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해축빠 (문단 편집) === 지역 연고 미약 === 유럽의 경우 지역의 축구 클럽은 그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다. 쉽게 말하면 국가대표팀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잇는데, 아버지나 할아버지 손에 이끌려 축구 관람을 한 아이들은 그 지역에 태어났다는 것 자체로 그 지역의 축구 클럽과의 가족과 같은 연대가 발생한다.[* 더 나아가서 [[FC 바르셀로나]]와 같이 한 지역의 역사 그 자체와 동등하게 취급되는 팀도 있다. 바르셀로나의 역사를 같이 해온 우리의 동지라는 인식이 함께 하고 있는것이다. 실제로 [[대한민국]]의 [[꾸레]]들은 대부분 [[FC 바르셀로나|바르사]]의 찬가 [[Cant Del Barca]]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나중에 다른 클럽을 응원하게 되더라도 최초 어릴 때부터 응원했던 지역 클럽과의 연대감은 유지된다. 대게 영미권이나 유럽권은 성년을 맞기 전까진 자신이 태어난 지역에서 자라나므로 자연스럽게 자신의 고향팀과 인연을 갖게 된다. 반면 성인 이후에 응원하게 된 클럽은 설령 해당 지역으로 이주하더라도 최초 응원 지역 클럽만큼 강한 연대감을 가질 수 없다. 하지만 100년이 넘는 유럽 축구 역사와 달리 40여년에 불과한 한국 프로축구에서는 아직 이와 같이 세대를 관통하는 연대감이 구성되지 않았다.[* 현재 유럽의 축구 명문 구단들은 조그마한 동네축구팀이나 해당지역 대학 졸업생들이 뜻을 규합해 창설한 클럽팀, 또는 아마추어 축구단들이 그 시초였다. 어떤 경우는 노동자들이 여가로 즐기던 축구모임이 팀의 기원이 된 경우도 있다. 이들은 세대가 지나면서 성장을 거듭했고 실력을 쌓아가면서 오늘날의 명문구단으로 거듭난셈이다. 더구나 이들에게 축구는 일상생활과 마찬가지였으므로 수월하게 연고지 정착이 이뤄졌고 아울러 세대를 내려오는 충성도도 가능했던 것이다.] 1983년 발족 당시의 지역 연고가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는 구단은 부산과 포항 뿐일 정도로[* 프로야구의 경우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인천을 제외한 대부분 대도시가 연고 구단을 유지하고 있고, 대전의 경우도 OB가 서울로 이전한 뒤 바로 빙그레가 들어와 연고 공백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구단들의 연고지 변동이 잦은 편이며, 여러 차례 [[패륜#s-2|연고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사건들]]도 많았다. 시민구단이 창설된 것도 2003년 [[대구 FC]]가 최초이며, 구단이 시민들과 교류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동반자라는 인식이 결여되어 있다.[* 더구나 봉황대기, 청룡기, 황금사자기와 같은 전국대항대회들이 즐비해 그야말로 지역간의 경쟁심을 유발했던 야구와는 달리 축구는 지역대항대회가 그야말로 전무후무했던 실정이었다.] 2014년 들어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인식이 부각되어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1212100235&code=980201|일본의 사례를 연구하는 움직임]]도 있다. 또 한 가지 유년기부터의 클럽 서포팅이 직관 생활화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는 근거는 K리그에 찾아오는 유럽 이주민 팬들이다. 한국의 유럽 이주민들은 매우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국민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로 경기장에 찾아오는데, 이는 연고지의 축구 클럽을 응원하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359&article_id=0000000712|찰리 로빈슨]]의 사례에서 [[부산 아이파크]]가 아닌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을 서포팅하는 것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와의 동일시에서 비롯된 바 앞서 언급한 "최초 어릴 때부터 응원했던 지역 클럽과의 연대감"이 중요함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축구 팬으로서 어떤 클럽을 응원한다면 자신이 왜 그 팀을 응원하는지, 응원하는 팀의 본질이 무엇인지는 가슴에 새기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본인이 FC 바르셀로나의 열성팬이라면 중앙 정부의 폭정에 항거해 카탈루냐 주민과 같이 한 팀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우리 역시 독재에 항거했던 역사가 있어서 남같지 않다"라고 하는 것이 그 예시이다. 어떤 클럽을 응원하게 되는 계기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지역 연고는 그러한 계기를 제공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 중 하나이며 축구는 특히 지역 연고의 영향이 강하다. 오래 전 얘기지만 창단 동기 자체가 세계 축구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팀도 있는데, 그 유명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다. 이에 반발하여 [[https://books.google.co.kr/books?id=uGxiCwAAQBAJ&pg=PT29#v=onepage&q&f=false|지역주의나 민족주의의 저항]]이 발생하기도 한다. 현지팬들에게 그 지역 축구팀이란 단순히 축구를 넘어 '내가 사랑하는 마을을 위해 뛰어주는 이웃'이라는 의식이 깔려있으며, 여기에 [[엘 클라시코|타 지역과의 분쟁 등 역사적인 배경이 있을 경우]] 그러한 의식은 더욱 강해진다. [[FC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 [[캄프 누]]에 카탈루냐어로 "팀 그 이상"이라는 표어가 적혀있는 것은 [[프란시스코 프랑코]] 독재치하에서 겪어야 했던 박해와 시련을 당시 팀의 사장이 반프랑코 정부 저항 운동가로서 주민들과 함께했던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앙정부에 대한 저항운동은 카탈루냐 주민들과 바르사가 같이 해온 역사의 산증거이며 이는 왜 바르셀로나가 카탈루냐 주민들에게 단순한 축구팀 이상의 존재로 자리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한국에서 나고자란 99% 이상의 한국인들은 당연히 해외축구팀과의 아무런 연대의식도 없고 아무런 동질감도 느낄래야 느낄 수가 없다. 따라서 한국의 팀 팬들이라고 불리는 서포터들도 냉정히 따지면 '''서포터가 아니라 아무리 잘 쳐줘도 그 팀을 상대적으로 더 좋아하고, 그 팀의 경기를 더 적극적으로 보려는 사람'''에 불과하다. [[https://m.dcinside.com/board/football_new5/10231683|이 글]]에서 이를 과감하지만 정확하게 지적하는데, 지역 연고가 미약한 사람들이 빠돌이하면서 서로 싸우는 것은 결국 현지 서포터들에게는 마치 현지 문화를 전혀 모르는 이방인이 꼴값 떠는 행태로밖에 안 보일 것이다. 간혹 해외 직관을 간 한국 팬이 현지 서포터로부터 배척당하거나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는 사례들이 있는데, 이는 저항감에서도 나올수 있지만 마치 이러한 꼴값이 아니꼬와서 그러는 경우도 많다. 그러한 사람들이 마치 지 서포터들마냥 떠들어대는데, 더구나 아시아로만 따로 놓고보면 이들 클럽은 꽤 오랜기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라[* 대개 대한민국이 [[일제강점기]] 와중에 창단된 경우도 있고 상당수는 구한말 시절에 창단된 사례가 많다.] 당연히 "너네 나라에서는 축구 안 하냐?" 최악인 경우에는 "축구의 'ㅊ'자도 모르는 것들이 무슨 축구를 논해!?"와 같은 무시성 발언을 내뱉기도 한다. K리그의 응원가들만 들어봐도 팀에 대한 자부심만큼 지역에 대한 강한 사랑을 중요시한다. 당연하겠지만 스포츠를 즐기는데 '서포터가 되는 것'이 필수요소는 아니다. 특정 팀을 서포트하지 않더라도 스포츠를 그저 '즐기는 것'에 초점을 두면서 관심을 가지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팀이나 선수들을 알아가는 것 역시 관람 문화들 중 하나이다. 예를 들어서, 자신이 [[리버풀 FC]]를 좋아한다면 "[[이스탄불의 기적]]을 이뤄낸 그들의 투지와 플레이에 완전히 반했다. 불가능해 보였던 승부를 이긴 불굴의 의지와 근성에 어떤 사람인들 반하지 않겠는가"라고 하면서 자신이 해당 팀을 좋아하게 된 이유를 되새겨 보는 것이다. 이렇듯 해당 팀에 연고가 없는 99%의 해외축구 애청자들은 어디까지나 '자신은 어디까지나 특정 팀을 좋아할 뿐이고, 해당 팀을 더 적극적으로 보려는 사람일 뿐'임을 명심하고, 그러한 선을 지키면서 해외축구를 관람하는 것이 올바른 관람문화를 가지는 마음가짐이 될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