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플루트 (문단 편집) == 상세 == 서양 목관악기들 중 [[리코더]]와 함께 리드 없이 연주하는 흔치 않은 악기고, 가로로 쥐고 부는 악기라는 점에서도 외형적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플루트가 원래 [[대금]], [[중금]], [[소금(악기)|소금]]을 비롯한 동양의 가로 피리에서 기원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2W2JDfwdHI|덧글 참조]]] 기본적으로 취구(마우스피스)에 직접 바람을 불어넣어 얻어지는 배음 체계에 의해 소리가 나온다. 그리고 초보자라도 일단 악기를 쥐어주고 불라고 하면 중음은 어느 정도 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취미 삼아 가장 많이 연주하는 관악기이기도 하다.[* 취구는 단순하게 생겼지만 생각보다 소리내기가 쉽지 않다. 처음 플루트를 배우면 헤드 부분만 쥐고 취구에 바람 부는 연습부터 한다. 다만 [[클라리넷]]이나 [[오보에]], [[트럼펫]], [[트롬본]], [[튜바]], [[호른]], [[바순]]같은 악기들에 비하면 난이도와 진입장벽이 매우 낮다. 소리를 내는 원리가 사실상 [[단소]]와 마찬가지이다.][* 다만 진입장벽은 단소가 훨씬 쉽다. 플루트의 경우 양 입술 끝부분을 막고 가운데 부분만 열어서 호흡을 불어넣어야 하는데 가운데 입술 부분은 힘을 주지않고 오로지 양 끝 부분만 힘을 주어 소리를 내야 한다.] 초기에는 오히려 [[리코더]]에 크게 밀려 존재감이 없었는데, 심지어 [[바로크]] 시대에는 '플루트'라고 부르면 그게 리코더를 지칭하는 단어로, [[독일어]]로는 '크베어플뢰테(Querflöte), [[프랑스어]]로는 '플뤼트 트라베르시에르(flûte traversière)', [[이탈리아어]]로는 '플라우토 트라베르소(flauto traverso)' 라고 불러야 오늘날의 플루트로 구별될 정도였다. [youtube(n6Ts2z9tXg8)] 고전 시대에 초보적인 키가 부착되는 등의 개량이 있었지만, 여전히 불안한 음정과 좁은 음역대 때문에 비판받았다. [[모차르트]]의 경우 [[협주곡]]이나 4중주 같은 명곡들을 남겼지만, [[https://www.philorch.org/blog/news/did-mozart-really-dislike-flute#/|부친에게 보내는 편지에 플루트를 견딜 수가 없다고 적었을 정도]]로 플루트를 싫어했다고 한다. 음역은 3옥타브 B 에서부터 약 7옥타브 D 까지인데, 그 이상의 고음역을 내는 연주자들도 있다. 하지만 저음역대는 의외로 내기가 힘들고, 낸다고 해도 크게 소리내기가 힘들다. 이는 배음 체계의 이론상 어쩔 수 없다. 높은 음을 내려면 상대적으로 많은 숨과 (거기다 부는 숨이 다 악기로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부는 바람의 속도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높은 음에서도 역으로 작은 소리를 내기가 힘들다. 그래도 테크닉이 발달한 현대에 이르러서는 [[베르누이의 정리]]에 입각하여 입술의 모양, 길이와 두께 및 호흡을 이용하여 요령만 알면 저음과 고음 모두 비교적 쉽게 낼 수 있다. 고음을 내기 위해서 많은 숨이나 힘이 필요하다든가[* 전문 연주자 및 아마추어라도 높은 음들을 당연히 작게 낼 수 있어야 한다.] 호흡이 다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교습법으로부터 퍼진 틀린 속설이다. 물론 비슷한 크기의 클라리넷, 색소폰 같은 홑리드 악기보다는 숨이 많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플루트보다도 숨이 확실히 많이 드는 홑리드악기는 [[베이스 클라리넷]]이나 [[테너 색소폰]], [[바리톤 색소폰]] 정도인데, 이들은 플루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체급을 지닌 저음악기라 그렇다. 관악기는 클수록 숨이 많이 들어간다.] 자신이 플루트를 잘 불 수 있는지 없는지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근처에 아무 병이나 있다면 아랫입술에 병을 대고 병의 입구로 휘파람을 불듯이 혹은 원주민이 마취총을 쏘듯이 (배를 이용하면서) 훅 하면서 쭈욱 불어 본다. 바람의 방향과 각도, 숨으로 만들어지는 공기기둥이 병 안으로 정확하게 들어가면 소리가 난다. 보통은 가벼운 소리가 나지만, 호흡이 엄청나다면 [[부부젤라]] 같은 소리가 난다. 이것을 얼마나 깔끔하고 길고 크게 혹은 작게 낼 수 있느냐가 플루트 연주의 기본이다. 이런 이유도 있고, 고음역 자체가 소리가 멀리까지 퍼지는 관계로 관현악단에서 플루트는 각 파트당 2명 정도가 보통이다.[* 소편성 아마추어 악단 같은 경우는 1명만 두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클래식 관악기 중에 가장 대중적인 관계로 어지간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에서도 2명은 배치한다.] 제2연주자는 1연주를 그대로 같이 가거나 2연주가 있다면 그것을, 아니면 피콜로 혹은 알토 플루트 같은 보조 악기를 연주한다.[* 대신 잘 활용하면 그 미묘한 음색 덕분에 이상야릇한 기분을 청중으로 하여금 주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드뷔시의 관현악곡 <목신의 오후 전주곡>의 시작부분 플루트 솔로가 그 예시. 낮은 음을 내면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떨림이 요상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런 점 때문에 '불기는 쉬워도 연주하기는 어려운 악기' 라는 평도 있다. 여러 차례의 개량을 거쳐 음역 내의 모든 반음을 자유자재로 낼 수 있는 키(key)가 붙어 있으며 낮은 음역에서는 리코더와 비슷한 쉬운 운지이지만 높은 음역일 경우 낮은 음역과는 운지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각 음에 대한 운지를 모두 외우는 수밖에 없다. 물론 키의 조작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못지 않게 호흡과 구강 조절 능력도 필수. 까딱하다가는 연주해야 할 음의 옥타브를 넘기거나 혹은 반대로 못 넘기는 [[삑사리]]를 내기 쉽다. 이 현상은 플루트의 형태와 구조를 리코더에 그대로 짜맞춘 [[피페]]라는 악기에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착각 중 하나가 한 옥타브 높은 음을 내기 위해서는 무조건 세게 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이런 식으로 몇 번 불다가 얼굴이 벌개지면서 지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옥타브를 못 넘기는 삑사리를 극복하는 과정은 초보자가 넘기 힘든 고비 중 하나이며, 이 삑사리 때문에 빡쳐서 플루트를 배우다 도중에 때려치우는 사람도 존재할 정도이다. 팁이 있다면, 입을 더 오므려서 빠른 바람을 부는 것. '''세게 부는 것이 절대 아니다.''' 저음을 낼 때는 상대적으로 아랫입술을 안으로 집어넣어서 입에서 나온 공기가 플루트 안으로 상대적으로 똑바로 들어갈 수 있게 연주하지만, 하모닉스(옥타브음)을 낼 때는 아랫입술을 좀 더 앞으로 빼면서 공기가 플루트 안에 대각선으로 입사하도록 불면 한결 음을 내기 수월해진다. 그렇다고 각도가 너무 틀어진다면 음정이 흔들리거나 음색이 매우 탁해지고 낭비되는 숨만큼 음량도 작아진다. 비법은, 위에 서술한 대로 베르누이의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각도 조정과 동시에 입술을 조정하여 더 가늘고 긴 공기의 기둥을 더욱 빠르고 세게 낸다. 지금까지 시간당 몇만 원씩 내면서 배운 플루트 레슨비의 70%가 바로 이 테크닉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한 옥타브 윗 음의 운지법이 달라지는 경우도 판이하므로 따로 암기해야 한다.[* 3옥타브 도 이상의 고음역 운지법은 저음역의 운지법에서 키 몇 개 누르고 안 누르고 차이이기때문에 익히기는 어렵지 않다. 3옥타브 라#부터 훨신 불규칙하게 바뀌어 이 음부터는 외우기가 쉽지 않기는 하다.] 또한, 플루트는 완전히 다른 운지법인데 똑같은 음이 나오는 곳이 몇 군데 존재한다. 이 역시 빠짐없이 체크해 두어야 한다. 아담한 크기에 걸맞지 않게, 은근히 날숨의 양을 굉장히 많이 요구하는 악기이다. 리드를 사용하는 다른 목관악기는 리드 자체를 물고 리드를 통해서만 날숨을 내뿜기 때문에 날숨의 낭비가 적지만, 플루트는 자칫 잘못하면 날숨이 악기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새기 딱 좋은 구조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호흡법을 익히기 전까지는 꽤나 고생할 확률이 높다. 실제로 어느 정도 숙달되면 비교적 적은 양의 숨으로 또렷한 음을 낼 수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 어느 정도의 가이드라인[* 흔히 '앙부셰' 내지는 '앙부쉬르'(Embouchure)라고 부르는 자세이다. 입술에 과도하게 힘을 주지 않고 웃는 듯이 가볍게 입을 좌우로 벌려서 입술 사이의 틈을 미조정하면서 소리가 예쁘게 나는 자리를 찾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서적이나 레슨 강사 등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은 있지만, 사람마다 입술 모양 등의 신체조건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가장 경제적으로 연주를 할 수 있을까 나름대로 고민해 보는 것이 좋다.[* 보통 플루트 교본이나 레슨에서 맨 처음 가르치는 것이 플루트를 조립하지 않고 헤드피스만 들고 음을 내는 연습을 시키는 건데, 감이 좋은 사람은 금방 깨끗한 음을 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반면 어떤 사람은 이 과정에서 한 달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꾸준히 연습하면 반드시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서부터 소홀히 연습하면 나중에 고음역대 소리를 내는데 굉장히 고생한다.] 악기에 따라 가온다에서 반음 밑의 시(B)음을 내는 플루트도 있는데, 주로 [[미국]]에서 제작된다.[* B-foot 옵션. 외형상의 특성으로는 풋조인트의 길이가 좀더 길고 키가 3개가 달려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C-foot 옵션은 키가 2개만 달려 있다.][* [[파일:options_footjoint.jpg]] 위가 C-foot, 아래가 B-foot이다.] 몇몇 작곡가들은 이렇게 일반 플루트에서 연주할 수 없는 음을 요구한 탓에 까이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1번의 2악장에서 가온다보다 온음 낮은 B♭을 불라고 해서 '러시아 5인조'의 관현악법 귀신인 [[림스키코르사코프]]에게 까인 바 있다.] 아예 음역대 별로 여러 종류의 플루트를 만들기도 하는데, 그 결과 [[피콜로]][* 플루트보다 한 옥타브 높은 5~8옥타브를 커버하는 악기로 흑단을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다.]와 알토 플루트, 베이스 플루트 등의 악기들이 나왔다. 하지만 이들 중 피콜로를 제외하면 여전한 마이너 악기로 남아 있다.[* 피콜로는 오케스트라의 제2연주자가 담당하게 되며, 규모가 큰 학생 오케스트라에서는 종종 눈에 띈다.] 가격은 큰 차이가 없다.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쓰는 가장 싼 연습용 플루트는 가격이 대략 30만 원 전후이며 국내에서는 높은 인지도와 안정적인 중고 시세 탓에 권장되는 야마하-221 모델의 점유율이 높았으나 현재는 221 모델이 단종되었기 때문에 최근에 플루트에 입문한 사람은 주로 221의 후속 모델인 222모델을 쓴다.[* 221 모델과 222 모델의 차이점은 키의 형태가 Y암에서 포인티드 암으로 달라진 정도가 눈에 띄며 스케일이 바뀌었다.] 물론 주피터, 암스트롱 등 다양한 브랜드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 연습용 플루트로 배우다가 그냥 흐지부지 끝내는 경우도 있지만, 아마추어로서 간단한 연주 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더 높은 체급의 모델로 업그레이드를 하게 된다. 중상급 레벨 이상 악기를 선택할 때 한국에서는 유독 오픈 키, 즉 키에 구멍이 뚫려 있는(오픈홀) 것을 선호한다. 처음에 잡으면 구멍을 제대로 막지 않아 바람이 마구 새어나가면서 소리가 죽는 경험을 할 수도 있는데 따라서 새 플루트에 익숙해지는데 길면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 다만 몇몇 기종은 실리콘 마개가 동봉되기 때문에 하나씩 빼면서 익숙해질 수 있다.] 물론 개인의 취향이나 신체적 조건에 따라 클로즈드 키가 연주하기 편해서 좋다는 이유로 중상급 이상의 악기를 쓰면서도 클로즈드 키를 애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여타 클래식 악기들과 비슷하게 전공자용 플루트는 천만원을 넘어가는 것이 널렸고, 1억 이상의 악기도 보인다. 올실버, SR(Soldered Ring)등의 옵션 혹은 금 재질을 이용하기에 그렇다. 14K, 18K, 24K 등으로 나뉘며 가격도 차이가 많이 난다. 대표적인 최고급 플루트 제조사로는 브란넨 쿠퍼, 무라마츠, 산쿄, 파우웰, 알투스, 미야자와, 헤인즈 등이 있으며, 대한민국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수제 제조사로는 나가하라, 플루트 마스터즈, 마테키, 스트라빙거[* 플루티스트 최나경이 스트라빙거 바디에 송헤드를 사용 중이다.], 쉐리단 등이 있다. 값싼 연습용 클로즈드키 악기도 별개로 구멍을 뚫는 작업을 통해 오픈키로 만들 수는 있다. 하지만 오픈키에도 큰 단점이 있다. 오픈키 악기를 연주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이 주로 왼손 약지이므로 손이 작다면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상황이 걱정된다면 구매 시 동봉되는 실리콘으로 막을 수 있지만, 음정과 음색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 참고로 잃어버린 실리콘이 필요할 경우엔 자주 가는 악기점에 물어 보는 것이 좋다. 일단 아마추어라도 운지와 호흡 등 기교 면에서 숙달되면, 어느 관악기보다도 훨씬 민첩하고 도약폭 큰 음정들을 수월하게 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수한 주법으로 혀를 떨어서 내는 플러터 텅잉(flutter tonguing)이 있는데[* [[스페인어]]나 [[이탈리아어]]를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스페인어나 이탈리아어의 r 발음을 성대를 울리지 않고 플루트를 불면서 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그냥 발음할 때보다 여러 가지 의미로 훨씬 어렵다.], 혀를 떨지 못하는 이들의 경우 목젖을 떨어 낼 수 있다고 한다.[* 목젖을 떨어서 낼 경우엔 쉽게 설명하자면 가래 끓듯이 목을 긁으면서 소리를 내면 된다. 표준 독일어의 r발음을 하듯 하면 된다.] 하지만 난이도가 높은 주법임에도 사용 빈도는 적다. 이외에도 20세기 들어 온갖 특이한 주법을 개발하는 움직임에 발맞춰 여러 음정을 동시에 내는 '멀티포닉스(multiphonics)'[* 3화음 같이 고른 음정이 아닌, 불협화음에 가깝다.][* 실제로 소리내기는 그렇게 어렵진 않다. 그렇다고 그냥 분다 해서 멀티포닉스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며 그냥 생각 없이 불면 소리가 안 나거나, 하모닉스 효과가 나거나, 그냥 단순한 삑살음이 난다. 멀티포닉스는 현재 100개 이상이 발견됐으며 자신이 원하는 화음은 일일이 외워야 한다. 단 모든 키가 공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며 대개 멀티포닉스 운지법은 루트음을 누른상태에서 추가로 트릴키를 누르거나 하모닉스 키를 누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자면 루트음을 파로 두고 한음을 추가 한다면 파를 운지한 상태에서 트릴키를 누르면 된다. 이때 자신이 누른 루트음은 제대로된 플루트음으로 소리가 나고 자신이 추가한 화음은 높은 금속음과 비슷하게 들리기 때문에 사실 멀티포닉스를 시전해도 썩 듣기가 좋지만은 않으며 안 그래도 그리 듣기 좋지 않은데 불협화음이 대부분이니 써먹기도 힘들다. 다만 [[현대음악]]이나 각종 전위 음악에서는 종종 등장하며, 아예 멀티포닉스만을 연습하기 위한 [[에튀드]] 곡마저 있다.]나 키를 누를 때 나는 금속성 잡음인 '키클릭(Keyclick)', 불면서 악기를 살짝 기울이거나 [[대금]] 불듯이 위아래로 떨어서 내는 음정 비브라토[* 기본적으로 자신쪽으로 기울이면 음정이 내려가고 반대는 올라간다. 참고로 이런 주법은 [[대금]]연주자들에게는 기본 중의 기본 주법이다.] 등의 기예가 있다. 또한 숨을 입으로 내쉼과 동시에 코로 들이마시는 '순환호흡'. 이 기술만 있으면 숨을 돌릴 필요 없이 계속 연주할 수 있다.[* 몽골의 [[림베]], [[호주]]의 민속악기인 [[디제리두]] 연주자들이 사용하는 특수 호흡법인데, 2차대전 이후 동서양을 불문하고 기교파 관악 연주자들이 배워서 선보이고 있다.][* 물론 한 사람의 기도 안에서 들숨과 날숨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악기를 불면서 약간의 공기를 볼에 저장해 놓는다. 그 다음 숨을 들이쉬면서 동시에 볼에 저장해 놓았던 공기를 내뱉는다. 물론 결코 쉽지 않은 기술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흔히 알고 있는 유명 플루티스트들의 연주를 들어보면 숨을 전혀 끊지 않고 긴 소절을 한 번에 연주하는 것이 자주 보이는데 모두 순환호흡을 이용한 것이다.[* 순환호흡도 어설프게 하면 순환호흡 할 때 압력이 약해져서 음이 플랫되는 현상이 생긴다.] 주로 클래식 영역에서 사용되지만, 악기의 대중적인 인지도나 특유의 눈부신 음색과 민첩성 때문에 간혹 [[재즈]]에서도 쓰인다. 하지만 피아노처럼 음 자체에 변형을 가하기 힘들기 때문에 재즈 솔로 악기로서는 매우 배척받는 위치에 있다. [[색소폰]] 연주자들이 플루트를 같이 연주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운지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에릭 돌피나 [[존 콜트레인]], [[먼데이 미치루]] 등이 대표적인 예. 척 맨지오니의 음악에서 플루트를 메인으로 꽤 많이 들을 수 있다. 특유의 화사한 음색 덕분에 [[보사노바]]에서는 꽤 자주 사용되는 편. [[구라모토 유키]] 등 [[뉴에이지]] 음악에서도 종종 쓰인다. SNS 상에서는 [[https://www.youtube.com/watch?v=LjSXmu8KPPU|'탕부랭']]이란 곡이 유명하다. [[프랑수아조제프 고세크]][* 그의 곡 중에서는 [[https://youtu.be/U2j8Kakhg9A|가보트]]가 유명하다.]가 작곡한 곡으로, [[박준형(god)]]의 유투브 채널인 [[https://www.youtube.com/channel/UCYgUhR7EGKauFXgJS0pckGg|와썹맨]]에서 효과음으로 이 곡을 꼭 올리기 때문에 유명해졌다. 제목은 몰라도 초반부의 멜로디만으로도 박준형을 떠올리게 만드는 곡. 어쨌든 플루트 역시 현악기처럼 소리를 잘 내는 데만 수 년이 들어가는, 진입장벽과 입문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악기라고 할 수 있겠다. 절대 만만히 보고 덤빌 악기가 아닌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