 좋다면 그나마 빠르게 1군에서 자주 보이지만 수비로만 승부를 보려면 입단을 몇 살에 하든 꽤 2군에서 담금질을 오래 해야 한다.] 리그를 불문하고 현재 은퇴한 [[버스터 포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J.T. 리얼무토]]처럼 젊고 공격툴, 수비툴을 갖춘 주전 포수는 '''매우''' 희귀하다. 그렇기 때문에 공수겸장 포수는 시장에 나오면 자연스럽게 매우 높은 가치가 매겨진다.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대수비/대타로 교체되기 전까지 선수들은 쪼그려 앉은 자세로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해야 해서 [[체력]]이 가장 빨리 떨어지고 쪼그려 앉기에 무릎에 부하가 많이 가 부상도 잦고, 건강에 문제가 없어도 1년에 100경기 이상은 풀타임 출전이 어려워 언제나 백업을 계속 넉넉하게 유지해야 하는 포지션이다. 게다가 짧은 시간에 육성하기도 힘들고, 잘 육성해도 상술한 특성으로 자주 뻗는데, 한시라도 자리가 비어있으면 큰일난다. 야구를 보다 보면 타격 능력이 끔찍하게 부진한 포수들이라도 수비력만 받쳐주면 계속 주전포수 출장을 보장 받는 등 꾸준히 선발출장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바로 포수의 숫자가 부족해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버스터 포지]], [[미네소타 트윈스]]의 [[조 마우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야디어 몰리나]],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리얼무토]],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 [[SK 와이번스]]의 [[박경완]],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와 같이 타격, 수비가 모두 뛰어난 포수는 극히 드물며, 수비 하나만 되더라도 출장 기회를 얻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수비가 안 되고 타격만 된다면 [[이택근|수비를 할 수 있는 다른 위치로 찾아가거나]] 그마저도 안되면 [[홍성흔|지명타자]]로 [[최준석|간다]]고 볼 수 있기 때문. 이렇게 MLB, NPB도 구하기도 힘든 상황에 [[KBO 리그]]의 경우는 국내선수와 대화를 나눠야 하는 특성상 [[외국인 선수]]로 대체하는 것도 거의 힘든 포지션이며 외국인이 포수를 맡는다면 스포츠 기사에 한번 실리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한화 이글스의 로사리오, NC 다이노스의 베탄코트.] 그 리그와 투수, 그리고 상대 타자에 대한 깊은 이해도가 있어야 하며 덕아웃에서 나오는 사인을 대부분 포수가 받아서 전달하고, 제구가 흔들리면 투수의 멘탈을 다독여주고 리드를 하고 주자가 도루하려는 낌새를 보며 견제나 잡아야 하는 등 포수가 주도하는 의사소통이 중요하므로 언어부터가 한국인과 다른 외국인을 쓰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40년이 넘는 KBO 역사상 외국인 포수는 고작 5명뿐이었고, 그것도 간혹 외국인 투수랑 합을 맞출 뿐 장기적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사례는 없다. [[https://youtu.be/RQqAtihoD4w|야구의 기술캐처, 포수는 섬세하다]][* 포수에 대해 알기 쉬운 영상 자료] [[KBO 리그]]는 2010년경 [[강민호]]와 [[양의지]]의 부각 이후 새로운 자원이 떠오르지 않아 몇 년 동안 후계자 발굴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2018년 [[스탯티즈]] 기준으로 봐도 양의지 외에 [[유강남]] 정도가 그나마 주전급 활약을 했으며, 거기에 좋은 기량의 젊은 주전 포수는 극히 드물어서, 위 기준에 한국 나이 기준 20대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국가대항전이나 [[KBO 올스타전]]이 있을 때면 [[진갑용]]이나 [[박경완]] 같은 베테랑 포수가 [[강민호]] 같은 젊은 포수들을 옆에 앉혀 놓고 잔소리를 하는 진풍경도 볼 수 있었다. 당장 2011년 이후 [[KBO 골든글러브|골든글러브 시상식]] 수상자만 봐도 2011년 이후로는 강민호와 양의지가 10년 넘게 돌아가면서 받고 있으니 말 다했다.[* 2022시즌 기준으로 주전 포수 대부분이 30대를 넘어섰다. 그나마 나이가 어린 [[KIA 타이거즈]]의 [[한승택]]이나 [[NC 다이노스]]의 [[안중열]]도 확고한 주전은 아니고 다른 선수와 주전 경쟁을 하는 준주전급이다.] 결국 [[KBO 리그/역대 FA/2023|2022-23 오프시즌 FA시장]]에서 포수 대란이 일어나고 말았다. [[대한민국]]보다 상대적으로 리그 규모가 큰 [[일본]] 역시 젊은 주전 포수는 [[모리 토모야]], [[고바야시 세이지(1989)|고바야시 세이지]], [[우메노 류타로]], [[토바시라 야스타카]], [[타무라 타츠히로]], [[나카무라 유헤이]], [[오시로 타쿠미]][* 오시로는 그래도 옛날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현재로서는 커리어 통산 홈런 수가 10개는 넘었는데, [[아베 신노스케]]처럼 돼 가고 있다.] 정도밖에 없다. 그나마도 고바야시나 타무라는 형편없는 타격으로 욕을 바가지로 먹는 상황.[* 심지어 요미우리는 고바야시가 맘에 안 든다고 FA로 스미타니 긴지로를 영입해서 고바야시는 주전보장도 어려워졌다. 다무라의 경우는 [[사토자키 토모야]]의 은퇴로 이렇다 할 주전 포수감이 없어서 반강제로 주전을 시키는 케이스라 앞으로 몇 년간은 그냥 공무원화. 다만 롯데도 2020년 시즌에 포수를 둘이나 뽑아서 포수가 8명이 된 것으로 보아 타무라의 철밥통 출장도 위태로워지긴 했다. 스미타니는 2021년 라쿠텐으로 현금 트레이드되었다.] 그나마 여기서 유일하게 타격에서도 밥값하는 선수가 모리, 나카무라, 오시로 뿐, 그 외는 사실상 지명수비 수준. [[미국]]이라고 해도 사정이 별반 다른 것은 아니다. 젊은 나이에 주전 포수 자리를 꿰차 특급 포수로 평가받는 [[야디어 몰리나]]나 [[버스터 포지]] 같은 선수들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도 그들의 기량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젊은 주전 포수가 부족한 기근현상의 영향도 있다. 그러다보니 이들을 장기계약으로서 묶어 팀 프랜차이즈 스타로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세인트루이스나 샌프란시스코는 신의 한 수를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기껏 장기계약으로 묶었더니 뇌진탕 부상으로 포수 포지션에서 나가리된 [[조 마우어]]라는 폭망 사례도 존재한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주전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도 20대 초중반에 주전 포수가 되어 2년 연속 월드 시리즈에서 포수 마스크를 썼고, 2015년 월드 시리즈에서 맹활약을 하여 팀 우승을 견인해 월드 시리즈 MVP도 하는 등 두각을 보여 재정이 빡빡한 로열스가 염가 장기계약을 맺었다. 다만 최근에는 LA 다저스의 [[윌 스미스(1995)|윌 스미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애들리 러치맨]] 등 젊은 특급 포수들이 등장했다. 포수가 부족해진 이유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요약하면 제일 빡세니까-- * 야구를 시작하는 유소년 단계부터 포수는 마지막으로 정해지는 포지션이다. 어깨가 좋으면 투수를 시키고, 수비가 좋으면 내야수를 시킨다. 타격이 좋으면 외야수를 시키고 남은 자리에 포수가 들어가는데, 안 그래도 힘들고 머리 아픈데다가, 걸핏하면 공에 맞고 홈으로 오는 악송구들은 물론 주자와의 충돌에 진절머리가 난다. 게다가 포수 전용미트와 보호장비들을 사는 데 추가 비용을 지출해야 하며 그 많은 장비들을 선수 생활 내내 가지고 다녀야 한다. 이 때문에 자녀가 조금이나마 편하게 야구를 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포수를 시키고 싶어하지 않는다. 또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진학한다고 해도 투수와의 호흡과 경험이 중요한 만큼 1학년 때는 절대 주전을 보장받을 수 없고 포수가 부족한 야구부에 간다면 혼자 모든 덤터기를 써야 하는, 말 그대로 생지옥을 경험할 수도 있다. 덕분에 대다수의 야구부에서는 유소년 시절부터 포수를 한 선수가 희귀한 편. * 안정감과 경험이 매우 중요한 데다 기본적으로 [[3D#s-2|3D]] 포지션이다 보니 [[프로야구]]에서는 20대 주전 포수가 매우 드문 편이다. 입단 시 포수로 들어오더라도 [[2군]]이나 [[마이너리그]]에서 몇 년은 경험을 쌓아야 간신히 주전으로 올라올 수 있다. 감독이 수비를 중시하는 보수적 야구관을 가졌으면 이런 경향이 더더욱 강한데, 설령 그 대상이 이미 1군 무대에서도 통할 만한 타격 실력을 가진 선수라고 해도 예외가 아니다. 이는 대부분의 플레이가 앉은 자세에서 이루어지는 정적인 포지션이라 순발력, 주력 등 순수한 피지컬, 운동능력이 발휘되기 어려우며 피로누적이 다른 야수들보다 더 많이 쌓이고 대부분의 플레이가 멘탈 게임의 요소가 짙은 데다 플레이의 주요 요소인 투수의 공을 받고, 타자의 타격을 방해하는 행위가 모두 상대의 반응을 따라가야 하는 상호의존적이기 때문에 결국 포수의 스킬은 선배 투수 및 포수나 코칭스텝에게 욕을 먹어가면서 경험치를 쌓으며 늘려가는 것 외엔 답이 없다. 때문에 웬만큼 선수를 잘 키우는 화수분급 구단이어도 포수는 항상 모자라고, [[버스터 포지|프로 입단 동시에 수비로 인정받는 젊은 포수]]는 매우 희귀한 편. * 20대 주전 포수가 드물고 보통 30대에 주전 포수로서 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아 포수로서의 선수 생명도 짧고 노쇠화도 빠르며[* 앉았다 일어나는 일만 하루에 적게는 150번, 많게는 250번 이상 해야 하기에 허리, 무릎, 손목 등 안 아픈 부위가 없다고 한다. 다른 포지션을 보는 남들보다 사용되는 신체부위가 많아 내구연한이 짧아지는 것이다.] 세대 교체 시기 역시 빠르게 강요받는다. 위에서 언급한 포수의 고질적 직업병까지 겹치면 포수로서의 선수 생명은 더욱 더 짧아진다. 풀타임을 더 이상 소화할 수 없는 노장 포수들은 백업이 되거나, [[이만수]]처럼 타격이 괜찮다면 1루수나 지명타자, 혹은 1회용 대타로 보직을 변경하는 것이 다반사. 팀의 주전 [[마무리 투수]]와의 호흡으로 이닝을 무사히 마무리 하기 위해 한 이닝 정도만 짧게 포수를 볼 수도 있다. * 프로야구를 노리는 유망주들에게는 프로팀 스카우트진, 코치진들에게 자신의 운동 능력을 보여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포수는 기술과 경험이 우선이고 피지컬은 차선인 대표적인 포지션이라 자기어필에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선수의 향후 가치를 중요시하는 리그는 물론, 선수들조차 빨리 돈을 벌고 스타가 되려면 포수를 기피하는 것이 보통이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입단하려는 유망주들이 '''유격수'''를 상대적으로 선호하고, 포수는 다소 기피하는 게 이 때문이고, 여기에 더해 그 유망주가 중남미 출신이라면 언어적인 문제까지 겹친다. 자신의 향후 계약금, 연봉이 달린 자신의 포텐셜을 100% 보여주려면 피지컬을 가장 높게 쳐주는 유격수 만한 자리가 없기 때문. 여러 방면으로 보여주어 [[5툴 플레이어]]로 증명받을 수 있는 [[유격수]]의 경우 향후 사정에 따라 여러 포지션으로 전향하는 게 어렵지 않지만, 포수의 경우 포수로서의 능력 외에는 인정받기 어렵고 그마저도 초반부터 인정받는 건 더더욱 어렵다. 또한 프로에서 성공한다 쳐도 잘하면 본전, 못 하면 다른 선수들보다 몇 배로 욕을 먹으면서 살아야 하고[* 야구인생 평생 첫 2년을 제외하곤 1.8의 WAR 밑으로 떨어져본 적이 없는 [[강민호]]조차도 수비를 못한다느니 선풍기라느니 하는 온갖 욕을 먹었다. [[양의지]]처럼 약점이 없는 플레이 스타일을 장착해도 투수가 못 하면 같이 묶여서 매도당하곤 한다.] WAR도 낮게 측정되어서 연봉 협상 때 당연히 어렵다. 다만 기근이 된 만큼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져서 1군 주전포수 정도가 되면 FA 때 타격 및 수비 실력에 비해 상당히 많은 돈을 받고 계약할 수 있으며 1군 백업포수 정도만 되어도 다른 포지션과 달리 원하는 팀들이 꽤 있다. 고생하는 만큼 실력이 되면 돈은 많이 벌 수 있는 셈이지만, 그럼에도 그 고생의 정도가 워낙 심해서 포수 기피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역으로 타격 실력이 매우 안 좋은 선수들이 가늘고 길게 오랫동안 [[생존왕]] 모드로 1군 백업/2군을 오가면서 버티기에는 포수가 가장 좋다. 현실적으로 이런 이유에서 포수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선수들도 있는 편이다. 다들 기피하니까 오히려 타격을 못하는 선수들에게는 한줄기 빛이 된 셈.이런 류의 대표적인 선수로 [[허도환]]이 있다.] 상술한 이유들 때문에 유소년 야구에서는 다들 포수 맡기를 기피하고, 기껏 포수가 되더라도 타격이 매우 뛰어나면 다른 포지션으로 전향하는 경우도 많은 탓에, 필연적으로 포수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만수]]도 사재를 털어 [[이만수 포수상]]을 마련하는 등 유소년 야구계 차원에서도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아마추어 야구계에서도 사정은 비슷하다. 포지션 특성상 수비를 하는 것만으로도 체력적인 부담이 워낙 큰 데다 유니폼과 적당한 글러브만 준비해도 되는 타 포지션과는 달리 포수 미트라는 전용 글러브와 각종 보호장구까지 있어야 하다 보니 금전적으로도 큰 부담이 된다.[* 때문에 보통 포수 장비의 경우에는 팀에서 공용으로 구비하는 게 일반적이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제대로 된 포수 지망은 팀 내에서 선호받으며, 타 포지션에 비해 혜택이 있는 경우도 있다.[*예시 팀비를 면제해주거나 깎아주는 식] 용병 경기에서도 포수는 공짜로 할 수 있거나 적은 돈만 내도 경기를 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