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광복군 (문단 편집) == 한국광복군을 부정한 트루먼 대통령 == OSS 수장인 윌리엄 도노반(Willian J. Donovan) 국장은 중국 내 공작활동 점검을 마치고 1945년 8월 13일에 워싱턴으로 돌아왔다. 그때는 서가한 루즈벨트 대통령 후임으로 트루먼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하여 대통령이 되어있었다. 워싱턴에 도착한지 불과 2일 뒤 일본이 항복했다. 1945년 8월 18일, 도노반 국장은 트루먼 대통령에게 보고서를 보냈다. 도노반 국장이 보고서 형식의 서한과 함께 하나 더 전달하려는 것이 있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 주석이 트루먼 대통령에게 보내는 전문이었다. 도노반 국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가 보내온 전문"'''이라고 명시하면서 OSS는 그 동안 김구 주석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한국에 첩보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진행해왔다는 보고도 빼놓지 않았다.[[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150813_0010222627#_PA|관련기사]] >'''미합중국 대통령 해리 S.트루먼 대통령 각하께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 주석이 드립니다.''' > >우리는 한국의 독립에 대한 미국의 보증을 신뢰하며 한국의 독립이 동아시아 평화의 열쇠라고 믿는 바입니다. 우리가 자주독립국가를 수립하기 위한 노력을 함에 있어서 미국정부와 국민의 이해와 협조적인 지원에 크게 의존하게 될 것입니다. > >지난 수 개월 동안 중국에서 대일항정을 전개하면서 진행된 한국-미국 간 긍정적인 협력관계가 지속되고 발전되기를 우리는 희망합니다. 자유를 희구하던 사람들이 이를 쟁취하기 위해 희생해 온 민주 세계의 평화가 자리 잡도록 미국과 함국의 국민들이 함께 노력하여 영원히 보장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나라는 되찾는 노력을 성심껏 지원해준 데 대해 3000만 한국인을 대신하여 미국 정부와 미국 국민에게 감사드립니다. > >우리는 미국과 미국 국민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영속적인 평화를 유지하려는 물심양면의 노력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대통령 각하, 따뜻한 개인적인 인사를 보내는 바입니다. 이 서한은 도노반 국장이 트루먼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이었다. 김구 주석은 일본의 항복 선언 직후 서둘러 도노반 국장에게 재차 전문을 보냈다. 트루먼 대통령에게 전하기 위한 전문 서한을 함께 건넸다. 한국이 참전국 지위를 인정받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글 작전에 참여한 사실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존재와 역할을 트루먼 대통령에게 뚜렷하게 인식시키고 싶었다. 죽음을 무릅쓰고 적진에 뛰어들기 위해 힘든 훈련을 받던 광복군에 대한 인상적인 기억과 열흘 전 중국에서 나눈 김구 주석과의 약속을 생생하게 간직하고 있던 그로서는 그만큼 책임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김구 주석의 서한은 백악관 비서실 콘웨이 부인의 도움으로 트루먼 대통령 책상에 놓였고 트루먼은 보고서를 읽었다. 그러나 대통령의 반응은 뜻밖이었다. 냉담을 넘어 격노했다. 1945년 8월 22일, 제임스 번스(James F. Byrnes)국무장관에게 보낸 대통령의 비망록에는 경멸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비밀로 분류된 이 비망록에서 트루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라고 서명한 김구라는 인물이 보내온 전문"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라고 서명한 김구라는 인물이 보내오고 도노반 소장이 전달한 첨부 문건에 관해 언급하건데 본인이 미국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것을 미 국무부의 관계자 볼렌(Mr. Bohlen)씨에게 질의한 끝에 알게 되었습니다. 도노반 장군은 그의 편지에서 김구 씨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라고 명시하고 있고, 도노반 자신이 그와 함께 한국에 첩보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작업해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김구 씨의 편지에 대해 내가 대통령으로서 답장을 보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장관은 도노반 장군에게 보낼 답신의 초안을 검토하기 바랍니다 >국무장관은 도노반 소속 기관의 어떤 요원도 '''미국의 인정을 받지 않은 자칭 정부라고 내세우는 조직의 관계자가 보내온 서한'''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것은 매우 적절치 않다는 점을 도노반 장군에게 알려주기 바랍니다. 미 국무부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검토 문건을 작성했고 사흘 뒤인 8월 25일 번스 국무장관이 서면으로 보고했다. >'''대통령께 드리는 비망록''' >8월 18일 이른바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라는 김구씨의 서한을 전달하여 보내온 도노반 장군에게 보내는 답신의 초안을 첨부해 보고드립니다. > >별첨 : >1. 도노반 장군에게 보내는 대통령 답신 초안 >2. 1945년 8월 22일 리히 제독이 보낸 비망록(반송) >3. 콘웨이 부인에게 보낸 1945년 8월 18알 도노반 장군의 서한(반송) >4. 1945년 8월 18일 도노반 장군이 대통령에게 보낸 비망록(반송) >제임스 번스(미 국무장관) > >친애하는 도노반 장군 >본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라고 자신을 내세우는 김구씨가 보내오고 귀관이 전달한 1945년 8월 18일 서한에 대한 답신이 불가피하게 해야 할 거 같습니다.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은 자칭 정부의 대표가 우리에게 보내오는 서한을 전달하는 통로로 귀관 휘하의 요원들이 처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을 그들에게 지시해주면 고맙겠습니다. >건승을 빕니다 >해리 트루먼 트루먼 대통령의 회신은 충칭 임시정부와 김구 주석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는 명백한 입장과 함께 경멸의 뜻까지 담고 있다. 서한을 전달한 도노반 국장 역시 대통령으로부터 심한 질책과 모욕을 받은 것이다. >'''[[https://db.history.go.kr/item/level.do?sort=levelId&dir=ASC&start=1&limit=20&page=1&pre_page=1&setId=-1&totalCount=0&prevPage=0&prevLimit=&itemId=ij&types=&synonym=off&chinessChar=on&brokerPagingInfo=&levelId=ij_012_0020_00030&position=-1|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승인 · 지원 등에 관련한 비망록(3급비밀)]]''' > >1942년 7월 1일 >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승인과 지원에 따라 대일항전에 대한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활동이 어떻게 달성될지에 관한 비망록이다. > >1. 1919년의 한국혁명[* 1919년 3·1운동]이래, 한국 임시정부는 전 세계의 자유 한국인들의 기부금을 지원받아왔다. 임시정부는 1919년 이래 지속적으로 존속되어오고 있으며, 한국 및 인접지역에서 태업, 게릴라전, 그리고 온갖 종류의 파괴활동과 같은 혁명활동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전 세계 다른 어떤 나라에서도 혁명적인 활동과 파괴활동에 있어 한국임시정부와 같은 조직은 존재할 것 같지 않다. 도노반 국장이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건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대일항전공조는 미 국무성과 전쟁성의 지원 하에 진행되고 있음을 관련 문건을 통해 알 수 있다. 1942년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이 보고서는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향후 공조 계획을 보고하기에 앞서 대한민국 임서정부와 이미 상당부분 공조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도노반 국장은 마샬 육군 참모총장으로부터 한국인 대상으로 한 게릴라 양성소 설립을 위해 미국인 가운데 요원을 선발해 교육하는 계획을 허락받았으며, 미 국무성, 전쟁성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와의 공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나아가 "계획이 확정되는 즉시 중국 군 당국 그리고 중국 내 미군 지휘부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대일항전에 공조하는 방안을 진행할 것"이라고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3년 뒤 일본이 항복한 직후, 미국 정부는 그 동안 OSS의 주도로 미군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간에 실제로 진행된 공조에 대해서 조차 철저히 외면하고 부인했다. 트루먼 대통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인정은 물론이고 접촉까지 금지한 후, 한 달 뒤인 9월 25일에 OSS를 해체해버렸다. 동시에 도노반 국장도 해임된다. OSS는 해체령에게 불구하고 이름만 사라졌을 뿐, 제 각기 별도 부서로 이동하다가 2년 뒤 설립된 중앙정보국(CIA)에 포함된다. OSS는 CIA의 모체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