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플랩 (문단 편집) ==== 슬롯(Slot) ==== 단어 그대로 그냥 틈이다. 날개 위에서 공기가 떨어져나가는 원인은 점성에 의해 만들어진 경계층(간단히 말하면 비교적 공기의 속도가 느린 층)에서 느려진 공기의 흐름이 지나친 곡률탓에 만들어진 역압력구배로 모멘텀을 잃고 역류하면서 와류가 형성되고 원래의 흐름을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날개 아래쪽에는 아직 모멘텀을 잃지 않는 공기흐름이 있으므로 이것을 이용하는 것이 슬롯이다. 즉 날개 앞전 바로 뒤쪽에 아래위로 통하는 틈을 내서 날개 아래로 흐르던 공기흐름 일부가 날개 위로 흐를 수 있게 해준 것. 그러면 날개 아래의 '신선한' 공기가 날개 위로 흘러서 날개 위를 흐르던 다 죽어가던 공기에 운동에너지를 추가해줌으로써 실속을 막을 수 있다. 최초의 개발원인은 조금 재미있는데, 20세기 초반 한 곡예비행사가 [[실속]]을 겪고나서 추락하여 죽을 뻔한 것에서 시작한다. 이 곡예비행사는 처음에는 날개 앞부근이 아니라 중앙부근에 틈을 낸 형태로 날개를 만들려고 했다. 그가 생각한 것은 날개가 앞뒤로 여러 장 있는 형태로 만들면 설사 한쪽 날개가 실속에 빠져도 다른 날개는 실속에 빠지지 않아서 급격한 추락은 막을 수 있다는 개념. 그러나 특허청에서는 그렇게 하면 날개 위의 멀쩡한 공기흐름들이 흐트러져서 제대로 날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그의 의견을 받아들여주지 않았다. 그러나 영국의 [[핸들리 페이지]] 항공사는 이 개념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였는데, 이후 날개 여러 개 중 하나만 버틴다는 개념이 아니라 날개 위의 흐트러지는 공기흐름에 운동에너지를 추가해준다는 개념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다만 [[F-4 팬텀 II]] 중에도 후기모델은 수평꼬리날개에 이 슬롯이 있다. 급기동 중 날개가 먼저 실속에 빠져서 조종성이 둔해지는 것을 막기위해서. 그런데 전투기가 급기동을 하는 것은 기수를 드는 방향(즉 [[받음각]]을 높이는 것)인데(선회 시에는 기체를 옆으로 눕힌 다음 기수를 드는 개념) 이러기 위해서는 수평꼬리날개가 아래로 누르는 힘을 만들어야 한다. 즉 양력을 만들기는 하는데 위가 아니라 아래로 만들어야 하므로 슬롯도 뒤집힌 형태다. 수평꼬리날개의 위쪽 공기가 아래쪽으로 유입되도록.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