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화물선단 (문단 편집) == 전략적 역할 == 평시에는 평범하게 [[화물]]을 수송하며 상업에 종사하는 평범한 상선들이지만, [[전시상황]]에는 [[해군]]의 징발 대상 1호가 된다. 아니, 가장 먼저 징발/징집 되는 것이 그 국가의 상선들이고 그럴 이유로 상선단이란 이름까지 붙여주는 것이다. 바다는 언제나 위험천만한 곳이고, 해상 [[무역]]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 [[해군]]의 주요 임무 중 하나가 바로 이 상선단을 보호하는 것이다. 사실상 그 국가의 또다른 해군이라 해야할 만큼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상선들인 만큼 많은 나라들에서 [[국가]] 차원에서 [[상선]]을 균일하고 표준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해양대학교]]를 설치해 [[상선사관]]을 전액 국비로 교육한다. 전술했듯 과거 [[유럽]]에선 [[해군]] 인력의 상당 수를 [[상비군]]으로 두지 않고 상선단에서 징발하는 경우가 많아 [[상선사관]]을 해군의 [[장교]] 직급과 1대1 대응이 되도록 맞춰두었다. 이것이 '''상선 사관'''이라는 용어의 기원이며, 이런 이유로 상선 사관들의 제복과 직위 표시도 해군에 대응되는 것을 쓰는 것이다. [[선장]]과 기관장은 각각 갑판의 1인자, 기관의 1인자로써 배의 공동 1인자이며, 따라서 해군[[대령]]에 대응되는 [[수장(장식)|수장]]을 부착한다. 심지어 [[선박]]을 여러 척 지닌 [[선주]]나 상선단장은 [[제독]]으로 불린다.[* 제독이란 직위는 워낙 가진 권한이 강력한데다가 배란 물건이 원체 오라지게 비싸서 물량 자체가 적은 만큼, 장군에 비하면 꽤 소수로 유지되고 전시에도 추가 임용할 인원이 그리 필요하지 않은 편이지만, 평소에 그 인원이 제한되는 만큼, 상당량의 군함을 mothball 상태로 처박아뒀다가 전시에 갑자기 인원 체워넣고 실전 투입하던 범선 시대에는, '''2척 이상의 군함을 지휘''' 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 역할을 일일이 정규 해군 제독들이 담당해주기가 여러모로 무리였다. (어느정도는 지금도 그렇다.) 따라서, 제독의 역할을 대신 할 인원이 필요했고, 따라서 준 제독, 제독 대리 (일본식 직역으론 대장代將') 계급인 Commodore를 애용하곤 했다. 보통 재능 있고 어느정도 배경 있는, 유력하지만 상대적으로 경력이 짧은 고급 장교에게 Commodore 계급을 줘놓고 필요할때 제독을 대신해서 지휘를 담당시키곤 했는데, 이러고도 지휘관이 부족해지면 명망 있는 상선 사관이나, 선단 지휘 경력이 있는 상선 사관들을 그대로 Commodore 로써 임용하곤 했다. 대규모 상선단을 지휘하는 굉장히 명망 있고 경력 많은 선단장(= 상선 제독)은 아예 제독으로 임용하기도 했다. 지금도 많은 나라들에서 '''2척 이상'''의 선박을 지휘하는 사람을 해군과 상선 모두에서 Commodore 라고 호칭 하며, 아예 해군에 Commodore 계급 자체가 아직도 중요하게 유지되는 나라들도 많다.] 해군 장비가 너무나 고급화된 나머지, 구축함이란 함급이 사실상 소멸하고 순양함 체급으로 통일되기에 이른 지금에는 예전 만큼 뱃사람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그 쪼만한 플라워급 초계함에 백명 가까이되는 인원이 들어간다. (...)], 그만큼 해군 인력 양성도 어려워졌기 때문에, 지금도 해군이 대대적인 인력 손실을 메꿀 일이 생긴다면 선단에서 사관과 선원들을 징집해 해군 사관과 수병으로 쓰게 될 것이다. 보통 해군이 대대적인 인력 손실을 본다는 건 예나 지금이나 [[함대결전|그 해군은 끝났다]]는 소리긴 하지만... [[통상파괴전]]이 등장한 이례, '''가장 사상율이 높은 보직'''을 유지하고 있을 만큼 매우매우 위험한 극한 직업이 전시에 상선단으로써 활동하는 상선 선원과 사관들이다. 언제 잠수함의 어뢰나 기습 부설된 기뢰에 비명횡사 할지 모르는데 묵묵히 화물을 싣고 항해해야하는 정말 어지간한 용기로는 할 수 없는 일을 담당한다. 그러면서도 전쟁의 다른 부분들에 비해 존재감이 옅어, 전후 제일 빨리 잊혀지는 베테랑 중 하나에 속한다.[* 특히 기관실의 인원은 어뢰 공격을 받으면 생존율이 0에 수렴한다.] 2차대전기 영국 선원의 25%가 독일 잠수함에게 사상당한 걸 보면 얼마나 위험한지 감이 올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