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흑해 (문단 편집) == 검은 바다? == [[파일:터키 흑해.jpg]] 튀르키예 [[카스타모누]] 도 흑해 연안의 휴양지 흑해라는 이름은 빛의 투과 정도나, 박테리아의 종류로 인해 붙여진 것이 아니고, 인위적으로 붙여졌을 가능성이 높다. 15세기 [[오스만 제국]]이 진입한 이후로 흑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흑해를 [[터키어]]로 하면 Karadeniz(검은 바다)가 되는데, 여기서 'kara'가 검다는 뜻이다. 그런데 전통적인 튀르크족 문화에서 검은색은 '북쪽'을 상징한다. 흑해 아랫쪽에 위치한 지중해가 서쪽에 위치해서 색깔이 흰색도 아닌데도 Akdeniz(흰 바다)가 된 것과 같은 맥락.[* 참고로 [[백해]]는 터키어로 Beyazdeniz라고 하며 역시 흰 바다라는 뜻이다. 물론 이쪽은 방향의 의미는 없이 말 그대로 흰 바다란 뜻이지만... beyaz는 ak과 달리 아랍어에서 차용한 어휘다. 또 [[홍해]]는 터키어로 Kızıldeniz(크즐데니즈)라고 하며 붉은 바다라는 뜻이다. 튀르키예에서 붉은 색은 남쪽을 뜻한다. 붉은 색이 남쪽을 의미하기 때문에 남쪽 바다라는 의미에서 이름이 홍해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동쪽은 내륙 접경지역들이 많아서 '푸른 바다'라고 부르는 곳은 없었다. 그래도 아르메니아에 있는 세반 호수를 하늘색 호수라는 뜻으로 괵체 괼뤼(Gökçe Gölü)라고 불렀다. --오스만 제국 때 [[페르시아 만]](아라비아 만)도 접하긴 했는데 바다 자체가 파래서 파란 바다라고 부르진 않았다.--] 많은 튀르키예 지명에서 kara와 ak이 붙는데 가령 흑해 인근의 도시인 삼순(Samsun) 인근에 위치한 호수인 악괼(Akgöl)과 카라괼(karagöl)은 호수 위치가 각각 삼순 기준으로 서쪽과 북쪽에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을 뿐 '흰 호수', '검은 호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튀르크인의 [[오방색]]은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와 배치가 동일하다.[* [[파일:external/lh4.googleusercontent.com/YON.jpg]]] 튀르키예가 역사적으로 동양 유목민족 괵 튀르크([[돌궐]])에 기원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터키어 단어가 번역되어 다른 유럽국가들에 알려지는 과정에서 우리가 흔히 아는 '흑해'의 의미로 와전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고대 그리스어로는 '환대해주는 바다'라는 뜻으로 에욱세이노스 폰토스(Ο Εύξεινος Πόντος)라고 불렀고[* 원래 이름은 Ἄξεινος, 환대하지 않는 바다였다가(대표적으로 핀다로스의 퓌토 제전 송가 4번 203행) 완곡어법의 영향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스트라본(지리서 1.3)은 흑해의 폭풍과 이 지역에 살던 스키타이 민족이 여행을 어렵게 만들어서 붙은 이름이 후에 이오니아인들의 정착과 개척으로 바뀐 것이라고 한다.]이 표현을 받아들여 라틴어로는 폰투스 에욱시누스(Pontus Euxinus)라고 하였다. 단, 현대 그리스어에서는 고전 그리스와는 달리 '검은 바다'라는 뜻으로 마브리 살라사(Η Μαύρη Θάλασσα)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흑해라는 이름답게 실제로도 바다 환경이 좋지는 않다. 빙하가 물러가면서 만들어놓은 황화수소가 지표층에 깔렸고, 용해된 산소가 없어 황화수소로 포화된 상태이다. 이 때문에 수심 150 m 아래에는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 원래는 움푹 패인 분지였는데, 기원전 5500년 지중해와 분지 사이를 막던 지형이 지진 등 이유로 무너지면서 대량으로 물이 유입되어 지금처럼 되었다고 한다. 바닷물이 들어차기 전에는 짠물 호수로, 지금의 [[카스피해]]와 비슷한 곳이었다.[* 민물 호수는 아니었다. 왜냐하면 지중해부터 흑해, 카스피해, 아랄해 일대까지 모두 먼 옛날의 [[테티스해]]가 아프리카판, 인도판이 유라시아판과 충돌하여 없어지고 남은 잔해들이자 흔적이기 때문이다.] 호수였다가 바닷물이 들어찬 것을 [[성경]] 등에 나오는 [[대홍수]]의 [[모티브]]가 아니었나 생각하는 학자들이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이 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유입되어서 불어나는 호수에서 살아남으려면, 분지를 벗어나기까지 매일 최소 12km을 도망갔었어야했다고 한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대홍수였을듯.]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