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해바라기(영화)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달리는 열차 안, 한 남자가 호두과자를 먹으며 수첩에 적힌 '호두과자 먹기'를 지운다. 기차에서 내린 남자는 다리 아래 강가를 내려다보며 잠시 생각에 잠긴다. 지방의 소도시[* '장유시'라 하는데, [[김해시]] [[장유(지역)|장유면]]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 촬영 대부분을 장유면에서 촬영했으며 나중에는 동으로 전환됐다.]의 미친 개로 이름을 날렸던 오태식은, 지역 조폭들도 건드리지 못할 정도의 막강함과 똘끼로 충만한 건달이다. 그러다가 조폭과 시비가 붙어 싸움을 하던 중 우발적으로 한 명을 칼로 죽이게 되고, 이 일로 교도소에 수감된다.[* 출소 때 10년 전이라고 하는 걸로 보아, 10년 형을 선고받은 듯하다. 과실치사로 인정되었다면 훨씬 낮은 형량, 잘만 하면 집행유예도 가능했을 것이다. 다만, 조직폭력배 관련 특례법의 적용을 받는 조폭이라면 무기징역도 가능하다. 그러나 조폭 등에 연계되어 저지른 일이긴 했고 당시 조폭에 준하긴 했으나 조직원은 아니었으므로 꽤나 현실적인 형량일 듯하다. 작중 나이는 30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이런 그에게 면회를 온 건 다름 아닌 태식이 죽인 남자의 어머니 양덕자([[김해숙]] 분)다. 자신의 아들을 죽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따듯하게 대해주는 덕자의 태도에 감화된 태식은 교도소에서 개과천선하기로 결심, 술 마시지 않기, 싸움 안 하기, 울지 않기 등 [[버킷 리스트|소소한 목표를 수첩에 적으며]], 출소 후 지키리라 다짐한다. 시간이 흘러 태식은 출소하여 마을로 다시 돌아와 그곳에서 덕자가 마을에서 운영하는 밥집이 영화의 제목인 '해바라기'라는 상호의 가게에 들러 마을에 정착해 과거의 일에 손 씻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간다. 한편 태식이 수감되어 부재중인 틈을 타서 마을을 차지하려던 병진([[지대한]] 분)은 사창가 포주였던 조판수([[김병옥]] 분)와 함께 마을을 접수한다. 태식을 따르던 양기([[김정태]] 분)와 창무([[한정수]] 분)는, 태식이 수감되기 전까지 같이 어울리던 동네 양아치들이었는데, 조판수 밑으로 숙이고 들어가 나름 평화를 즐기며 살고 있었다. 허나 태식의 출소 후 마을은 다시 긴장감에 휩싸인다. 지역 건달들의 보스 격인 시의원 조판수가 일대를 재개발하려고 하지만, 양덕자는 식당을 팔 생각이 없었다. 양덕자 모녀의 집에 태식이 객식구로 들어가고[* 양덕자는 조판수의 사주로 아들이 죽었다는 걸 알고, 아들을 죽인 태식을 용서하고 받아들인 듯하다. 처음엔 자초지종을 따지고자 직접 면회를 갔더니 태식이 무조건 잘못했다고 빌었는데 자기 평생 죄를 짓고 그렇게 애처럼 서럽게 우는 태식은 처음 보았다고 했다. 그 뒤에도 종종 면회를 찾아가며 태식을 10년 동안 지켜보다가 어린 놈이 처음에 뭘 알고 그랬을까는 생각에 미운 정도 들어 아들로 삼기로 했다고 한다. 자기 자식을 죽인 인간을 품은 것도 굉장한 [[대인배|대인]]이지만 희주의 말을 들어보면 친아들이 커서 자기한테 패륜짓을 했다는데도 자식이라고 용서하고 그리워한다.][* 너무 대인배적인 행보를 보인데다 조판수가 태식 하나 때문에 해바라기 식당을 밀어버리지 못하는 걸 두고 일부러 조판수를 견제하려고 덕자가 일부러 태식을 양자로 들였다는 해석도 있긴하다. 하지만 이러면 조판수가 10년 후에 지역을 접수하고 자기를 밀어내려는 걸 미리 예견해서 10년전부터 태식에게 공을 들였다는 점에서 그렇게 해석하는것은 무리가 있다.], 마음을 잡고 성실하게 살려고 하는데 태식의 주변은 그의 힘을 두려워하여 그를 제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태식에게 괴롭힘 당하던 민석은 경찰이 되었고, 출소한 태식에게 볼멘소리를 하고, 조판수는 나름대로 양기와 창무를 이용해 폭력과 협박을 한다. 하지만 병진만이 태식을 안타깝게 보고 조판수를 조심하라고 일러준다. 병진은 조판수를 끌어들여 마을을 접수했지만, 막상 그러고 나니 재력과 힘을 앞세운 조판수가 실세가 되었고, 자신은 뒤로 밀려나는 신세가 됐다. 그 후에도 조판수는 양기와 창무를 중용했기 때문에 병진으로선 섭섭함과 앙심이 더해졌다. 그래서 원한이 있을 법한데도 불구하고[* 극초반에 빠르게 설명해주고 넘어가는데 병진이 다리를 저는 이유는 태식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설명이 나오진 않으나 하도 양아치였던 태식이 병진과 불화로 홧김에 그렇게 만든 듯 하다. 그래서 나중에 병진을 살려주면서도 본인이 오히려 (다리 일에 대해) 미안하다고 하는 것이다.] 비슷한 처지인 태식에게 잘해준 듯하다. 급기야 해바라기 식당을 부수면서 태식을 돌보던 모녀에게까지 위협을 가하고 태식이 일하는 카센터를 [[습격]]해[* 카센터에 와서 '''[[현대 갤로퍼|차]]에 날개 달아달라며''' 어거지를 부리더니 태식을 패는데 배역명은 덕근으로 마지막에 태식에게 목이 꺾여서 끔살당한다. 사실 이 배우는 이 영화의 음악감독이자 여러 영화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안젤로라는 이름으로 음반을 낸 이욱현이다.] 태식에게 집단폭행을 가하고 사장의 팔까지 부러뜨린다.[* 사실 태식이 아직 가석방 상태인 걸 이용해 태식이 같이 폭력을 저지를 경우 바로 체포당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양기의 함정이었다. 그럼에도 태식은 자신이 얻어 맞으면서도 팔이 부러진 사장을 감싸 막아주면서 말로만 개심한 것이 아님을 몸소 보여줬다. 이 상황을 멀리서 바라보던 민석조차도 태식이 많이 변했다고 감탄할 정도다.] 다음날 양덕자는 조판수에게 찾아가, 조판수가 사주한 내용이 담긴 아들의 일기장을 증거로 보이며, 이 일기장이 세상에 나오면 네가 하고 싶은 일을 쉽게 하기 힘들 거라며 우릴 내버려 두라고 엄포를 놓는다. 이 상황을 안 병진은 몰래 태식에게 가족들이 위험하다고 알려준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희주를 상철(박철호 분)[* 상철은 희주를 좋아하고 있었다. 학교에서 삥뜯고 다닌 돈으로 희주♥사랑이란 문신을 하고 다녔고, 희주와 같이 [[떡볶이]]를 먹던 태식을 자기 여자 왜 건드냐고 태식에게 폭력을 가하기도 했다. 물론 그저 일진 양아치에 불과한지라 옷이 찢어져 드러난 태식의 문신을 보고 상철을 포함한 패거리들은 바로 쫄아버린다. 이후 창무의 부하로 들어가기 위해 땡볕에서 무릎을 꿇는 모습이 나오고 문신을 새길만큼 좋아하는 희주를 저 지경으로 만든 걸 보면 조직원의 식구로 받아들여지기 위한 통과의례로 보인다.]이 오토바이를 타고 벽돌로 후려져 머리를 다치고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는다.[* 사실 살인미수라 할 수 있는 사건이고 운 좋게 살아남은 것이다.] 결국 덕자는 식당을 포기하고, 태식은 조판수를 찾아가 떠나겠다고 얘기하나 조판수의 협박에 자기 한쪽 팔 힘줄까지 끊어가면서 이 세계에 발 들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지만[* 병진이 눈속임으로 회복 가능한 수준으로 상처를 낸다.], 양덕자는 조판수에게 아들의 일기장을 가지고 엄포를 놓은 걸 빌미로 양기에게 교살(絞殺)당한 후, 서류에 강제로 지장이 찍히고 증거품인 일기장은 빼앗긴다.[* 양기는 양덕자를 살해 후 자살한 것처럼 위장하지만 자기 귀걸이를 흘리고 오는 결정적인 증거를 남긴다.] 양덕자를 죽인 후 죄책감에 멘붕한 양기의 표정이 나온다. 이에 태식은 그동안의 다짐을 깨고, 술을 마시고 조판수의 소굴로 곧장 쳐들어간다. 마침 조판수는 자신이 세운 오라클이란 나이트클럽에서 자축 파티를 하고 있었고, 어디선가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자 창무는 어떤 새끼가 재수없게 울고 지랄이냐며 성질을 내고 이에 태식이 모습을 드러낸다. [youtube(tUMynEt-E60)] >'''나다, 이 씹새끼야.''' 내가⋯ 내가 10년 동안 울면서 후회하고 다짐했는데⋯ 니네 꼭 그랬어야 되냐? 니네 그러면 안 됐어⋯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씨발새끼들아. 태식이 울분을 토하자 양기는 [[티배깅|아주머니 일 때문에 슬픈 건 알겠지만 여기서 이러지 말고 나가라고 하지만]], 태식이 '''"내가 더 슬프게 해줄게."'''라면서 양기가 흘리고 갔던 귀걸이를 내던지자 그제서야 양기는 태식이 눈치를 채고 왔음을 알게 된다. 희주를 기습한 자식이 누구냐고 묻자, 상철이 야비하고 뻔뻔한 말투로 '''[[적반하장|"그래 씹새꺄, 내가 그랬다. 꼽냐?"]]'''라는 망언으로 받아치자, > '''병진이 형, 형은 나가⋯ 나가, 뒤지기 싫으면.''' 이렇게 살기를 뿌리던 태식은 갑자기 병진에게 여기서 나가라고 하고, 이에 병진이 조직원들 눈치가 보여서 살짝 머뭇거리자, 태식이 다시 죽기 싫으면 나가라는 말에 태식의 진의를 눈치챈 병진은 조직원들의 멸시를 뒤로 한 채 현장에서 벗어난다. 그 와중에 태식과 어깨가 맞닿을 때 즈음 병진은 "⋯고맙다"고 말하고 다리를 절뚝거리며 나간다.[* 이에 대한 태식의 대답은 "미안해 형." 병진의 다리를 불구로 만든 것을 감옥에서 계속 미안해 하고 있었음이 여기서 드러난다. 사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조판수 일당은 태식이 한쪽 팔 힘줄을 끊어서 팔병신이 되었으므로, 제 아무리 오태식이라고 해도 자신들을 어떻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그것이 눈속임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던 사람은 직접 한 병진뿐이었다.] 그리고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게 세상 이치래드라[* 다름 아닌 조판수가 태식에게 한 말이었다. 희주와 양덕자는 건드리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하자 이 말을 하며 태식에게 힘줄을 끊을 것을 요구했다.], 알아들었냐? '''지금부터 내가 벌을 줄 테니까, 달게 받아라'''."고 하며 본격적으로 일당을 항해 걸어나가고 이에 창무가 누가 나서서 저 녀석 좀 어떻게 해보라고 일갈하자 앞서 희주를 기습한 양아치인 상철이 창무에게 "형님! 저한테 한번 기회를 주십쇼! 제가 처리하겠습니다."라고 하자, "그래, 해봐!"라는 창무의 명령과 동시에 [[허세|"이건 기회야... 형님들한테... 깊은 인상을 남겨주는 거야... 난 할 수 있어...!"]]라며 포켓 나이프를 뽑아들고 전력을 다해 달려들지만 태식은 간단히 그의 팔을 잡고 한방에 제압하며 [[리타이어]]시킨다.[* 카메라 앵글 때문에 팔을 꺾은 것으로만 보이지만, 훗날 상철 역의 배우 박철호가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밝힌 바에 따르면 오태식이 상철의 칼을 뺏은 뒤 허벅지를 찌르는 장면이었다고 한다. 오태식이 다른 조직원을 공격할 때 상철이가 다리를 제대로 못쓰고 도망도 못가고 울부짖는 장면을 보면 확실히 다리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해당 장면 효과음도 자세히 들으면 부러지는 소리가 아닌 찌르는 소리가 들린다.] 이후 담배에 불을 붙이더니 그 담배를 한 모금 피우고 냅다 집어던지는데 알고 보니 오라클 안엔 태식이 뿌려둔 [[휘발유]]가 가득했고 곧바로 큰 불이 붙어 모두 불 속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복수귀|태식은 판수의 조직을 상대로 무자비한 응징을 가한다]].[* 부하들이 계속해서 죽임을 당하자 남은 부하들과 클럽녀들은 다 도망가고, 상철은 [[찌질이|아까 그 야비함과 뻔뻔함은 어디갔고 엉엉 울며 기어나간다.]]][* 영화의 얼마 안되는 액션씬이기도 한다. 그리고 이 액션씬은 상영이 끝난 후에 더 입소문을 타며 한국영화 액션씬 중 손꼽히는 장면으로 평가 받는다.] 여기서 태식의 친구였던 창무와 양기도 죽게 된다. 창무는 해바라기 식당을 습격할 때만 해도 태식의 괴력을 알고 있었기에 부하들 앞에서 태식에게 목이 졸리는 수모를 당하고도 덤비지 않고 얌전히 부하들을 데리고 떠났지만 태식이 오라클에 찾아왔을 때는 오른팔 힘줄이 끊어져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 판단하여 욕설을 하고 호기롭게 덤벼들었다 목이 졸려 죽는다. 궁지에 몰린 양기는 태식의 배에 칼빵을 놓지만 분노로 눈이 뒤집힌 태식에겐 통하지 않았고 자신이 덕자를 교살한 것과 똑같이 목이 졸려 죽는다. 부하들이 다 개죽음당하고 도망간 뒤[* 한명은 쇠파이프를 든 손을 덜덜 떨다가 태식이 다가오자 다리에 힘이 풀려 파이프를 놓친 채로 주저앉아 버리고 벽에 바짝 붙어서 태식의 시선을 피하며 싸울 의사가 없음을 표현한 뒤 태식이 그냥 지나가자 도망갔다, 그리고 이 부하가 떨어뜨리고 간 쇠파이프를 태식이 주워서 조판수에게 다가간다, 조판수 앞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깡패는 전의를 상실한 채 "오지 마, 이 [[개새끼]]야! 라고 한뒤 2층 난간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다. 이 둘과 다리가 아작난 채 겨우 도망친 상철, 병진이 형만 생존했고 나머지는 모두 죽었다.] 조판수는 겁에 질려 도망치려고 했으나 막다른 길에 몰리자 단념하고 태식을 사전에 처리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며 태식에게 "[[유언/한국 창작물|쓰레기는 쓰레기야]]."라고 말한 뒤 그대로 맞아죽는다. 이후 태식은 불타는 오라클 한복판에 우두커니 주저앉는다. DVD판에는 추가적인 엔딩도 볼 수 있다. 우두커니 앉아 있던 태식은 잠시 뒤 조판수의 시체를 끌며 밖으로 걸어 나오는데 밖에는 경찰이 대기하고 있었고, 제정신이 아닌 태식은 경찰의 멈추라는 말을 무시하고 걸어가다 성진의 총을 맞고 사망한다.[* 이 무리들 사이에 태식이 일한 웰빙 카센타 사장이 있었는데 총에 맞아 죽은 태식을 보고 너 태식이 아니지 하며 오열한다.] 장면이 바뀌어 희주가 얼굴에 흉터를 입은 모습으로 강의 중인 강의실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대학교의 조교로 있는 희주에게 교수가 희주가 쓴 논문이 좋다고 소문이 자자하다며 칭찬을 한다. 밖으로 나와 벤치에 앉은 희주는 메모장을 펼친다. 거기에는 희주와 그녀의 어머니와 태식이 해바라기 식당 앞에서 같이 찍은 사진이 들어 있었다. 희주가 메모장을 넘기자 태식이 했던 것처럼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이 적혀 있는데[* 동아리 활동하기, 전국 자전기 일주하기, 컴퓨터 자격증 따기, 작은 해바라기 밭 가꾸기, 마라톤 완주해보기, 봉사활동 하기, 얼굴 상처 성형하기, 유럽으로 배낭여행 가기, 미니스커트 입어보기, 졸업 논문 통과하기.] 그 중 졸업 논문 통과하기에 X자를 그어 체크 표시를 한다. 그리고 희주는 태식과 친구이자 섬씽이 있던 수학 선생과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고 석양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