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피치공주 (문단 편집) ==== 왜 이렇게 많이 붙잡혔나? ==== 가장 기본적으로 [[마리오 시리즈]]는 40주년을 맞이할 정도로 오래된 게임이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동안 인기있는 시리즈였기 때문에 절대적인 게임 수가 많은데다, 특히 마리오 시리즈 중에서도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경우 대다수의 게임이 기본적인 [[클리셰]]가 피치가 납치당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라 '''슈퍼 마리오 시리즈 전개 = 피치가 쿠파에게 납치당하는 것'''이 되어버린 것. 원래 마리오 시리즈의 원형인 [[동키콩(게임)|동키콩]] 아케이드 게임은 미국만화 [[뽀빠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려다가 캐릭터 라이센싱에 실패해서 [[마리오(마리오 시리즈)|콧수염 캐릭터]]를 뽀빠이 대역으로 내세워서 만든 게임이라 내용 전개가 뽀빠이 만화와 유사하다. 원형인 뽀빠이 만화 내용이 거의 뽀빠이의 연인인 [[올리브 오일|올리브]]가 악당역의 [[블루토]]에게 납치되면 주인공 뽀빠이가 [[시금치]]먹고 힘내서 악당들을 물리치고 올리브를 구하는 식이다. 그러니 뽀빠이 = 마리오, 블루토 = 쿠파, 올리브 = 피치공주[* 물론 이때는 피치가 아니라 '''[[폴린]]'''이었지만], 시금치 = 슈퍼버섯 관계였고 뽀빠이의 여주인공 올리브도 피치공주 못지않게 습관적으로 납치되는 1세대 [[붙잡힌 히로인]]의 본좌라 피치공주도 올리브처럼 늘 납치되는 내용이 주를 이루게 된 것이다. 거기에 마리오 시리즈가 [[세계관]] 확장에 소극적이어서 최소한의 캐릭터로 게임을 진행하기에, 사실상 유일한 히로인이었던 피치공주가 독박을 뒤집어 쓴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슈퍼 마리오 시리즈]]가 한참 우려먹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인 2000년대(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U) 기준으로 봐도, [[로젤리나]]가 [[슈퍼 마리오 갤럭시]]때 데뷔한 것 말고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실질적으로 유일한 히로인이기도 했다.[* [[키노피코]]는 2003년에 [[마리오 카트 더블대시]]로 처음 출연했으나 2008년 이후 한동안 게임상에서 실종되었다가 2014년에 출시한 [[전진! 키노피오대장!]]을 통해서야 마리오 시리즈에 본격적으로 편입되었다. 이후 무서울 정도의 푸시를 받고 [[슈퍼 마리오 메이커 2]]에선 그냥 제 2의 피치공주. 게다가 나오는 게임 대부분은 키노피코가 중요한 역할을 할 정도로 취급이 좋다. 본가 시리즈의 주 배경인 버섯 왕국의 두 번째 여캐라는 점이 잘 먹혔다. 또 다른 히로인인 [[데이지공주]]의 경우 사라사랜드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오랫동안 외전작에서 머릿수 채워주는 땜빵용이나 다름없었다가 2015년에서야 [[슈퍼 마리오 랜드]]가 정식적으로 슈퍼 마리오 시리즈에 편입된 것과 2017년에 [[슈퍼 마리오 런]]을 통해 복귀한 것을 볼 때 한참 마리오 게임을 우려먹기했을 때에는 마리오 시리즈에서 [[존재의 부정|없는 캐릭터]] 취급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라사랜드는 [[슈퍼 마리오 랜드]]를 제외하곤 소개문 외에는 등장자체가 전무하다. [[로젤리나]]는 데뷔 이후 한동안 많이 밀어준 캐릭터였기는 했으나 설정상 지구 밖에 있는 존재고, [[쿠파]]와 엮일만한 요소가 없다. [[폴린]] 또한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전까지는 슈퍼 마리오 시리즈나 쿠파랑 접점이 안 보이는 캐릭터이며, [[캐서린(마리오 시리즈)|캐서린]]은 애초에 사람도 아닌 공룡이라 마리오가 크게 신경쓸 존재가 아니다.] 또한 이 시리즈의 주인공인 마리오가 순애보적으로 피치공주를 사랑하는 인물이고 메인 악당인 [[쿠파]]도 상당히 평면적인 악당이기에 일상적으로 피치공주를 납치해서 자기 곁에 두는 것 자체가 목적인 것으로 묘사된다는 점도 한몫한다. 또한 2000년대 들어서 기존 슈퍼 마리오 시리즈들의 리메이크가 이루어진 것과 오리지널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의 기믹들을 충실히 재현하는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시리즈의 인기로 인해 완전히 같은 패턴의 시나리오가 자리잡은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당장 [[슈퍼 마리오 월드]]의 리메이크작 어드밴스2,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3]]의 리메이크작 어드밴스4, [[슈퍼 마리오 64]]의 리메이크작 [[슈퍼 마리오 64 DS]], 그리고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Wii|시리즈]]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2|4개]]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U|게임들]]과 뉴슈마 U의 스토리를 재탕한 [[뉴 슈퍼 루이지 U]], 고전적인 기믹을 3D 마리오 게임에 충실히 재현한 [[슈퍼 마리오 3D 랜드]]만 해도 9개나 된다. 또한 슈퍼 마리오 선샤인 이후에 출시한 [[마리오 & 루이지 RPG]] 시리즈나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에서는 버섯 왕국의 지배자 피치공주의 포지션이나 피치공주의 마법 능력 등으로 인해 온갖 다양한 적들의 관심을 끌게 만들어 납치 동기를 제공하는 것처럼 나온다. 이 시리즈 게임들 중 상당수가 메인 악당인 쿠파의 역할을 축소하고 새로운 악당을 중심으로 내세웠기는 하나 피치공주는 여전히 여러 악당들의 메인 타깃으로 묘사된다. 마리오 시리즈 자체가 일종의 [[옴니버스]] 식 스토리인 만큼 일부 까메오나 우정출연 정도를 제외하면 전작과 이야기가 이어지거나 컨셉이 전해지는 경우도 없다시피하며 피치의 능력도 오락가락하는 걸 볼 수 있다. 대부분은 무력하게 납치당하며, 구출을 기다리며 적진에서 마리오에게 정보를 전해주는 정도가 최대이지만 3D 월드에선 마리오와 완전히 동일한 능력을 전부 구사할 줄 안다. 마리오의 트레이드마크인 점프는 물론 파이어 플라워나 너구리 파워업 등을 비롯한 모든 기믹을 공유하고 무 뽑기나 달리기 같은 신체적 능력이 모자라지만 공중부양 능력이 마리오보다 우월한 부분도 있다. 도대체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납치를 당하냐 하는 건 마리오 시리즈 자체가 설정이 느슨하기에 다른 시리즈에선 케이크 굽기나 좋아하고 친절한 무력한 공주 역으로 출연하기도 하기 때문이며, 이런 부분은 당연한 거라 여겨져서 트집을 잡히지 않으면서 정작 캐릭터인 피치는 욕을 먹는 이상한 형국이 되어 버렸다.[* 물론 바로 옆에 있었으면서 쿠파한테 순식간에 떡실신당하고 납치를 허용한 마리오 형제들도 전혀 욕먹지 않는다.] 그리고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기습을 당하면 어지간하면 잡히거나 갇히는 게 마리오 세계관이다. 시나리오 초반에 쿠파는 뭔가 새로운 힘을 가지고 버섯 왕국을 습격하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피치가 혼자 멍하니 있다가 잡혀가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마리오 형제가 곁에 있어도 쿠파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 둘을 제압한 뒤 공주를 탈취해 간다.[* 모든 구성원이 전투원의 포지션을 가지고있는 쿠파 성과 다르게 피치의 왕국은 '군인'이라 할만한 위치의 집단이 존재하지 않아 국방력을 오로지 마리오 형제에게 의존해야 한다. 제대로 된 경비부터 기대하기 힘든 것.] 결국 초반의 쿠파[* [[마리오 스토리]]처럼 이 새로운 힘의 효과가 마지막 결전까지 마리오를 애먹이는 경우도 있다.]는 거의 언제나 일종의 무적 컨셉이 잡혀 있으며, 이 때 그의 타겟이 되면 누구든 제대로된 저항도 못 해보고 잡혀갈 수밖에 없다. DS판 [[슈퍼 프린세스 피치]]에서 쿠파가 역으로 마리오 일행을 노리고 잡아가자 그들 역시 얄짤없이 잡혀간 걸 보면 알 수 있다. 히어로인 마리오니까 잡힌 상태에서도 자력탈출이나 그런 거 없고 피치가 구출하러 가야 했다. 즉 피치가 항상 잡혀가는 건 피치가 하필이면 세계관 최강자 급의 악당의 취향에 맞아서일 뿐인 것이다. 마리오 일행도 모험 도중에 감옥에 갇히거나 하면 보통 외부의 도움을 통해서나 나오게 되는 부분을 볼 때 파워 밸런스는 의외로 그럭저럭 맞는 것. 공주를, 그것도 자기가 좋아해서 데려와 놓고 철창에 가둬놓기는 그래서인지 납치하고도 연금된 범위 내에선 그나마 행동의 자유를 보장해 주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사실 버섯왕국 최고의 영웅인 마리오조차 가뭄의 콩 나듯 납치된 적이 있다. 그것도 치밀한 계획이 아니라 그냥 잡아간 것. 애초에 마리오 시리즈 자체가 디테일한 설정이나 스토리를 짜놓는 시리즈가 아니었다. 그나마 피치공주가 마법의 대가라서 그녀의 능력이 필요하느니뭐니하는 것도 21세기 들어 붙은 설정이다. 원래 슈퍼마리오는 스토리같은 것보다 플레이의 재미에 중점을 두는 시리즈고, 마리오가 영웅적 활약을 하는게 필요하니까 "공주 구출"이란 목적을 넣은 것 뿐이다. 즉, 근본적으론 납치된 사람이 필요하니까 납치되는 것 뿐이다.[* 피치공주가 인기가 늘면서 그녀의 설정도 디테일해지고 직접 조작도 하는거지, 원래 피치는 "납치된 공주", 딱 그게 끝이었다. 마리오가 초창기에 폴린도 구했다가 (동키콩), 데이지공주도 구했다가 (슈퍼 마리오 랜드) 왔다갔다하는 것에서 보듯 사실 구하는게 누구든 사실 크게 상관은 없다. 어차피 마지막에 "마리오 고마워요♡" 한마디하고 땡이니...심지어 데이지는 구해주면 뻥 뚫린 벽을 통해 미리 대기하고 있던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비행기가 있으면서 그냥 그거 타고 탈출하지 그랬냐"고 따져봐야 소용없다. 마찬가지로 "왜 피치는 매번 납치당하냐"고 따져봐야 큰 의미가 없다. 그냥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다.] 수많은 피랍 이력을 묘사한 작품 중 당연히 쓸데없이 피치공주의 붙잡힌 히로인 이미지를 남용한 작품들도 여럿 있다. 마치 [[뽀빠이]] 시리즈의 [[올리브 오일]]처럼 납치당하는 것 자체가 순수한 유희거리인냥 묘사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작품들에서는 피치공주 납치 동기나 게임 상에서 피치공주의 역할, 또는 구출 자체의 의미 따위는 작품 내에서 명시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예를 들면 마리오 핀볼 랜드나 마리오 슈퍼 스타 슬러거즈의 시나리오 모드[* 물론 이 게임에서 피치공주는 엄연히 출전 선수 중 하나이다. 그런데 시나리오 모드에서 플레이어가 구출해야 하는 미션이 나온다.], 혹은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시리즈[* 이쪽은 아예 슈퍼 마리오 1편을 주기적으로 동기화시키는 수준이다.]의 게임들. 게다가 그 많은 피랍 이력 중 [[슈퍼 마리오 선샤인]][* [[쿠파주니어]]가 피치를 자기 엄마라고 주장하면서 납치를 시도했는데도 도망가는 시도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으면서 쿠파 주니어에게 물어보는 모습이 나온다. 그외 여러 멍청한 모습들도 보여서 피치공주와 쿠파와의 비밀 관계에 대한 네타거리를 만들기 시작하기까지 한 작품이다. 팬들의 플롯에 대한 반응이 그닥 좋지 않았다는 것도 덤. 다만 이점은 선샤인 자체의 연출 문제 때문인 걸 감안해야 한다. 섬주민들과 쿠파도 비슷한 비판을 받았다.] 정도를 제외하면 피치공주가 직접적으로 멍청한 짓을 해서 잡혀간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묘사된 작품이 없다시피하다. 그냥 일부 작품 정도를 제외하고 피치공주를 납치한 것을 전제로 해서 시나리오를 만든다고 봐도 무방한 듯. 2020년대부터는 이런 붙잡힌 히로인 외의 역할도 맡으려는 시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2023년 영화)|영화]]에서의 캐릭터성 변화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에서의 플레이어블화, 그리고 [[프린세스 피치 Showtime!|피치가 주인공인 신작]]을 예고했다. 사실 이같은 변화는 각각 닌텐도 파워에 연재된 코믹스, [[슈퍼 마리오 3D 월드]], [[슈퍼 프린세스 피치]]를 통해 이미 선보인 바가 있다. 이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2023년 영화)|영화]]의 성공과 피치의 대체제로 내세웠던 [[키노피치]]의 미묘한 반응으로 인한 영향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