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표범 (문단 편집) == [[대한민국]]의 표범 == 흔히들 대한민국에는 원래 표범이 서식하지 않는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아래의 기록들만 봐도 표범은 한반도에서도 살았다는 기록이 있고, 한반도에서는 호랑이보다 많은 수가 서식한 것으로 보이는 동물이다. 표범은 오랜 기간 동안 사람들과 공존했다. [[대한민국]]에 서식하는 아종은 [[아무르표범]](Amur Leopard; ''Panthera pardus orientalis'')이다. 아무르표범은 한국표범, 조선표범, 극동표범, 우수리표범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한반도 및 극동[[러시아]], [[만주]] 일대에 서식한다. 현재 심각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IUCN Red List ver. 3.1 기준 Critically Endangered(CR). 이 다음 단계는 Extinct in Wild(EW)이다.], 2018년 기준으로 '''단 103마리'''만이 러시아와 중국에 생존하고 있다. 표범 아종들 중 가장 북쪽에 서식하며, 덩치도 가장 큰 편이다. 특히 겨울철의 긴 털을 가진 대형 수컷은 뺀질뺀질해 보이는 아프리카 표범하고는 차원이 다른 포스가 느껴진다. [[http://blog.naver.com/dyatrima/70033822401|사진은 여기로]]. 같은 종이면 추운 지방에 살 수록 덩치가 커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심각한 영양실조로 야생에서 실제치는 작은 편이 되어 버렸다.[* 이것은 야생에서 치명적인 상태에 처해 버린 [[시베리아호랑이]]도 마찬가지다. 상태가 좋은 동물원에서는 [[시베리아호랑이]]가 [[벵갈호랑이]]를 크기로 압도하지만 야생에서는 오히려 벵갈호랑이가 큰 개체가 많다.] [[파일:월하송림호족도.jpg|width=100%]] 호랑이와 표범을 함께 그린 그림(월하송림호족도) [[대한민국]]에서는 외국인들도 도성 밖 곳곳에서 표범을 만날 수 있다는 기록을 남길 정도였으나, [[한반도]]의 생태계를 단조롭게 만든 [[일제 강점기]]의 [[해수구제사업]]으로 여타 크고 작은 동물들과 함께 치명타를 맞았다. 20세기 초 한반도 내에서 일제가 사냥한 표범의 수는 500마리를 넘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호랑이와 표범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모두 '범'으로 통칭했다. 당대에는 표범도 호랑이의 범주에 넣었으므로 호랑이라 기록된 '범' 중 일부는 표범이었다. [[https://m.hani.co.kr/arti/animalpeople/human_animal/1019516.html?_fr=gg#cb|#]] 표범들은 '도심형 표범'으로 진화해 한양 도심에서 서식하였는데, 이들 표범들은 낮 동안에는 서울 인근의 인왕산, 북악산 등의 녹지나 경복궁, 경희궁, 창덕궁의 폐허와 궁궐 안에 버려진 후원들에 은거하다가 밤이 되면 도심으로 나와 사냥을 했다.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50592|#]] [[https://www.hani.co.kr/arti/animalpeople/human_animal/1019516.html|#]]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4237#home|#]]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유해조수 퇴치의 일환으로 표범을 죽이거나 포획하여 수가 줄어들었고, 1973년 7월 대한민국의 창경궁(지금의 서울대공원(창경원))에서 [[대한민국]]의 마지막 표범이 죽었다. 결국 [[6.25 전쟁]]을 거치면서 거의 절멸 단계에 들어섰으며, [[소백산맥]]을 중심으로 [[지리산]], [[경상남도]] 쪽에 소수의 개체들만 잔존 하였던 것으로 보여진다. [[1960년대]] 초부터 1970년을 마지막으로 지리산을 중심으로 1960년대 초순까지 합천군과 진주시 지역 산속에 표범이 서식하였으며 포획된 기록들이 있다. 1960년 정족산 속의 오지인 한듬마을에서 6대째 포수를 해 온 이성열(77)씨를 통해 인근의 유명포수 최종용씨가 표범을 사냥한 사진을 보면 최 포수가 사냥총과 실탄띠를 포획한 표범 위에 올려놓은 장면으로, 단기 4293.12.22 慶北 上北面 ○文山 上峯(경북 상북면 ○문산 상봉)이라고 적혀 있다. 최씨가 이씨에게 가지산 뒷산에서 표범을 잡았다고 말한 것으로 봐서 경북은 행정구역에 익숙치 못한 최씨가 경남을 잘못 쓴 것이고, 단기 4293년은 서기 1960년이며, ○文山은 지금의 운문산(雲門山)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1960년 합천군 삼가면과 진양군[* 현 진주시] 미천면 사이 방아재 고개에서 토종 표범 한마리가 잡혔다. 당시 이곳에는 호랑이나 표범이 출몰, 사람까지 해치는 사례가 잦아 경찰이 포수들에게 잡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노 씨는 전했다. 합천에서 진주로 가려면 오도산을 넘어야 했는데 표범 때문에 30여명이 모여야 이동할 정도였다는 것이다. 당시 표범을 잡으려고 차출된 포수는 노종생, 조삼세·천갑열·오병근·조인세 씨 등이었다. 이들은 며칠 간 오도산에서 잠복하다가 표범을 잡았다. 1962년 경남 합천 오도산에서 어린 수컷이 포획되었고 1963년에 같은 경남 합천 가야산 줄기에서 또다른 인근 주민의 진돗개를 잡아먹은 어린 수컷이 잡혔였다. 두 마리 다 1~2살 정도의 어린 표범들이었고 소백산맥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혈연적인 관계의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1962년 노루 덫에 걸린 오도산 표범은 1962년 당시 64세였던 사냥꾼 황홍갑 씨가 생포했다. 죽이면 간단한 일이었지만 그는 표범을 전국민에게 보이고 싶어했고 주민들의 도움으로 생포에 성공했다. 그 와중에 황홍갑 씨의 동생은 표범의 발톱에 큰 상처를 입었으며, 어린 표범이었기에 생포가 가능했다고 한다. 황홍갑 씨는 소정의 사례금을 받고 표범을 드럼통에 넣어 서울의 창경원에 기증했다. 1963년 합천 가야산에서 사살된 새끼 표범은 진돗개 한 마리를 잡아먹은 후 포만감에 빠져 있던 중, 그 주인 황수룡 씨 및 주민들과 개에게 쫓기다 잡혀 죽임을 당했다. 이들은 처음 삵을 잡은 줄 알았지만 나중에 귀한 표범을 잡았다는 사실을 알고 시장에 팔았다. 팔린 표범은 한약재상에 팔려 고기와 뼈, 모피가 판매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당시 동아일보의 1963년 3월 26일 기사화도 되었다. 한국에서의 표범은 이미 거의 마지막 잔존 개체가 살아 남은 상태였지만, 당시에는 이를 보호하겠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 단지 횡재를 안겨 줄 수 있는 야생동물에 지나지 않았다. 여덟 달 뒤인 1963년 11월 13일 동아일보는 앞서 어린 표범이 사로 잡혀 창경원으로 옮겨진 합천군 묘산면 산제리 가야마을에서 또 다시 11월 10일 김칠리(당시 51세) 씨가 길이 2m, 무게 15관 (56kg에 해당)짜리 암표범을 이번에도 오도산 중턱에서 철사 올가미로 잡았다고 보도되었다. 이 어른 표범은 10시간 넘게 몸부림 치다 죽었다고 한다. 이 암표범은 창경원으로 보내진 새끼의 어미 표범이었을지도 모른다. 오도산 표범이 포획된지 2~3년 후에 전라북도 익산에서 한 교회의 목사가 암컷 표범을 팔겠다고 창경궁에 연락해 왔으나 가격을 너무 비싸게 부른데다 호랑이 덫에 걸려 앞다리가 떨어져 나간 표범이라 사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1970년 사실상 마지막 잔존 개체가 잡혔다. 1970년 3월 6일 경향신문에 표범 관련 기사가 실렸다. 경남 함안 여항산 야산에 다 큰 18살로 추정되는 길이 160cm의 커다란 수컷 표범이 잡혔다. 다른 기사처럼 이 기사에도 이 표범의 시가가 70만원이라고 친절하게 적어 놓았다.사실상 이 표범이 잡힌 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공식적으로 발견되지 않고 있다. 1962년 합천 오도산에서 포획된 어린 수컷은 서울대공원 동물원(당시 창경원)으로 옮겨와 1973년 죽음을 맞은 이후로 공식적으로 남한에서의 표범은 멸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남한 전역에서 대형 맹수의 목격담이 이어지고 발자국 등 여러 흔적이 발견되면서 최소 10마리 이상의 표범이 생존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추정'''으로 공식적으로 생존이 확인되었다고 단정지은 것이 아니다 또한 이 수치 자체에도 논란이 많다. 2002년 9월에 [[인제]]에서 발견된 발자국이 표범의 것으로 보인다는 연합뉴스 기사가 나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0245829|#]] 8-9cm 정도 되는 맹수류의 발자국으로 표범으로 보인다고. 다만 동물의 발자국은 원래 실제 발바닥 크기보다 크게 찍히며 환경에 따라 발자국의 크기가 더 커지기도 하므로 좀 더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한다. 2013년 4월 10일에 [[강원특별자치도]]의 [[원주]]에서 발견된 야생 동물의 발자국이 표범의 것과 일치한다는 기사가 나왔으며 이로 인해 남한에도 표범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수달]]의 발자국으로 보고 있다. 2023년 6월 24일에 [[경상북도]]의 [[영주]]에서 표범 목격담과 [[밭]]에서 표범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발견되었으나[* 당시 영주시는 [[악어]] 목격담이 있었다.] 발자국은 [[들개]] 발자국으로 보고 있다.[[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026351?sid=102|#]] 대한민국 내에 표범이 살아있을 가능성에 대하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매우 의견이 분분하다. 21세기 들어서도 목격담이나 의심가는 흔적은 꾸준히 발견되고 있으나[* 주로 [[강원특별자치도]]나 [[경상북도]] 같이 [[산]]이 많은 지역에서 들려온다.], 영상 등 확증은 잡히지 않고 있다. 표범이 대한민국 내에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둘째치고, 있다고 하는 교수나 야생동물 전문가들 조차도 겨우 1~2마리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이 정도 숫자는 생태적으로 전혀 유의미하지 않다. [[북한]]은 1999년 [[개마고원]] 와갈봉, 2003~2004년 [[함경남도]] 영광군 천불산에서 표범이 목격되었다. 북한 오지에 몇 마리가 살아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열악하고 폐쇄적인 북한 특성상 계속 눌러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개마고원과 백두산 일대는 북한에서도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민간인의 자연파괴가 적은 편이다.] 여기저기서 한국 표범이라고 하고 본문에서도 대한민국의 표범이라고 해놓았지만 사실 한반도에 살던 표범은 한반도 고유아종이 '''절대로''' 아니며 실제로는 한반도에서만 멸종한거지 아직 살아는 있다. 러시아 등지에 살아있는 개체 중 일부를 수입만 하면 될것 같지만 현재 남아있는 아무르표범 개체군 규모가 매우 적은데다 남아있는 개체수 역시 심각하게 적어서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러시아에서는 인위적으로 사육된 아무르표범을 야생적응훈련을 통해 방사하고는 있다고 하지만 국내 사정은 [[현실은 시궁창]]이었으나, 최근 민통선 동부 일부지역이 표범 복원적지로 조사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즉, 암컷 표범 15마리만 있어도 개체수 회복이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15마리라는 수가 남아있는 표범의 수로 보았을 때 엄청난 비율이라는 것이 문제. 2011년 기준 전세계의 동물원에서 생활하는 아무르표범의 총 수는 176마리.[* [[https://www.isis.org/Pages/findanimals.aspx|ISIS.org]]] 복원사업이 이루어지려면 이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호랑이]] 및 표범 복원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희망을 걸어볼 수 있을 것 같다. 2016년 11월 1일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서 한국 표범의 게놈 지도가 완성되었다고 발표했다. 아직 복원사업 얘기는 없지만 머지 않아 복원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08792754?sid=102|#]] 불과 50~60년 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에 살던 동물이지만 대중성은 같은 고양이과 맹수인 호랑이나 스라소니[* 사실 스라소니는 한반도의 북쪽 지역에만 서식하던 맹수이므로 남한에서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야인시대]]의 [[시라소니(야인시대)|시라소니]]가 유명해지는 바람에...]에 비하면 상당히 낮다. 심지어 표범이 한국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용맹한 맹수를 넘어 아예 대한민국의 상징이나 국수 취급을 받는 호랑이에 비하면 입지가 좁다. 표범의 생태는 아프리카표범이나 인도표범에서 많이 연구되었고 [[동물의 왕국]]에서도 이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아열대 정글에 서식하는 동물로 인식되고 있다. 까치와 함께 그려진 그림도 있지만 생물학을 잘 모르는 해설사나 일반인들은 그저 호랑이로 여기는 경우가 부지기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