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학자 (문단 편집) == 관련 어록 == >[[시인(문학)|시인]]들과 한 부류에 속하는 자들로 책을 출판하여 불멸의 명성을 얻고자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 내게[나 우신에게-註] 굉장히 많이 신세 진 부류인데, 특히 순전 헛소리를 천연덕스럽게 종이 위에 그려 놓는 글쟁이들이 그러합니다. 이와 달리 오로지 소수의 학자들만이 알아들을 주장을 현학적으로 휘갈기며 페르시우스와 라엘리우스가[즉, 당대 최고의 학자들이-註] 이를 판단해 주기를 바라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내가 보기에 이들 학자들은 오히려 행복하기보다 불쌍하게 여겨야 할 존재들입니다. 이들은 끊임없이 자신들을 고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덧대고 바꾸고 치우고, 또다시 가져다 돌이키고 두들기고 친구들에게 보여 주고, 또 9년을 묻어 두지만 결코 스스로도 흡족한 결과를 얻지 못합니다. 그나마 얻는 보잘것없는 보상은 칭찬 몇 마디, 그것도 몇몇 소수의 칭찬일 뿐인데도 이것을 얻기 위해 이들이 지새운 밤은 그 얼마며, 모든 것 가운데 가장 달콤한 잠을 설친 세월이 그 얼마며, 흘린 땀은 그 얼마며, 산고의 진통은 그 얼마입니까? 그러는 사이에 육신은 병들고 청춘은 찌들어 앞을 보지 못할 정도로 눈은 침침해지고, 쾌락은 멀리했건만 가난과 질투심에 시달리다 노년은 때이르게 찾아오니, 요절은 물론이고 그에 못지않은 것들이 이들에게 들이닥칩니다. 이 모든 불행 가운데 학자들은 단 한 명일지라도 자신을 인정해 주면 그것으로 모든 것을 보상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에라스뮈스]], 《우신예찬》, 93(번역은 김남우 역을 전재) >그리고 이렇게 실로, 말하자면 차안대(遮眼帶: 말 눈가리개)를 하고서 자기 영혼의 운명이 여기-자기가 이 필사본의 이 개소에 대한 이, 바로 이 판독을 옳게 하는지-에 걸려 있다는 관념에 몰입할 능력을 가지지 못한 자는, 학문과는 그저 정말 거리가 멀 뿐입니다. 결코 그는 학문의 "체험"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을 자기 안에서 겪지 못할 것입니다. 이 기이한, 모든 국외자들로부터 비웃음을 사는 도취, 이 열정, 이 "네가 태어나기 전에 수천 년이 지나야 하였고, -네가 이 판독에 성공하는지를- 다른 수천 년이 침묵하며 기다리고 있다."라는 것이 없다면, 학문을 직업으로 갖지 말고 다른 일을 하십시오. 인간으로서의 인간에게,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지 아니한 가치 있는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 >[[막스 베버]], 《직업으로서의 학문》[* "... 학문적 활동은 여가 선용의 개념과 확고히 연결되어 있었다. 그러나 노동의 분업으로 학문적 활동은 오직 전인격을 헌신함으로써만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게 무슨 말인가? 이는 학문이라는 것이 근대 이전에는 여가시간을 보내는 취미나 호기심 정도에 머물렀다면 근대 이후에는 전문화되면서 학자가 그의 모든 열정과 능력을 바쳐서 연구해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베버는 이러한 생각을 뒷날 ‘직업으로서의 학문’이라는 개념으로 정립하게 된다(김덕영, 《막스 베버, 이 사람을 보라》, 61면).] >교과서에 실린 한 문장의 학문적인 진리를 찾아내기 위하여, 그 얼마나 많은 연구자들이 그들의 청춘을 바치고, 인생을 다 헌신하였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연구 성과의 한 마디도 교과서에 실리지 못하고 사라진 무명의 연구자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를 생각하면, 우리는 옷깃을 여미는 겸허한 심정으로 이 학문의 업적들을 공부해야 하고, 그 학문의 길을 열정을 다하여 걸어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뜻을 후학들에게 전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학문인의 유일한 보람이고 희망이기 때문이다. >---- >이인규(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명예교수), 《나의 학문, 나의 삶 1》, 149~150면 >학자의 소임은 사람들에게 자연 현상 속의 진상들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끌어올리고 인도하는 것이다. >---- >에머슨(미국의 철학자) >선비는 마땅히 세상 근심을 먼저 근심하고, 세상 즐거움은 뒤에 즐긴다. >---- >소학(小學) >공중 앞에서 말하고, 고독하게 생각하며, 독서하고, 듣고, 질문하며, 질문에 답하는 것이 학자의 일이다. >---- >S.존슨(영국의 문학자) >가장 학식 있는 인간이 반드시 가장 현명한 자는 아니다. >---- >[[프랑수아 라블레]](프랑스의 작가) >학자의 잉크는 순교자의 피보다 더 신성하다. >---- >[[무함마드]] >옛날 학자들은 몸을 닦기 위해 공부했는데 오늘날 학자들은 남에게 알려지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 >[[공자]] >학문한 인간은 공부로써 시간을 소비하는 게으름뱅이다. >---- >[[조지 버나드 쇼]] >책을 뒤지고 있는 학자는 ...마침내는 사색하는 능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만다. 책을 뒤지지 않을 때는 생각지 않는다. >---- >[[프리드리히 니체]] >학자는 [[자연]]의 탐구를 기뻐한다. >---- >알렉산더 포프(영국의 시인) >세상의 위대한 인물은 흔히 위대한 학자가 아니었고, 위대한 학자가 위대한 인물도 아니었다. >---- >올리버 웬델 홈즈(미국의 법조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