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핸드레이크 (문단 편집) === 7주 전쟁 이후 === [include(틀:스포일러)] 사실 이 7주 전쟁의 진짜 목표는 핸드레이크가 드래곤 로드에게서 종족의 창생사멸을 관장할 수 있는 아티팩트, [[여덟 별]]을 빼앗기 위한 전쟁이었다. 이 여덟 별에 대해서는 항목과 하단 핸드레이크의 야망 참조. 그러나 여덟 별이 마음대로 인간을 지배할 수 있는 도구로 전용될 것을 두려워 한 루트에리노는 핸드레이크 몰래 인간과의 가치관이 다르기에 결국 핸드레이크의 사상을 이해하지 못한 [[페어리퀸 다레니안]]과 함께 공모하여 여덟 별을 파괴한다. 이에 "우정은 사라졌소, 바이서스씨. 날 그렇게 부르지 마시오. '''휴리첼 씨'''[* 즉 핸드레이크의 본명은 핸드레이크 '''휴리첼'''로, [[넥슨 휴리첼]]의 조상님뻘 된다. 물론 핸드레이크는 자식이 없으므로 직계 자손은 아니며, 그의 아버지가 아들의 공으로 인해 백작위를 받게 된 것이 휴리첼 가문의 시초다. 애초에 핸드레이크의 직계라면 할슈타일 가문도 후작위를 받는 마당에 백작위 따위를 받았을 리도 없고. 어쨌든, 그는 무문이었던 휴리첼 가에서 마법사가 되기 위해 뛰쳐나온 이후 거의 그 성을 사용하지 않았다.]라고 불러주길 바라오."라는 막말까지 꺼낼 정도로 크게 분노한 핸드레이크는 루트에리노와 결별하고 단 하나 남은 드래곤의 별을 가진 [[드래곤 로드(드래곤 라자)|드래곤 로드]]와 만나기 위해 그를 찾아 대미궁으로 간다. 대미궁에서 할슈타일 공을 통해 드래곤 로드와 만난 핸드레이크는 그를 설득해 남아있는 드래곤의 별을 잘 이용해 드래곤을 무결점의 완벽한 종족으로 만들자고 하지만 무결점은 곧 모순이며 여덟 별이 핸드레이크의 생각만큼 만능의 도구가 아니라는 드래곤 로드의 말에 절망하고 만다. 또한 핸드레이크가 드래곤 로드를 증오했던 이유인 "여덟 별을 지배의 도구로만 이용한다."가 인간의 가치관을 타 종족에게 투영한 것이었고 드래곤 로드는 자기 욕심을 위해 여덟 별을 지배의 도구로 사용한게 아니라 '''애당초 여덟 별의 한계 탓에 타 종족을 지배하는 것 정도가 고작이었다'''는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별의 능력 자체는 한계가 없(다고 여겨지)지만 그 별을 사용하는 자가 종족이라는 태생적 한계에 종속된 존재인 만큼 별에서 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 그 자체에 한계가 있는 것이다. 즉 드래곤 로드라는 강력한 존재조차도 여덟 별의 힘을 모두 쓸 수는 없을 정도였으니 이는 핸드레이크의 의도는 처음부터 불가능했음을 의미한다. 이때 드래곤 로드는 "기르던 강아지도 똑똑해지길 원하거늘, 그게 가능했다면 내가 왜 하지 않았겠는가?"라고 표현하며 반박한다. 그리고 드래곤 로드는 절망하는 핸드레이크를 보면서 대미궁이 무너져라 웃으며 복수한 듯한 쾌감을 일부 느꼈다고 한다. 이 당시 드래곤 로드의 미궁에 갇혀있던 오크들을 발견했는데, 핸드레이크는 그들을 가엾게 여겨서 대미궁에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래서 오크들은 핸드레이크를 진심으로 은인으로 여기며 그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 후치 일행도 핸드레이크를 성자이자 친구라고 칭송하는 오크들을 보면서 벙쪄버렸을 정도. 인간이면서도 다른 종족조차도 차별없이 대하는 그의 성품을 알 수 있는 대목. 이후 세상을 떠돌다 [[솔로처]]를 바이서스 임펠로 데려와 가르치기도 하고[* 이영도 판타지 단편집의 '어느 실험실의 풍경'에 따르면 이는 세류헨델 치세 시절의 일이지만, 그 당시에는 아직 정정한 노년이었던 것 같다. 적어도 뱀파이어가 되기 전의 일임은 확실하다.] 그 와중에도 세계를 창조하는 새로운 마법을 만들려는 시도도 하고 있었다. 엘프도 그걸 예상하고 핸드레이크에게서 그 마법을 배우기 위해 이루릴을 보내 찾아다녔다. 그러나 이마저도 실패한다. 다레니안 말로는 차원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자신이 있는 이상 그런 마법은 만들 수 없을거라고. 이후 [[대마법사]]란 타이틀답게 대미궁 [[무한층의 어비스|아비스]]에 쳐들어가 [[발록]][* 양장본에서는 [[발러]].]을 굴복시키고 계약을 맺는다. 이후 발록은 핸드레이크가 부르면 군말없이 소환돼서 지정한 상대를 박살내는 계약을 맺게 된다.[* 어디까지나 계약관계지 완전한 주종관계는 아니다. ~~그냥 갑을관계일 뿐이다.~~ 발록은 존대도 쓰지 않으며 하는 말을 잘 들어보면 중국 무술영화에 자주 나오는 자신보다 강한 상대에 대한 예우 정도다. 자신의 미궁에 찾아온 [[칼라일|모험가 일행]]을 해치우려다가 소환당했다고 화까지 냈다. 그래도 여전히 자신을 굴복시켜 계약을 맺은 대마법사에게 예우를 하는 건지 계약을 무시하지 않고 비교적 차분하게 말한다. 당연하지만 타이번에게 겁먹은 건 아니다. 작중에서도 발록의 입으로 직접 "예전에 계약을 맺을 때는 어쩔 수 없었지만 지금은 쉽게 널 죽일 수 있다"면서 계약 내용을 존중할 뿐이란 걸 분명히 한다. 피와 폭력을 주고받는 게 나쁜 거래도 아니었고. 아무리 대마법사라도 그냥 허접한 몬스터도 아닌 발록을 눈도 안 보이면서 상대하는 건 불가능하다.] 덤으로 미궁에서 자신을 습격한 뱀파이어 [[시오네]]를 간단하게 제압해 데리고 나와 이것저것 가르쳤다. 덕분에 시오네는 뱀파이어 주제에 마법에 매우 능숙해서 주변을 놀라게 만든다. 실로 핸드레이크의 마지막 전인. 하지만 시오네는 후에 나이가 들어 타계하려는 핸드레이크를 물어 뱀파이어로 만든다.[* 핸드레이크는 사상이 사상인 만큼 뱀파이어인 시오네 역시 자신이 잘 가르친다면 본능을 잊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결코 본능을 잃지 않았고 오히려 시오네의 일로 겁부터 먹게 되어 신전에 맡긴 둘째 딸이 그의 이상에 좀 더 비슷해졌다는 아이러니가 있다.] 여담으로 이 사실이 밝혀지는 파트에서 핸드레이크 대신 시오네를 설득하러 온 트롤 사제이자 핸드레이크의 둘째 딸인 [[에델린]]이 시오네에게 핸드레이크의 편지를 읽어주는데, 그 내용은 듣기 거북할 정도로 부성을 과장시켰다. 그 이유는 바로 핸드레이크가 시오네에게 유혹당했기 때문. 시오네가 후치에게 한 것처럼 핸드레이크를 유혹했고, 뱀파이어인 시오네는 흡혈을 통해서 인간이 성관계를 할 때 느끼는 감정을 느낀다. 뱀파이어와 인간이 동일한 감정을 느끼는데 뱀파이어는 인간을 물었다... 그렇다면 [[성관계|인간은...?]] ...그렇게 되었으므로 핸드레이크는 딸에게 유혹당한 아버지가 되는 셈이었다. 때문에 핸드레이크가 부성을 과장하여 말하지 않으면 시오네에게서나 자신에게나 시오네를 '딸'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로 생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핸드레이크의 전언이 "건강은 어떠니? 요새 사는 것은 어떠니?" 하는 식으로 부성이 배제된 어조였다면, 핸드레이크는 자신도 모르게 시오네를 딸이 아닌 연인 혹은 (자신을 강간한) 증오섞인 옛 애인 정도로 생각하게 되어버릴 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한마디로 말해서 핸드레이크의 전언에서 시오네가 10세 전후의 어린 딸인 듯 훈계조로 말하는 것은 바로 '나는 딸에게 유혹당한 아버지가 아니다'라는 핸드레이크의 강박관념에서 표출된 '과장된 부성'인 셈이다. [[뱀파이어]]가 된 핸드레이크는 오래 살 수 있는 불노불사의 몸이 되었지만, 흡혈충동에 시달려서 헤게모니아에서 문신 시술을 통해 뱀파이어를 봉인, 스스로의 의지로 흡혈 욕구를 상당수 극복하지만 그 과정에서 과도하게 빛에 노출된 탓에 시력을 망치게 된다. 심장이 있는 부분에 뱀파이어를 봉인하는 문신이 있다. 그리고 보름달이 뜬 밤처럼 정 참기 힘든 시기라면 [[동물]]을 희생물로 삼는다고 한다. 의지력으로 뱀파이어의 본능을 극복한 것은 그 자체로 [[초인]]적인 것이지만, 그 대신에 시력도 잃고 몸도 망가지고, [[마법사]]로서는 크게 약화되었다.[* 하지만 타이번이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약화되었다는 말은 헛소리로 들릴 정도고 어지간한 상급 마법사는 가볍게 쌈싸먹을 포스와 실력을 가지고 있다. 사실 이 시점의 핸드레이크를 상대로 확실히 이길 수 있는 마법사도 [[드래곤 라자]], [[퓨처 워커]]를 통틀어서 [[솔로처]]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헛소리로 '''들리는''' 것 뿐이지 큰 폭으로 약화되었다는 것은 확실한게 그의 소환에 응한 발록(발러)가 말하길 예전에 핸드레이크와 계약을 맺은 건 어쩔 수 없어서였지만 지금의 그는 손쉽게 죽일 수 있다고 언급한다. 또한 솔로처는 그의 제자로 핸드레이크는 그와 '''최소''' 동급 이상인데 이 시점에서 솔로처가 그보다 확실히 훨씬 강력해보이는 것만 봐도 예전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약해졌다는 걸 알 수 있다. 원래가 워낙 사기적으로 강한 양반이라 약해진 것도 무지하게 강할 뿐...]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개국군 루트에리노와 핸드레이크의 이야기를 자긍심으로 삼고 있는 바이서스 출신인 일행들은 모두 충격에 휩싸이지만, 그것도 얼마 가지 않는다. > '''참새가 참새라서 비극인가? 뱀이 뱀이라서 비극인가? 핸드레이크가 뱀파이어라서 비극인가?''' 칼은 단번에 핸드레이크가 뱀파이어가 되어서도 과거의 인간성을 멀쩡히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후치는 한술 더 떠 '''뱀파이어마저도 인간의 인간화에 굴복하고 말았다'''는 결론까지 내리게 된다. 그 뒤로는 '''[[타이번]] 하이시커'''라는 가명을 내세우며 [[마법 입문]]을 쓴다든지, 12인의 다리를 제작하는 등 이런저런 일들을 하게 된다. 결정적으로 마지막에 [[헬턴트 영지]]를 방문하게 된다. 그리고 후치가 여행을 끝낸 뒤에 그에게 훈계를 하고 아무르타트를 멀리 떠나보내는 장면을 끝으로 드래곤 라자는 완결이 나게 된다.[* 이 대화는 라자의 주제를 관통하는 대화들이다. 후치가 왜 핸드레이크가 실패하였는지를 말해주면서 또다시 아무르타트를 크라드메서처럼 라자가 있는 드래곤으로 만들려고 했던 그를 비판하는 모습은 가히 간지폭풍이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 고작 20줄도 되지 않은 햇병아리가 대마법사와 입배틀을 벌였다며 비난하는 모습도 많지만 작중의 후치는 여행을 통해 핸드레이크의 대부분의 행적을 좇아간 데다가 본인 자신이 사실상 (마법을 제외한) 핸드레이크의 제자이자 관찰자, 평가자이며 사실상 누구보다도 핸드레이크를 비판할 수 있는 인물이다. 오히려 [[칼 헬턴트|나이가 많고 원숙할수록]] 핸드레이크의 업적에 눌려서 그런 쓴소리를 하기가 쉽지도 않았을 것이다.] 여담으로 결국 이영도가 시오네와의 끝을 보여주지 않아서 '그래서 시오네와 핸드레이크는 어떻게 됐냐?'는 영원한 떡밥으로 묻히게 되었다. 물론 이영도가 라자 시리즈를 다시 집필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우리는 그를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기대를 버려야만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