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복 (문단 편집) === 말기와 가슴가리개 === [[말기]]나 [[가슴가리개]] 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치맛허리/바짓허리라고 사이시옷을 쓸데없이 넣어 표기하지 않는다. 또한 '고름'은 상의를 여밀 때 쓰는 끈을 지칭하는 것이지, 말기에 달린 끈을 고름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치맛고름/바짓고름이라는 용어는 복식사 책에도 없고 학자들도 사용하지 않는 정체불명의 용어이다. 남자 바지를 여미는 끈은 말기에 같이 달린 끈이 아닌 분리가 가능한 허리띠이며, 여자의 속옷으로 쓰이는 바지에 달린 끈도 그냥 '바지끈', '바지말기 끈' '바지허리 끈'으로 부르지 바짓고름이라는 정체불명의 용어는 없다. 조끼허리(어깨허리)식 말기가 생겨나기 전 띠허리식 말기의 치마끈은 상의의 옷고름보다 넓고 길어서, 치마를 여민 뒤 남는 부분을 저고리 밑 치마 위로 늘어뜨리고 다녔다. 구한 말 사진이나 회화에서 볼 수 있는, 하얀 치마끈을 마치 고름처럼 늘어뜨리고 있는 모습이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치마끈은 반드시 물들이지 않은 무명이나 마(삼베, 모시)재질로 만들었고, 자수 장식은 하지 않았다. '''조선 전기의 출토복식부터 구한말까지 내려오는 전세유물까지, 치마끈이나 말기에 자수 장식을 한 물건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자수 장식은 현대의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저고리 없이 치마만을 입는 "바람의 옷" 스타일을 창시하고 세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린 디자이너이다. 배우 [[전지현]]의 시할머니이기도 하다.]의 아이디어이기 때문이다. 자세한 사항은 [[말기]]나 [[가슴가리개]] 항목을 참조. 말기는 '''치마나 바지의 맨 위에 둘러서 댄 부분'''([[http://m.krdic.naver.com/entry/12760400/%EB%A7%90%EA%B8%B0/?format=HTML&isMobile=true|국어사전]])이다. 즉, 치마허리나 바지허리. 별개의 의복이 아니다. 말기는 저고리에 동정, 길, 섶 등이 있는 것처럼 하의 속옷을 구성하는 일부분으로, 치마에서는 한복 치마를 허리에 두르는 부분이다. 조끼허리식 풀치마의 경우 어깨끈이 달린 그 부위. 이 경우 말기 부분이 가슴에 온다. 이 조끼허리식 풀치마가 혼동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이다. 원래 전통적인 치마는 띠허리풀치마라 치마를 허리에 둘렀으며, 어깨끈은 달려있지 않았다. 당연히 말기는 [[허리]]에 위치했다. 말기에 두르고 남는 말기끈[* '치마고름'이라는 용어는 복식사/의상사에서 쓰지도 않는 정체불명의 말이다. 쓰지 말자. 흔히 가슴가리개를 치마말기로 서술하며 가슴가리개의 끈을 말기끈으로 서술하곤 하는데, 당연히 잘못된 것이다.]을 길게 늘어뜨려 장식성을 보이기도 했다.[* 말기끈은 조끼허리식 말기가 생겨난 후로 말기끈이 작고 짧아진 1960년대 이후 향대, 혹은 눈물고름이라는 이름의 장식품으로 나왔다. 시집가며 이걸로 눈물을 훔쳤다는 이야기는 당연히 허구. 현대에 뜬금없이 나타난 것이다. 치맛'고름'도 아마 이 눈물'고름'이라는 허구의 장식품이 생겨난 이후로 오개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하지만, 말기끈은 그냥 끈일 뿐 고름이 아니다.] 한복드레스에서 상의 부분으로 활발히 개량되는 것은 이 말기 부분을 가슴가리개처럼 보기도록 굉장히 넓게 개량한 말기치마를 다시 개량한 것이다. [[가슴가리개]]는 가장 안쪽에 착장하는 상의 '''[[속옷]]'''이다. '대자'라고도 부르는 그것. 위의 속옷 단락이나 항목 참조. [[http://www.gogung.go.kr/searchView.do?pageIndex=1&cultureSeq=881LJE&searchRelicDiv4=&searchGubun=ALL1&searchText=%EA%B0%80%EC%8A%B4%EA%B0%80%EB%A6%AC%EA%B0%9C|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영친왕비 이방자 여사의 가슴가리개]] 가슴가리개가 말기에 흡수되었다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전혀 없다. 오히려 후기로 갈수록 저고리가 극단적으로 짧아져 가슴가리개가 더욱 중요해졌으며, 치마말기는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는 역할을 했다. 애초에 치마는 허리에 두르는 것이었기 때문에 말기는 가슴가리개의 아래쪽 절반 가량과 겹치게 된다. 게다가 '''말기는 허리를 고정할 정도면 됐고, 속옷 역할을 할 정도로 넓지 않다.''' 다시 한 번 작성하지만, '''말기는 바지나 치마의 허리 부분에 천을 다시 덧대어 허리에 두르기 편하게 만든 것이다.''' 따로 분리되거나 속옷과 흡수된 적 자체가 없다. 저고리에서 동정이 별개의 존재라는 것과 같은 소리다. 애초에 조끼허리식 말기는 서양 [[선교사]]인 [[이화학당]]의 교장 미스 월터에 의해 서양 복식 재단법을 일부 받아들여 만든 것이다. 조끼허리식 말기는 서구 문물이 들어온 [[구한말]]에 생긴 것으로 나이가 어린 여학생들이 받아들여 입었던 것은 맞다. 애초 그들을 가르치던 서양인 선교사가 고안하여 전파한 것이다. 조선식 의복의 가슴가리개와 그 위를 여러 겹 동여매는 하의의 허리말기가 신체를 압박하여 여성의 건강에 좋지 않고 활동성을 저해한다고 여겨, 어깨끈이 있고 가슴을 안정적으로 감싸주는 조끼허리를 고안하여 보급한 것이다. 조끼허리의 패턴 자체가 서양 의복의 몸통(토르소)을 만드는 방법을 응용한 것으로 입체재단의 일부이다. 현대까지도 이런 조끼허리식 풀치마를 주로 착용하는데다 옛 복식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슴가리개를 한 것처럼 흉내내겠다며 말기의 폭을 대폭 늘린 말기치마나 치마 위에 두르는 말기대같은 것들이 새롭게 탄생하니 이런 혼란과 착오가 생기게 된다. 더군다나 말기치마와 말기대는 전통적인 가슴가리개를 착용한 것을 흉내내려는 목적에서 탄생되었으나, 한복 하의류의 허리 부분을 칭하는 말기가 버젓이 이름으로 붙어버렸다.[* 말기는 치마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실제 치마를 보면 속옷 겸용이라 하기에는 말기 부분의 폭이 매우 좁다. 딱 치마끈 정도의 폭.] 예로부터 입어온 전통적인 한복 치마는 띠허리식 풀치마로, 허리에 두르는 랩스커트 형식이었다.[* 어린 아이들은 실용성을 이유로 조끼허리식 통치마를 입었다-지만 이것도 구한말에 조끼허리가 보급되고 나서 생긴 것이지, 조끼허리식 말기 보급 이전에는 애들일지라도 띠허리식 치마를 입었다. 애초 서양식 재단법을 모르던 시기인데 어떻게 서양 의복의 토르소 재단법에서 나온 조끼허리를 만들어 입었겠는가?] 현대에 주로 입는 가슴 위로 올라오고 어깨끈이 달린 것은 조끼허리식 풀치마로, 띠허리식 풀치마에 비하면 비교적 현대에 생긴 것이다.[* 개화기에 한국에 온 [[선교사]]에 의해 생겼다] 그러므로 원래 말기 부분은 허리에 오게 된다. 한복은 전통 의상이고, 가슴가리개는 전통 속옷이기 때문에 현대에 입는 한복이 아닌 전통적인 한복을 기준으로 생각해야 한다. 요즘에는 한복을 입더라도 가슴가리개를 비롯한 전통 속옷을 거의 입지 않는다. 조끼허리식 풀치마형으로 나온 샤 등의 재질로 만든 속치마를 많아봐야 두 겹 입는게 전부다. 저고리도 전통식과 양장식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무척 많다. 그러니 한복에 관심이 있더라도 전통 한복을 따로 공부하지 않는 이상은 제대로 알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한복은 원래 하의는 허리에 둘러서 입지, 가슴 부근이나 그 위로 올라오지 않는 복식이다. 말기는 애초에 섶, 길, 고름, 동정, 화장, 선처럼 '''의복을 구성하는 부분요소의 이름'''이기 때문에 '''독립된 별개의 속옷과 혼동되거나 합쳐질 이유가 없다.''' 치마말기는 엄연히 치마를 구성하는 한 부분이고, 가슴가리개는 전통 속옷이므로 구분이 필요하다. 쉽게 말하면 가슴가리개는 브래지어, 말기는 바지나 치마의 허리 부분이다. 벨트나 단추가 있는 그 부분. 말기에 달린 끈을 둘러 매어 치마나 바지를 여미고 고정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