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폭발 (문단 편집) === 현실의 폭발 === 폭발은 불덩어리와 연기, 굉음 등이 동반되므로 단순한 현상처럼 보이지만 사실 상당히 복잡한 물리현상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불덩어리+굉음을 동반하는 폭발은 대개 대기권 내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폭발이며, 수중 폭발 및 우주공간과 같은 진공에서의 폭발은 그것과는 크게 다르다.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자. 지구 대기중에서 일어나는 폭발은 대기중의 산소로 인해[* 산소와 무관한 폭발인 핵폭발은 예외.] 기본적으로 화력이 좋다. 때문에 급속도로 연소될 수 있는 물질(화약, 기화된 가연성 물질 등)만 있으면 거기에 불꽃을 당겨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물질을 이용해 폭발을 일으키는지와 폭발에서 방출되는 에너지의 양에 따라 폭발의 양상도 많이 달라지지만, 전문적인 내용이니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말도록 하자. 참고로 [[불꽃놀이]]가 바로 이런 것을 정밀하게 조절하여 원하는 빛과 크기 등을 가진 폭발을 일으키는 예술이다. 폭발 초기에는 에너지의 대부분이 급속도로 방출된다. 때문에 공기는 밝은 빛을 내는 "불덩어리"로 변하며 음속을 넘는 속도로 팽창하게 된다. 이로 인해 불덩어리의 팽창면에서는 [[충격파]]가 발생하여 공기 중으로 퍼져나가게 되며, 이것이 유리창을 깨뜨리거나 건물을 무너뜨리는 등의 피해를 야기한다. 불덩어리는 팽창과 동시에 주변의 공기를 가열할 뿐 아니라 충격파를 발생시키며 소모한 에너지, 게다가 열복사로 잃은 에너지 등등을 소모하며 냉각된다. 때문에 불덩어리는 그 밝은 빛을 금방 잃어버리고 시커먼 연기 덩어리로 변하게 된다. 이 연기 덩어리는 대류 현상으로 인해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 하므로, 둥그스름하던 형태도 금방 사라지고 연기 기둥의 형태로 변화하게 된다. 수중 폭발의 경우 일단 폭발에 도움을 주는 산소가 없다는 점이 대기중 폭발과 다르지만, 수중용으로 만들어진 토펙스나 C4처럼 산소를 함유한 폭발물의 경우 수중 폭발에서도 폭발 초기에는 에너지의 급속한 방출로 인해 빛나는 "불덩어리"가 발생한다. 충격파의 발생과 전파 역시 공기와 물이라는 두 매질간의 차이로 인해 그 양상이 다르지만, 아무튼 수중에서도 충격파는 발생하며 어뢰나 수뢰같은 수중 폭발물은 충격파를 발생시켜 선박이나 사람 등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수중 폭발에서는 연기는 발생하지 않지만 폭발물의 급속한 연소로(핵폭발 제외) 인해 많은 양의 기체가 발생하는데, 여기는 물속이므로 기체는 커다란 기포를 이루며 수면으로 상승하려 한다. 때문에 수중 폭발은 대기중의 폭발과는 다른 독특한 비주얼을 갖는다. 우주공간처럼 공기가 없는 진공에서의 폭발의 경우, 대기 중에서의 폭발과 그 양상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쉽게 직관적으로 이해나 상상이 되지 않으며, 대부분의 창작물(영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대기 중 폭발와 유사하게 묘사된다. 다만 딱히 '잘못'이라고 하긴 애매한데, "직관적으로 이해나 상상이 되지 않는 것" 때문에 [[현실적]]으로 만드는 것을 일부러 피하는 것에 가깝기 때문. 저들의 폭발 장면 자체가 어디까지나 주 시청자들에게 극중 분위기를 전하기 위함이지, 폭발 자체를 [[다큐멘터리|사실적인 영상으로 묘사하는 게 목적]]이 아니다. 어쨌든 우주에서 폭발물을 실제로 터뜨렸다고 하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진공 중에서 폭발을 일으키기가 쉽지 않지만, C4처럼 외부의 산소 없이도 폭발하는 폭발물을 사용했거나, [[아폴로 13호]]처럼 아예 산소탱크에 전기 스파크가 튀었다든지, 아니면 핵폭탄이라도 좋다. 폭발물은 폭발 반응을 일으키며 대기중의 폭발과 마찬가지로 폭발 초기 수 밀리초동안 대량의 에너지를 방출한다. 그런데 주변에 공기나 물 같은 매질이 없으니 이 에너지가 전달될 대상이 없다. 따라서 충격파는 아예 발생하지 않고, 처음 발생한 빛나는 "불덩어리"만이 고속으로 팽창을 계속한다. 공기나 물처럼 주변의 매질이 없으니 에너지의 손실은 오로지 열복사에 의해 일어날 뿐이지만, "불덩어리"가 팽창하며 그 표면적이 제곱, 체적이 세제곱으로 팽창하므로 에너지의 밀도가 급격히 감소, 빛은 곧 사라지고 "불덩어리"는 투명해지게 된다. 일반적인 군용 폭발물(고폭탄 등)의 경우 0.1초만에 직경 100미터 정도로 팽창하고 그 시점에서 빛을 잃을 것이라 추측된다. 그럼 핵폭발이라면? 핵분열 폭발의 온도를 고려해 보면 대부분의 에너지가 가시광선이 아니라 엑스선과 자외선 스펙트럼에서 발산될 것이다(물론 백색과 청색의 가시광선도 상당량 발생할 것이지만). 핵폭발의 "불덩어리"는 일반 폭발물에 비해 (에너지 방출이 훨씬 크므로) 수백배 빠른 속도로 팽창하며, 때문에 에너지 밀도의 감소도 빠를 것이다. (즉 금방 안보이게 된다.) 시각적으로는 오히려 핵폭발이 일반 폭발물보다 더 변변찮은 구경거리인 셈이다. 실제로 우주공간의 진공 중에서 폭발이 일어난 일은 거의 없다. 옛날 [[아폴로 13호]]의 기계선에서 산소탱크가 폭발한 적이 있는데, 역시나 충격파의 발생이 없어서 피해의 파급은 그리 크지 않았다. (지구 대기권에서 그만한 분량의 산소+수소 혼합물 탱크에 불꽃이 튀었다면 우주선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 것이다.) 우주 핵폭발 역시 기록에 남아있는 것은 없으며(비밀리에 핵실험을 우주에서 했을 수는 있겠지만), 1962년에 미국이 남태평양 상공의 성층권에서 1메가톤급을 하나 터뜨린 적이 있다. 희박하기는 해도 대기가 존재하는 곳이니 진공에서의 폭발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기괴스런 빛을 내뿜는 "불덩어리"가 직경 수백킬로 크기로 팽창한 뒤 빛을 잃고 눈에 보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https://youtu.be/3qruKqExXTc|영상]]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