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피콜로(드래곤볼) (문단 편집) ==== [[손오반]]의 이해자이자 스승 ==== >"원망하려거든, 네 자신의 운명을 원망해라. [[복선|나의 운명]]처럼 말이다." >"한심한 이야기군…. 피콜로 대마왕이나 되는 자가 아이를 감싸게 되다니…. 하지만 오반…. 나와 평범하게 말을 나눠준건 너뿐이었다. 너…너 하고 지낸 몇달은…나…나쁘지 않았다…. 죽지…마라…. 오…반….'' >---- >내퍼의 디럭스 봄버를 오반 대신 맞은 후, 오반에게 남긴 피콜로의 유언 사이어인과의 싸움에 대비하여 피콜로가 1년 간 오반을 철저하게 수련시킨 뒤로 오반에게는 둘도 없는 스승이자 대부가 되었다. 이 손오반의 스승이라는 위치는 '''[[아군이 된 적 보정|동료가 된 악당]]'''에 그칠 수 있었던 피콜로의 캐릭터를 깊이 있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다. 어릴 때부터 야생아로 자랐기에 전투에 익숙하고 자립심이 강했던 손오공과는 달리 손오반은 부모 밑에서 곱게 자라다보니 그 나이대 평범한 어린아이답게 겁이 많고 온순한 성격이었다. 피콜로에게 수련을 받으면서도 근본적인 면은 바뀌지 않았지만, 전사다운 마음가짐은 확실히 가지게 되었다. 물론 수련은 죽도록 가혹하게 하긴 했다. 처음에도 그냥 죽으면 넌 그것 뿐이다라며 손오반을 멀리 큼직한 바위 절벽으로 내던졌다. 물론 그 손오공의 아들이고 분명히 라데츠와 싸울 때 보이던 힘을 봐도 충분히 뭔가 숨겨진 힘을 쓸 것이라고 여겼기에 한 짓이었다. 결국 손오반은 저절로 자신도 모르게 힘을 내 바위 절벽 근처를 멀리까지 가루로 만들었고 피콜로는 "놀라워…놈은 상상을 넘는 힘을 가지고 있어!"라고 생각했다. 이후로도 황폐한 바위 절벽에 홀로 버려두긴 해도 밤중에 배고파하는 오반에게 과일 몇 개라도 따줘서 몰래 주곤 "감히 이몸이 과일이나 따게하다니…."라고 투덜거리면서도 근처에서 잠자며 손오반을 돌봐주었고 기초부터 수련해줬다. 사이어인의 피가 흐르기에 꼬리가 있는 오반이 거대원숭이로 변할 때도 달을 날려버리고 꼬리를 잘라 변신을 못하게 만들었다. 손오반과의 관계는 피콜로 관점에서도 '''최초로 경험한 타인과의 교감'''이었다. 겉으로는 손오반을 마족의 후계자로 만들겠다며 이용하려는 태도로 음흉한 속셈을 품고 있는 듯 말했고 만약 오반이 죽어도 내 상관은 아니라는 것마냥 말했지만[* 말은 그렇게 해도 무술가가 되기 싫고 학자가 되고 싶다는 오반의 말에 "그것도 좋지. 하지만 1년 뒤에 올 사이어인들을 쓰러뜨린 다음에 해. 지구가 멸망하면 장래고 뭐고 없어."라고 말한 걸 보면 싸움이 싫고 평범한 학자가 되고 싶어하는 지구인 아이로서의 오반의 평범한 삶과 꿈을 부정하거나 비웃지 않고 존중해주고 이해해주는 듯한 뉘앙스다. 그러나 눈앞에 닥친 지구의 위기 때문에 지금은 싸울 수밖에 없어서 혹독한 수련을 시켜야 할 뿐. 사소한 대사지만 피콜로가 이전의 사악한 피콜로 대마왕과는 이미 확실히 다른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 속으로는 신과 마찬가지로 피콜로도 앞으로 자신의 수명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때문에 뭔가를 세상에 남기고 싶다고 무의식중에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손오반이었다.[* 이때 신의 이야기로도 피콜로의 변화를 알 수 있게 되는데, 본래 '''마족'''에게 살해당한 자는 저승에 가지 못했으나 라데츠가 저승으로 갔다는 사실로 피콜로가 변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퍼]]와의 전투 중 피콜로는 손오반을 감싸안고, 대마왕이었던 자신을 오반이 바꿨다면서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이에 분노한 손오반은 엄청난 파워로 내퍼를 공격했다. 전투가 끝난 후 피콜로를 되살리기 위해 나메크 성으로 드래곤볼을 찾으러 갈 결심을 굳히며, 이전과는 달리 [[치치(드래곤볼)|어머니]]에게 반항해가면서까지 고집을 부린다. 이후 나메크 성으로 갈때도 오반은 바로 피콜로가 준비해준 피콜로와 비슷한 옷을 스스로 즐겨입었다. 크리링이 "그건 피콜로의 옷과 비슷하네? 너, 피콜로 녀석이 존경스러운거니?"라고 할때도 주저없이 "네, 아버지 다음으로."라고 즉답할 정도로 피콜로를 존경하고 따른다. 셀과의 싸움에서도 손오공은 이해하지 못했던 손오반의 심리 상태를 피콜로는 이해하고 있었다. 당시 손오공은 손오반의 잠재력만 보고 셀과 대전시켰고 손오반이 셀과 싸우다가 분노해 제대로 된 전투력만 발휘하면 [[셀(드래곤볼)|셀]]을 이길 수 있으리라 확신하고 있었다. 확실히 그간 행적을 보았을 때 합리적인 판단이었으나, 손오반의 의사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었던 게 문제였다. 이때 피콜로가 손오공에게 한 말은 '''"오반도 네 작전을 알고 있어? 둘이서 확실히 상의는 한 거냐? 오반이 지금 느끼고 있는 건 분노가 아니야! '왜 아버지는 맞고 있는 날 도와주지 않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겠지! 명심해라! 설령 실력이 넘버 원이 되었다고 해도 저녀석은 아직 아이야!"'''[* 훈련 뿐 아니라 손오반의 전투장면을 가장 많이 목격한 인물 중 한 명이(다른 한 명은 크리링, 훈련을 제외하면 피콜로보다 더 많은 전투를 지켜본 인물이 크리링이다.) 피콜로이다. 실제로 사이어인전이나 프리저전에서 손오반과 생사를 걸고 싸웠던건 피콜로이니 전투 중 심리를 가장 잘 아는 것도 당연하다. 그리고 피콜로는 이 말이 끝나자 당해도 상관 없으니 가서 오반을 돕겠다고 진짜로 망토와 모자를 벗고 오반에게 가세하려 했다. --만약 [[가정교사(드래곤볼)|가정교사]]가 오반에게 했던 짓거리를 봤다면?--] 당시 손오반은 육체적으로는 강해도 정신적으로는 미숙한 상태였기 때문에 셀에게 맞는 도중에도 무의식중에 싸움을 거부하며 스스로에게 브레이크를 걸고 있었다. 이는 오히려 셀을 도발하여 손오공은 물론 Z전사 전원이 [[셀 주니어]]에게 당하는 위기로 이어졌다. 사실 손오공은 승부욕을 제외하면 여러모로 세속을 초월한 가치관을 가졌지만 피콜로에 비해 오반의 약한 정신적 면모를 [[라데츠]]전 이후 볼 기회가 없기도 했다. 라데츠전 이후 피콜로는 오반을 단련시키면서 연약한 부분들을 체감할 수 있었고, 이 부분은 베지터와 결전에서도 나왔다.[* 내퍼가 천진반을 공격할 때 빈틈을 노려 피콜로와 크리링, 손오반이 연계 공격을 하기로 작전을 짰으나 손오반은 결국 겁에 질려 하지 못하였다. 그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크리링도 오반을 셀과 싸우게 하려는 손오공에게 '''"아무리 그렇다 해도"'''라며 제동을 걸려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당연히 오공보다 오반을 이해하기 쉬웠을 것이다. 오공은 베지터와 결전에서 오반의 잠재력을 믿고 오반에게 잠시 시간을 벌어달라고 했을 때 오반이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기대에 응해줬으며 그밖에도 전투에서 잘 버텨준 적이 많았다. 분투하는 모습은 많이 봤지만 오반이 사이어인 특유의 호전적인 성격이 거의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든가 싸움을 즐겨하지 않는 성향이란 것을 알아볼 기회가 부족했던 것. 또한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손오반이 자신의 전투력을 넘은 걸 인지했으니 셀과의 결전에서도 오반이 잘 해내줄 거라고 착각하기도 한 것이다. 즉, 손오공은 신체적인 스펙이나 전투력 측면에서 이해했으나 결정적인 동기부여가 될 요소였던 오반의 심리상태는 피콜로가 확실히 잘 이해했다. 셀과의 싸움에서 피콜로가 손오반의 성격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손오공을 나무라는 이 장면은, '''원작에서 몇 안 되는 오공이 상대방에게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하고 수긍하는 장면이다.'''[* 그 밖에는 마인 부우 편 때 어쩌다 눈이 마주쳐버린 [[미스터 사탄]]을 구해버린 것으로 왜 오반 일행을 구하지 않고 사탄 같은 놈을 구했냐는 말을 베지터에게 들었을 때 등이 있다. 이쪽은 그나마 덴데를 함께 구해줬던 점을 감안해서 추궁을 그만둔다.] 이 말에 손오공은 바로 크리링에게 선두를 달라고 하면서 다시 싸우려고 했었다. 셀이 선두를 빼앗은 탓에 실행에 옮기진 못했지만. 또한 슈퍼에서도 여전히 훌륭한 스승 역할을 하는데 과거 셀 게임 이후 부우 등장 이전까지 상황처럼 마인 부우와의 결전을 끝으로 몇 년 동안 무도 수련은 일체 하지 않아서 이제는 초사이어인 2로도 변신하기 힘들어할 정도로 약해진 오반을 단 하루 만에 전성기 이상의 힘을 얻을 수 있게 도왔고, 오반이 자신의 힘에 취해서 교만함과 방심을 보여서 이길 수 있는 싸움도 진다는 것을 지적해서 오반이 힘의 대회에서 광탈하지 않고 7우주 최후의 5인까지 남아있을 수 있게되는 결과를 불러왔다. 이 관계는 손오반의 딸 팡에게도 이어져 은퇴 후 흡사 대부처럼 팡을 금지옥엽 돌봐준다. 팡도 아무 관계도 없던 GT 때와 다르게 피콜로를 잘 따르고 피콜로와의 수련을 즐기고 있으며 피콜로는 덩달아 딸바보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오반이 일에 치여 팡의 하원 시간을 못 맞추자 딸보다 일이냐며 구박한데다 레드리본군에 납치된 것 처럼 꾸민 팡이 "바쁜데 아빠가 올까?"라며 살짝 의심을 내비치자 안 오면 자기가 쳐죽일거라며 팡을 독려하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