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화석 (문단 편집) == 특징 == 흔히 [[뼈]]가 남았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화석은 뼈가 아니라 돌이다. 뼈는 오래가거나 심지어는 영구적으로 남는다는 인상이 있지만 뼈도 기껏해야 아무리 길어도 천여 년 정도면 삭아 없어진다.[* 물론 뼈가 시체 및 사체 중 가장 오래 남는 부위인 것은 맞지만, 결국은 뼈도 삭는다는 것. 뼈들 중에도 물렁물렁한 뼈인 연골부터 먼저 삭기 시작하는 식으로 순서가 있으며, 단단하기 그지없는 두개골, 치아, 대퇴골은 가장 오래 남지만 아무리 길게 잡아도 천 년이면 이들조차도 완전히 삭아 없어진다. 삭기 시작한 뼈는 뼈임에도 쉽게 부스러지며, 한국처럼 습한 토양에선 천 년은커녕 수십 년이면 모두 깔끔하게 삭는다.] 화석은 뼈의 형태에 [[광물]]이 스며들어서 돌로 변질하여 남게 된 것이다. 스티로폼 형상에 흙을 발라 주물을 만들고, 그대로 액체 금속을 부어 스티로폼을 녹여버림과 동시에 금속 형상을 주조해 내는 기법이 이와 매우 유사하다. 스티로폼, 흙, 금속을 각각 원래 생물의 흔적(ex: 뼈), 지층, 광물질로 치환하고 소요 시간을 수백만 년으로 늘리면 그게 바로 화석이다. 그러니 공룡 화석은 지금까지 남아있는 공룡 시체는 아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공룡 화석에서 DNA를 추출하는 건 더더욱 말이 안 된다. 다만 그 흔적이 잘 보존되어 있다면 뼈뿐만 아니라 피부나 장기 조직 같은 것도 광물화해서 현미경으로 자세히 보면 화석 표면에 세포 모양의 흔적이 있어 이를 통해 연구하기도 한다. 화석의 종류는 다양해서, 뼈에 광물질이 스며든 경우도 있고, 아예 뼈가 사라지고 난 뒤의 빈 공간에 광물질이 차는 경우나, 아예 그 빈 공간 자체가 화석으로 취급받기도 한다. 가끔은 [[오팔]] 등의 보석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치환 화석이라고 한다. 지질학적으로 그다지 오래되지 않아 뼈나 [[가죽]] 등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는 엄밀히 말하면 화석으로 치지 않고, [[유해]]라고 부른다. 즉 냉동 인간 [[외치]]나 보존 잘된 빙하 속 [[매머드]]는 화석이 아니다. 그러나 [[체화석]]이라며 화석의 일종으로 치기도 한다. 그 외에도 당연한 거지만 사람이 만든 토기 같은 유물들 또한 화석이 아니며, 이것들을 연구하는 건 [[고고학]]이라고 따로 학문이 있다. 일반적으로 뼈나 껍질 등 딱딱한 부위가 화석으로 남기 좋고, 우리가 흔히 보는 것도 이런 것이다. 그렇기에 [[상어]] 등은 턱뼈만 남아 있기도 하고[* 턱뼈만 남아 있어서 jaws('턱'들)→(죠스)라고 한다.], 연체동물 및 연골이 대부분인 동물의 화석은 그 수가 드문 편이지만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단단한 뼈가 없더라도 사체 위에 퇴적물이 쌓인 뒤 그 사체가 썩어 부패하면서 퇴적물 사이에 공간을 남긴 것이 화석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보다 더 단순한 형태의 화석도 많이 존재하는데, 각종 과학 서적에 등장하는 생명체의 등장 시기 '38억 년 전'은 '''단세포 생물의 화석'''(대표적으로 [[스트로마톨라이트]])에서 추론한 것이다. 흔히 하는 오해 중에 하나는 생물이 죽으면 반드시 화석이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는 화석이 되려면 상당히 많은 조건들을 충족해야만 하기에, 죽은 후 화석이 되는 개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수많은 화석들이 발견되는 것은, 지구상에 얼마나 긴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생물 개체들이 살아왔는지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인류가 존재하기 이전 시점의 생명체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해 왔는지, 또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생생하게 전해주는 돌덩어리이기도 하다. 때문에 [[고생물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겐 필수 연구 아이템이며, [[진화론]]을 연구할 때 또한 매우 중요한 연구 자료로 활용된다. 이들 학문들은 학문 특성상 화석에 상당 부분을 의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생물의 화석이 발견될 때마다 새로운 이론과 가설들이 쏟아진다. 보존 상태가 매우 좋은 화석이라면 아직 광물로 치환되지 않은 실제 조직이 발견되기도 한다. [[호박(보석)]] 내부의 사체에서 생체 조직을 발견한다는 건 흔한 일이고 잘 보존된 화석이라면 면밀하게 조사했더니 아직 세포 한두 개 정도 남아있는 경우도 발견되어 연구에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다만 DNA 자체가 아무리 길게 잡아도 500만 년이면 거의 사라지기 때문에[* 사실 대부분 몇만 년도 못 버틴다.] 이런 화석에서 추출한 유전자로는 고생물 특히 오래된 공룡 같은 건 복원하기 어렵다.[* 다만 세균 같은 단세포 생물은 극한의 환경에 처하면, [[포자]] 상태로 버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DNA 보존 기한이 확 늘어난다. 1995년에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발견한 4천만 년 전 호박 내에 있는 박테리아 [[DNA]]를 추출하는 것을 넘어, '''포자 상태에서 살려내는 데 성공했다.'''[[https://www.science.org/doi/10.1126/science.7538699|#]]] 또한 화석을 캐낸 순간 주변 공기와 고생물학자 표면에 있는 미생물들이 이러한 흔적들을 먹어치우기 시작해서, 더 발견하기 어렵다. 화석을 발굴하자마자 모두 갈아서 DNA를 추출하면 화석을 보관했다가 DNA를 추출하는 것보다 6배나 많은 양을 추출 가능하다고 할 정도다.[[https://www.sciencetimes.co.kr/news/%ED%99%94%EC%84%9D-%EB%B3%B4%EC%A1%B4%EC%9D%98-%EC%B5%9C%EC%A0%81-%EC%9E%A5%EC%86%8C-%EC%9E%90%EC%97%B0/|#]] 다만 화석들을 연구도 하기 전에 모두 갈아버리는 건 현실적으로나 학문적으로나 손해가 막심하기 때문에 잘 이루어지지 않고, 보통 남아 있는 극소수 생조직보단 화석화된 세포 흔적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경우가 많다. 별 해괴한 것이 다 화석으로 남기도 하는데, 피부의 무늬나, 발자국, [[똥]](!) 같은 것이 그 예이다. 공룡의 천국이라는 [[대한민국]] 일부 지역[* 특히 남해안 일대. 이 지역은 중생대 때 호수와 그 테두리였다. 그래서 [[경상남도]] [[고성군(경상남도)|고성군]]에서는 공룡을 아이템으로 하여 밀어주고 있다.]에 있는 화석의 절대다수는 발자국 같은 [[생흔 화석|흔적 화석]]이고, 체화석은 산성 토양의 영향이 큰 한반도에 거의 남아있지 않다.[* 그 외에도 국토가 좁고 산이 많은 데다 화석이 남기 거의 불가능한 화강암 지대가 대부분이고, 인구 밀도도 높아서 상당수 지역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화석이 더 발견되기 힘들다는 조건이 있다. 미국이나 중국처럼 체화석이 많이 발견되는 국가는 인구 밀도가 낮고 평지가 많으며 미개발지가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 이외에 남아있는 것이 또 대변 화석... 그러다가 1999년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화성)|송산면]] 일대에서 공룡 알 화석이 발견되어 종류가 좀 늘었다. 생물 중 동식물이 아닌 [[플랑크톤]]이 침전해서 화석이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 그 과정에서 이들 유기체의 잔해가 화학 변형을 통해 탄화수소 복합물로 변이한다. 또한 식물 사체가 분해되지 않은체 쌓이고 높은 압력을 받으면 화학 변형을 통해 탄화수소 복합물로 바뀌는데 이것이 바로 석유나 석탄, 천연가스 등의 [[화석연료]]이다. [[https://blog.naver.com/kimdaehan1234_/222339502646|다양한 형태의 화석 일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