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헌터물 (문단 편집) === 헌터물 정립 : 타 장르와의 교류와 세계관 구체화 === 나는 귀족이다를 위시한 2010년대 초반 레이드물만 하더라도 [[헌터]]나 [[던전]]의 개념은 아직은 대중적이지 않은 설정이었다. 당시 대다수의 레이드물의 설정들은 [[이세계]]와 연결된 [[게이트]]가 열리고, 거기서 정체불명의 [[몬스터]]가 튀어나오며, 그 몬스터를 [[이능력자]]들이 잡고, 몬스터의 [[시체]]는 [[돈]]이 된다는 아주 간단한 세계관 설정을 토대로 쓰여졌을 뿐이었다. 헌터물의 상태창 설정이 필수요소인 2020년대 시점에서는 믿기 어렵겠지만, '''극초기 레이드물에서는 [[상태창]]의 사용이 보편적이지 않았다.''' 웹소설 시장 극초기에 상태창 설정이 보편적이었던 장르는 [[한국식 이세계물]]이었지 레이드물이 아니었다. 이는 [[나는 귀족이다]]부터가 상태창이 없는 세계관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에 들어 이야기는 달라진다. 레이드물이 계속해서 성장과 흥행을 거듭하는 가운데, 레이드물은 같은 시기 웹소설 시장에서 유행했던 장르인 [[던전물]], [[한국식 이세계물]]과 장르적 교류를 주고받게 되고, [[던전물]]과 [[한국식 이세계물]]의 클리셰를 모방한 던전, 상태창 같은 설정들, [[달빛조각사]]의 영향을 받은 특수한 직업, 특수한 스킬 개념 등이 레이드물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2010년대 중반 이후의 레이드물은 '''헌터물'''이라 불리는 정형적인 세계관으로 발전하게 된다. 10년대 중반, [[던전물]]과 게임의 영향을 받은 [[인스턴스 던전]] 설정, [[한국식 이세계물]]과 [[달빛조각사]]의 영향을 받은 [[상태창]], 길드 같은 용어와 클리셰들이 복제되고 재생산되는 가운데 점차 독자, 작가들에게 헌터물은 특정한 장르이미지[* 판타지적인 [[이세계]]혹은 [[게이트]]가 침범한 현대 지구와, 그 지구에 나타난 몬스터, 그리고 그 몬스터를 잡는 초인 [[헌터]]의 구도.] 로 인식되기에 이르렀고, 이러한 장르 이미지가 다시 대중적으로 유행, 복제, 재생산의 과정을 거치며 체계적으로 변하는 가운데 10년대 후반 레이드물은 헌터물이라는 장르로 뭉뚱 그려질 정도로 정형적인 장르 이미지와 세계관을 얻게 되었던 것. 또한 나귀족을 제외하면 레이드라는 단어가 자주 쓰이진 않다보니 자연스레 유사 세계관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헌터]]라는 단어에 주목하며 헌터물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 과거 레이드물의 공격대는 헌터물의 시대에 들어와서는 상대적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기업적으로 움직이는 [[길드]]로 변화했고, 이차원의 몬스터 침공을 방어하는 형식의 수동적인 설정이 대세였던 레이드물과는 달리 헌터물에서는 [[인스턴스 던전]]에 뛰어들어 능동적으로 몬스터를 공략하고 아이템을 파밍해서 돈을 버는 공격적 설정으로 변화하였다. 또한 어설프게 현대 문명을 깔아뭉개거나, 판타지 설정과 현대 문명 간의 조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레이드물 시절과는 다르게, 헌터물의 시대에 들어와서는 마법을 포함한 이능력 전체가 현대 문명과 결합되었으며, 게이트와 던전은 통제할 수 있는 위험이자 돈벌이 수단 쯤으로 묘사되면서 자연스럽게 과거 레이드물 시절처럼 현대 문명과 헌터의 대립 관계가 아니라 헌터 자체가 판타지 설정과 결합한 현대 문명의 일부로 묘사되는 세계관으로 발전하였다. 이러한 헌터물의 변화에는 [[전문가물]]로 대표되는 대리만족을 위한 현실성[* 이 현실성에는 여러 의미가 있다. 스토리가 전개되고 영향을 주는 토대가 현실인, 즉 대리만족의 무대가 동떨어진 [[이세계]]에서 보다 직접적인 [[현실]]로 옮겨진 점도 있고, '갑-을,사이다 클리셰'처럼 현실의 문제를 강하게 반영하는 의미 등도 있다. 인과관계나 현실적인 반영만으로 보기엔 복합적인 의미의 현실인것이다.]을 추구하는 웹소설 트렌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장르의 이름 변화에서부터 알 수 있는데, 레이드물의 레이드가 이차원의 몬스터 침공을 격퇴하는 '레이드'에 중점을 둬서 지어진 이름이라면, 헌터물의 헌터는 던전에 들어가 몬스터를 격퇴하고 돈을 버는 '헌터'에 중점을 둬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한국식 이세계물]]의 클리셰를 도입해서 헌터물에서 보편화된 설정인 '''[[상태창]]'''은 2014년 연재된 [[디다트]]의 [[스포츠 판타지]] 웹소설 야구매니저[* 판타지가 아닌 현대물 장르에서 거의 처음으로 상태창을 도입한 작품이다.]와 함께 추후 [[전문가물]] 등 다른 웹소설 장르까지 상태창 설정이 확장되는 계기가 된다. 이러한 레이드물에서 헌터물로의 장르 변화는 2010년대 이후 웹소설 시대에 접어들면서 작가와 독자 간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과 피드백으로 빨라진 웹소설 장르 유행 순환 과정에서 헌터물이 한때 라이벌격 장르였던 [[한국식 이세계물]]과 다르게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고 장르 수명을 연장하며 아직까지 인기 장르로 남아있을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