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환단고기 (문단 편집) == 분석과 비판 == 일부 아마추어 역사가들과 종교 단체에서는 왜곡되지 않은 진실을 담은 역사서라고 주장하지만 '''20세기 후반에 들어와서 조작된 위서(僞書)다.''' 내용의 사실 여부를 떠나 [[위서]]란 저자나 저술연대와 같은 서지사항이 위조된 책을 의미한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관자(管子)이다. 실존인물 관자의 이름을 빌려 후대의 사상가들이 공동집필한 책이지만 워낙 이른 시기(전국~한초)의 것이므로 다른 책에서 접할 수 없는 당대의 사실들이 많이 담겨 있다. 따라서 위서임에도 훌륭한 역사적 자료로 사용된다.] 환단고기는 여기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예컨대 지금 누군가가 고구려사를 기전체로 정리했는데 제목을 '[[신집]]'이라고 하고 필명을 '[[이문진]]'이라고 했다고 해 보자. 물론 그 안에는 역사적 사실이 담겨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정말 서기 600년에 고구려인 이문진이 쓴 신집은 아니다. 그리고 [[이덕일]]은 이걸 두고 '이유립이 1970년에 쓰긴 했지만 역사적 사실이 담겨 있으니 위서는 아니다.' 주장하며 용어를 혼란시킨다. 반면 서지사항이 위조되지 않았어도 내용은 지어내거나 왜곡된 가짜 역사일 수 있기에 진서라고 무조건 추종하거나 위서라고 무조건 배척하는 게 아니라 다각적인 사료 비판을 통해 내용을 검증해야만 한다. 대표적인 게 [[일본서기]](日本書紀)다. [[일본서기]] 자체는 대단히 이른 시기에 집필되었고 서지사항도 명확한 진서지만, 그 안에는 [[진구 황후]]나 [[임나일본부설]] 등 너무나도 분명하게 거짓인 기술이 곳곳에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서기]]를 역사적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역사가에 의한 조심스러운 문헌비평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고대 사가들, 특히 [[헤로도토스]] 이전 기록자들에게는 역사를 객관적, 실증적으로 기술한다는 개념이 없었다. 때문에 현실 세계에서 벌어질 리 없는 '신이 하늘에서 내려와 왕을 보호하여 전투에서 이겼다', '왕이 110세까지 살고 주변국 어디어디를 정복했다' 등의 초자연적이거나 시대상에 맞지 않는 서술이 정사로 간주되는 역사서에 당당히 나온다.][* 물론 동양에서도 [[사마천]]이 등장하여 역사 편찬 방식을 정립했고 한반도와 일본 열도의 국가들도 최대한 사마천의 방식에 맞춰 정식으로 역사를 남기려고 노력은 했지만 정치적인 이유, 종교적인 이유 등 역사 외적인 부분에 영향을 받으며 와전되거나 날조된 부분이 꽤 많다. 사실 이건 중국이나 근대 이전 서양 국가들도 마찬가지니 그냥 시대적인 한계라고 보는 게 맞다.] 하지만 환단고기에 있는 내용은 인류의 단계적 발전으로 이루어지는 세계사적 추세로서 물질문명의 발달, 국가의 형성과 조직 과정을 정면으로 무시한다. 대표적인 게 저 유명한 [[환국(환단고기)|환국(桓國)]]. 그밖에도 16세기나 20세기가 되어야 나타나는 지명[* 영고탑(만주어 닝구타에서 유래), [[송화강]](만주어 숭가리 울라에서 유래), [[시베리아|사백력]] 등.]이라든가, 틀린 것으로 드러난 학설들이 버젓이 차용되어 있다. 여기에 기원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종족들이 이리저리 튀어나오는 것까지 들면 한도 끝도 없다. '''환단고기는 확실히 가짜 역사다.''' 당장 [[역사스페셜]]이 환단고기를 다룬다고 했을때 많은 전문가들이 협조를 거부한것만봐도 이 '역사서'가 얼마나 황당무계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당시 방영년도가 1999년이었는데도 말이다. 게다가 환단고기의 서지사항이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과 결부되어 있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그 내용을 종합해보면 독립운동의 당면과제는 배제되고 오히려 [[일본]]의 [[대동아 공영권]] 사상과 흡사한 확장적 · 공격적 민족주의 의식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환단고기를 애국심의 발로로 볼 수 없는 근거가 된다. 실제로 임승국 등 환단고기의 추종자들은 독재정권에 협력을 자청한 이들이었다. 임승국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을 진압한 [[전두환]]에게 "공산주의에 대적하기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 국수주의 독재를 해야 한다!"고 진언했다. --전두환단고기-- 정말 임승국의 생각대로 한국이 굴러갔다면 [[대한민국]]은 [[북한]]의 [[팔레트 스왑]], [[광학 이성질체]](enantiomer)처럼 되었을지 모른다. 또한 단군교의 천부경과 [[대종교]]의 삼일신고를 무단으로 베껴다가 싣고 있으니 [[주객전도]]가 따로 없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의 핵심에는 자신의 가문을 민족주의의 구심점으로 선양하려던 이유립의 흑심이 있었다. '''바로 이러한 것을 총칭하여 거짓 포장이라고 하는 것이다.''' [[북한]]에서도 위서로 취급한다고 한다.[[https://ko.wikipedia.org/wiki/%ED%99%98%EB%8B%A8%EA%B3%A0%EA%B8%B0|#]] 환단고기에 대한 비판을 총정리한 글이다. 참고하는 것도 좋다. [[http://orumi.egloos.com/3390711|초록불 블로그]] 환단고기에 나오는 12환국 명칭도 실제 역사랑 시기가 다르다. 중국 진서 사이전에 '비리국,양운국,구막한국,일군국'이 등장하고 삼국사기 에는 '구다천국,매구여국,구다국'이 등장, 광개토대왕비문 에는 '비리,객혁한,구모객두,매구여'라고 나온다. 하지만 12환국 시기 보다 훨신 후대에 언급된 명칭들이고 비리국의 경우 서기 395년에 비리가 조공을 하지 않아서 왕이 군사를 거느리고 가서 토벌했다고 나온다. 환단고기의 실제 저자가 --허술'한-- 이유립이었으니 망정이지 [[화랑세기#s-2|화랑세기 필사본]]의 실제 저자로 추정되는 [[박창화]]였으면 큰일날 뻔했다는 얘기도 있다. 이유립의 환단고기는 전문가들이 금방 위서로 판정할 정도로 질이 떨어지는 책이지만 박창화의 화랑세기 필사본은 현재까지도 진위 논쟁이 벌어질 정도[* 물론 이제는 [[서강대학교]] 역사학과를 제외하고는 화랑세기 필사본이 위서라는 의견으로 대세가 기울었다.]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따라서 어설픈 이유립이 아니라 치밀한 박창화가 환단고기 같은 가짜 역사책을 썼으면 분명 일시적으로나마 역사학자들 중에서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이 나왔을 것이니 악영향이 훨씬 컸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리고 이유립이 모든 이야기를 창작할 정도로 머리가 좋지는 않았다. 이유립이 원본 환단고기를 보며 기억한 것이 아니라 순수 기억력으로 100% 똑같이 적었다는건 사실 불가능한 이야기다. 그리고 환단고기와 유사한 내용들은 이미 조선후기 부터 시작되었다. 1914년에 나온 대종교 책 '신단실기'에 환단고기랑 일부 비슷한 내용이 나오는데 거기 보면 '이래 고사(古史)와 경전(經傳: 聖賢이 지은 책)이 전하여져 부여나 고구려 때에 번역, 간행된 것이 많았으나 병화로 소실되고, 일부 남은 것들은 조선시대에도 전하여졌다. 그러나 이것마저 세조·예종·성종 때에 왕명으로 8도관찰사에게 명하여 대궐로 거두어 들였다가 뒤에 병화로 소실되었다.' 라고 적혀있는데 거기서 소실된 책을 보면 '조대기,삼성밀기,삼성기 등'으로 나오는데 20세기 초에도 삼성기를 본 사람이 없다고 봐야 정확하다. 근데 계연수가 삼성기를 환단고기에 포함 시켰다는 말은 말이 안되는거다. 1950년대 이고선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단서대강'에 환단고기를 참고 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하지만 일부 왕들의 호칭을 기록하지 않고 그저 몇세 환웅,환검 정도로 기록 되어있다. 만약 환단고기를 참고 했다면 똑같이 적었어야 했는데 내용 일부가 빠졌다. 이 책은 1981년에 출판된 '심당전서'에 포함 되어있다. 그리고 환단고기와 달리 치우가 조선이 아니라 '단국'을 세웠다고 적혀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