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환단고기 (문단 편집) == 창작 소재로서의 가치 == 사실 사료로서의 가치는 없는 유사역사서라고 해도 민간 설화나 문학 작품 등의 소재가 되어 의도치않게 후대의 문화컨텐츠의 발전에 공헌을 하는 경우가 없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로 영국의 유사역사서인 [[브리타니아 열왕사]]가 있는데[* 다만 이 책은 환단고기와 달리 역사와 전설의 구별이 어려웠던 전근대에 쓰였음을 감안해야 한다. 제프리의 창작으로 여기기도 하지만 [[삼국유사]]처럼 판타지적인 구전 전설을 실전된 사료나 민간인들의 증언을 참고하여 넣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영국인의 조상 [[브리튼인]]이 [[트로이]] 유민들이라거나[* 실제 브리튼인은 [[켈트]] 계열이다.] [[아서 왕]]이 유럽 대륙을 지배했다는 둥[* 아서 왕은 실존했다고 여기는 학자들도 많지만 유럽 대륙의 지배는 교차검증할 다른 나라의 사료가 존재하지 않아 사실로 인정되지 않는다.] 현대인들이 보기에는 환빠 못지 않은 내용들이 많고 현대 역사학에서는 사료로서의 가치가 거의 없는 유사역사서로 평가받지만 그래도 후대의 수많은 설화와 문학작품의 소재로 사용되었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대표적으로 [[아서 왕 전설]]과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어 왕]]이 이 브리타니아 열왕사에서 많은 이야기의 소재를 가져왔다. 그렇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환단고기 또한 창작 소재로 쓰면 좋지 않느냐는 주장이 있는데 '''환단고기를 안 읽어봐서 하는 말이다.''' 환단고기가 [[환빠]]들에 의해 한민족 일만년 역사의 진실을 담고 있다고 어마어마하게 홍보되는 것에 비하면 그 내용은 의외로 '''대단히 허술하고 단조로운 데다 무미건조하다.''' 차라리 환빠가 썼지만 대놓고 [[판타지]]로 간 소설인 [[여인왕국]]이 재미 면에서는 환단고기보다 오히려 더 낫다! 공간적으로 더 크게, 시간적으로 더 길게 몸집 불리기만 하다 보니까 다루는 시간은 엄청나게 긴데 정작 내용상으로는 밀도가 떨어져 텅 빈 껍데기만 남은 꼴이다. 평균 수십 년을 헤아리는 [[단군]] 치세에 잘해야 대여섯 개 기사만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나마 그 기사들 역시 '어느 역사서에서나 평범하게 나올 법한 별 흥미없는 기사들' 밖에 없으며, 창작 소재로 생각해볼 만한 특이한 일화나 사건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그나마 내용이 많고 떡밥으로서 맛있어 보이는 부분은 기존의 [[한국 신화]]와[* 차라리 한국 신화를 제대로 공부하려면, [[어우야담]]이나 [[청구야담]] 및 천예록과 금계필담, 천군기 같은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야담류 서적들을 보는게 훨씬 낫다. 환단고기에는 그런 판타지적인 내용조차 양과 질에서 형편없이 부실하다.] [[중국 신화]], [[규원사화]], 옛날 [[도교]] 서적 등에서 베낀 것에다 조금 살을 붙이거나 설정을 조금 바꾼 정도라서 독창성도 없다. 기본적으로 저자로 추정되는 이유립의 문화 교양 수준이 그리 대단치 않았던 증거이다. 비중 있게 하는 말이라고는 자기 멋대로 쓸 수 있는 종교적인 내용이 대다수. 애당초 태백교의 경전용으로 쓴 종교서적이다![* 심지어 경전이라도 여전히 창작소재로 쓰이는 [[성경]], [[불경]] 등과 비교해도 답이 안 나온다. 차라리 성경 같은 경우는 그래도 고대 중동 지역의 역사나 문화와 풍습 같은 부분에 대해 참고할만한 자료로라도 쓸 수 있는데, 환단고기는 그런 가치조차 없다.] 이 점이 [[화랑세기]]와는 대비되는데, 화랑세기는 위서로 본다고 해도 얼핏 소소하게 여겨질지도 모르는 독특한 제도나 흥미진진한 이야기거리, 시대적으로 있었을 수도 있을 법한 사회상 등이 비교적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 내부적인 밀도와 흥미가 환단고기 따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높은 것. 결국 이 밀도와 다양성의 부재가 환단고기가 소재로서의 유효성을 상실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애써 [[판타지소설]]이나 [[대체역사소설]]로 생각하고 보려고 해도 문체가 소설체가 아닌, 기존의 연대기적 사서들에서 볼 수 있는 간결하고 무미건조한 '''한문''' 번역 문체라 어지간해서는 재미를 느끼기도 힘들다. 한국형 판타지의 창작을 위한 참고 자료로는 차라리 TV 드라마로 방영되었던 [[전설의 고향]] 시리즈나 인기 웹툰 [[신과함께]]를 보는 편이 훨씬 낫다. 적어도 그 편이 환단고기보다는 훨씬 소재와 볼거리도 다양하고, 재미있다. 실제 역사를 참고로 쓰길 원한다면 [[조선왕조실록]]이나 아니면 조선시대 학자들이 남긴 문헌들인 성소부부고나 [[청성잡기]] 및 [[용재총화]] 등을 보든지 아니면 아예 한국형 판타지를 만드는데 참고용 자료로 쓰라고 작가들이 만든 책인 <한국 괴물 백과>[[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9074476|#]]나 <한국 요괴 도감>[[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6499046|#]], <한국의 판타지 백과사전>[[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5843237|#]]을 보는 것이 더 유익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