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허승훈 (문단 편집) === [[LCK]] 시절 === 2017 스프링의 후니는 약간의 기복 및 정규시즌 후반기 부진을 감안해도 LCK가 요구하는 최고의 올라운더형 탑솔러였다. 일단 우려했던 탱커챔프 숙련도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점에서 설명이 거의 끝난다고 보아도 좋다. 탱커를 플레이해도 LCS에서 장점이라 불리던 요소를 대부분 살려낸 것이다. 특유의 뛰어난 메카닉과 순간센스, 웬만해서는 느리지 않고 대부분 한 박자 빠른 텔레포트 감각 거기에 그다지 심하지 않은 탐욕까지 딜러를~~탑루시안을~~ 플레이하던 그대로 탱커를 플레이하며 SKT 팬들과 해설진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한마디로 최고의 가성비를 뽑아내다가 가끔 자원을 몰아주면 하드캐리도 해주는 팔방미인. 그러나 서머에 후니는 갑자기 8~9번 잘하고 한두 번 망하는 탑솔러에서 3번 잘하고 7번 망하는 탑솔러로 완전히 바뀌어버렸는데, 처음에는 본인보다 팀의 문제점이 훨씬 더 크다고 여겨졌다. 어쨌든 MSI 이후 강행군이었고, 폼을 좀 올려보려고 하니 리프트 라이벌즈에서의 비극과 뱅의 개인방송 논란으로 팀 분위기가 뒤집어지는 등 개인 입장에서 억울한 부분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 하지만 결승전이 끝난 시점에서는 본인도 책임을 피할 수가 없게 되었다. 갑자기 사람이 바뀌어버린 것에 대해서 설명하려면, 메타의 변화와 후니라는 탑솔러의 특성을 함께 이해해야 한다. 일단 스프링은 기본적으로 미드정글 캐리 메타였던 반면, 서머는 양날개에 그 무게중심이 서서히 옮겨갔다. 스프링에는 무난한 탱커나 후니가 좋아하는 기동성 있는 AP들이 메타에 올라왔다면, 서머에는 비교적 강력한 이니시에이팅과 어느 정도의 딜링 탱킹 밸런스를 만족시키는 딜탱이나 AD 캐스터들이 메타에 맞게 되었다. 즉 스프링보다 훨씬 탑라인 스노우볼의 여파가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는 것. 그런데 후니는 마린 플레임과 같은 전형적인 이기적 탑신병자의 스타일이 아니다. 오히려 초반부터 타 라인에 대한 배려가 많은 타입이고, 게임 전체에서의 캐리비중 즉 MVP에 대한 탐욕은 적고 오히려 하이라이트 비중을 늘리려는 쇼맨십에 가까운 순간순간에의 오버플레이가 돋보이는 타입이다. 이러한 타입은 스프링처럼 자신보다 타 포지션이 더 중요하게 승패를 결정하는 메타에서는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이 망하지 말아야 되는 메타에서 자신이 밀렸을 때 복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망해버리면서 타 포지션에 중후반을 묻어가려는 모습을 보이면 팀도 그대로 무너질 수밖에 없다. 전형적인 탑신병자는 상대의 일상적인 갱킹에 탐욕을 부리다 손해를 보는 반면 혼을 담은 갱킹과 다인 집중견제는 ~~탑을 신봉해서 아군 정글을 갈궈서라도~~막아내는데, 후니는 평범한 갱킹은 적당히 센스와 사리기로 흘리지만 상대팀이 탑에 공격을 집중하면 어떤 경우는 극복하고 캐리하지만 어떤 경우는 다소 무책임할 정도로 그대로 게임을 놓아버리는 경향이 강하다. 즉 칸, 큐베 스멥의 메타였던 서머에 운타라가 차라리 평타를 쳤고 후니는 망했다는 것.~~[[장경환|불혹의 탑솔러]]는 모르겠다. 거긴 챔프폭 문제인지 뭔지...~~ LCS에서와 맞는 메타가 정반대라고 볼 수도 있다.[* 이건 임팩트도 보여줬고 수많은 다른 선수들이 보여줬듯이 리그의 수준 차이와 플레이 스타일 차이에서 기인하는 흔한 상황이다.] LCS에서는 대부분의 탑솔러와 실력차이가 났기 때문에[* 유럽 3톱이던 비지챠치, 오도암네, 카보차드도 후니보단 당시에 기량이 좀 아쉬웠고 하운쳐도 한국 돌아와서 보니 수준차이가 인증됐으며 제대로 후니를 가지고 놀았던 것은 2016 서머 후반의 임팩트 뿐이다.]캐리형 탑솔 메타에서는 약간의 본인 기복에도 불구하고 팀원의 부족함을 메워주는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대신 탱커메타에서는 팀원을 믿지 못하고 본인이 어떻게든 더 승리에 기여하려다가 오히려 팀원들 입장에서 불만을 가질 정도로 패배에 기여하는 좋지 않은 결과를 냈다. 반대로 LCK에서는 탱커메타나 타 라인이 더 중요한 메타에서는 팀원을 신뢰할 수 있기에 탑클래스의 가성비를 보여주지만, 캐리형 탑솔 메타에서는 상향평준화된 국내 탑솔러 수준에서 50% 확률로 본인이 캐리한다면 50% 확률로 상대 탑솔에게 캐리 찬스를 너무 심하게 내주고 인내심 없이 쉽사리 무너져버리는 탑솔러가 되었다. 다른 포지션과 비교한다면 [[손영민(프로게이머)|미키]]와도 대조적이다. 미키는 미드 캐리비중이 높고 주도권을 자주 갖는 스프링에 날아다니다가 미드 캐리비중이 낮은 서머에 위상이 하락했다면, 후니는 탑 캐리비중이 낮은 스프링에 이상적인 플레이를 보이다가 탑 캐리비중이 높은 서머에 추락했다.[* 그런데 또 캐리비중이 아닌 공수밸런스의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불리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오히려 공통점을 가진다. 포지션의 차이가 대조적인 결과물을 가져오는듯.] 단순히 캐리의 차원이 아닌 플레이스타일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클리어러브]]와도 유사성을 찾을 수 있다. 갱킹이 덜 중요한 메타에서는 갱킹도 잘하는데 갱킹 중심 메타가 오면 무게중심을 상실하는 클리어러브처럼, 후니도 탑 캐리메타가 아닐 때는 높은 가성비와 동시에 캐리력까지 보여줬는데 탑솔러가 ~~탑을 신봉하여~~캐리를 해야만 하는 메타에서는 정작 캐리력의 무게추가 무너진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후니는 많은 팬들이 생각하는 탑신병자라는 이미지와 달리, 오히려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서 더 이기적이고 독해질 필요가 있고 한 번 밀렸다고 추가적으로 더 무너지지 않도록 자신을 다잡고 팀원들의 지원 또한 요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팀 역시 케어를 해서 후니가 한번 망했을 때 가속이 붙어 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매우 중시해야 월즈에서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부분을 이해한다면 후니 개인의 문제가 팀과 분리된 문제라고 생각해서는 안되고, 그래서 후니만을 탓해서도 안된다는 것을 실감할 것이다. 다르게 말한다면 뱅울프 듀오는 물론이고 페이커조차도 마린을 위해서 많은 요소를 양보했던 시즌 5와 듀크가 완전히 뱅울프를 위해 희생하는 모양새에 가까웠던 시즌 6의 사이에서 메타에 맞는 접점을 팀과 탑솔러가 함께 찾아야 할 듯하다. 운타라가 월즈 로스터에서 빠진 시점에서는 더욱 후니를 무조건 제 몫을 하게 만드는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런데 서머와는 달리 월즈 메타에서 날아다니면서 굉장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뱅의 폭락해버린 폼으로 인해 봇라인의 캐리부담을 본인이 넘겨받았는데도 결승전 전까지 그 무게를 이겨내면서 어느 정도 성장을 보여주었다. 요약하면 알겠지만, 시즌 7을 기준으로 삼으면 이 선수가 탱커를 못한다는 것은 굉장한 편견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7 월즈 와중에도 라이트팬일수록 후니는 딜러챔프를 해야만 한다는 식의 평가를 종종 하는데, 여러 이미지가 덧씌워진 착각에 가깝다. 시즌 5~6에 탱커를 픽하지 않았던 것, 그리고 탑 루시안이나 나르, 제이스, 카밀과 같은 몇몇 픽들의 깊은 인상, 그리고 '''망할 때 워낙 화끈하게 망하는 면모''' 때문에 공격적인 탑솔러고 그래서 탱커를 못하고 안한다는 인상이 강하다고 볼 수가 있다. 하지만 후니는 오히려 서로 성장성이 있고 딜링이 되고 서로 강력하게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는 탑챔프 매치업에서 가장 불안한 면모를 보여주며, 탱커로는 상대가 탱커이든 딜러이든 플레이가 안정적이다. 후니가 탱커를 잡고도 패배하거나 말린 경기를 보면 후니가 버티는 대가로 이겨줘야 할 바텀이 자폭했거나, 애초에 후니가 버티기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밴픽구도부터 말린 경우가 많았다. 반면 딜챔 중에서도 말렸을 때 회복이 가능한 제이스, 나르 등의 플레이는 특급이지만 카밀만 해도 불안한 감이 있고~~월즈 4강 2세트에서 미드2차 다이브궁으로 던져서 질뻔해서 꼬치한테 까였고...~~ 이보다 더 심각한 피오라, 럼블 등은 팀원들 탓을 할 수 없이 본인이 먼저 말아먹은 경기가 꽤 된다.[* 시즌 5 유럽을 지배했던 그의 시그니쳐 픽이 럼블이었음을 감안하면 아이러니. 그만큼 최근 메타에서 그때와 달리 럼블의 역스노우볼 위험도 크고, 럼블이 초반에 말린 반대급부로 한타에서 럼블 세탁을 도와야 할 바텀라인의 폼이 신뢰하기 힘든 것도 한 몫 한다. 사실 스프링과 MSI만 해도 후니의 모스트 픽은 럼블이고 플레이 또한 좋았으며 승률은 말하지 않아도...스프링 시즌 kt와의 혈전에서는 럼블로 무려 8만 가량의 딜을 넣어가며 페이커의 제드로는 부족했던 딜을 몽땅 충당하고도 남는 화력을 과시하며 MVP를 가져간 바 있다.] 김동준 해설이 월즈 4강에서 마오카이 찢는 피오라를 언급했지만 딱딱한 피오라 대신 유연한 카밀로 선회한 것도~~카밀로도 집어던져서 망할뻔했다는게 함정~~ 나름 이유가 있었을듯. 어쨌든 SKT 시절을 기준으로 하면 굉장히 저평가받는 탑솔러이다. 듀크의 경우 MSI와 월즈를 함께 석권했음에도 월즈에서 개인 단위로 부진했던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는 수준이고, 후임자인 칸도 MSI에서 폭망하면서 국제대회 성과가 별로이다. 하지만 후니는 MSI 우승에 월즈에서도 결승전 큐베에 밀린 것이 문제이지 해외 탑솔 상대로는 계속 이겨주면서 활약하였다. 엄연히 4회 결승 진출에 2회 우승 2회 준우승 커리어를 쌓았음에도, 서머 시즌 연습량 부족으로 인한 부진이 너무 커서 과할 정도로 선수의 클래스에 대한 평가가 깎여나간 케이스. 본인이 커리어보다 북미의 편안함을 택하면서 다시 커리어가 망가지기도 했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