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행정실 (문단 편집) ==== 교직원들 사이에서의 인식 ==== 교무실과 행정실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기업에서의 실무 부서와 [[총무]] 부서의 관계와 같다. 실무 부서인 교무실에서 돈을 쓰겠다고 [[예산]]을 제출하고 물품의 구입 품의를 기안하면, 학교의 총무 부서로서 [[재무]], [[경리]], [[회계]]를 담당하는 행정실에서 예산을 수립하고 [[계약]]이나 [[지출]]을 담당하는 것이다. 그래서 재정/자산과 관련된 업무는 행정실에서 하고, 교무/학사와 관련된 업무는 교무실에서 하는 게 표준이다. 하지만 이것이 딱히 법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경계가 애매한 업무의 경우 협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갈등이 발생하게 된다. 갈등이 조율되지 않는 경우 학교의 [[CEO]] 역할인 교장의 결정에 따라야 하는데, 교장은 당연히 교사 출신이므로 애매한 영역에서는 행정실이 불리하다. 국공립학교의 경우 교원은 임용시험에 합격한 특정직으로 별도의 급수가 없지만, 급수를 대략적으로 환산해보면 7급 상당으로 시작하고, 교육행정직은 대부분 지방공무원 9급으로 시작한다.[* 대부분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국가공무원 7급으로 극소수의 교육행정직을 선발하기 때문인데, 사실상 안뽑는것에 가까운 극악의 티오 현황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교행 입직자의 99.99%는 지방직 9급으로 시작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5급(행정고시)도 교육행정직이 있긴 한데 일선학교에 보임될 일이 없다. 애초에 행시 내에서도 소수직렬이다.] 또한 교육공무원과 교육행정공무원의 업무는 거의 겹치지 않지만, [[교육청]]이든 학교든 대부분 같은 기관에 근무한다. 이러한 특수한 관계는 [[검사(법조인)|검사]]와 [[검찰수사관]]으로 나뉘는 [[대한민국 검찰청|검찰청]], [[경찰]]과 [[공무원/직렬#s-2.1.1.3|경찰행정공무원]]으로 나뉘는 [[대한민국 경찰청|경찰청]] 등과 비슷한 부분이 있으며, 이런 묘한 관계가 서로 껄끄럽게 작용할 수 있다. 일부 교사들은 행정실을 교무실보다 하위 부서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도 이러한 관계 때문이다. 앞의 기관들과의 차이점은 행정실은 독립적인 사무실을 가지며 별도의 부서로 운용되고, 교무실의 지시를 받지는 않으나 [[교장]]의 지시를 받는다는 점이다. 한편, 국공립학교와 달리 행정실이 공무원 신분이 아닌 사립학교는 실질적으로 학교 돈줄을 쥐고 있는 행정실장의 위상이 더 높은 경우도 있다. 교사들은 대부분 [[교무분장|행정 업무]]를 하기 싫어하기 때문에, 행정실이 여러가지 행정 업무를 맡아줄 것을 내심 희망한다. 반대로 행정실은 당연히 회계와 관련된 것 외의 업무를 맡지 않으려고 한다. 이러한 서로의 희망 사항이 겉으로 표출되는 순간 갈등이 발생한다. 정부 정책인 '교원 업무 경감'은 실질적으로 행정실의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지만, 행정실은 인력 보충이 먼저라며 반대하므로 서로 관계가 어색할 수밖에 없다. 또한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뽑아놓은 교무실무사 등의 [[교육공무직원]]은 노조의 힘이 매우 강해져서 쉽게 업무를 떠넘길 수 없게 되었다는 문제도 있다. 행정실은 여러모로 다소 불리한 입장인데 최고결정권자가 교사 출신이라는 것과 학교구성원 중 인원상 가장 소수라는 점, 공무원 신분이기에 공무직원처럼 근로자로서 집단행동이 불가하다는 점 등에 더해 학교에 요구하는 새로 생겨나는 업무는 점점 늘어나는데 누구 담당이라 하기 애매한 업무는 "행정"이란 이름표를 달고 넘어오기 딱 좋다는 것이다. 인원충원은 공무원이기에 총액인건비 제도에 가로막힌다. 물론 현실적으로 교사들이 맡고 있는 교무분장 업무가 다 넘어왔다가는 양자의 인원수를 비교했을 때 실무자 한 명이 교사 수십개분의 업무를 떠안는 셈이기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교무분장 중에 교육쪽보다는 행정쪽 업무에 가깝다 느껴지는 것들 중심으로 갈등이 있는 편이다. 행정실장의 근무 평정을 교장이 하기 때문에, 승진에 연연하지 않거나 5급 지방교육행정[[사무관]][* 여느 지방직 9급 출신처럼 교행직 9급 출신 또한 [[사무관]]이 사실상의 승진상한선이기 때문.]이 아니라면 행정실장은 기본적으로 교장의 눈치를 보게 된다. 이 경우 행정실 직원들도 덩달아 교사들의 눈치를 보게 되며, 교장이 교사 편을 들어주고 행정실장이 고분고분하게 따르는 학교라면 교사들은 업무 분장에서 행정실보다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반대로 교장이 중립적이고 행정실장의 성격이 드센 학교라면 교사들은 행정실을 껄끄러워하게 된다. 교무실 외에도 보건실-행정실, 급식실-행정실 간의 갈등도 있어서, 서로 업무를 맡지 않겠다고 핑퐁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보건실과 행정실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방역 업무가 폭증하면서 안 그래도 심하던 갈등이 더 심해졌다. [[https://www.msn.com/ko-kr/news/national/%ED%95%99%EA%B5%90%EB%B3%B4%EA%B1%B4%EB%B2%95-%EA%B0%9C%EC%A0%95%EC%95%88-%EB%91%90%EA%B3%A0-%EB%B3%B4%EA%B1%B4%EA%B5%90%EC%82%AC-%ED%96%89%EC%A0%95%EC%A7%81%EC%9B%90-%EA%B0%88%EB%93%B1-%EA%B2%A9%ED%99%94/ar-BB17jdkj|기사]] 교사와 행정실의 업무가 겹치지 않기 때문에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문제도 있다. 예컨대 물건을 사기 전에는 품의나 구두로 반드시 행정실의 협조를 얻어야 하지만, 급해서 이걸 건너뛰고 물건을 먼저 샀다가 행정실이 원망하는 경우가 대표적. 서로 내 일이 더 힘들다면서 은근슬쩍 업무를 넘기려 하는 경우는 아예 흔한 축에 속한다. 또한 회계 관련 규정이 애매하기 때문에 서로 해석이 달라서 오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2023년 8월 15일 교육부에서 모든 학교 민원업무를 행정실장과 공무직 5명으로 구성된 민원대응팀으로 이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교사, 교행직, 공무직 가릴거 없이 비판이 터지고 있는 상황이며,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을 통해 구성된 '현장교사 정책 TF'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교육부에서 발표한 민원대응팀 정책에 86.6%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