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학살기관 (문단 편집) == 특징 == 기본적으로 굉장히 [[고어]]한 묘사가 특징으로 소설이 시작하자마자 '''아이들이 죽어있으며 심지어 여자아이는 머리가 샷건에 뚫렸고 남자아이는 배가 갈라져서 내장이 쏟아져나오고 있다는''' 언급이 등장한다. 후반부로 가면 신체절단 묘사나 [[장기자랑]]은 기본이며 사람들이 산 채로 불에 타 맛있게 구워져간다는 심히 불쾌한 묘사까지 서슴치않고 나온다. 그러나 본 작품이 단순 고어물이 아닌 '''테러와 전쟁'''이라는 묵직한 소재를 중심으로 사용하고 그 속에서 끝임없이 갈등하고 미쳐가는 특수부대들의 속마음까지 자세하게 표현하였기 때문에 오히려 도가 넘는 고어연출이 그들의 심리와 테러와 전쟁이 어째서 일어나면 안되는지에 대한 강력한 메세지로도 다가온다.[* 실제로 전쟁의 참혹함을 주제로 한 작품들인 [[더 퍼시픽]]이나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는 장기 노출이나 사지절단 같은 장면들도 고스란히 나오는것을 볼수있다. 심지어 이런 묘사들마저 '''진짜 현실에서 일어나는 전쟁'''에 비하면 세발의 피 수준이니 소설에서 저런 식으로 묘사되도 전혀 이상할것이 없는 셈이다.] 또한 특수부대원들의 심리도 자세히 다루었는데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을 암살하고 죽여온 그들이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수있다.''' 한 부대원은 적이나 암살대상을 그저 고깃덩어리로 취급하며 전혀 필요없는 존재이기에 죽어도 상관없다는 마인드로 사람들을 척살한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이렇게까지 생각하지 않으면 천하의 개쌍놈이라도 도저히 죽이지를 못하기 때문'''. 심지어 주인공은 아예 감정 자체를 배제한채로 임무에 임한다. 그러나 주인공마저 꿈 속에서는 항상 자신이 죽인 사람들과 어머니를 마주한다는 것으로 봤을 때 결국 심한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나치]]가 벌인 [[홀로코스트]]에 대해서 3장이나 되는 긴 분량 동안 언급되는데 이 소설의 이름이 학살기관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작가, 이토 케이카쿠도 이 작품을 쓰기 위해 홀로코스트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대해 자세히 조사했다고 밝힌적이 있다. 루치아는 홀로코스트를 학살의 예로 들며 '''어째서 우리는 학살을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답을 독자들에게 던진다. 작중에서 특수부대원들은 나치가 유대인들을 '''자신과 다른 종이고 하찮게 보았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루치아는 단순한 종을 넘어서 아예 '''아무런 이유가 없는게 아니냐'''는 충격적인 답변을 내놓는다. 실제로 나치당은 단순히 자신들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존재들이 필요했고 그 레이더망에 유대인들이라는 좋은 먹잇감이 걸려들어온 것 뿐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서술은 '''나치의 병사들'''이라는 작품에 나와있다.[* 실제로 독일인임에도 불구하고 '''얼굴형이 유대인이라며 억울하게 수용소로 끌려간 독일인들이 꽤 많았다.''' 그에 반해 유대인임에도 불구하고 독일인과 닮았다는 이유로 체포해가지 않았던 유대인들도 있었다고 한다. 즉, 나치는 유대인이든 독일인이든 자신들의 스트레스를 풀 대상만 있으면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 결국 이는 현대 세대들이 그렇게 욕하고 비난하는 나치의 대학살극조차 '''현대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음을 경고하는 것'''이라고 볼수있다. 이 외에도 자세히 묘사되지는 않지만 환경 문제, 인종차별 등의 다양한 현대문제들이 언급되며 현 세대의 인간들을 비판하는 식의 구조가 주를 이루고있다. 워낙 분위기 자체가 진지하고 어두울뿐더러 엔딩까지 암울하기 때문에 취향을 꽤 타는 작품이지만 메세지성 하나만큼은 SF물 중 최상위에 위치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명작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