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헥토르 (문단 편집) == 개요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Hektors_Abschied_von_Andromache_%28Tischbein%29.jpg|width=100%]]}}} || || '''{{{+1 {{{#7F1734 헥토르와 그의 가족들}}}}}}'''[* 투구를 쓰고 있는 우측의 남성이 헥토르이고 옆이 헥토르의 아내 안드로마케, 아이는 헥토르의 외아들인 아스티아낙스다. 아버지 헥토르가 전투를 마치고 잠시 돌아와서 아들을 안아주려 했을 때를 그린 작품으로, 아이가 아버지의 모습을 낯설어하는 에피소드에서 따왔다.]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파리스를 꾸짖는 헥토르.jpg|width=100%]]}}} || || '''{{{+1 {{{#7F1734 파리스를 꾸짖는 헥토르}}}}}}''' ||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의 양대 [[주인공]] 중 하나. 일리아스를 시작하는 첫 구절이 "[[무사이(그리스 신화)|여신들]]이여 노래하소서, 아킬레우스의 분노를!"이며, 마무리를 짓는 마지막 구절은 "[[트로이|그들]]은 그렇게 헥토르의 장례를 치렀다"이다. 즉, 이 거대한 서사시의 내용을 한마디로 말하면 아킬레우스의 분노와 헥토르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인 것이다. [[트로이]]의 [[왕세자]]로 [[프리아모스]] 왕과 [[헤카베]] 왕비의 장남. 아내는 [[안드로마케]]. 아들은 안드로마케에게서 얻은 스카만드리오스([[아스티아낙스]]).[* 아스티아낙스는 일리아스 시점에서 겨우 걸음마하는 아기이며, 결국 아킬레우스의 아들 [[네오프톨레모스]]의 손에 죽는다.] 트로이의 총사령관이자 기둥이며 이상적인 영웅으로 묘사된다. [[이명]]은 '''번쩍이는 투구의''' 헥토르, 또는 '''사람 잡는''' 헥토르.[* 이 부분이 원문에선 '남자를 죽이는'으로 나와 있으나 정황상 '사람 잡는'의 뜻이 맞는다. 전자는 [[펜테실레이아]]와 헷갈릴 수 있기 때문.] 이름의 뜻은 '''방어자''', '''수호자'''. 일리아스에서는 아킬레우스의 호적수로 서술됐으며, [[아가멤논]]은 메넬라오스가 싸우려하자 '''아킬레우스조차 싸우기를 꺼린 자'''라고 하며 뜯어말렸다. [[프리아모스]] 왕은 많은 자식들 중에서 헥토르를 가장 사랑했으며 "헥토르보다 뛰어난 아들을 둔 아버지는 없다."라고 말하며 굉장히 자랑스러워했다. 또한 형제들과 누이들로부터는 막대한 존경과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스(아카이오이) 측 주인공인 [[아킬레우스]]와는 서로가 최대의 숙적인 동시에 정반대되는 인물이며, 그러면서 본질적으로는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복잡한 관계로 표현된다. 아킬레우스는 격정과 자신의 명예를 위해 싸우고 헥토르는 사명감과 자신의 의무에 의해 전장에 나서지만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운명[* 아킬레우스는 자신이 이 전쟁에서 공을 세울 경우 살아서 돌아오지 못한다는 것. 헥토르의 경우 자신의 죽음뿐 아니라 조국의 멸망과 가족들의 비극까지.]을 짐작하고 있으면서도 최후까지 투쟁을 선택함으로써 당당하게 운명을 맞는다'''는 점에서는 매우 유사하다. 여기에 아킬레우스가 전투에 나서기 거부한 것을 "전쟁에서 공훈을 세우면 죽는다"라는 운명을 두려워 한 것으로 해석한다면, 아킬레우스와 헥토르 둘 다 죽음을 두려워하나 결국엔 투쟁을 선택하는 인물이 된다. 그리스군은 [[디오메데스]], [[아이아스#s-2|大아이아스]], [[아이아스#s-3|小아이아스,]] [[오디세우스]] 등등 쟁쟁한 용자들이 많은 데 비해[* 여기에는 그리스군이 여러 [[도시국가]]의 연합군 성격이 있었다는 점도 고려돼야 한다.] 트로이 측은 헥토르 하나밖에 없다는 인상이 강해서 남들이 나눠서 해야 될 일도 혼자 전부 하는 불쌍한 신세다. 물론 혼자서 그 역할을 전부 감당하면서 10년이 되도록 전쟁을 끌어온 '''희대의 [[먼치킨(클리셰)|먼치킨]]'''. 트로이에서도 쟁쟁한 장수로는 헥토르 외에는 [[데미갓]]인 [[사르페돈]]이나 [[아이네이아스]][* 그러나 일리아스에서는 분명 뛰어나고 비중도 있는데도 어째 활약하는 장면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비중도 활약도 애매한 녀석] 등도 있긴 하다. 일리아스 기준으로도 완전히 헥토르가 혼자 다 하는 수준까지는 아니고 다른 트로이 장수들이 무용을 뽐내는 대목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일리아스 내에서 [[아카이아]] 연합군은 오로지 헥토르만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헥토르 혼자 트로이를 지키다시피 했다'''는 서술이 들어가는 걸 생각할 때[* 헥토르의 아들 스카만드리오스의 별명인 아스티아낙스는 '도시의 왕'이란 뜻인데, 이런 별명이 붙은 이유가 (물론 [[프리아모스]] 왕의 맏손자기도 하지만) 헥토르 혼자서 트로이를 지탱하고 있기에 그에 대한 사람들의 경의가 담긴 별명이라고 한다.] 헥토르의 비중이 독보적이라는 건 호메로스 공인이라고 봐야 한다. '''헥토르가 죽인 아카이오이 병사들은 무려 31,000명'''으로 그야말로 트로이 역사상 최고의 대영웅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론 이런 압도적인 무력과 지휘력을 지닌 헥토르이기에 그가 사망한다면 트로이는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일리아스 내에서는 아카이아군이 트로이군보다 더 수가 많다고 나온다. 거의 10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이런 상황에서 10년 동안 열세의 병력을 이끌고 침략자들과 맞서 싸운 장수라면 [[명장]]이라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His complexion was fair, his hair curly. His eyes would blink attractively. His movements were swift. His face, with its beard, was noble. He was handsome, fierce, and high-spirited, merciful to the citizens, and deserving of love.''' >(그의 피부는 아름다웠으며, 머리카락은 곱슬거렸다. 눈을 깜박이는 것도 매혹적이었다. 몸놀림이 날쌨고 수염이 있는 그의 얼굴은 품위 있었다. 그는 잘생겼으며, 날카로웠고, 기운이 넘쳤고, 시민들에게 자애로웠다. 그는 사랑받아 마땅하다.) >---- >- 다레스 프리기누스 (Δάρης / Dares of Phrygia)의 《트로이 멸망사》 [[미인]]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트로이 왕조]]의 왕족답게 헥토르 역시 뛰어난 외모의 소유자로 묘사된다. 호메로스는 아킬레우스가 헥토르를 죽이고 무구를 벗기자 많은 아카이오이 병사들이 그의 체격과 당당한 모습에 감탄했고, 전차에 끌릴 때 그토록 곱던 그의 머리가 먼지투성이가 된다고 서술했다. 호메로스의 작품에 등장하는 [[헤파이스토스]]의 신관이자 《트로이 멸망사》를 저술했다고 알려진 다레스 프리기누스는 헥토르의 외모를 찬양하는 기록을 남겼다. 결론을 말하자면 헥토르는 장수로서는 아킬레우스와 대등한 수준의 용맹함을 지녔고, 지휘관으로서는 그 쟁쟁한 장수들이 많은 그리스 연합군을 상대로 열세인 트로이군을 맡아서 전쟁을 패하지 않고 계속 이끈 명장이며, 개인적인 인품도 매우 훌륭해 모두의 존경을 받았고, 외모까지 출중하여 그야말로 [[화룡점정]]을 찍는 그 시대 최고의 [[엄친아]]라고 불릴 만한 사람이었다. 헥토르가 신의 피를 이어받지 않은 순수한 인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헥토르에 대한 평가는 더욱 높아진다. 트로이 전쟁 때 양측 장수들의 모습을 보면 헥토르보다 더 고결한 피를 이어받은 반인반신의 장수들도 헥토르보다 못한 모습을 보여줄 때가 많았다. 예를 들어 트로이 전쟁 당시 대표적인 반인반신이자 헥토르의 라이벌이었던 아킬레우스는 사실 무력적인 측면에서만 대단했지, 인성적인 부분에서는 많은 하자가 있는 인물이었다. 대표적으로 여인 한 명을 빼앗겼다고 분노하여 자기 편이 지든 말든 신경 끄고 장기간 파업을 했던 부분이라든지, 헥토르를 죽인 뒤 그의 시체를 마차에 묶어 끌고 다니며 시신을 욕보이는 등, 인격적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같은 트로이에서도 반인반신인 아이네이아스도 뛰어난 장수로 묘사되기는 하지만, 헥토르에 비하면 확실히 활약하는 비중이 매우 적다. 차라리 아이네이아스는 트로이 전쟁 종전 후 [[로마 왕국|로마]]를 세우는 부분에서 더 활약이 부각되는 인물이다. 하지만 헥토르는 순수 인간으로서 그들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더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으니 정말로 대단한 부분이다. 실사화 배우 중에서는 영화 《[[트로이(영화)|트로이]]》에서 헥토르로 분한 [[에릭 바나]]가 유명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