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해적판 (문단 편집) === 1990년대 초~중반 - 유사정식판본 시대 === 500원짜리 만화책들이 전성기를 누리는 동안 정식 단행본 역시 1,500원 남짓한 가격과 더 큰 판형으로 널리 보급되면서 품질이 낮은 해적판과 보다 높은 제적 품질의 정식 소장용 판본의 이원화가 이루어지는 듯했다. 오히려 이런 판형의 효과를 역이용하는 사례가 등장했는데, '''바로 소장용 판형을 흉내낸 새 해적판의 등장이었다.''' 이들이 판형이나 편집 스타일에서 모델로 삼고 있었던 것은 '다이나믹 콩콩'류도, 이전의 토종 만화 단행본 형식도 아닌 '아이큐 점프 코믹스' 류의 단행본들이었다. 이미 일본만화에 대한 수요는 확실하게 생겨나 있었고, 이런 해적판들은 정식 정발본과의 차이를 없애고 스스로 정식임을 주장하는 길을 택했다. 거기에 그림에 대한 검열과 수정은 완화된 데다가 가짜로 저작권 보호나 심의필 문구를 새기기까지 했다. 500원짜리 만화책의 경우 문방구나 작은 서점을 위주로 유통되었지만, 1,500원짜리 판본은 대놓고 만화를 다루는 모든 종류의 서점에서 거래가 되었다. 초창기 이들의 주요 레퍼토리는 1980년대 중~후반을 풍미했던 일본의 주요 히트작들이었는데 바로 '그림터'에서 '한일만화연구학회'라는 명의로 그럴싸한 설명과 함께 무단 번역한 '''<[[북두신권]]>'''과 <[[시티헌터]]>가 선발투수였다. 이 1,500원짜리 만화책의 출현으로 1,500원짜리 판본이 500원짜리 판본 시장을 점차 흡수해버렸다. 그 와중에 과도한 발행이라는 폐단의 단초도 마련되었다. 수많은 일본 작품들을 한꺼번에 많이 수용해오는 것과 더불어 단일 시리즈를 원작보다 훨씬 많은 권수로 만들어내는 상술까지 겹쳐서 시중에 발견되는 다양한 만화책을 사보는 게 굉장히 어려워졌다. 그리고 서울문화사나 도서출판 대원(현 [[대원씨아이]]) 같은 기존의 만화 출판사들이 이것을 '유통왜곡'이라 규정하고 저항하기보다는 이에 편승해서 단행본 종수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결국은 소위 '대여점 문제'의 씨앗이었다. 이에 국내 만화계가 더욱 위협을 느끼면서 1992년에 한국만화가협회가 <일본만화 불법복제 자료집>을 낸 데 이어 서울 파고다공원 근처에서 '불법만화 추방운동'을 벌였다. 이쯤 되면 [[코미케]],[[동인샵]] 같은 제한된 유통망으로 판매되는 동인지까지 해적출판되기도 시작했다. 그 숱한 드래곤볼 해적판들중에서 드래곤볼 환상곡이 동인지의 해적출판이라고 한다. 그리고 인쇄 해적판 시대 말기에는 동인지를 해적판 만화처럼 펴낸 데가 여럿 있었다 [[카더라]]. 한편, 일본산 [[비디오 게임]]들 역시 [[미디어 믹스]] 왕국 일본답게 미디어 믹스의 일환으로 코믹스화가 자주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코믹스판이 한국 해적판 시장에서도 자주 흘러들었다. 특히 아케이드판 원작이 있는 [[비디오 게임]] 관련 만화의 해적판은 태반이 신성사의 [[게메스트]]계열에서 출간한 만화를 소스로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KOF 시리즈]]를 비롯한 SNK제 [[대전 액션 게임]] 코믹스 미디어 믹스들이 그 대상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 비디오 게임 소재의 만화들은 상술한 대로 비공식 [[동인지]]조차 짜집기해서 해적판으로 내는 케이스도 있었을 정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