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환단고기 (문단 편집) == 역주본 목록 == 환단고기는 순수 한문으로 적혀 있었기에 '''이유립이 1979년에 처음 출간하였을 때는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당시가 지금보다 비교적 한문해득력이 있던 시대긴 했지만 그래도 일단은 국한문혼용 기반 사회였다. 이 때문에 환단고기가 처음 주목을 받게 된 것은 환단고기를 [[일본어]]로 역주한 카지마 노보루(鹿島昇)의 책을 임승국(林承國)이 다시 역수입해 출간한 시점이었다. 임승국이 ''''한'''단고기'를 출간한 1986년 이래 여기에 각종 번역과 해석을 덧붙인 서적 수십 종이 무더기로 쏟아져나왔는데 나중에는 한문으로 된 원판은 슬그머니 빠지고 머릿속 망상만 난무하는 이름만 '환단고기'인 환단고기 책도 나왔다. [[파일:attachment/환단고기/혐짤1985.jpg|width=200]] '''1) 김은수본(가나출판사 1985)''' 임승국보다도 앞선 최초의 환단고기 국역본이라는 데 의의가 있는 책. 하지만 그게 전부다. 그래도 [[교보문고]] 중고시장에 다수 떠돌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래도 출간 당시에 제법 팔려나갔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따름이다. 1986년 6월 10일자 [[동아일보]] 기사 "단군神話 바람"에 의하면 당시 인기몰이를 하던 김정빈 작가의 한국형 신비주의 장편소설 '[[단(소설)|단]][* 소설자체는 1984년부터 출간되어 1985년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당시 라디오 광고도 했고, 심야시간대 TV 광고까지 넣을 정도로 출판사에서 신경썼다.]'으로 이미 이런 게 팔릴 밑밥이 깔려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해당 도서를 낸 가나출판사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만든 곳과 동일한 회사다. [[파일:attachment/환단고기/혐짤1986.jpg|width=200]] '''2) 임승국본([[정신세계사]], 1986)''' 임승국이 번역한 판본. 헌데 우습게도 정작 임승국은 본래 영문학자 출신으로 고전 한문을 읽고 해석하고 번역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기에 [[일본]]의 유사역사학자 가지마 노보루가 [[일본어]]로 환단고기를 역주한 것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했다. 즉 [[중역|이중번역]]이라는 말. 이 책이 나왔을 무렵 이미 사회인이었던 1950년대생부터 아직 십대였던 1970년대생까지 지금의 유력 또는 중견 정치가, 군인부터 일반인까지 환단고기라고 하면 일단 이 책으로 접한 사람이 많다. 1980~1990년대 대학가에는 민족종교와 고대사에 관심을 가지는 조류가 있었기에 이런 관심을 타고 꽤 퍼진 책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카지마 노보루가 쓴 'ニキハヤヒのモデル(니기하야히의 모델)'이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해 '니기하야히노모데루'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거나 '外蒙古喀爾喀界內(외몽고 할하 경계 안)'이라는 말을 잘못 끊어서 '고객이객계(古喀爾喀界)'[* 굳이 음역하자면 '''고할하경계'''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고려]] 후기의 문신 [[정지상]]에 대한 서술에 고려 중기에 [[김부식]]에게 살해된 정지상에 대해 주를 다는 등 [[번역]]조차 막장이다. 안 그래도 정신세계사는 '천부경의 비밀과 [[백두산]]족 문화' 같은 [[환빠]]계 신비주의 문서나 [[오쇼 라즈니쉬]] 같은 [[뉴에이지]] 신비주의 계통의 도서를 주로 취급하던 출판사다. [[파일:attachment/환단고기/혐짤1987.jpg|width=200]] [[파일:attachment/환단고기/혐짤1987_참고.jpg|width=370]] '''3) 김낙천본(고려가, 1987)''' 역사스페셜에 공개된 바에 의하면 이유립 자신도 환단고기에 현토와 평주를 달아 출간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는 이유립이 죽기 직전까지 참여했고 그의 사후 고려가 김낙천 사장이 발간했다는 '대배달민족사'에 반영되었으리라 추정된다. 환단고기는 '대배달민족사'의 제1권 5장에 수록되었다. 이를 1500질 찍어냈다가 별로 팔리지 않았고 발행처였던 고려가는 1990년에 고려원미디어로 바꾸어 잔존하다가 1997년에 모기업인 [[고려원]]이 망하면서 같이 해산되었다. 설상가상으로 몇년 전에 창고가 침수되어 재고는 전량 폐기되어 이유립판을 시중에서 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고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선 2007년부터 디지털 파일 형태로 업로드 중이긴 하나 굳이 보려면 시간을 내서 협약 공공도서관 원문검색용 컴퓨터로 접속해서 봐야 한다. 2014년에 한배달에서 다시 찍어 보급한다고 했으나 그마저도 사실상 무산된 걸로 보인다. [[파일:attachment/환단고기/혐짤1998.jpg|width=200]] '''4) 전형배본(코리언북스, 1998)''' [[단월드|단학회]] 연구부에서 번역한 판본으로, 창해출판사의 전형배 사장에 의해 출간되었다. 전형배는 위의 김낙천과 함께 이유립의 직속 제자였으니 그 내용은 김낙천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김낙천본의 비극적인 운명과 달리 이 판본은 2002년까지 거듭 발간되어 한동안 시중에서도 구할 수 있었고 2021년부터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협약도서관 공개 형태로 디지털 파일이 업로드됐다. 즉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것 가운데 이유립의 의도와 원전에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는 판본이다. 전체 4권으로 구성되어 1권은 환단고기 본문, 2권은 색인, 3권은 연표, 4권은 지도·도표로 출간할 계획이었으나 어째서인지 4권은 출간되지 않았다. [[파일:attachment/환단고기/혐짤1998B.jpg|width=200]] '''5) 이일동본(정신세계사, 1998)''' 분명 제목은 한단고기가 맞는데 정작 환단고기 본문은 나오지도 않는다. 그저 이일동 본인이 환단고기를 읽고 떠오른 머리 속 망상만 잔뜩 써 놓았다고 보면 적절하다. 실제로 '타클라마칸'이란 [[위구르어]]로 '산-사막(타클/라마칸)'이라는 뜻으로, 북으로는 천산산맥, 서로는 파미르 고원, 남으로 쿤룬산맥, 동으로 치렌산맥에 둘러싸인 이곳의 지리적 특성을 묘사한다. 현지음으로는 타클리마칸()이다. [[파일:attachment/환단고기/혐짤2003.jpg|width=600]] [[파일:attachment/hwan.jpg|width=400]] '''6) 한재규본(북캠프, 2003)''' 이일동본이 오로지 망상이라면 이쪽은 환단고기 본문을 베이스로 망상이 더해진 양상이다. 진화론을 부정하는 패기는 기본이고(1권 140-161), [[엔릴]]이 수메르로 원정 나간 배달국의 장군 '얹날'이라거나,(2권 103) 치우가 그리스까지 밟아 보았다거나(3권 120) 하는 내용은 환단고기 본래의 내용과는 한참 동떨어져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쪽도 '번역'이라기보다는 자의적인 '해석'에 훨씬 가까운데, 게다가 그걸 만화로 그렸으니 그 파급력이란 어떠할지는 능히 짐작된다. [[파일:attachment/환단고기/혐짤2005A.jpg|width=200]] [[파일:external/www.daehansinbo.com/art_1371363505.gif]] '''7) 고동영본(한뿌리, 2005)''' 고동영이 번역한 판본으로 한뿌리에서 발행되고 있다. 참고로 이 출판사는 [[규원사화]]나 [[신단실기]] 및 한재규가 그린 만화 환단고기도 출판하고 있는데, 대체로 다른 번역본들과 달리 번역자의 주관적 해석이 거의 개입되지 않은 직역에 가까운 번역이 특징. 디자인과 크기(약 300쪽)가 심플한 대신 한자로 된 원문은 수록되어 있지 않아서 한문본을 보려면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8) 안경전본(상생출판, 2012)''' [[증산도]]의 지도자인 경전 안중건이 번역하고 주석을 달아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책. 증산도 계열 출판사인 상생출판[* [[상생방송|STB 상생방송]]도 증산도 계열 TV 채널이다 보니 안경전본의 홍보를 담당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에서 간행하고 있다. 증산도 조직을 이용해 갖은 홍보를 다 하는데, 길거리에서나 서점에서 환단고기 광고 및 홍보물들은 그냥 죄다 이 사람들이라고 보면 된다. 더군다나 1,415쪽이라는 몹시 '''비'''실용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하드커버판(B5), 보급판(B5), 축소판(A5), 포켓판 외에 청소년 환단고기, 어린이환단고기 등 10가지 정도 종류가 나와 있다. 그런데 정작 보급판이 한문 원문만 있는 영인본이라는 것이 반전.] 해제 부분이 반이고 원문 번역이 반이다. 원문 부분에는 한자 하나하나 찾아주는 친절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도 등이 많이 들어 있다. 이처럼 물량전에 가까운 대대적인 전략에, 전국의 역덕후들은 긴장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카더라]]. [[파일:attachment/환단고기/혐짤2013.jpg|width=500]] [[파일:attachment/환단고기/혐짤2013_크기비교.jpg|width=500]]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