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할로윈 (문단 편집) == 유래 == 11월 1일은 [[만성절]](萬聖節, All Saints' Day, All Hallows' Day)로, [[가톨릭]]에서는 "모든 [[성인(기독교)|성인]] 대축일", [[성공회]]에서는 "모든 성인들의 축일"이라고 한다. 만성절은 문자 그대로 모든 성인들, 그중에서도 특히 축일이 따로 없는 성인들을 기리는 날이다. 할로윈은 이 만성절의 전야제(前夜祭)로서, 만성제(萬聖祭)라고도 불린다. [[가톨릭]]에서는 성인들 가운데 교회에서 특별히 더 모범이 되어 기려질 만한 성인에게는 성인을 기념하는 날인 축일을 부여한다. 축일은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인데, 성인이 선종한 날은 곧 그 성인이 [[천국|천상]]에서 태어난 날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또한 [[가톨릭]]/[[정교회]]/[[성공회]] 신자들은 [[세례성사]]를 받으면서 [[세례명]]을 짓게 되는데, 성인(聖人)의 이름을 따서 짓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세례명으로 삼은 성인의 축일을 영명축일(세례명 축일)이라 하는데, 신앙심이 깊은 신자들은 자신의 생일보다도 영명축일을 더 크게 기리기도 한다. 그런데 자신이 세례명으로 삼은 성인이 축일이 없거나, 아예 "영광"이라는 의미의 글로리아, "사랑"이라는 의미의 카리타스 등 성인의 이름이 아닌 세례명을 가진 신자들은 대개 모든 성인 대축일을 본명 축일로 삼는다. 이 할로윈의 유래에 대해 가장 널리 알려진 설은 고대 [[켈트족]]이 죽음과 유령을 찬양하며 벌인 '''서운(Samhain[* [[아일랜드어]]이다. 발음은 /sˠəunʲ/]) 축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다. 켈트인들은 1년이 12달이 아닌 28일씩 13달로 이루어진 달력을 사용했고 한 해를 딱 4개의 기념일로 구분했다. 이 4개의 기념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한 해의 마지막이자 새해의 시작인 10월 31일의 서운 축제였다. 11월 초순은 추분과 동지의 한가운데 즈음이기 때문에 겨울이 시작되는 때로 인식하였다. 서양만이 아니라 동양을 보아도, [[24절기]] 중 [[입동]]이 [[11월 7일]]쯤에 온다. 그러한 이치로 로마에서도 [[11월 1일]]부터 겨울이라고 생각했다. 이 서우인(10월 31일)이 이후 전파된 [[그리스도교]]의 만성절(11월 1일) 전야제로써 [[그리스도교]]화되었다는 것이 정설. 독어권의 축제인 [[발푸르기스의 밤]]도 할로윈과 비슷하게 켈트족의 봄 축제인 '''발터녀(Beltane)'''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정설로 여겨져서 사실상 켈트족의 축제가 게르만족에게 수용되고, 이후 그리스도교적 의미가 붙게 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으론 켈트족의 고대문화에서 유래된 것이 아니고 처음부터 그리스도교 문화의 축제였다는 주장도 있다. 원래 [[가톨릭]]에서 모든 성인 대축일은 [[5월 13일]]이었다. 이날은 609년 혹은 610년에 [[교황]] [[보니파시오 4세]]가 로마의 [[판테온]] 신전을 [[성모 마리아]]와 모든 [[순교]]성인들을 기리는 성당으로 축성한 날이었으므로, 이 성당의 축성 주년을 기념한 것이 성모 마리아를 비롯한 모든 성인들을 기리는 축일로 발전한 것이다. 마침 [[정교회|동방 교회]]에서도 모든 성인 축일을 5월 중순 경에 오는 [[성령]]강림대축일의 다음 주일에 지냈기에 이는 적절한 날짜였다. 현대와 같이 11월 1일에 축일을 지키게 된 것은 8세기에 이르러서이다. 교황 [[그레고리오 3세]]는 731년 11월 1일에 [[성상 파괴 운동]]에 맞선 [[공의회]]를 개최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성인들의 유해를 안치한 경당을 마련하였다. 그 이후로 모든 성인 대축일은 이 모든 성인들의 경당을 봉헌한 11월 1일로 지켜지게 되었으며 이 날짜에 지키는 풍습이 [[8세기]] 동안 [[프랑크 왕국]] 전역으로 전해지면서 현대와 같이 정착되었다. 그 외의 가설로는 5월에 [[순례|순례자]]들이 [[로마]]에 몰리는 탓에 식량이 부족하기 십상이므로 추수를 끝마친 지 얼마 안 되어 식량이 풍부한 시점으로 옮기려 했고, 그래서 겨울의 시작인 11월 1일로 바꾸었다는 것이다. [[교황]]이 처음 날짜를 바꿨을 때만 해도 [[유럽]] 각지에서 아직 고유한 전통들이 있었기 때문에 쉽게 바뀌지 않았는데, 교황의 결정이 민간에까지 가장 먼저 정착한 나라는 [[영국]]이었다고 한다. 아마도 겨울이 시작되는 날이 켈트 전통에서 중요한 축제일인데다가, '모든 성인의 축일'이라는 의미마저 서로 통했기 때문에 아귀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일 것이다. 켈트 전통에서는 1년을 겨울과 여름으로만 나누었고, 이 중 1년이 겨울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겨울의 시작은 한 해의 시작이었으며, 한 해가 끝나고 새해가 시작되는 첫 밤에 저승의 문이 열려 조상들은 물론 온갖 이상한 것들까지 이승으로 나온다고 생각했다. 그리스도교가 전파되며 할로윈도 여러 가지 형태로 분화되었다. [[아일랜드]]에서는 흔히 할로윈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잭 오 랜턴]](Jack O' Lantern)'이 탄생했는데, [[천국]]과 [[지옥]] 양쪽에서 거부당한 [[영혼]]의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원래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순무]]를 가지고 시작했으나 [[미국]]에서 순무 대신 잘 자라던 [[호박]]으로 대체한 것이 퍼져나갔다. 보수적인 [[개신교]] 교파들 중에는 할로윈이 [[악마]]와 [[귀신|악령]]을 숭배하는 축제라며 비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칼뱅주의와 복음주의, [[침례교]] 교파들에서 이러한 비판이 자주 나오는데, 그 이유는 켈트족의 비(非) 그리스도교 축제 중 하나인 서우인을 그리스도인들이 접하고 거기에 그리스도교 문화와 이교도들의 문화가 뒤섞여서 생긴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즉 우상 숭배 금지에 대해 엄격한 교파들의 시각으로 보면 [[이교도]]들의 문화가 그리스도인들의 문화와 융합된 불경스러운 행사일 수 있다. 더구나 10월 31일은 [[마르틴 루터]]가 [[95개조 반박문]]을 발표하여 [[종교개혁]]을 단행한 날로서 종교개혁의 의미를 기려야하는 날인데, 이날 이교적인 축제를 벌인다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시각도 있다. 또한 개혁주의나 복음주의 계통은 기본적으로 '오직 [[성경]]'을 강조하는 특성상 절기 개념 자체를 인정치 않으므로, 당연히 만성절(萬聖節)과 그 전야제인 할로윈을 챙길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것이다. 정작 [[루터교회]]는 종교개혁기념일과 만성절(모든 성자들의 날)[* 기독교한국루터회에서 번역한 축일 이름] 둘 다 챙기는데, [[마르틴 루터]] 본인이 '아디아포라'라 하며 성경과 충돌하지 않는 인습적 전통에는 관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수적인 루터교단들[* 미국 미주리시노드(LCMS) 등]의 경우, 할로윈에 대해선 여느 개신교가 그렇듯 부정적이다. 한편, 할로윈 기간 동안 [[술]] 마시고 [[파티]]를 벌이는 전통은 [[남미]]에서 [[북미]]로 전파된 듯하다. 본래 [[망자]]들을 기리던 남미의 전통이 [[가톨릭]] 문화에 융화되자 점차 [[무덤]]으로 가서 죽은 친구나 친지들을 기리며 술을 마시고 노는 날이 되었고, 이것이 다시 북미로 전파되었다는 것이다. 현대에도 [[멕시코]] 지역 민간신앙에서는 11월 1일이 할로윈과 비슷한 취지의 축일인 `[[망자의 날]](Día de los Muertos)`이며, 할로윈도 같이 기념하기는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죽은 자의 날 이브]], 출정식 정도로 간주하며 어린이들이 분장을 하고 이웃집에 돌아다니기는 하지만 서로 인사만 나눌 뿐 [[과자]]를 달라거나 하지는 않는다. 또 이러다 보니 할로윈과 관련된 노래도 미국과 다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