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왕호 (문단 편집) ==== 단점 ==== 아군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이 단점으로 꼽히는데, 아군 선수들이 주도권을 가져서 능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때는 압도적인 메카닉을 바탕으로 게임을 캐리하는 선수이지만 반대로 아군 선수들의 주도권이 넘어가 수동적으로 플레이할 때에는 불안정해진다. 이 말은 선수들이 무조건 상대 선수를 CS나 솔킬로 찍어눌러줘야 한다는 소리가 아니라, 피넛에게 시야나 합류 속도 등을 활용해 선공권과 주도권을 쥐어줄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2016 시즌의 [[이서행|쿠로]], 2017 시즌의 [[이상혁|페이커]], 2018 시즌의 [[곽보성|비디디]], 2022, 2023 시즌의 [[정지훈(2001)|쵸비]]를 떠올린다면 이해가 쉬울 수도 있다. 세 선수 모두 해당 시즌 라인전 능력과 함께 기가 막힌 합류와 맵 전반을 아우르는 킬 관여율을 보여준 바가 있다.] ROX는 쿠로가 자신의 단독 득점 기회를 포기해서라도 피넛의 득점 기회를 더 늘려주는 경향이 있었고, SKT도 피넛이 가장 잘 나갔던 시기, 그러니까 스프링 2라운드 ~ MSI를 보면 팀 단위에서 피넛에 대한 지원을 여러 측면에서 높이면서 피넛 본인과 팀이 동시에 절정의 폼을 보였다. 이렇게 칼자루를 쥐어준 피넛은 LoL e스포츠 역사상 최상위권 캐리형 정글러이다. [[밍카이|클리어러브]]와 같은 반드시 자신의 챔피언 성장치를 높게 가져가야 하는 단선적 의미의 캐리형 정글러가 아니라, 직접적인 득점 찬스만 주면 누구보다 득점을 잘하는 정글러인 셈. 하지만 20년대 이전의 피넛은 [[배성웅|벵기]]로 대표되는 라인전부터 선수들끼리의 격차를 안정적으로 더 벌려나가는 형식의 정글 운영에는 다른 LCK 최상급 정글러들에 비해서 크게 장점이 없었다.[* 이렇게 한 발 거리를 두고 간접적으로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의 정글 운영을 팀적으로 시도할 때는 [[강선구|블랭크]]나 [[문우찬|커즈]]와 같은 식스맨 경쟁자들이 피넛을 보완하는 모습이 많았다.] 2017 시즌 후반에 피넛의 폼이 폭락한 것은 일단 초식 정글 메타가 오니까 본인의 폼이 떡락한 게 제일 크고, 팀적인 영향을 찾자면 SKT의 불안해진 초반과도 관계가 조금은 있다. SKT의 초반 라인전이 약화되면서 필연적으로 각 라인을 커버해야 되고, 그 과정에서 상대 정글에게 주도권이 넘어가게 되고 그러니 동선을 읽혀 자꾸 끊기는 장면이 나오면서 악순환이 생기게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메카닉이 뛰어난 피넛의 강점이 반감된다. 즉 아군이 최소 두 라인 이상 이기고 있을 때 주도적인 플레이로 게임을 터트린다[* 이는 벵기와 비슷하면서 다른데, 벵기는 두 라인 이상 이기고 있을 때 커버 능력으로 아군의 캐리력을 극대화한다면 피넛은 더 공격적으로 상대 정글을 말리게 만들고 자신의 캐리력을 극대화한다.]는 것인데, 사실 두 라인이 압도하고 있다는 것은 어떤 정글러라도 캐리가 가능한 수준의 격차이다. 선수들이 이겨줄 때 잘한다는 당연한 게 피넛만의 장점인지는 의문 부호가 항상 따라붙는 것. 애초에 말린 게임을 피넛 혼자서 풀라는 이야기도 아니고 여태 피넛이 몸담았던 팀들을 생각하면 최소한 미드와 같이 풀어나갈 수 있었다.[* 피넛이 2018 시즌까지 있었던 팀들의 미드는 해당 년도에서 세체미라고 하는 전세계 원탑급 기량의 미드 혹은 최고는 아니더라도 그에 버금가는 미드들이었다.] 그리고 선수들이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망하기 전에 뒤를 봐주는 게 정글이 해야 하는 일이고, 그게 안 된다면 반대쪽에서라도 이득을 취해야 하는 게 정글러이다. 라인이 다 터져서 할 게 없다고 한다면 그렇게 될 때까지 정글러는 대체 뭐했냐고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만큼 터지기 전에는 라인이 불리하니 정글러가 할 게 없다고 한다면 이건 선수들이 라인전을 전부 이겨서 떠먹여줘야 승리를 챙길 수 있는 수준의 정글러라는 이야기밖에 안 된다. 또한 장점 부분에서 합류전과 속도전이 정말 좋다고 서술되어 있는 것에 비하면 정작 막상 진짜로 정글러의 역량이 중요해진 2018 시즌 후반기부터는 이러한 평가에 비해 장점조차 애매해져버린 폼을 보이고 있다. 반반 가주다 못 가주다 하는 선수들 데리고 적극적으로 팀을 쥐락펴락하며 주목받는 [[이승용]], [[김장겸]], [[김태민(프로게이머)|김태민]] 같은 후배 정글러들이 많아졌는데, 피넛은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순간 판단력과 교전 개시 능력이 고평가를 받고 중요해진 메타에서 정작 그 장점을 잃어버리면서 정체되었던 것. 나이를 먹어서 폼이 떨어졌다고 하기도 뭐한 게 피넛은 워낙 데뷔를 빨리 했기 때문에 1998년생으로 한창 팔팔할 나이고, 팀에 적응하느라 불안했던 2017 스프링 1라운드나 본인 및 봇 듀오의 연습량 문제로 슬럼프를 겪었던 2017 서머와는 그 문제의 수위가 다르다는 우려가 높아지게 되었다. 이 때문에 피넛을 표현하는 말 중에는 안 써본 팀은 고평가하고, 써본 팀은 저평가한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ROX 팬들 정도를 제외하면 피넛이 몸담았던 SKT나 킹존의 팬들은 피넛이라고 하면 고개를 가로젓는다. 이 두 팀에서 공통적으로 피넛은 스프링 때 정말 잘하다가 서머 - 월즈로 이어지는 기간 동안 계속해서 정신을 못 차리고 롤러코스터 급의 기복을 보여줬는데, 팀의 한 해 농사를 평가받는 서머와 월즈에서 이런 피넛의 기복 맛을 한 번 맛보면 고개를 젓게 되는 것. 어떻게 보면 가을에 귀신같이 폼이 올라오는 젠지 같은 면이 있는데, 재미있는 점은 그런 피넛이 2019 시즌에는 젠지에 몸을 담게 되었다는 것. 그런데 이상하게 젠지에서는 스프링부터 뭔가 삐걱대는 모습을 보여줘서 아직 1주차 밖에 안 끝났는데 [[http://gall.dcinside.com/leagueoflegends2/3156193|젠지 팬들은 벌써 손사래를 치고 있다.]] 그리고 젠지에서 최악의 흑역사를 끝도 없이 갱신하며 이런 저평가에 쐐기가 박히고 있다. 어째 2016 시즌에 ROX에서 보여준 미친 폭발력과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2017 스프링과 MSI가 끝난 이후로는 점점 안 나오더니, 2018 스프링 때 다시 반짝하고서는 계속해서 폼과 커리어가 떨어지는 중이다. 피넛을 100%로 활용하려면 강한 라인전을 기반으로 피넛에게 카정을 하던 갱킹을 하던 운영을 하던 마음대로 하라는 식으로 프리롤을 줘야 한다. 그러나 LPL에 넘어가서는 탑과 미드가 라인전을 탈탈 털리는 것이 일상인 팀에서 비행기 좀 태우면 [[리샤오룽(프로게이머)|샤오롱바오]], [[서진혁|카나비]]와 함께 LPL 3대 정글러라 볼 수 있을 정도로[* 샤오롱바오가 떡락하고 [[가오톈량|티안]]이 정신을 차리는 시점에서도 카나비와 함께 한결같은 정글 캐리를 보여줘서 비행기를 태울 것도 없게 되었다.] 파괴적인 초반 갱킹과 스노우볼링을 보여주는 선수로 변하면서 피넛을 억제한 것은 팀 선수들이 아니라 코칭 스태프와 LCK라는 리그의 성향 아니냐는 목소리도 상당히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로 농심 / 젠지 2기 이후 피넛은 인터뷰에서 LPL에서의 코칭이 많이 도움이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젠지가 2019 시즌에 아예 답도 없이 망하면서 피넛이 거쳐간 강팀 팬들에 의해서 이 문단도 끊임없이 부정적인 쪽으로 서술이 바뀌어 갔지만, 피넛이 부진한 시기에는 라인전을 반반 가는 것이 아니라 [[배준식|답도]] [[김종인(프로게이머)|없이]] [[송용준|밀리는]] 멤버들이 항상 팀에 있었다.[* 뱅은 최악의 번아웃을 겪었고, 플라이는 치명적인 노쇠화가 왔으며, 프레이는 사실상 두 가지를 섞어 겪었다고 봐도 반론이 없을 정도였다.] 이 선수들이 원래 못했던 선수들이 아니라 하필 그 시기 기량 하락으로 라인전 폼만 최악이던 시기다 보니 타 라인의 저력과 이 선수들의 세탁력을 감안하면 피넛이 현 LPL에서 하고 있는 위험을 감수하는 선택을 적극적으로 하기 애매했을 수도 있다. 2020 시즌의 피넛은 말리면 세트를 날리지만, 풀리면 둘 다 LPL 17위인 탑과 미드를 동시에 버스 태우기도 한다. 사실상 ROX 시절의 막강한 공격력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으나 그걸 제대로 써먹는 팀이 LCK에 드물었던 셈. 이후 MSC에서 LCK가 LPL에게 완패하고 커즈, [[김태민(프로게이머)|클리드]] 등이 [[훙하오쉬안|카사]]와 카나비 등에게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 주장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게다가 클리드도 SKT 시절까지는 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맹활약하던 정글러인데 LCK와서 공격력이 감퇴된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다만 LPL에서도 결국 시즌 후반에 찾아오는 갑작스러운 기복 문제는 완전히 극복하지 못했다. LGD가 플레이오프에서 침묵한 것도 다른 라인의 부진도 있지만 피넛의 갑작스러운 기복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나마 선발전에서는 IG를 정글 차이로 때려잡고 월즈에 진출하기는 했으나 월즈에서도 기복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그룹 스테이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현재 피넛의 기술적인 단점이 2020, 2021 시즌 활약을 통해 완전히 반박된 상황[* 2017 서머, 2018 서머의 부진과 2019 시즌의 먹튀짓이 어느 정도 당시 본인의 한계냐 아니면 팀과의 상호작용 문제냐에 대한 이견은 있겠지만 그러한 한계가 실존했다 해도 20~21 피넛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에서 진짜 아쉬운 것은 2019 시즌 말고 망한 적이 없는 시즌별 기복에 비해 아쉬운 시즌 내에서의 기복.[* 이 부분은 SKT 시절 동료였던 후니와 매우 유사하다. 전성기를 처음 맞은 2016 시즌을 제외하면 꾸준했던 해가 없는데, 데뷔시즌인 2015 시즌 빼고 기복 없이 넘긴 해가 없는 후니와 거의 동급.] 이런 부분이 똑같이 MSI 우승이 커리어 하이이며 전성기가 매우 길었던 얀코스, 카사와 비교해서 피넛이 오히려 약간 아쉽게 평가받을 수도 있는 원인이다. 미키엑스를 만나기 전 얀코스의 기복이나 카사의 멘탈과 비교해도 이런 방면에서 피넛의 꾸준함은 분명 아쉽다는 평가다. 그나마 이후 농심, 이후 젠지로 이적한 후 어느정도 희석됐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