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폰(체스) (문단 편집) === 중앙 폰과 외곽 폰 === 백의 첫 수는 절대 다수가 중앙의 e폰 혹은 d폰을 2칸 전진시키는 것으로 시작한다. d폰과 e폰의 중요한 차이는 d폰은 퀸이 뒤를 받쳐주지만 e폰은 그렇지 않다는 것으로, 이로 인해 e4 이후 나중에 d4를 치는 건 비교적 쉽지만 d4 이후 나중에 e4를 치는 건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점이 [[오픈 게임]]과 [[클로즈드 게임]]의 성격을 판이하게 가르게 된다. c열 폰은 중앙 d4/d5칸을 견제할 수 있기에 중앙 싸움에서 중요하게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상술했듯이 나중에 e4를 치기가 어려운 [[퀸즈 폰 오프닝]]에서 백은 [[퀸즈 갬빗]]으로 대표되듯이 보통 c4를 통해 중앙 싸움을 이어나가며, [[프렌치 디펜스]]는 대체로 흑이 ...c5를 시작으로 백의 d4폰에 대한 압박을 이어나가면서 진행된다. 한편 초반에 Nc3/Nc6를 빠르게 치면 이 c폰이 나이트에 가로막혀 전진할 수 없게 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오픈 게임]]의 메인라인격인 2.Nf3 Nc6 진행 이후 흑은 c폰이 나이트에 가로막혀 전진할 수 없게 되는 반면 백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백이 c2-c3를 통해 d4칸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한 후 d폰을 올리는 경우가 흔하다. [[시실리안 디펜스]]는 이를 막기 위해 c폰을 미리 올려두겠다는 아이디어이다. f열 폰은 c폰과 마찬가지로 중앙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이 폰이 전진하면 킹의 대각선이 열리며 공격에 노출된다는 점 때문에 f열 폰을 초반에 전진시키는 것은 기피되는 경우가 많으며, [[킹즈 갬빗]]이나 [[더치 디펜스]] 등 초반에 f폰을 올리는 오프닝은 대개 리스키하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피어츠 디펜스#오스트리안 어택|피어츠 디펜스의 오스트리안 어택]]처럼 상대방이 초반에 중앙을 적극적으로 차지하지 않을 경우 f폰을 적극적으로 중앙 싸움에 참여시킬 수도 있는 등 모든 상황에 대한 하나의 정답은 없다. f2/f7칸은 특히 게임 시작 시점에서 킹 이외의 어떤 기물도 엄호하지 않기 때문에 약점으로 여겨지며, 이를 이용한 대표적인 공격이 [[스콜라 메이트]]이다. 꼭 스콜라가 아니더라도 [[투 나이트 디펜스#프라이드 리버 어택|프라이드 리버 어택]] 등 [[마이너 피스]]를 희생해서 킹을 f2/f7칸으로 끌어내는 공격은 자주 보이는 패턴이다. 킹사이드 캐슬링 후에는 룩이 f폰을 지켜주기에 그나마 낫지만, 전진하면 킹의 대각선이 열리기에 전진에 신중해야 한다는 점은 여전하다. 또한 캐슬링 후 e폰 전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Re1/Re8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다시 f폰이 약점이 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워낙 신경써야 할 점이 많은 폰이다 보니 f폰을 잘 쓰는 사람이 체스를 잘 하는 사람이라는 말도 나올 정도다. 퀸사이드 캐슬링을 할 경우에는 정반대로 c폰을 함부로 올리면 안 되고, f폰을 적극적으로 올려 킹사이드 공격에 가담시켜야 한다. 외곽의 b열/g열 폰을 초반에 1칸 올린다면 주로 [[비숍(체스)#피앙케토|피앙케토]]를 하기 위한 것이다. 비숍이 강력한 대각선을 잡을 수 있지만 중앙 싸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외곽 폰을 올리고 다시 비숍을 옮기느라 템포를 소모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킹사이드 캐슬링을 했을 때 기준으로 g폰을 함부로 올리는 것 역시 킹을 공격할 길을 열어주기 때문에 위험하다. 가령 e폰이 전진된 상태에서 비숍이 f3/f6칸의 나이트를 핀에 걸어놓은 경우, 퀸이 섣불리 움직여서 핀을 풀면 비숍이 나이트를 잡은 후 g폰으로 되잡으면서 킹 앞이 열리는 것이 강제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가장자리의 a폰/h폰은 '룩폰'이라고도 불린다. 초반에 아무 이유 없이 룩폰을 미는 수는 주로 템포를 내주는 나쁜 수로 여겨지지만, 상대 비숍/나이트의 침투를 예방하기 위해 미리 a3(a6)나 h3(h6)로 수비할 필요가 있는 경우도 있다. [[슬라브 디펜스]] 등에서는 상대의 b폰 전진을 억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a폰을 올리기도 하고, [[카로칸 디펜스#탈 바리에이션|카로칸 어드밴스 탈 바리에이션]]처럼 h폰을 킹사이드 공격에 적극 가담시키는 경우도 있다. 특히 상대가 피앙케토를 시도할 때 h열이나 a열폰을 전진시켜 상대의 폰 구조를 위협하고 자신의 룩의 길을 여는 것을 노릴 때가 많다. 엔진 분석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a폰이나 특히 h폰을 미는 것이 기존 통념과 달리 나쁘지 않은 경우가 많음이 밝혀져 이전보다 자주 보이게 되었다. 킹사이드 캐슬링을 하게 되면 h폰도 킹의 약점이 되어 퀸과 비숍이 배터리를 이루어 킹을 공격하거나 [[체스/전술/트랩#그릭 기프트|그릭 기프트]]로 비숍을 희생해 킹을 끌어내 공격하는 등의 위협이 존재한다. f3/f6칸의 킹사이드 나이트는 h2/h7칸을 수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칸에 나이트가 없다면 h폰이 위험하다는 걸 항상 신경써야 한다. 한편 퀸사이드 캐슬링을 할 경우에는 a폰이 일시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데, 이 때문에 a3/a7으로 올리거나 킹을 한 칸 옆으로 빼서 a폰까지 지킬 수 있게 하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