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일관계 (문단 편집) ==== 식문화 교류 ==== 21세기에 들어 [[한국 요리]]와 [[일본 요리]]의 접점이 많아지면서, 양국의 요리는 서로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먹거리로는 대동단결.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일본 요리 상당수가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고, 한국 요리도 매운 요리를 제외하면[* 최근에는 한국 요리가 더욱 인기를 얻으면서 닭갈비, 떡볶이 등 매운 요리를 일부러 찾는 일본인도 늘었으며, 이전에는 일본에서 파는 한국 음식은 매운 맛은 거의 없고 달기만 했다면 최근에는 한국에서 파는 것 못지 않게 매콤한 음식을 파는 경우도 많아졌다.] 일본인 입맛에 잘 맞는 요리가 많다. 일본에서는 한국의 [[삼겹살]]과 [[삼계탕]] 등이 알려져있다. 일본 [[도쿄]]에는 한국식 삼겹살집이 굉장히 많다.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들 중엔 한국 [[막걸리]] 맛에 빠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국식 양념을 곁들인 양념 치킨 맛에 빠진 일본인들도 많다. 일본 내에서는 일본인 입맛에 맞게 변형된 [[김치]]인 '[[기무치]]'도 잘 알려져 있다. 앞의 요리들 만큼 일본에서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한국의 [[간장게장]]은 많은 일본인들이 상당히 좋아한다. 특히 간장게장은 일본인들이 대중적으로 좋아하는 들쩍지근한 맛의 간장과 해산물의 요소를 충족한데다 게장에 쌀밥을 비벼먹는 것이 많은 일본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기 때문인 듯하다. 한국의 비빔밥처럼 요리를 쌀밥과 '비벼먹는' 문화는 일본인들이 한국적으로 여기는 요소이다. [[카레라이스]]도, 동(일본식 덮밥. 대표적으로 '[[규동]]' 등)도 일본인들은 '비비는' 것이 아닌 곁들여 '떠먹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비빔밥]]도 인지도가 늘어가고 있다. 일본의 비빔밥은 한국의 비빔밥보다 고추장의 맛이 덜 자극적인게 특징이다. 한국의 [[부침개]], [[지짐]]류 역시 일본의 한국 가정식 가게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의 명란젓과 김 역시도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식품 중 하나이다. [[명란젓]]은 본래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요리이고, 한국산 [[김(음식)|김]]은 일본에 한화(韓貨) 500억원을 훌쩍 넘게 수출 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다만 이 경우들은 "한국에서 수출하는 것", "한국 요리에서 기원한 것"이며 "외국 요리로서 일본인이 즐기는 한국 요리"가 아니므로 식문화 교류에는 해당하나 한식의 확산으로서는 모호하다 할 수 있다. 실제로 일본 인기 아이돌 [[아라시(아이돌)|아라시]]의 멤버 [[사쿠라이 쇼]]는 한 예능프로에서 퀴즈를 맞추고 난 후 상으로 받은 [[설렁탕]]과 같이 나온 반찬 [[깍두기]]를 먹고는 그 맛에 반해버렸다. 이후 계속 깍두기만 집어먹다가 한 출연자에게 "설렁탕 먹으라고!"라는 핀잔을 듣고는 설렁탕을 먹었다. 물론 설렁탕 맛도 극찬했다. [[삼계탕]]은 일본의 인기 남성 아이돌 그룹 [[아라시(아이돌)|아라시]]의 [[마츠모토 준]]이 굉장히 좋아하는 요리이다. 일본 예능방송에서 '오골계 삼계탕'이 소개된 적이 있었는데 진공팩으로 포장되어 가정에서 즉시로 조리가능하게 레토르트형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준이 맛을 보고는 당장 주문하자고 할 정도로 좋아했다. 한국에서는 일본의 [[화과자]]나 [[사케]]등을 백화점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며, [[일본 맥주]] 역시 어느 편의점에나 있을만큼 흔하다. [[스시]]와 [[우동]], 일본식 [[돈가스]], 나베(일본식 전골), [[라멘]], 일본식 덮밥([[규동]] 등) 가게 등도 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일본 가정식의 경우 [[오코노미야키]]나 [[오차즈케]], [[오니기리]](일본식 주먹밥)도 만날 수 있다. 일본에서 기원한 [[왜간장]]은 21세기 한국 요리에서 곧잘 쓰인다. 일본의 발효식품인 미소(일본식 된장국)와 [[낫토]]도 한국에 잘 알려져 있다. 한국의 겨울 길거리 간식 중 빼놓을 수 없는 [[붕어빵]]의 원형은 일본에서 건너온 것이며 [[카스테라]], [[카레라이스]]도 일본에서 기원한 것이다. 다만 정확히 카스테라는 [[포르투갈]]을 통해 일본으로 건너가 변형되어 동아시아 전역으로 퍼진 물건이고, 카레 소스는 [[인도]]-[[영국]]-일본을 거쳐 변형되어 구 [[일본군]]의 짬밥(...)으로 쓰이던 것이 기원이다. 카레 소스를 쌀밥에 부어 먹은 것이 카레라이스의 시작이다. 일본식 덮밥요리와 인도식 향신료, 영국식 소스 개념--...[[영국 요리/악명|??]]--의 만남인 셈. 여기다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한국식 발효 채소와의 만남이다. 이렇게 보면 카레라이스는 한일교류를 넘어 만국 교류의 대표적 예시인 음식인 셈. 이외에도 간식류는 가다랑어포([[가쓰오부시]])를 친 [[타코야키]]가 잘 알려져 있으며, [[모나카]] 역시 일본 과자이다. 일본식 [[말차]], [[다도]]의 유입은 차 애호가들에 의해 한국의 전통 [[다례]]와 만나 고려시대 이후로 위축됐던 한국 차(茶) 문화의 한 흐름이 되었다. 한국에서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인기있는 오리온 [[밀크 카라멜]]의 경우 일본 [[모리나가]]제과사의 기술 제휴를 통해 만들어졌었고, 한국 과자 [[칸쵸]]나 [[빼빼로]]의 원류는 일본 과자 팟쿤쵸, [[포키]]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사례를 아는 일부 일본인들은 일본에 대한 한국의 지적재산권 문제로 여기고 있다. 한국이 일본 제품을 배꼈다는 것. 제품화된 과자류의 형태, 맛 등이 비슷한 것을 지적재산권 침해로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식품류는 미국의 문파이(Moon pie)와 한국의 [[초코파이]], 미국의 [[게토레이]]와 일본의 [[포카리 스웨트]] 사례처럼 다른 제품의 특징을 [[벤치마킹]]한 경우가 흔하며, 우연히 비슷한 경우도 많다. 때문에 무조건 한국이 일본 과자를 베꼈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 일본에 없는 맛을 한국 회사에서 개발해 판매하기도 하기 때문. 비판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으나, 쉽게 "표절"따위로 결단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단적으로 초코 막대 과자의 경우, 한국의 [[빼빼로]]가 일본 과자 [[포키]]를 벤치마킹했다고 여겨지지만 일본의 [[포키|포키 데이]]는 한국의 [[빼빼로 데이]]를 일본이 벤치마킹 한 것이다. --돈 되는건 서로 보고 따라하는거지 뭐-- 일본에서는 반한(反韓)감정에 의한 한국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존재한다. 단순히 특정 한국 요리가 입에 안 맞는 경우라면 해당 음식에 대해서만 거부감을 표시하는게 일반적인 일이다. 일부 일본인들의 한국음식에 대한 거부감, 경계심은 한국 음식의 맛에 대한 거부감이 아닌 반한 감정에 기인한 것이므로 문제가 된다.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삼계탕이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일본 우익의 큰 반발을 샀고, 2017년에는 [[쇼기]](일본식 장기 게임) 기사 [[후지이 소타]]가 대국 중 점심에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97&l=770706|돼지김치우동]]을 먹었다는 이유로 일본내에서 '자이니치'냐는 극우들의 어처구니없는 비방(誹謗)을 들었다. 참고로 자이니치라는 것은 [[재일동포]], 즉 재일조선인 내지는 재일한국인이라는 뜻으로 본래 비하의 의미는 없으나 저렇게 줄여 사용하면 일본 내에서 차별적인 뉘앙스로 쓰인다. 일본은 [[2010년대]] 이후 확산되는 우경화 분위기 속에 한국 음식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참고할 만한 공신력있는 통계가 없으므로 한국 음식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일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완전히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단언할 수는 없다]]. 당연히, 위와 같은 사례의 경우는 '''"햄버거 먹으면 미국 사람, 파스타 먹으면 이탈리아 사람"'''과 같은 엉터리 논리와 다를게 없는 한심하고 어리석은 생각이다. 설령 반한정서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도, 정상적인 일본인들은 당연히 한식을 먹는다는 이유로 이상한 비방을 하진 않는다. 한식의 인기와 인지도 자체는 일본에서 증가하고 있으나 반한 감정으로 인해 한식의 위상 상승에 대한 견제나 반감도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겠다. 한국에서도 반일감정 때문에 일식의 확산을 경계하는 경우가 소수 있다. [[https://m.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2469|'일식의 확산'과 '한류'를 고찰한 연관 기사]], [[https://m.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08304|누군가가 삼일절에 홍대 앞 일식집 테러 기사]], [[https://www.dogdrip.net/206440648| '''모르고''' 명란젓을 일본 기원 요리처럼 설명했다가 한국 악플러들과 극우들의 심각한 악플 공격을 받은 친한(親韓) 일본인]] 다만, 두번째 삼일절 일식집 뉴스는 많은 이들의 심증을 배경으로 주목된 사건으로, '''정황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음'''을 명시하자. 그러나 심증대로 저 사건이 삼일절의 애국심을 일식에 대한 극단적 배타성으로 드러낸 것이라면 굉장히 잘못된 일이다. [[삼일절]]이 범민족적 '''평화''' 독립운동의 의의를 지녔음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당장 일식집을 운영하는 멀쩡한 한국인 사업가, 요리사들도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저 사건을 저지른 사람의 애국심은 참으로 [[비뚤어진 애국심]]이 아니라 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일식집에서 스시 같은 일본 요리를 먹었다는 이유로 대놓고 친일반민족행위자라고 비난하지는 않는다. 예를 하나 들자면, 한국에서도 [[중국집]]이 동네마다 많이 대중화가 되어있는 것은 그냥 한국인 사장이 레시피를 배워서 장사를 하는 것이고 딱히 중국을 좋아해서 [[중국 요리]]를 만드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중국 요리를 좋아하는 한국인이 [[짜장면]], [[탕수육]], [[만두]], 중국의 고급 술을 자주 먹는다고 죄다 친중성향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매우 성급하고 잘못된 것이다. 반대로, 중국 요리와 중국산 고급 술을 좋아하는 한국인이라도 반중 성향이 없으리라는 법은 없다. 결국, 한국에서는 남들이 먹는 것으로 누가 뭐라고 간섭하는 것을 굉장히 기분나쁘게 여기면서 '''"내가 맛있어서 먹는 음식인데 도대체 너가 무슨 권리로 참견이냐?"''' 라는 반응이 나온다. 이처럼 한국에서 아무리 반일감정이 심해도 일본 요리에 대한 배타성, 혐일 시위 또는 혐일 서적이 유행하는 국제적인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일본에서 일어나는 한국 요리에 대한 배타성, 혐한 서적과 혐한 시위등의 대두는 한국과 굉장히 대조적이다. 이렇게 식문화 교류에서도 드러나는 양국의 차이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복합적이고 다원적인 사회학적 분석이 필요할 듯하다. 애초부터 한국에서는,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 라는 속담에서 드러나듯이 식사를 상호간섭의 불가침같은 영역으로 간주하고, 먹거리에 관한 쓸데없는 참견을 보이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반일감정이 있더라도 일식 취향에 대해 비난을 하지않는다는 의견이 있다. 애초부터 한국에서는 '''"밥 먹었어?", "식사는 하셨습니까?"''' 같은 표현으로 상대방에게 안부를 묻거나 인사를 할 때 쓰는 것처럼 식사하는 것을 매사에 중요한 것으로 여긴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일본도 '[[메이와쿠]](미혹)'라 하여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성향이 있는데, 이는 남이 선호하는 요리에 대해 참견하는 것도 민폐를 끼치는 것이므로 하지말아야 한다고 예상한다면, 반감을 지닌 상대국에게 지나치게 배타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그냥 일부 한심한 종자들의 민폐로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전세계인 중에 요리 취향가지고 남이 뭐라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다. 답이 없는 [[극우]]새끼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