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혼전순결 (문단 편집) == 종교적 관점 == 상당수의 종교는 혼전순결을 다룬다. >어떤 사람이 아직 약혼하지 않은 숫처녀를 꾀어 범했을 경우에는 납폐금을 모두 지불하고, 그 처녀를 아내로 맞아들여야 한다. > 그 처녀의 아버지가 자기 딸을 그에게 절대로 못 주겠다고 하면, 그는 처녀를 맞을 때 내는 납폐금과 맞먹는 금액을 물어야 한다. >---- >[[출애굽기]](탈출기) 22장 15~16절([[공동번역성서]]) [[기독교]]는 교리적으로 혼전순결을 매우 강조한다. 구약성경 율법 중에서는 [[혼전성교]] 자체를 죽을 죄로 보아 [[투석형|돌로 치라]]는 내용[* 신명기 22장 13절 ~ 21절. 첫날밤에 [[처녀혈]]이 나지 않는 여자를 돌로 치라는 내용.]도 나올 정도로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았고, 하게 되면 두 남녀는 반드시 집안의 합의로 [[결혼]]하거나, 그렇지 못하면 남자가 반드시 여자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이것은 당시의 딸을 집안의 소유이자, 여성과의 성관계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여성의 집안 전체에 피해를 끼치는 것으로 보았던 전근대 중동의 관념을 반영한 율법이기도 했다. 그러다 신약시대가 되면서 성적 가르침에 대단히 보수적이었던 [[예수]]의 가르침과 구원을 위한 성적인 정결을 강조했던 신약시대 교회와 [[사도]]들의 가르침대로 혼전순결을 교회 전통적으로 대단히 중요시하는 풍조가 확립되었다. 덧붙이자면, "성욕을 못참겠다면 차라리 빨리 결혼하라"는 가르침 또한 혼전성교를 최대한 피하라는 걸 알려준다. 물론 무엇보다 그러한 인간적인 관점의 중점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기독교에서 결혼을 육체의 결합뿐만 아니라 영혼의 결합으로 보기 때문이다. 결혼은 천국에서 신자와 하느님의 연합이라는 것의 '모형'이다. 구약시대 율법이 신약시대의 율법의 완성자인 예수 그리스도가 오기 전까지 모형인 것과 같이, 천국에서는 결혼도 없고 부부도 없다. 그러나 신자와 하느님의 완벽한 결합, 곧 포도나무의 열매가 서로 연합한 것과 같이 하느님과의 천국에서의 연합을 이땅에서 보여주는 모형이 곧 결혼제도이기 때문에, 혼전순결은 성경 전반에 있어 아주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음행이 성행하고 있으니, 남자는 각각 자기 [[아내]]를 가지고, 여자는 각각 자기 [[남편]]을 가지도록 하십시오. 남편은 아내에게 남편으로서 할 일을 다하고, 아내도 그와 같이 남편에게 아내로서 할 일을 다하십시오. 아내는 자기 몸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오직 남편에게 맡겨야 하며, 남편 또한 자기 몸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오직 아내에게 맡겨야 합니다. 서로 상대방의 요구를 거절하지 마십시오. 다만 기도에 전념하기 위해서 서로 합의하여 얼마 동안 떨어져 있는 것은 무방합니다. 그러나 자제하는 힘이 없어서 [[사탄]]의 유혹에 빠질지도 모르니, 그 기간이 끝나면 다시 정상적인 관계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 말은 명령이 아니라 충고입니다. 나는 모든 사람이 다 나처럼 살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야훼|하느님]]께로부터 받는 은총의 선물이 각각 다르므로 이 사람은 이렇게 살고 저 사람은 저렇게 삽니다.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과 과부들에게는 나처럼 그대로 [[독신]]으로 지내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자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십시오. 욕정에 불타는 것보다는 결혼하는 편이 낫습니다.''' >---- >[[고린토서|코린토1서]] 7장 1~9절([[공동번역성서]]) 교리가 가장 체계적이고 엄격하다고 알려진 [[가톨릭]]에서는 부부관계를 제외한 일체의 성적 행위들을 일절 금지하며, 혼전성교도 여기에 포함된다. 가톨릭교회가 일일이 모든 신자들을 한사람 한사람 쫓아다니며 "혼전관계를 해서는 안 된다", "간통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감시하지는 않고, 애초에 그럴 수도 없지만, 가톨릭에서는 분명히 성관계를 (남녀 일부일처) [[부부]] 간의 사랑 표현과 자녀 출산을 위한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으며, 혼인을 신성시한다([[혼인성사]] 참조). 성적 문란을 저지른 신자가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이어가려면, 자신의 행위를 죄로 인식하여 진심으로 뉘우치고 [[고해성사]]를 필수적으로 해야한다. >2353 사음(邪淫)은 혼인하지 않은 남녀의 육체 결합이다. 이는 인간의 품위에, 그리고 본래 부부의 선익과 자녀 [[출산]]과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성의 품위에도 크게 어긋난다. 그뿐 아니라 젊은이들을 타락하게 하는 매우 악한 표양이 되는 것이다. >---- >『[[가톨릭 교회 교리서]]』, 2353항. >2396 정결을 크게 어기는 죄들 중에는 [[자위행위]], 사음, 매매춘, [[포르노]]의 제작과 배포, [[동성애]]를 들 수 있다. >---- >『가톨릭 교회 교리서』, 2396항. 기독교 전래 초기에는 한국을 포함한 몇몇 나라에 가톨릭을 중심으로 '동정 부부'라는 개념도 있었다. 그러니까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혼하긴 하는데 결혼한 후에는 남매처럼 동정을 지키며 사는 형태. 정확히 말하면 이는 결혼이 아니라 탄압받는 신자들이 일반인처럼 사는 척하는 것이므로 [[혼인성사]]는 하지 않는다. 즉 평생 동정을 지킬 것을 서약하고 [[수도자]](수사, 수녀)가 되고 싶은데, [[수도회]]가 없고 천주교가 탄압을 받는 상황이라 [[일코]]용으로 위장결혼을 하고 실질적으로는 남매처럼 사는 것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한국 가톨릭]] 순교자 중에는 유중철 요한과 이순이 루갈다가 동정부부로 유명하다([[한국 124위 순교복자]]). [[개신교]]와 [[성공회]]의 경우 위의 관련 [[성경]] 구절과 신약 시대의 가르침을 근거로 혼전순결을 강조하며 지키는 신자들도 있지만 성경자유해석과 개교회주의(성공회 제외)라는 특성상 교단별로, 심지어 같은 교단 내에서도 목회자나 신자마다 혼전순결에 대한 시각이 다양하다. 따라서 개신교와 성공회에서는 (주로 연인 간의) 혼전성교는 죄가 아니라고 보는 교단과 신자들도 있다.[* 성윤리에 관해서는 [[개신교]]와 [[성공회]]는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매우 진보적인 교단과 신자의 경우, 혼전성교는 물론이고 [[동성애]]도 죄가 아니라고 한다.] 사실 유대인만을 위한 율법과 그리스도인도 지켜야 하는 윤리적 의무 사이의 간격이 매우 애매하긴 하다.[* 이건 일부 개방적인 개신교 문화가 가져온 영향이 크다. 율법을 강조하는 것보단 [[예수]]의 사랑으로 죄를 용서받는 신앙이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이슬람교]] 역시 종파를 가리지 않고 혼전순결을 지켜야 하는 사회적이자 종교적인 의무로 간주한다. > 간통[* 이슬람 용어로 zina, 지나라고 하는 불법성관계를 의미한다. 이슬람에서는 혼전의 성관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하지 말라 실로 그것은 부끄럽고 죄악으로 가는 길이라 [[쿠란]] 17:32 최영길 역 > 믿는 사람들은 번성하나니 이들은 예배에 임하여 겸손하는 자들이며 헛된 말을 하지 않는 자들이며 이슬람세를 바치는 자들이며 그들의 순결을 지키는 자들이라 그러나 아내와 오른 손[* 첩을 의미한다]이 소유하는 것들은 제외되어 나무랄 데가 없노라 그러나 그 한계를 넘어 욕망 을 가진 자 실로 그들은 죄인들 이라 [[쿠란]] 23: 1~7 최영길 역 > 간통한 여자와 남자 각각에게 는 백대의 가죽태형이라 너희가 하나님을 믿고 내세를 믿는다면 하나님께 순종하되 그들에게 동정 치 말며 믿는 신도들로 하여금 그 들에 대한 형벌을 입증케하라 [[쿠란]] 24:2 최영길 역 > 믿는 남성들에게 일러가로되 그들의 시선을 낮추고 정숙하라 할지니 그것이 그들을 위한 순결 이라 실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행하고 있는 것을 아시니라 [[쿠란]] 24: 30 최영길 역 > 믿는 여성들에게 일러가로되 그녀들의 시선을 낮추고 순결을 지키며 밖으로 나타내는 것 외에 는 유혹하는 어떤 것도 보여서는 아니 되니라 그리고 가슴을 가리 는 머리수건을 써서 남편과 그녀 의 아버지 남편의 아버지 그녀의 아들 남편의 아들 그녀의 형제 그 녀 형제의 아들 그녀 자매의 아들 여성 무슬림 그녀가 소유하고 있 는 하녀 성욕을 갖지 못한 하인 그리고 성에 대한 부끄러움을 알 지 못하는 어린이 외에는 드러내지않도록 하라 또한 여성이 발걸음 소리를 내어 유혹함을 보여서는 아니 되나니 믿는 사람들이여 모두 하나님께 회개하라 그리하면 너회 가 번성하리라 [[쿠란]] 24:31 최영길 역 위 구절들과 같이 [[쿠란]]과 [[하디스]]에서 혼전성교는 죄악으로 규정된다. 여성의 경우 혼전성교가 발각될 경우 극단적으로는 [[명예살인]]까지 당하는 경우도 있다. 혼전성교의 베이스가 되는 [[연애]] 자체를 터부시하는 관념이 자리잡혀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남성의 혼전성교는 쉬쉬하며 넘어가는 편이라고는 하지만 쿠란에도 남성의 순결을 강조하는 구절이 있다. 이슬람에서는 지나라고 불리는 혼전의 성관계는 남녀 불문하고 원칙대로면 가죽태형 혹은 투석형이 베이스이다. 아체나 사우디, 아프간 등지에서는 [[샤리아]]대로 형벌이 집행된다.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곳에서는 [[발렌타인 데이]]를 단속하는 부서가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았고 [[비정상회담]]에 [[이집트]] 대표로 출연한 [[새미 라샤드]]의 증언처럼 혼전연애+혼전성교를 공식적으로 터부시하는 분위기 때문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혼전순결을 지키는 모태솔로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이집트인]]들의 의견을 참고하자면, 이집트 서민층 사이에서는 [[이슬람 근본주의]] 문제도 있지만 극악한 수준의 청년실업과 저임금으로 자유연애할 돈조차 없어서 못하는 경우가 흔하고, 반면 부유층들 사이에서는 자유연애에 대한 터부가 없는 편이다. 퓨 리서치 센터의 [[http://www.pewglobal.org/2014/04/15/global-morality/table/premarital-sex/|조사]]에 의하면 [[터키]](91%)나 [[이집트]](90%), [[파키스탄]](94%), [[인도네시아]](97%) 등 많은 이슬람권 국가들에서 "혼전 성관계는 부도덕하다."라고 답한 비율이 90%를 넘는다. 그러나 이런 여론 조사 결과만 보고 [[무슬림]]들은 거의 다 혼전순결을 지킨다고 생각하면 곤란한게, 음주나 흡연이 안 좋은 걸 알면서도 할 사람은 다 하는 것처럼, 혼전 성관계가 부도덕하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혼전 성관계를 아예 안 한다는 말은 아니다. (특히 중동이나 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여성인권이 많이 낮기 때문에 여성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가하고, 남성들은 대수롭지 않게 혼전 성관계를 갖거나 심지어 매춘을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애초에 사람 사는 곳은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이 더 많은 법이다. 특히 젊은층으로 올수록 집안 어른들 몰래 할 거 다 하는 경우가 많다. 이슬람에서의 성관념은 아내와의 성교는 성행위에 제한이 없지만 아내 혹은 첩 이외의 성관계는 불법이라는 견해이다. 다만 자위에 대해서는 명확한 금기가 없으나 와하브의 경우는 자위를 23장을 근거로 죄악시 한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도 혼전순결이 매우 중요시되며, 혼전성교를 했을 경우 감독에게 찾아가 고백을 해야 한다. [[통일교]]는 혼전순결을 매우 중요시하며 '순결 사탕'이라는 물건을 나눠주며 필요성을 역설한다. 통일교가 운영하는 [[선문대학교]]에서는 '순결학과'라는 한국 유일의 학과를 개설하였다. 처음 들으면 참 흥미롭게 들리지만, 이 학과의 커리큘럼은 유아교육과 청소년 상담 쪽을 다루기 때문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교육과정은 없다. [[사이비 종교]] 중에서는 신도들의 성적 욕망은 철저하게 억누르면서 '''정작 종교를 이끄는 [[교주(종교)|교주]]의 음란한 사생활은 정당화하는 [[이중잣대]]를 보이는 사례가 많다.''' 대표적으로는 [[태평천국운동]]을 들 수 있다. [[불교]]는 딱히 혼전순결에 대해 다루지 않는다. 다만 비구계(남자)나 [[비구니]]계(여자)를 받은 [[승려]]들은 오계 중 불사음, 즉 음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항이 있으므로 성관계를 가지면 안 된다. 승려가 성관계를 하면 바라이죄로 취급되어 파계한 것으로 간주된다. 재가 신도의 경우에는 [[불륜]]이나 [[성매매]], [[성추행]], [[성폭행]] 등 누가 보아도 문란하거나 범죄의 영역에 속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정도이지, 부부나 연인 간에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성관계를 갖는 것을 막는 계율은 없다. 일단 [[석가모니]]부터가 유부남에 아이도 있었다.[* 다만, [[스리랑카]]나 [[태국]] 등 [[상좌부 불교]]가 강세인 남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종교와 무관하게 사회 분위기 자체가 보수적이어서 [[혼전순결]]을 당연시하는 풍토는 존재한다.] 요약하자면 종교, 특히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 계열에서는 [[성욕]]과 [[성행위]]의 목적을 무분별한 쾌락이 아닌 [[부부]]간의 사랑 표현과 자손을 낳고 번창하는 것에 있다고 보고 있으며, [[결혼]] 전과 혼외 성행위를 간음하였다고 여기기 때문에 혼전순결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낙태]]와 [[동성애]] 문제와도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해서 이미 혼전순결을 지키지 못하였다 해서 정죄하거나, "너 이제 지옥간다" 라는 식으로 겁박하지는 않고, 피임을 잘 했을 경우엔 앞으로라도 잘 지키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이미 임신이 되었다면 낙태하지 말고 아이를 낳아 잘 책임지라고 한다. 덧붙이자면 혼전순결을 못지킨 것 보다는 낙태를 더 악하게 본다.[* 왜냐하면 혼전순결의 문제와는 달리 낙태의 문제는 태아를 한명의 사람으로 볼것인가 말것인가 하는 문제인데, 특히 기독교 계열의 종교에서는 이미 태아는 한명의 사람으로서 영혼을 가진 존재로 보기 때문에 낙태를 살인과 동등한 죄악으로 보고 산모가 위독하지 않는 이상 낙태는 절대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일례로 [[가톨릭]]의 경우에 혼전성행위는 '[[대죄]]'로 간주되지만 [[고해성사]]로 풀 수 있는데 비해, 낙태는 자동 [[파문]]이며, [[한국]]은 선교지역으로 분류되어 있어 일선 본당[[신부(성직자)|신부]]들에게도 사면권이 있지만 서구에선 [[주교]]급으로 올라가야 사면 권한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