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혼블로워 (문단 편집) === 계급 체계 === 1812년 당시 영국 해군의 계급 체계와 장교의 숫자 || Admiral of the Fleet (red) || 21 || || Admiral of the white || 20 || || Admiral of the blue || 20 || || Vice admiral of the red || 22 || || Vice admiral of the white || 19 || || Vice admiral of the blue || 24 || || Rear admiral of the red || 19 || || Rear admiral of the white || 17 || || Rear admiral of the blue || 24 || || Captains and Commodores || 777 || || Commanders || 586 || || Lieutenants || 3104 || 1. 제독(Admiral) [br] 16세기 영국 해군은 부제독(Vice admiral,현재의 중장)과 후열 제독(Rear admiral)만이 있었다.[* 이 당시는 직책명이 곧 계급이었다. 이후로 군이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직책명과 계급이 분리된다. 여기서 Rear admiral은 현재는 해군 소장이지만 당시에는 직책명에 가깝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여왕 시절에 해군의 규모가 커지자 함대를 다시 편성했고, 함대의 제독은 [[https://en.wikipedia.org/wiki/File:British_admirals_promotion_path.svg|영국 상선기]]중 적색, 부제독은 백색, 후열 제독은 청색기를 계양했다. 이후 함대의 규모가 더 커지자 각각 적색, 백색, 청색 함대로 명명하고, 각각의 함대에 제독, 부제독, 후열 제독을 임명했다. 그래서 나폴레옹 전쟁이 한창이던 1812년에 영국 해군은 위의 표에 나온 계급 체계와 인원을 갖추었다. [br][br] 제독으로의 진급은 기본적으로 능력과 무관하게 정식 함장(post captain)들중에서 임관순서에 따라 이루어졌다. 넬슨은 연줄로 20세에 정식 함장으로 승진해서 39세의 나이에 제독이 될 수 있었다. 물론 트라팔가 해전과 같은 큰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후에 포상으로 전공을 세운 정식함장을 제독으로 승진시키는 경우가 있었지만, 그외에는 연공서열에 따라 죽을때까지 기회가 주어지기에 오래살면 누구에게나 제독의 길은 열려 있었다. 그래서 소설에 나오는 레이턴 제독같은 무능한 사람이 제독의 자리에 오르는 경우가 많았고, 실제로 대규모 함대를 편성했는데 연공서열에 따라 함대의 지휘를 맡을 제독이 무능한 경우 그 보다 낮은 서열의 유능한 제독을 부지휘관으로 임명해서 실질적인 지휘를 맡기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10권에서 혼블로워는 서열 7위의 적색함대 해군 소장이 됐다.[br][br]* Yellow admiral[br] 1743년까지 영국 해군은 각 서열마다 제독이 한명밖에 없었기에 인사적체가 큰 문제가 되었고 이후 제독의 복수 임명을 허용했음에도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유능한 함장들이 제독이 되기전에 죽거나 6~70대의 늦은 나이에 제독이 되었고, 이는 현역 함장들에게 큰 불만인 동시에 해군 지휘부에 있어서도 심각한 문제였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1747년 영국 해군은 'Rear-Admiral without distinction of squadron'이란 제도를 도입했다. 말 그대로 지휘할 함대가 없는 후열 제독으로 진급을 하면 바로 다음날부터 하프 페이 상태가 되는 일종의 강제 전역을 의미하는 것이다. 나이가 많거나 무능한 함장들이 대상이 되었고, 해군에서 황색은 전염병이 발생했다는 표식으로 전염병이 없어질 때까지 격리된 상태로 지내는 함이 이를 표시하기 위해 걸어두는 깃발 색이었기에 여기서 따와 비꼬는 의미로 Yellow admiral이라고 불리었다.[br][br]이 후 미국 독립전쟁과 나폴레옹 전쟁을 거치면서 유능한 함장의 필요성은 더 커져만 갔기에 함대를 맡길만한 인물의 서열이 낮아 진급까지 시간이 걸릴 경우 그보다 상위 연공서열의 함장 전부를 무더기로 제독으로 진급시켰다. 1743년전까지 9명이던 제독은 1769년에 28명, 미국 독립전쟁과 나폴레옹 전쟁을 거치면서 1803년에 132명까지 증가했고, 1815년에는 무려 219명이 되었다. 1743년부터 1813년까지 영국 해군의 총 톤수는 약 3배 증가했는데 반해 제독의 숫자는 무려 25배나 증가한걸 보면 얼마나 많은 제독들이 Yellow admiral이 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Yellow admiral이 되어 하프 페이로 지급받는 금액이 상당한 편이어서 경제적으로 큰 부족은 없었을지 모르지만, 당사자들에게는 큰 오점이 되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많았다. Yellow admiral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이 문제가 공론화되었고, 이에 대한 해결을 영국해군에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사람도 나왔다. 결국 1847년에 영국 해군에서 자율적인 전역제도를 도입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였다. 유사품으로 Port admiral이 있는데 서류상으로는 조선소의 최고 감독자이나 실제로는 조선소를 감독하는 관리자가 따로 있고 제독은 월급만 타가는 일종의 명예직이다. [br][br] 1. 정규 장교(Commissioned officer) [br] 사관이 된다는 것은 King's commission을 받았다고 하는데서 유래했다. 당시 육군은 계급을 돈을 주고 샀기에 부유하거나 귀족이 아닌이상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진급을 할 수 없었다. 그에 반해 해군은 전문직종인 이상 그 능력이 중요했기에 능력만 되면 혼블로워처럼 전공을 세워 진급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여기도 든든한 연줄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손쉽게 진급을 할 수 있다.[br][br] 1. 전대 지휘관(Commodore) [br] 현대의 해군 준장으로 당시에는 정식 함장중에 임명하는 임시직이었고, 나폴레옹 전쟁 시대에는 1급과 2급 전대 지휘관(1st and 2nd class commodore)이 있었다. 전자는 제독과 같은 제복과 봉급을 받고, 기함을 소유하고, 제독기를 계양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임시 제독으로 소규모 함대인 전대나 해외 기지의 지휘관으로 임명되었다. 후자는 제독이 함대를 분할해야 하는데 분할한 함대를 지휘할 하급 제독이 없는 경우에 연공 서열이 높은 함장을 임명하여 함대의 지휘를 맡기는 경우이고, 이때에는 추가적인 예우없이 제독기만 받아 함장이 제독을 겸임한다. 임시직이었지만 연공 서열이 높거나 혼블로워 처럼 장래가 촉망한 유능한 함장들을 임명했고, 소규모지만 함대를 지휘했기에 전대 지휘관에 임명된 사람은 차기 제독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소설에서 혼블로워는 함장 명부의 중간쯤이었는데도 1급 지휘관으로 임명된걸 보면 큰 주목을 받는 위치에 있다는걸 알 수 있다.[br][br] 1. 정식 함장(Post captain) [br] 아래에서 소개할 등급에 오른 선박들을 지휘하는 함장이며 현대의 대령 계급에 해당한다. 유래는 함장에게 등급에 오른 선박이 주어지면 런던의 가제트 신문에 함장의 이름이 실렸기에(posted) post captain이라고 불렸다. 진급 3년 미만의 함장의 경우 오른쪽 어깨에만 견장을 차며 3년 이상일 경우 양쪽 어깨에 견장을 찼다.[* 해군본부 규정상 진급 3년 미만 함장은 육군중령, 3년 이상 함장은 육군대령과 동일한 대우를 해주었다.] 3년 미만의 함장일 경우 보통 5급(프리깃)이나 6급함(대형 슬루프함)을 지휘하거나 T/O가 그마저 없을 경우 등급외의 선박을 지휘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다가 전공을 세우거나 연공서열이 올라가면 꿈에 그리는 전열함의 함장으로 임명받았다.[br][br] 아래의 표를 보면 나폴레옹 전쟁이 끝나갈 무렵에 등록된 1~6등급 선박이 300척이 안되고 그 중 전열함은 118척밖에 안된다. 그에 반해 정식 함장의 숫자는 소설에서 600명이 넘는다고 나오는걸 보면 당시 전열함의 함장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건지 알 수 있다. 선박에 비해 함정의 숫자가 2배 이상 많다보니 연줄이 없거나 능력이 없는 함장의 경우 평생을 [[http://blog.daum.net/nasica/6356192|하프 페이]]로 지내는 경우도 있었다. 대략 절반의 함장들이 하프 페이 상태로 지냈고, 소설에서도 이를 두려워 하는 묘사가 수도없이 나온다.[br][br] 육군에 비해 능력이 중요하다지만 결국 해군도 연줄이 없으면 진급을 할 수가 없었다. 든든한 연줄을 잡으면 고속 승진을 할 수 있었고,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연줄이 없거나 높으신 분들의 눈에 벗어나면 평생을 하프 페이 상태로 지내는 수 밖에 없었다. 혼블로워도 아무리 사기같은 능력을 가졌어도 결국 연줄을 얻은 후에야 진급을 할 수 있었다. 사관 후보생 시절에는 펠루 함장의 인디퍼티거블함으로의 전속, 사관 진급 시험에 떨어졌지만 비밀문서를 ~~여자 패티코트 밑에 숨겨서~~ 무사히 보낸 공으로 포로 신세인채로 사관으로 승진, 준함장은 뛰어난 활약으로 선임을 제치고 승진했으니 휴전으로 취소. 그 후 제독들과의 휘스트 게임을 통해 승진, 정식 함장은 콘월리스 제독의 선물, 이후 진급은 본인의 능력도 있지만 당대 최고의 명문가인 부인의 외가의 힘이 없었다고 말할 수 없다. [* 다만 혼블로워는 대탈출 이후 영국의 영웅이 되었기에 이미 제독으로 내정받은 상황이라 마냥 외가덕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짬이 차서 연공서열로 제독으로 진급 하기전에 바다에서 객사하지 말라고 아예 육상 명예직인 해병 대령으로 보직변경해놨을 정도] [br][br] 혼블로워는 6급함 아트로포스, 5급함 리디아, 3급함 서덜랜드 순으로 지휘하는 선박이 바뀌었다. 함장 명부의 아래에 있는 혼블로워가 3급함의 지휘를 맏는다는 것 자체가 높으신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다는걸 보여준다. 이는 일반적인 경우이고, 연줄이 있는 경우 3년 미만의 함장이더라도 전열함의 함장을 맡는 경우가 있었다. 사무엘 후드 제독은 친동생을 자신의 기함 함장으로 임명했고, 소설에서 혼블로워가 친우인 부시를 자신의 기함 함장으로 임명한것처럼 제독이 총애하는 부하를 기함 함장으로 임명하는 경우는 당시에 흔한 일이었다.[br][br] 1. 준함장(Commander) [br] 어느정도 전투력을 지녔으나 정식 함장이 지휘하기에는 작은 함정을 지휘하며 현대의 중령에 해당한다. 준함장부터 자신의 선박이 주어지기에 지휘관이라고 할 수 있다. 사관 시절에도 등급외의 작은 선박의 지휘를 맡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임시직으로 정식 지휘관이 아니다. 당연히 해당 선박의 지휘관에서 다른 선박의 사관으로 발령나면 일반 사관으로 근무하게 된다. 반면에 준함장으로 진급하면 무조건 함정의 지휘만을 했다. 당시 의전상으로는 육군소령과 동일한 대우를 받았고 준함장으로 5년 이상 근무 후에는 정식 함장 승진 시험 자격이 주어졌다. 왼쪽 어깨에 견장을 차며 혼블로워는 2권에서 큰 전공을 세워 진급을 했다. 진급후에 지휘하는 함은 등급외인 18문함 리트리뷰선, 20문함 핫스퍼이다.[br][br]참고로, 항해장이 있는 함정에서는 준함장이 그냥 "Commander"지만, 항해장 없는 함정에 준함장이 배속 되었다면 "Master and Commander"가 된다. 이는 준함장이 항해장(Master)도 겸해야 하기 때문.[br][br] 1. 사관(Lieutenant) [br] 영국 해군을 지탱하는 근간이다. 사관후보생에서 시험에 합격하여 King's commission을 받으면 정식 사관이 되고, 불명예 제대를 하지않는한 이 신분은 죽기전까지 유지가 됐다. 모든 사관들은 전공을 세워 함장이 되는것이 그들의 최종 목표였으나, 이중 선택받은 일부만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등급마다 함선에 배정된 사관의 숫자가 달랐는데 1급함 6명, 3급함 5명, 5급함 3명, 6급함 2명이 당시의 정원이었다.[br][br] 당시의 사관은 일단 임명 받은후에는 철저히 연공서열에 따라 그 서열이 정해졌다. 소설에 보면 대위, 중위, 소위라는 직책이 나오지만, 이는 딱히 정해진 것이 아니다. 해당 선박에 있는 사관중에 연공서열이 가장 높은 사관을 1st lieutanant, 두번째는 2nd lieutanant, 세번째를 3rd lieutanant으로 불렀는데, 이를 소설에서 부장, 대위, 중위, 소위로 번역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낮은 등급의 선박에서 1st lieutanant이었다가 높은 등급의 선박으로 옮겼더니 5th lieutanant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근무하는 군함이 전공을 세운 경우에도 연공서열에 따라 부장을 함장으로 진급시키는 것이 관례였다.[br][br] 넬슨과 하디와의 관계나 소설의 혼블로워와 부시를 보듯이 사관은 본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함장의 능력과 함장과의 관계같은 인맥/그 이상으로의 연줄에 따라서 본인의 출세여부가 크게 달라졌다. 혼블로워처럼 특출하고 운빨좋고 맺은 인맥이 있는 경우가 아니고 작중에 등장했던 다수의 평범한 사관이었다면 나이가 40~50대가 돼서도 사관계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매우 많았다. 혼블로워가 제독이 되어 재직중일때 휘하의 함대 사관들중에는 사관임관 시점은 혼블로워보다 훨씬 연장격인데 머리카락 색깔이 백발인 사관이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출세를 위해 다들 이름 높은 함장의 군함에 타고 싶어했고, 당연히 여기에도 연줄이 크게 작용했다. 1권에서 혼블로워가 펠류 함장의 인디퍼티거블로 전근을 가는것이 엄청난 행운임을 알 수 있다. [br][br] 1. 사관후보생(Midshipman) [br] 초창기에는 경험이 풍부한 선원을 부르는 명칭이었지만, 나폴레옹 전쟁 당시에는 3년 이상의 항해 경험을 가진 견습 장교를 칭하는 직책으로 바뀌었다. 일반적으로는 만 13세 이상, 해군 장교의 자제는 만 11세 이상부터 후보생이 될 수 있었으나 엄격하게 지켜지진 않았다. 친인척이 있거나 연줄이 있으면 7~8살에도 사관후보생이 될 수 있었다. 정식 사관은 아니었지만 사관을 도와 함내의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했으며, 지금은 햇병아리지만 나중에 사관이나 함장, 나아가서 제독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사관 대우를 해주었다. 자세한 사항은 [[http://blog.daum.net/nasica/6862394|여기]]를 참고할것. 이를 보면 1권에서 혼블로워의 처지를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들의 목표는 정식 사관 시험에 통과하거나 특진하여 사관으로 임관하는것이지만, 능력이 부족해서 십대 초반부터 시작한 사관후보생 생활을 40살이 넘을때까지 하다가 끝나는 경우도 흔했다. 혼블로워는 시험에선 떨어졌지만 특진해서 벗어난 케이스. 정식 사관이 아니므로 제대로 된 봉급도 없었고. 퇴역시 연금조차 나오지 않았다. 때문에 전쟁 끝나거나 해서 정리해고 당하면 거지꼴이 될거라는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물론, 함장이나 제독 혹은 육군 고위 장교나 명망 높은 민간 인사의 가족이나 친인척 등 인맥빨이 받쳐 주는 피후견인 사관후보생들은 임관에 필요한 필수 항해 기간을 반도 안 채운 채 승조원 명부에 이름만 올려 놓고 육상에서 놀거나 다른 공부를 하며 편히 지낸 뒤 임관하는 꼼수를 쓰거나, 다른 이들보다 사관 임관이 보다 빠르거나 하는 등 혜택이 많았다. 집에 돈이 많거나 한 경우는 도리어 상급자인 사관이나 함장보다 더 가오있는 삶을 사는 경우도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