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한글자모)] [목차] ||<-3> '''{{{+3 ㅘ}}}''' || ||<-2> 이름 || 와 || ||<-2> 분류 || 이중모음 || ||<-2> 음성 || wɐ || [clearfix] == 개요 == ㅗ와 ㅏ의 [[합자]]로 오늘날 [[한국어]]의 [[이중모음]]을 나타내는 글자 중 하나다. == 발음 == 오늘날 발음은 [wɐ]이다. 발음만 보면 ㅝ[wʌ̹]와 마찬가지로 [[옛한글/자모#s-3.2.4|ᆉ]]로 적는 것이 타당해 보이나 ㅜ가 아닌 ㅗ가 결합하였다. [[ㅔ]], [[ㅐ]], [[ㅚ]], [[ㅟ]]의 사례를 보면 창제 당시에는 글자 그대로 [[모음조화]]에 따라 이루어진 ㅗㅏ 쌍을 빨리 발음한 [oɐ]나 [o̯ɐ]였다가[* '봤다'의 '봐'는 '보아'가 줄어든 단어임에서 이를 추측할 수 있다.] 어느샌가부터 활음화가 일어나 [wɐ]가 되었음으로 추정된다. [w]로 된 지금은 ᆉ로 적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아무래도 창제 당시부터 있던 자모가 훨씬 널리 쓰이다 보니[* 전산화된 [[옛한글/자모]]를 기준으로 조선 중기에 새로 생겨난 모음 합용자는 63자에 이르지만 이 중에서 오늘날까지 쓰고 있는 합용자는 단 1개도 없다. 현재 쓰고 있는 모음 합용자 11자는 모두 《훈민정음》에서 제시되었던 20자에 속한다.] 계속 ㅘ로 쓰게 되었다. 물론 ㅜ+ㅏ로 발음하든 ㅗ+ㅏ로 발음하든 한국인들은 똑같이 ㅘ로 인식하기 때문에 어떻게 발음하든 상관은 없다. 오히려 앞 음절에서 ㅗ가 선행할 때는[* '보관', '보완', '토관', '호환' 등] ㅗ+ㅏ로 발음하는 게 편할 수도 있다. ㅗ+ㅏ로 발음하면 [[구개수음]]에 가까운 발음이 나온다. == 조선 중기의 ᆉ == 조선 중기에 주로 외국어 교재 쪽에서 ᆉ가 나타난다. 한청문감(漢淸文鑑, 1779) 범례 3a에서는 'ᆉ, ᆊ, ᆎ' 를 한꺼번에 소개하고 있다. 발음은 'ㅜㅏ'를 빨리 발음한 것일 가능성도 있지만 이미 'ㅘ'가 [wɐ]로 활음화되었던 시기임을 감안하면 이 글자 역시 [wɐ]와 유사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어 음차 표기에서는 이처럼 [w]나 [j] 같은 접근음을 다르게(ㅑ가 아니라 ᆙ라고 ㅣ를 한 번 더 써주는 등) 표기하는 예가 있다. 사실 한글의 ㅘ에서 'ㅗ'가 [w]를 나타내게 된 것은 역사적 연원이 크기 때문에 [w]가 음소로 확실히 자리한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ㅜ'로 적는 게 낫겠다는 발상을 할 수 있다. 박승빈의 조선어학 강의 요지(朝鮮語學講義要旨, 1931) 6쪽에서는 발음이 'ㅘ'와 같긴 하지만 [[ㅂ 불규칙 활용|'ㅜ'로 활용되는 'ㅂ' 어간 말음 동사]]인 '돕다', '아리땁다'[* 이 문헌에서는 각자병서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아리ᄯᅡᆸ다"라고 적었다.] 등이 '도와', '아리따와'[* 오늘날에는 '돕다', '곱다' 등 제한된 어휘에만 '-와'가 됨을 인정하고 '아리땁다'는 '아리따워'가 된다.] 식으로 활용될 때 '도ᄋᆉ', '아리따ᄋᆉ'로 적었다. [[일본어]]에서는 50음도 이외의 자음에 대하여 두 글자를 합성해 표기할 때 [wa]를 ウ단 + ァ로 표기하고 있어([fa] = ファ). 'ᆉ'와 양상이 비슷하다. == [[외래어 표기법]]에서 == 외래어 [wa] 계열의 음차에서 자주 쓰이지만 표기 대상 언어에 따라 [[외래어 표기법]]에 다소 차이가 있다. 영어의 [wa]는 '와'라고 적으나 프랑스어의 [wa]는 '우아'로 적도록 되어 있다. 자음이 선행하는 경우, 영어는 ([k, ɡ, h] 자음이 선행할 때를 제외하면) '으와', 불어는 '우아'[* twice[__twa__ɪs\]: __트와__이스, Antoinette[ɑ̃__twa__nɛt\]: 앙__투아__네트]. 옛한글 자모로 치면 'ᆉ'에 더 가까운 셈이다. == 기타 ==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과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은 모두 wa이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옛한글/자모, version=496, paragraph=3.2.4)] [[분류:한글 자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