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호른 (문단 편집) == 연주법 == ~~[[https://youtu.be/kR6_TAkTwsc?t=6m14s|이렇게 연주]] ...하지는 않는다.~~ 호흡과 입술의 떠는 정도로만 음정을 조절하는 내추럴 호른 시대의 기본적인 스킬 외에 키를 이용한 트릴도 가능하고, 소리가 나오는 벨의 구멍을 손바닥으로 막아 넣어서 폐쇄음(stopped tone)을 낼 수도 있다. 일종의 메아리 효과를 내고자 할 때 자주 쓰이는데, 쓰고자 할 때는 악보의 콩나물 위에 '+' 표시를 해주거나 막는다는 단어(독: gestopft, 프: bouché, 이: chiuso)를 기재한다. (폐쇄음에서 일반 음정으로 다시 전환할 때는 콩나물 위에 동그라미를 그려주거나, 반대되는 단어들인 offen/ouvert/aperto를 써준다.) [[가온다]](C) 이하의 저음역에서 이 폐쇄음을 낼경우 음정이 심각하게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금속으로 된 방망이 수류탄 모양의 스톱뮤트(Stop Mute,독:게슈톱트 뎀퍼 Gestopft Dämpfer)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깔때기 모양으로 생긴 목제 [[약음기]](Mute)를 벨 속에 넣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바이올린]]족 악기들의 이탈리아어 약음기 지시인 con sordino(독: mit Dämpfer, 프: sourdine)를 써서 표시한다. 해제할 때는 senza sordino/ohne Dämpfter/sans sourdine를 표시해준다. 손으로 막는 폐쇄음과 약음기로 막는 약음(muted tone)에는 분명한 음색 차가 있기 때문에, 작/편곡자들이 반드시 구별해야 하는 대목이다. 그리고 [[호흡]]의 [[압력]]을 강하게 주어 불면 호른 특유의 따뜻하고 푸근한 소리가 아닌, 날카롭고 금속성이 강한 소리를 낼 수 있다. 다만 악기 내의 공기압이 강해야 하기 때문에 폐쇄음이나 포르테(f) 이상의 강음에서만 쓸 수 있으며, 이 스킬을 쓸 때는 악보에 프랑스어로 '퀴브레(cuivré)' 라고 써준다. 종종 악기의 나팔을 치켜들고 연주하라는 지시도 있는데, '나팔을 위로!' 라는 뜻의 지시어를 별도로 써준다(영: Bell up/이: campana in aria/독: Schalltrichter auf/프: pavillon en l'air). 특히 호른의 소리가 다른 악기보다 도드라지게 강조되어야 하는 대목에서 사용하며, 이 경우 소리가 좀 더 직접적으로 청중들에게 전해진다. 이 스킬은 호른만이 아닌, 오보에나, 클라리넷 같은 세로로 부는 관악기에서도 사용되며 트럼펫에서도 사용된다. [[구스타프 말러]]가 자신의 교향곡에서 이 연주법을 자주 썼다. 다만 이게 연주자들 입장에서는 꽤나 힘든 일이다. 다른 악기들은 벨이 앞을 향해있어서 악기를 위로 치켜들 경우 소리가 위쪽으로 올라가 퍼지는 반면 호른의 벨은 옆쪽을 향해있다보니 호른의 벨을 위로 치켜들면 옆에 있는 연주자의 얼굴 옆에서 소리가 터져나오기 때문에 귀가 찢어지는 수준의 고통을 주기도 한다. 심지어 말러의 경우 [[교향곡 제1번(말러)|교향곡 제1번]] 4악장 끄트머리에서 호른 주자들을 일으켜 세워서 연주하도록 지시하기까지 했는데, 이것은 일종의 상징적인 행위다. 호른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베토벤)|3번 교향곡]] 이후로 독어권 국가에서 영웅을 상징하는 악기이기 때문에, 마지막 대단원을 강조하기 위한 일종의 시각적 연출로 사용된 지시다. 퀴브레나 벨업도 하지 않고 일어서기만 한다고 해서 실제로 음량의 강화 효과를 얻기는 힘들지만,[* 그래서 이 대목 전까지는 7대였던 호른을 이 부분에서 세 대 늘려서 10대 쓰도록 했다. 이후 개정할 때는 호른을 증편하는 대신 트럼펫과 트롬본을 한 대씩 붙여서 해당 악구를 강화시키라는 지시를 첨가했다.] 시각적 효과만큼은 발군이다. 번쩍번쩍거리는 호른을 지닌 주자들이 모두 일어서서 연주하는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이다. 음을 위아래로 미끄러뜨리는 글리산도(glissando) 지시도 자주 나온다. 그리고 혀를 요이요이요이 발음으로 재빨리 움직이면서 호흡의 압력을 실어서 또이~또이~또이이이이이 하고 위아래 음을 빠르게 내는 립트릴도 오랜 연습과 경험을 거치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오버블로잉이라고 해서 기도의 호흡과 성대의 울림을 조화시킨 특수 주법도 있는데, 악기의 특정음을 연주하면서 성대를 진동시켜 아아하고 소리를 내며 화음을 낼 수도 있다(노래할 때 입을 벌리지 않고 흥얼거리듯 가창하는 허밍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보통 실내악 계통의 현대음악에 종종 등장하지만, 그보다 훨씬 이전에 베버의 호른 소협주곡에서 이 지시가 나오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