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함풍제 (문단 편집) === 2차 아편전쟁 === 태평천국의 난이 한참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인 1856년, 영국은 애로호 사건[* 청나라가 영국인 소유의 애로호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명예로운 [[유니언 잭]]을 모욕했다고 주장한 사건이다. 사실 별거 아닌 사건이지만 영국이 청나라에 전쟁을 선포하게 하는 빌미를 만들어주고야 말았다.]을 들먹이며 [[제2차 아편전쟁]]을 일으켰다. 게다가 프랑스도 자국 선교사가 중국에서 처형당한 것을 빌미로 전쟁을 선포하였고, 결국 청나라는 당대 최강대국인 두 나라와 동시에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당시 이 황당한 개전 사유 때문에 영국 의회 내에서도 말이 많았다. 결국 전쟁 선포는 의회에서 부결되었으나, 당시 총리였던 헨리 존 템플은 의회를 해산하고 전쟁 선포를 통과시켜버렸다. 다만 영국 내부에서는 [[제1차 아편전쟁]]을 지나치게 일찍 끝냈다는 불만이 있었으며, 지난 전쟁을 통해 얻은 이익이 상대적으로 너무 작다는 인식이 만연하였기에 제1차 아편전쟁 때와 달리 은연중에 전쟁을 찬성하는 분위기였다.] 이미 태평천국 때문에 국력을 거의 소진해버린 청나라는 더이상 서구 강대국들을 상대할 힘이 없었다. 이때문에 청나라는 얼마 싸우지 않고 톈진 조약을 맺어 이권을 어느 정도 더 떼주고 배상금을 지불하는 선에서 그치려 했으나, 그 사이에 또 영국, 프랑스 연합군과 마찰이 생기며 조약 파기 수순까지 들어갔다. 영국과 프랑스는 이 기회에 제대로 청나라를 밟아버리기 위해 수도인 [[베이징]]을 공략한다는 초강수를 두었고, 끝내 그해 10월에는 베이징에 입성했다. 한편 전쟁을 지지했던 함풍제와 조정대신들은 모두 겁에 질려 열하의 [[피서산장]]으로 튀었고, 베이징을 점령한 연합군대는 [[원명원]], [[이화원]] 등을 마음껏 약탈하며 유린하였다.[* 당시에는 [[자금성]]을 불태워버리자는 의견까지 나왔으나, 청나라의 정궁을 아예 태워버리는 것은 심하다는 반대 의견 때문에 실행되지는 않았다. 한편 황제의 여름궁전으로 사용되며 진귀한 보물들이 쌓여있던 원명원은 그딴거 없고 그냥 태워버렸다. 이때 반출된 국가급 문화재들이 요즘에도 간간히 영국, 미국 등지에서 발견되고는 한다.] 한편 함풍제가 열하로 몽진했을 때, [[조선]]에서는 문안 겸 정보 수집 겸하여 사신을 보냈던 모양이다. 이에 황제는 적잖이 감동하여 "다른 나라에선 ~~한 놈도~~ 아무도 안 찾아오던데 조선만이 이토록 찾아와 주니, 한결같이 사대하는 정성이 감탄스럽다. 참으로 예의의 나라다."라고 말했다고. 그토록 힘든 상황에 외국에서 사신을 보냈으니 충분히 감동할 만하다. 다만 하술하겠지만 이것저것 다 귀찮고 도피하고 싶었던 모양인지 사신을 인견하여 직접 보지는 않았던 듯. ~~제후국 보기에 창피했을지도~~ [[조선왕조실록]] [[http://sillok.history.go.kr/id/kya_11206019_001|기사]]에도 반응을 전해 들었다고만 나와 있고, 청나라 쪽 기록인 [[청사고]] [[http://db.history.go.kr/item/level.do?sort=levelId&dir=ASC&start=1&limit=20&page=1&pre_page=1&setId=-1&totalCount=0&prevPage=0&prevLimit=&itemId=jo&types=r&synonym=off&chinessChar=on&brokerPagingInfo=&levelId=jo_024r_0010_0020_0900|기사]]에도 사신이 행재소(별궁)에 오지 못하게 했다고 되어 있다. 또한 조선 사신으로서는 황제에 대한 문안 의사 전달은 성공했을지 몰라도 정보 수집은 시원찮았던 듯한데, "가 보니 서양 오랑캐들 난리 쳤어도 생각보다 편안하고 괜찮던데요?" 수준으로 보고한지라... [[https://jmagazine.joins.com/monthly/view/314861|신명호(부경대 사학과 교수)의 근대 동북아 삼국지(1)]] 각설하고, 그 결과 청나라는 [[베이징 조약]]을 또 맺어 추가로 개항장을 지정하고 배상금을 늘렸으며 [[구룡반도]]까지 강제 할양해버렸다. 한편 [[러시아]]는 중개를 빌미로 [[아무르강]] 이북의 광대한 영토를 떼어먹었다. 한편 2010년 건륭제의 80세 생일을 기념해 제작된 [[옥새]]가 경매에 올라와서 중국 네티즌들을 격노케 했던 사건이 있었는데, 바로 그 옥새 또한 이 시기에 영국군이 원명원을 분탕질 할 적에 반출된 것으로 추정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