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해피포인트 (문단 편집) === 문제점 === 이에 대해 다루기 위해, 먼저 [[문화]]를 알 필요가 있다. 문화에 대한 정의가 다양한 것이 사실이나, 문화의 필수 조건에 '동질성'의 개념이 있다는 것에는 모두 동의할 것이다. [[한국 문화]]라는 것도 [[한국인]] 간 동질성에 의해 형성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군대는 동질성을 만드는 요인이다. 한국 남성의 상당수가 군대라는 요소로 묶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군대 문화'라는 [[하위문화]]를 만들게 된다. 한국 문화의 하위문화인 한국 남성 문화의 하위문화에는 군대 문화가 있는 식인데, 동질성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다 보니 군대 문화는 한국 남성 문화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며, 한국 남성 문화의 주류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의 위치를 가졌다. 군대 문화는 분류상 한국 남성 문화의 하위문화지 실제로는 중심문화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군대 문화는 한국 남성들에게 매우 안 좋은 평을 받는 문화이기도 하며,[* 한국 남성들이 가지는 '군대에 대한 감정' 자체가 좋지 못하며, 강제로 인해 만들어진 문화이기 때문이다.] 이는 군대 문화가 가진 영향력과 거의 비례한다. 여기서 문화의 특성을 생각해 보자. 문화는 특정 사회의 구성원과 전(前) 구성원의 정체성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특정 문화에 대한 (문화적 동질성이 없는)제3자의 정당성 없는 개입이나 조롱은 구성원 개인에게 큰 불쾌감을 주며, 정체성을 흔들려 하는 불쾌한 행위가 된다. [[개고기]]만 해도 논쟁거리는 되지만 실질적으로 먹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3자인 [[브리지트 바르도]]가 간섭하자 한국인들은 거국적인 분노를 뿜어냈다. 이 사례만 봐도 제3자에 의한 문화적 간섭이 문화를 공유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해피포인트 광고'의 문제가 드러난다. 해피포인트 광고에선 군대 문화에 대한 문화적 동질성도 없는 제3자인 젋은 여성이 "국방의 의무 축하해. 드디어 멋진 남자 되는 거야. 정신 좀 차리겠구나. 면회는 자주 가줄게. ''''좋아 너무 행복해.'''" 같은 소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성 주류 문화', '군대 문화'에만 두고 보면 브리지트 바르도가 한 행위와 그렇게 다를 바가 없다. "제깟 게 군대에 대해 뭘 안다고 정신 차리겠다며 평하고 멋진 남자니 뭐니 소리를 하는가? 우리가 면회 구걸하는 거지냐?"라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 가령 [[월경]]을 두고 보자.[* 남성의 입영기피가 [[병역법]] 88조에 의해, 군기피 목적 신체훼손이 [[병역법]] 86조에 의해 [[병역비리]]로 형사처벌되는 것과 달리, 여성은 월경을 하지 않아도, 월경을 [[자궁적출]]과 같은 인위적 신체훼손을 통해 기피해도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에 월경과 군대가 동치될 수는 없다. 그러나 월경은 여성이 가장 많이 공유하는 특성 중 하나고, 생리통과 생활 속의 불편 때문에 여성에게 썩 유쾌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기에 비교의 대상으로 선택하였다.] 여성들 역시 월경으로 인한 문화가 존재하며, 남자는 이것을 완벽히 이해하기 어렵다. 쇼핑몰 포인트 광고하면서 제3자인 남자가 튀어나와 "월경 축하해. 드디어 임신 가능한 여자되는 거야. 정신 좀 차리겠구나. 생리대는 자주 사줄게. 좋아 너무 행복해."라고 노래를 부르는 광고를 했다고 해 보자. 당연히 "네가 월경이 얼마나 불편한지 알긴 아냐?", "월경을 한다고 정신을 차려? 우리가 생리대 하나 못 사는 거지냐?" 등등의 비판이 쏟아져나올 것이다. 해피포인트 광고는 이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실제로 당시 악플 중에 월경 관련으로 가사를 패러디해서 까는 댓글도 있다.] 해피포인트 광고는 '문화 이해 결여'의 전형적 사례라 할 수 있다. 한국 남성 문화, 군대 문화에 대한 적극적 이해와 고려가 있었다면 제3자가 될 수밖에 없는 여성이 군대 가는 남성을 조롱하는 듯하는 광고가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정신 좀 차리겠구나."''' 식으로 군대에 안 간 남성을 비하하는 듯한 대사도 결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군대 안 가지만 네 놈이 군대에 가게 돼서 좋아, 너무 행복해.'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좋아 너무 행복해."''' 따위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해당 광고는 굉장히 폭력적인 차별적 요소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군대에 가서)정신 좀 차리겠구나."라는 말은 군대에 가지 않으면 정신을 못 차린다는 말이다. 따라서 해당 발언은 여성으로 대표되는 군대를 가지 않는 사람들이 '''평생 정신 못 차리고 산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다. 설령 '남자만' 군대에 가야 정신을 차린다는 의미라 해 봐야 군대에 못 가는 남성 [[장애인]]은 평생 정신 못 차리고 산다는 말과 다를 것이 없다. 입대영장이 나오는 남성에게도 차별적이지만, 그 외의 사람들에게도 굉장히 차별적이고 폭거적인 발언인데, 이를 TV에 송출되는 광고에 삽입하려 했다는 것 또한 매우 잘못된 것이다. 숨겨진 뜻을 생각하면 "군대 가야 정신 차린다." 식의 말은 군필자들 중에서도 [[꼴마초]]들이나 할 만한 발언이라 할 수 있는데, 여성들이 미필 남성을 놀릴 때 이런 말을 함부로 쓰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하다 할 수 있다. 물론 의도했던 광고의 콘셉트는 [[골계미|'부정적으로만 인식되는 군입대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것']] 정도였겠지만 '''군대의 고충을 모르는 여성들이 군대에 가는 남성에게 선넘는 장난'''을 방식으로 접근하고 연출을 시도해서 문제였다. 가령 비슷하게 군 입대를 소재로 삼은 [[박카스]] 광고 '꼭 가고 싶습니다' 편[* 시력이 나쁜 어느 한 남자가 신체검사장에서 시력측정을 하는데 몰래 컨닝페이퍼를 만들어서 외우고 있는 중이다. 정황상 눈이 나빠서 군대를 못 가지만 군대를 가고 싶은 사람인 것으로 보인다. 옆에 있던 친구도 "안 보이면 안 보인다고 해!"라며 어이없어한다. 시력검사가 시작되자, 당연히 검사관이 짚는 글자랑 전혀 다른 걸 당당하게 외치며 전부 틀린다. 그리고 황당해하는 검사관에게 마지막으로 '''"꼭 (군대를) 가고 싶습니다!"'''라고 우렁차게 외치면서 끝난다. 실제로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병무청]]에서 옛날엔 없었으나 슈퍼[[굳건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긴 하다.]의 경우, 비록 "저렇게까지 해서 군대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어딨냐."라는 야유는 받았겠지만, 실제로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은데다가[* 한국의 [[전후 세대]]에서는 이런 인식이 있던 경우가 있었다. 적어도 80년대 후반, 늦으면 9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한국 사회는 굉장한 [[Macho|마초]]적 분위기의 사회였기에 '고생을 기피한(것으로 보이는)' 미필 남성은 상당한 무시와 놀림의 대상이 되었고, 2020년대 공익([[사회복무요원]])이 받는 무시와 놀림은 당시 [[방위병]]이 받던 놀림과 멸시, '''[[가혹행위]]'''와 [[기수열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정도이다. 거기에 더해 40년대 후반부터 60년대 초반 출생자의 경우, 대한민국 자체가 절대빈곤 상태였기에 군대에 가면 밥이랑 옷, 잠자리, 보급품정돈 주기때문에 진짜 배 굶지 않으려고 가는 케이스가 많았다 게다가인 40년대 후반부터 60년대 초반까진 인구가 엄청나게 많아 미필률이 30%를 넘겼던 상황이었기에([[https://news.joins.com/article/14457830|중앙일보 기사]] 출처.) 소위 '''쪽팔려서''' 현역으로 입대하는 사람도 있었고 그 외에도 대한민국을 처참하게 만든 이북 괴뢰집단에 대비하기위해 자원입대하는 경우도 있었다.] 군 입대의 주체가 되는 남성이 직접 자신의 병역의지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고, 군인한테 박카스를 선심쓰듯 사주거나 하는 분위기도 안 풍겼기 때문에 딱히 논란이 없었다. 그러나 해피포인트, 더 나아가 파리바게트는 군대 문화와 공통점이 거의 없다. 일단 기본적으로 2010년 중반 이후로 일부 상급 부대에는 롯데리아 같은 프렌차이즈도 입주하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 부사관이나 장교들을 위한 것이고 강제로 끌려가는 징집병은 아직도 군대 안에서는 PX조차 마음껏 자유롭게 접근하는 것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애초에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케이크 사서 군인들을 축하해주는 문화가 있을 턱이 없다. [* 물론 그나마 접근성이 좋은 PX 때문에 유치원생 마냥 쵸코파이로 케이크처럼 쌓아서 축하해주는 그런건 있기도 하다.(...) 다만 2022년 기준 군부대가 큰 경우나 영외간부가 같이주거함으로 군부내 내 면회장등에 프렌차이즈 매장등이 생겨 병사가 일과시간외등에 단독으로(당연한 소리지만 원칙적으로는 사관실에 보고는 하고나가야한다.. 근무끝나고 퇴근시 식사갔다오면서 갔다고 할게 아니라면... ) 혹은 일부 제한이 있는곳의 경우 부사관급 간부와 함께 가는경우 이용이 가능하다.] 이렇듯 척박한 군대 현실을 아는 입장에서 케이크 사서 축하해 준다는 자체가 군대 문화를 아는 쪽에선 황당하기 그지 없다. 입영 전의 남성 문화가 왜 '''술, 담배, 오락''' 등의 현실을 배제하고 최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으로 대표되는지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또한 군대에선 파리바게트에 가는 것 자체가 제한되며 케이크 또한 생일인 사람들에게나 주어질 뿐이다.[* 해피포인트 광고를 하던 시절의 경우 소대장, 간부 분대장, 휴가복귀자, 면회객 등 출타가 자유로운 인원의 도움이 없을 경우 군대 내에서 케이크는 먹어볼 수도 없었다.] 이를 두고 볼 때, 해피포인트 광고도 군입대를 앞둔 남자 동성친구, 선배(예비군)간 술자리, 혹은 입영자의 부모나 가족 등(특히 군필자 아버지, 형, 삼촌, 사촌형)이[* 물론 여자형제는 '''대단히''' 조심스럽다. 현실에서도 여자형제가 군대 별 것 아니라는 식으로 함부로 말해서 남매 간 대판 치고받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케이크를 놓고 저런 말을 하면서 장난을 치거나, 정말 여자를 넣고 싶었다면 여자친구가 남자의 생일을 기억하고 케이크 사들고 면회가거나, 전역한 남자에게 케이크 사주며 축하하는 내용이었다면 큰 논란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광고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은 입장도 있긴 했고, 이 광고에 대해 너무 과민반응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소수 있긴 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광고를 보고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분노했다.''' [[http://droid.egloos.com/1525978|당시 반응의 일부.]] 덧붙여서 광고의 노래는 이민정이 직접 불렀는데, 이민정이 너무 노래를 못해서 더 짜증난다는 반응도 있었다. 워낙에 이 광고의 임팩트가 커서, 한동안 다른 해피포인트 광고나 이 노래만 나와도 "아. 예전에 [[이민정(배우)|이민정]]이 나와서 군대 비하했던 그 CF?"라며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사람도 많았다. 물론 당시 논란이 가만히 있던 평범한 여성들까지 비난받는 성대결 양상으로 퍼진 것에 대해서는 비판할 점이 있긴 하다. 애초에 여초 집단에서 남의 기분을 파악할 줄 아는 최소한의 눈치는 기본소양이다. 하물며 가까운 남성의 군입대처럼 '공감은 못하지만 분위기 파악은 되는' 사건은 여성들에겐 어려운 상황이라 눈치를 봤으면 봤지, 무슨 파티하듯이 놀려먹는 [[눈새]]짓을 한다는 것은 여성들이 보기에도 어이없는 연출이었다.[[http://mirrors.egloos.com/v/4168687|#]] 주고객인 20대 여성의 심리조차 이해하지 못한 결과물이라 신 브랜드의 이미지메이킹은 완전히 실패하고 [[노이즈 마케팅]] 성과만이 남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