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피휘 (문단 편집) === 번외: [[기록말살형|기록 말살]] 차원의 피휘 === 군주나 웃어른, 성현의 이름을 피한다는 의미와는 전혀 다르게 [[매국노]]나 [[범죄자]] 등 악인의 이름을 기피하느라 피휘 아닌 피휘가 되는 일도 있다.[* 앞에서 말했듯이 [[휘]](諱)는 본래 '꺼릴 휘'인데, 옛 관습에서 군주 등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것이 '''꺼려져서''' 그 이름을 뜻하기도 한 것이다.] 현대에는 거의 영향력이 없는 군주의 피휘와 달리 흉악 범죄자 한 명이 매스컴이라도 탔다가는 동명이인들의 개명 신청이 법원에 몰리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런 관습은 유교문화권뿐만 아니라 구미권에도 존재한다. * '''[[이완용|완용]]'''은 [[이완용]]의 악명을 생각하면 성이 다르더라도[* 친일파 중 [[이하영(1858)|이하영]]은 나쁜 이름으로 전락하진 않았지만 '하영' 이라는 이름은 여성 이름으로 써서 남자에겐 드물다.] 동명이인이 없을 것 같지만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s-8.16|진짜로 자식에게 이런 이름을 지어준 부모가 있다. 그것도 '이'씨가.]] [[http://shownizm.tistory.com/153|'이완용'이란 이름 때문에 곤욕을 겪은 동명이인들.]] * [[중국]]에서는 인명으로 '회(檜)' 자를 쓰는 것을 기피하는데, 희대의 간신 [[진회]]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 서양으로 가면 '''[[아돌프 히틀러|아돌프]]'''가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전만 해도 아돌프란 이름은 꽤 흔했으나 종전 이후 태어난 세대에서 이 이름을 찾기는 매우 힘들어졌다. 아직 생존 중인 2차 대전 초기에(1940년까지) 태어난 노인들 중에는 지금도 이 이름을 가진 사람이 꽤 있는 편이다. 1940년생이면 83세이니, 생존 중인 사람이 아돌프라 쓰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그마저도 70대 중반 이상이다. 그 이후 세대부터는 돌프 등으로 대체.[* 애초에 -dolf, -dolph로 끝나는 이름이 매우 낡은 이름이라 21세기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미국]]은 자식들의 이름을 이상하게 짓는 것도 아동학대로 간주될 수 있을 만큼 아동인권에 민감한 곳인데[* 그래서 래퍼 [[카녜 웨스트]]의 딸(노스)이라든지 배우 기네스 팰트로의 딸(애플) 같이 셀레브리티들이 자식 이름을 특이하게 지었다는 뉴스가 뜰 때마다 인터넷에서 저게 학대냐 아니냐로 키배가 벌어진다.], 아이 이름을 저렇게 지었다가 [[http://news.heraldm.com/view.php?ud=20111121000811&md=20111121162900_2|'아돌프'는 물론이고 다른 자식들의 양육권까지 박탈당한 사례]]가 있다. 다만 이 경우는 단지 아돌프란 이름을 써서가 아니라 '아돌프 히틀러'라고 대놓고 지어서 그런 케이스이다.[* 그리고 인종주의 사상 그 하나만으로 양육권이 박탈된 것은 아니다. 웰페어에 의존하는 가장이 여러 차례 동거와 재혼을 했는데 가정폭력건이 적발된 경우다. 물론 위험분자인 관계로 미리 찍혀 감시받은 것은 사실이다.] * 미국에서는 '베네딕트'라는 이름을 사람 이름으로 거의 쓰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미국 독립전쟁]] 시기 독립군 진영을 배신했던 [[베네딕트 아놀드]]라는 인물 때문. 베네딕트 아놀드는 현재 미국에서는 배신자, 매국노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고 이 사람의 이름이 들어간 관용 표현까지 존재할 정도. 어떻게 보면 한국의 이완용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영미권(특히 바로 윗동네인 캐나다)에서 베네딕트라는 이름이 많이 쓰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베네딕트라는 이름 자체가 낡은 이름으로 여겨지는 편이라 영국에서도 많이 쓰이는 이름은 아니다. 단지 미국에서 베네딕트 아놀드 트라우마 때문에 유독 베네딕트라는 이름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일 뿐이다. 극히 예외라면 [[베네딕트 컴버배치]] 정도.] 다만 [[미국계 멕시코인]]들은 단지 조상이 미국인일 뿐 본인들은 엄연히 [[멕시코]] 국적이다 보니 영미권의 베네딕트에 해당하는 [[스페인어]] 이름인 베네딕토나 베니토를 쓰는 데 거리낌이 없는 경우가 많다. * [[안록산]]이 [[안록산의 난|난]]을 일으킨 이후 [[숙종(당)|당숙종]]의 노여움으로 안(安)이라는 글자는 다 대체되었다고 한다. * 조선에는 [[연산군]]대의 [[내시]] [[김처선]](金處善)의 예가 있다. 김처선은 문종, 단종, 세조, 예종, 성종, 연산군까지 6대를 오랫동안 섬겨 연산군의 신임이 매우 두터웠으나 두 팔, 다리가 잘리는 상황에서도 충언을 계속해 결국 연산군이 '''[[활]]로 쏘아''' 죽인 대단한 의지의 인물이었다. 연산군은 총애하던 김처선의 배신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삼족을 멸하고[* 조선에서는 내시가 부인을 얻을 수 있었으니 삼족에 처가도 들어간다. 자식은 당연히 양자를 얻어야 했다. 양자는 주로 본가에서 들였지만 여의치 않으면 처가에서 데려올 수도 있었다. 내시의 양자도 내시가 되어야 했다.] 그의 고향의 등급을 깎아내리며 특히 ''''처(處)'가 들어가는 말은 사용을 금지'''하기까지 한다. 이쯤 되면 [[기록말살형]]과 다를 바 없다. 문제는 저 '처(處)' 자가 무척이나 흔하게 쓰이는 자였다는 것이다.[* 처리, 처세, 처단, 처벌, 처분, 처녀, 처형, 처지, 처치, 처우, 처신, 처사, 자처, 출처, 난처, 자처, 도처, 선처, 대처, 근처, 거처, 상처, 가처분 등 현대 한국에서도 셀수가 없이 사용범위가 폭넓다. [[용인시]] [[처인구]]의 처도 이 한자를 쓴다.] 연산군도 잘 췄다는 '춤추다 집에 왔더니 다리가 네 개더라' 하는 그 [[처용가]]의 처용무에도 들어가는 글자다. 처용무는 이때 풍두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24절기]] 중 하나인 [[처서]]도 조서로 고쳐졌다. 권절이라는 사람이 처 자를 과거 시험 답안에 썼다가 낙방[* 다행히 권절은 3년 후인 정묘년에 재수해서 합격했다. 과거시험은 3년에 한 번씩 친다. 다만 나라의 중대한 경사가 있을 때 수시로 여는 과거시험도 있었다.] 먹었는데 이건 대단한 축에도 못 들고, 사인 성몽정이 상소문에 이 글자를 썼다가 고문을 당해 죽을 뻔했다가 처 자 사용 금지령이 하달되기 전에 작성한 사실이 확인되어 무죄방면으로 간신히 살아난 일도 있을 정도다. 연산군의 이 금제는 거의 황제에 가까운 절대군주의 포스를 보이나, 결국엔 미친 짓이었기에 당연히 그가 폐위된 후 없어졌다. * [[영국]]에서도 [[스티븐 왕]], [[존 왕]]은 나라를 막장으로 몰아넣은 [[암군]]으로 인식되어 그 후 [[스티븐]], [[존]]은 일반인의 이름으로는 쓰이더라도 왕의 이름으로는 쓰이지 않게 되었다. [[리처드]]도 [[리처드 2세]]까지는 잘 쓰였는데, [[리처드 3세]]가 하도 악명이 높아서 그 뒤로 쓰는 왕이 없어졌다. [[찰스]]도 불운하거나 평판이 안 좋아([[찰스 1세]], [[찰스 2세]], 그리고 [[찰스 3세]][* [[자코바이트]] 문서로. [[제임스 2세]]의 손자 찰스 에드워드 스튜어트(일명 Bonnie Prince Charlie)가 찰스 3세를 자칭했다. 국왕을 자칭한 자코바이트 [[왕위 요구자]]들이 한두 명도 아닌데 왜 이 사람을 특별히 취급하냐면 이 사람은 말로만 떠든 게 아니라 실제로 왕위를 되찾으려고 망명지 [[프랑스 왕국|프랑스]]를 떠나 [[스코틀랜드]]에 가서 반란을 일으켰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레이트브리튼 왕국|영국]] 정부에 의해 진압되었지만 후폭풍이 상당했다. [[킬트]] 등 스코틀랜드 전통 복장이 한 동안 금지되고 [[God Save the Queen|God Save the King]]에 '반란군 스코틀랜드인들' 같은 표현이 들어간 절이 추가되기도 했을 정도(현재는 해당 절을 부르지 않는다).]) [[찰스 3세]]의 경우 왕세자 시절에는 즉위하게 되면 찰스 3세가 아니라 그의 다른 이름을 써서 조지 7세가 될 것[* 찰스 왕세자는 성씨를 제외한 풀네임이 찰스 필립 아서 '''조지'''이므로 '조지'를 고를 수 있다.]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이처럼 왕자 시절에 대표로 쓰던 이름을 국왕 즉위 후에 버리고 이전 국왕의 이름과 동일하게 바꿔 부르는 전례는 이미 여러 번 있었다.[* 예를 들어 전임 국왕인 [[조지 6세]]도 왕자 시절에는 앨버트 왕자로 불렸지만 즉위한 뒤 조지 6세가 되었다. 그는 성씨를 제외한 풀네임이 앨버트 프레더릭 아서 '''조지'''였기 때문에 '조지'를 고를 수 있었다.] 또한 '조지'는 [[하노버 왕조]] 이래 영국 국왕의 이름으로 애용돼 왔다. 찰스 왕세자의 외할아버지인 선대 국왕의 이름도 [[조지 6세|조지]]이다. 따라서 찰스 왕세자가 조지 7세로 즉위할 것이라는 예상은 무리한 예측은 아니었다. 다만 요즘은 찰스 2세에 대한 평가는 꽤 좋아진 편이고, 찰스 1세도 예전만큼 평이 안 좋은 건 아니라서인지 왕세자 시절에 통용되던 이름 그대로 재위명이 [[찰스 3세]]가 되었다. * [[러시아 제국]] [[로마노프 왕조]]에서는 황태자의 이름을 [[알렉세이]]라고 짓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표트르 대제가 '없애버린' 황태자 이름이 알렉세이'''였기 때문[* [[알렉세이 페트로비치 로마노프]] 문서로.]이다. 그 이후로 딱 한 번, 알렉세이라는 이름이 황태자에게 붙은 적이 있으나 그 [[알렉세이 니콜라예비치 로마노프|알렉세이]]는 [[혈우병]]과 [[그레고리 라스푸틴|라스푸틴]], [[러시아 혁명]]을 겪으며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그리고 로마노프 왕조에서는 [[이반 6세]]를 끝으로 더 이상 이름이 이반인 사람이 황제위를 계승하는 일이 없었는데, [[옐리자베타 페트로브나]]의 쿠데타로 이반 6세가 폐위된 것의 영향일 것으로 추정된다. * [[네팔 왕실 참극]] 이후 해당 사건의 범인인 [[디펜드라]]는 [[네팔]] 왕실 족보에서 지워졌으며, 그로 인해 [[네팔인]]들은 디펜드라라는 이름을 쓰는 걸 꺼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다만 네팔을 제외한 다른 [[인도]] 문화권의 [[힌두교]]도들은 디펜드라라는 이름을 쓰는 걸 꺼리지 않는다. * [[SARS-CoV-2/변이 및 변종|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의 열세 번째 변이는 '뉴/누(ν; Nu)' 변이로 명명될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뉴를 건너뛰고 바로 다음 차례인 '크시(ξ; Xi, Ksi)'마저 건너뛰고 오미크론(ο; Omicron)으로 [[SARS-CoV-2/오미크론 변이|명명되었다.]] [[WHO]]는 지역, 사람을 연상시키는 명칭은 안 쓴다는 원칙에 따라 건너뛰었다고 했으나 언론과 대다수 사람들은 Xi 하면 중국의 [[시진핑]]('''Xi''' Jinping) 주석이 연상되니 건너뛴 것이라고 비판했다.[[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1/11/28/MA6GC5F4QZCKTDLKKXEQRACWL4/?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커뮤니티 등지에서도 '''21세기의 글로벌 피휘'''라며 비아냥 섞인 풍자가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선 돌연변이 명칭 '뮤(μ; Mu)'와 로마자 철자가 같은 'Mu' 역시 실제로 쓰이는 성씨 중 하나인데 'Mu'는 괜찮고 'Xi'는 괜찮지 않다는 이유가 설명되지 않기 때문. 특히, 바로 앞의 알파벳 '뉴(ν)'와는 다르게 이 글자를 건너뛴 것은 발음 문제가 아닌데, [[Ξ|'크시(ξ; Xi, Ksi)']]는 영어권은 물론 본토 그리스어에서도 '시'라고 발음하지 않기 때문이다. [[코이네 그리스어]]와 [[그리스어|현대 그리스어]]에서는 '크시[ksi]', [[영어]]에서는 '크사이/ksaɪ/' 혹은 [[자이(동음이의어)|'자이/zaɪ/']]라고 발음하고, [[한국어]]에서는 '크시'와 '크사이'가 혼용된다. 즉, 온전히 텍스트로 표기된 스펠링이 같다는 이유인 것. * 조선에서는 [[숙종(조선)|숙종]]의 본래 이름은 이광인데 그 광자가 수양제 양광의 광자와 같다는 이유로 이순으로 개명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