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흰머리수리 (문단 편집) == [[미국]]의 [[국조]] == [[파일:흰머리수리_미국.jpg|width=500]] [[파일:미국 국장.svg|width=500]] [[미국]]의 국조로도 잘 알려졌는데, 독립 후 얼마 지나지 않은 [[1782년]]에 미국의 [[국조]]로 정해졌다. 국조 지정에 관련된 이야기로,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 중 한 명인 [[벤자민 프랭클린]]은 흰머리수리가 국조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고 한다. 공식적으로 반대하지는 않았으나 아무튼 엄청 싫어했다는 것은 꽤 유명한 이야기. 흰머리수리는 약한 새들을 괴롭히고 먹이를 직접 사냥하는 것보다 다른 새가 사냥한 물고기를 강탈하거나 죽은 시체를 뜯어먹는 습성이 있었고, 정작 참새만 한 동부임금딱새에게 쫓겨다니기만 하는 등 그가 보기에 비열하고 겁쟁이 같은 모습을 보여 흰머리수리를 혐오할 정도로 싫어했다고 한다. 그런데 맹수들이 직접 사냥하기만을 고집하는 긍지 있는 사냥꾼이라는 인식은 그저 인간의 편견에 불과하다. 야생에서 사냥에 성공하여 배불리 먹을 확률은 생각보다 낮기 때문에, 제아무리 맹수라고 해도 강탈한 고기, 죽은 고기 가리지 않고 다 먹으며 오히려 사냥보다는 강탈을 선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흰머리수리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이 상징으로 삼는 수많은 육식성 국조나 국수들도 기회만 있으면 죽은 시체를 뜯어먹거나 약한 동물의 먹이를 빼앗아 먹고, 개별로는 자신보다 약해도 무리를 지은 동물을 보면 후다닥 꽁무니를 빼는 경우가 많다. 상대가 아무리 강하거나 상황이 안 좋아도 용감무쌍하게 돌격하는 두려움 없는 맹수의 이미지는 실제 자연 속 야생동물의 생태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참고로 [[벤자민 프랭클린|프랭클린]]이 개인적으로 국조가 되길 바랐던 새는 '''[[칠면조]]'''였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농장에 침범하면 상대가 군인이라도 덤비는[* 요즘은 미국 경찰에게도 겁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https://www.youtube.com/watch?v=WkA54TTGDl4|#]])][* 물론 새가 군인이나 경찰을 알아볼 리는 없다(..).] 칠면조의 용감함을 본받자는 취지였다. 또한 미국인에게 북아메리카 원주민이 칠면조를 대접하면서 미국인들은 북아메리카에서 생존할 수 있었으며 이것을 바탕으로 미국이 건국될 수 있었으므로 건국의 상징으로도 쓰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지금의 미국은 명실상부 세계최강국이나 프랭클린 입장에선 강대국 영국의 식민지로 겨우 독립한 약소국 입장에서 당시 강대국이던 영국처럼 남의 것을 강탈해가고 정작 영국의 상징인 까마귀에게 쫓겨다니는 흰머리수리가 단순히 못마땅할 뿐만 아니라 미국의 건국 이념과도 맞지 않다고 생각할 여지가 컸던 것이다. 단, 이는 자연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던 시절의 터무니없는 오해이자 비난이다. 장기적으로 따지면 일종의 브랜드 로고, 그것도 국가의 상징으로 사용하는 데에 강하고 멋진 이미지의 겉모습을 가진 수리가 겁 많고 아둔한 이미지를 가진 칠면조보다 나은 것은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 [[히스토리 채널]]에서는 프래클린의 주장이 정말로 받아들여졌다면 끔찍했을 거라고 했다. [[NFL]]의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필라델피아 터키스면 팬들이 구경하러 가겠냐는 식으로...] 후일 [[시어도어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대통령]]도 프랭클린과 같은 이유로 미국의 상징동물을 [[회색곰]]으로 교체하려고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회색곰(불곰)은 러시아와 이미지[* 그 러시아조차 전통적으로 상징하는 동물은 [[검독수리]]였다. [[국가수리]] 참조.]가 겹치기도 해서 바꾸기 힘들었다. 게다가 흰머리수리가 싫은 이유가 위의 프랭클린과 같은 이유에서라면 더더욱 곰은 말이 안 된다. 먹이 빼앗는 분야의 대표주자가 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흰머리수리를 많이 접하는 지역에서 거주하는 경우 흰머리수리가 국조인 것에 대해 불만을 품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 그들에겐 시끄러운 자동차 알람 같은 울음소리나 내며, 자칫하면 마당에 있는 [[애완용]] 고양이와 강아지들을 물어죽이는 새이니 이미지가 나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흰머리수리는 북아메리카에만 국한하여 서식하는 점과 굉장히 멋드러진 외모 덕에 미국을 나타내는 국조윽 역할을 톡톡히 할뿐더러, 특히 미국인들이 껌뻑 죽는 [[Badass]]스러움 때문에 인기가 많다. 이미 상당수 미 정부 문장에 쓰이고 미국인의 절대다수는 흰머리수리를 명백히 국가의 상징으로 받아들이며, 미국 외의 전세계 사람들의 인식도 마찬가지이다. 이 때문에 인간 기준으로 생각보다 용맹하지 못하다거나 시골에서 시끄럽게 군다는 시시콜콜한 이유로 미국의 국조가 바뀔 일은 없을 것이다. || [[파일:트황상과 흰머리수리.gif]] || || 천하의 [[도널드 트럼프]]도 국조에게는 이길 수 없었다고 한다.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