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환단고기 (문단 편집) == 왜 환단고기인가? == 사실 이런 [[유사역사학]] 계열의 [[위서]]는 적잖이 찾아볼 수 있는 편이다. [[단기고사]]와 [[규원사화]]의 내용은 환단고기와 거의 비슷하고, 다소 마이너한 것으로는 [[부도지]]라는 괴작도 있다. 특히 부도지는 창세신화급 이야기다 보니 [[증산도]]와는 맞지 않고, [[단월드]]에서 밀어주는 편. 하지만 이런 [[위서]]들을 제치고 환단고기가 가장 지명도와 지지도가 높은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개중에 환단고기가 그나마 낫기 때문이다.''' [[규원사화]]는 완성도와 일관성은 더 높지만 내용이 너무 소박하고 간단하다. 규원사화에서 고조선은 요동, 만주, 한반도 북부 지역 등 고구려 수준의 영토만 지배할 뿐이다. 반대로 [[단기고사]]는 각종 [[오버 테크놀러지]]가 환빠의 눈으로 보기에도 너무 황당하다. ''''단군조선 시대에 이미 전화기와 잠수함이 있었다''''와 같이 상식적으로 전혀 말이 안되는 거짓말을 책 내내 하고 있는데 누가 속겠는가? 안 그래도 [[신채호]]는 "가령 모호한 기록 중에서 [[부여]]의 어떤 학자가 물리학을 발명하였다든가, [[고려]]의 어떤 장인이 증기선을 창조하였다는 문구가 발견되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그것을 신용할 수 없는 것은, 남들을 속일 수 없으므로 그럴 뿐만 아니라, 곧 스스로를 속여서도 안 되기 때문이다"([[조선상고사]])라고 이런 류의 거짓말을 대차게 비판한 바 있다. 따라서 둘 사이의 절충적 스탠스를 가지고 있는 환단고기의 내용이, 그나마 현실적이면서도 가장 먹음직스럽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환단고기에 나오는 [[한민족]]의 강역도 '''생각보다는''' 좁다. 마치 유라시아 대륙을 지배한 것처럼 이야기되는 [[환국#s-3|환국]]도 실질적으로는 [[바이칼 호]] 일대만을 좀 장악한 것으로 나오고, 환단고기에서는 초대 환웅이 환국의 분파를 이끌고 [[만주]] 일대로 '진출'해 그 땅을 '개척'한 것으로 나온다. 근데 만주 일대가 처음부터 환국의 땅이었다면, 이미 자신의 땅인데 왜 다시 깃발을 꽂고 개척해야 했을까? 즉 환웅 이전 시대에 만주는 한민족의 영역이 아니었다는 말이 된다. [[수밀이|수밀이국]] 같은 것은 기껏해야 조공을 바쳤다는 기록이 몇 차례 나올 뿐, 직접 복속했다는 기록도 없다. [[치우]]가 개척했다는 배달국의 강역도 고작해야 중국의 동해안 일대를 넘어가지 않는다. 심지어 [[고조선]]은 기껏 개척해놓은 중국의 동해안 일대 강역을 어느새 다 날려먹고 춘추시대의 [[연나라]] 따위와 티격태격한다. 그나마도 일방적으로 이기는 것도 아니고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는 수준. 즉 환단고기의 내용상으로 [[고조선]]은 거의 요동에 머물러 있었으며, 춘추시대의 삼류 국가였던 연나라와 티격태격 하는 수준의 나라였던 것이 고작이다. 가끔 연나라를 지원나온 [[제나라]]와 싸운 기록이 있다. 하지만 춘추시대의 진짜 강국이었던 진(晉), 초(楚), 진(秦)과는 아예 충돌한 기록 자체가 없다. 생각보다 훨씬 좁다. 그 외에는? [[은나라]]와 좀 붙고, 반 은나라 세력의 뒤 좀 봐주고. 끝. 전국시대로 가면서 그 자랑스러운 고조선의 실체가 매우 초라하다는 것이 드러나는데, 고작 사냥꾼 출신의 우화충이 일으킨 수만 명의 반란군에 나라가 완전히 무너진다. 비슷한 시기 중국에서는 [[장평대전|한번에 무려 40만 명을 생매장]]하고 있었다. 물론 상대적인 기준이다. 훨씬 후대인 [[고구려]]의 [[동천왕]]~[[중천왕]] 때까지만 해도 고구려가 동원할 수 있는 최대 정규병은 2만 남짓이었다. 즉 실제 [[고조선]]에서 '수만'이라는 군대는 결코 적은 수가 아니었다. 문제의 요지는 '[[중국]]보다 위대했다고 [[환빠]]들이 망상하는 고조선'에 대면 턱없이 적은 숫자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걸 달리 말하자면 생각보다는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중국]] 측의 사서들과도 어찌되었든 연결되기는 하는 편이고, 일반 사학계의 관점을 봐도 [[고조선]]이 맞붙었던 상대는 연나라와 동호를 비롯한 여러 북방민족들이었다. '''환빠들은 바로 이러한 지점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하지만 이 때문에 현실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대륙설]] 계통의 주장은 환단고기를 직접 근거로 삼지 않고, [[삼국사기]] 등의 사서에다가 억지를 쓰는 경우가 많다. 실질적으로 대륙설로 가면 환단고기는 거의 인용되지 않는 것이 현실. 때문에 그나마 이유립의 의도 그대로 환단고기 지도를 만든 환단고기 판본은 상생출판에서 펴낸 환단고기 번역판에 실린 지도가 유일하다고 할 정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