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일반 == '한가운데'라는 뜻. '가온다'[* 88건반 [[피아노]]에서 가운데 있는 기준음 도이며, 영어식 옥타브 표기로 C4음이다.], '가온음'[* 음계 구성음 중 제3음이며, 으뜸화음의 중간음이라는 뜻으로 붙었다.] 등 음악에서 많이 쓴다. === 유래 === 옛말처럼 여겨지나 '가온'의 단독 사용은 문헌상으로는 문증되지 않았다. '가운데'의 옛말 '가온대'[* [[근대 한국어]] 시기에 [[모음조화]]가 사라지면서 양성모음으로 맞춰진 쌍이 흔들리게 되었다.]에서 '가온'만 따로 뗀 것으로 추정된다. '대(←ᄃᆡ)'는 '장소'를 뜻하는 '데'의 고어형이므로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조어법이다. 그러나 '가온'이 들어간 옛말들도 '가온대'가 붙은 것이지 '가온'으로 합성된 말은 밝혀진 바가 없다. 이게 사실이라면 [[역형성]]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날조에 가까운 다른 몇몇 가짜 순우리말과는 다소 다르다. 가온은 가운데의 고어인 가온대에서 가온을 따온 것이 분명하고, 대를 생략한 가온의 형태로 어근/형태소로 활용하는 것이기에, 옛말은 아닐지 몰라도 순우리말인 것은 사실이다. '가온음' 같은 단어도 음악용어를 토박이말로 만들어보려는 시도로 등장한 것이니 역사성이 없다고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사실 '[[겉씨식물]], [[반지름]]'처럼 한자어를 순우리말로 푼 전문용어들은 거의 다 해방 이후에 만들어진 것이라 역사가 깊진 않다.] === 어원적 근거? === '가운데'의 어원에 관해 알고 싶다면 [[http://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61&qna_seq=42707|국립국어원의 공식 답변]]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가운데'의 [[15세기]] 어형 중 '가ᄫᆞᆫᄃᆡ'가 문증되며[* [[월인석보]]에서 '긼 가ᄫᆞᆫᄃᆡ 쉬우믈 爲ᄒᆞ야'라는 구절이 등장하는데, 이는 '길의 가운데에서 쉬게 함을 위하여'라는 뜻이다.] [[경상도]] 사투리에서도 '가분데'라는 표현을 쓴다는 점을 고려할 시, '가운데'는 '갑다'의 관형사형 '가ᄫᆞᆫ(←*가ᄇᆞᆫ)'에 장소를 뜻하는 '[[데|ᄃᆡ]]'가 붙은 합성어로부터 비롯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문학자인 이병선(李炳銑)의 주장도 이와 비슷한데 '견주다, 나란히 하다'는 뜻의 옛말인 'ᄀᆞᆲ다'[* [[훈민정음 언해본]]에서 '[[병서]]'(竝書)를 'ᄀᆞᆯᄫᅡ 쓰다'라고 쓴 사례가 있다.]와 관형사형 어미 'ᄋᆞᆫ'에 장소를 뜻하는 ‘ᄃᆡ’가 합쳐졌고, 이것이 오늘날의 가운데로 변해 갔다는 말이다. 이 주장 역시 링크된 사이트에 있으니 정확한 내용을 보고 싶으면 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여튼, 이러한 주장들이 사실일 경우, 가온은 [[라온]]과 마찬가지로 '갑다' 또는 'ᄀᆞᆲ다'의 활용형인 셈이다. 또 다른 국문학자인 [[양주동]]은 가온이 절반을 뜻하는 가웃[* 수량을 나타내는 표현에 사용된 단위의 절반 정도 분량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과 어원이 같으며 여기에 장소를 뜻하는 ‘ᄃᆡ'가 붙어서 가운데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 밖에도 '가운데'가 한 해의 한가운데인 [[추석]], 한가위를 뜻하는 '가위'와도 연관성이 있다는 설 또한 제기된 바 있다. 이 '가위'라는 말은 문헌상으로 무려 [[32년|서기 32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깊은 어휘인데, [[신라]] 초기 당시의 어형이 '가배(嘉俳)'였음을 고려한다면 해당 어휘 또한 '갑다'에서 유래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당장 [[동남 방언]]에서도 한가위를 뜻하는 '가배'라는 어형이 현재까지 남아있다. 아직까지는 가설의 영역에 지나지 않지만, 앞서 언급된 '가운데[中]', '가웃[半]', '가위[中秋]' 등의 어휘는 모두 의미상의 유사성이 발견될 뿐만 아니라 음운적인 연관성까지 지니고 있다. 또한 '가운데'와 '가위'는 고문헌에서 각각 '가ᄫᆞᆫᄃᆡ'와 '가배'라는 형태로 나타나므로, 세 단어가 파생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갑다'라는 임의의 용언을 상정해 볼 수 있다. 그렇기에 과거에는 이 '갑다'의 관형사형인 '가ᄫᆞᆫ(→가온)' 또한 언중들 사이에서 쓰였을 수도 있는 것이다. 위의 말들을 간추리자면 다음과 같다. * '가온'은 본디 '가운데'의 옛말인 '가온대'나 '가온데' 따위에서 앞의 두 음절만 떼어 만든 축약형이다. * 그러나 최근 진행된 국어학 연구에 따르면, '가온'이 '갑다' 혹은 'ᄀᆞᆲ다'의 관형사형에서 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가ᄇᆞᆫ→*가ᄫᆞᆫ→가온) [[언어학]] 유튜버인 [[향문천 - 글과 울림의 샘]] 또한 해당 어원론을 소개하는 커뮤니티 게시물을 올린 적이 있다. [[https://www.youtube.com/post/Ugxujend1nhI7xWvqNZ4AaABCQ|#]] == 고유명사 == === 대한민국 공인 음악 차트 [[써클차트]]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써클차트)] 위 단어를 유래로 한 음악 차트 사이트였으나 [[2022년]] 써클차트로 변경되었다. === 고급 한국음식점 === 위 단어에서 상호가 유래되었다. [[화요]]로 유명한 광주요 그룹의 조태권 회장이[* 현재는 조 회장의 딸인 조희경과 공동경영 중이다.] 1988년 선친인 조소수 선생이 창업한 광주요를 물려받으면서 자사에서 디자인하고 제작한 도자기에 맞는 음식과 술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한국 음식의 고급화로 차별화한 식당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러한 취지 하에서 탄생한 가온은 2003년에 문을 열었다. 2016년 [[미쉐린 가이드]]에 [[호텔신라]] 라연과 함께 3성급 레스토랑으로 등재되었다. 2012년에 창업한 또 다른 고급한식집인 비채나는 별 하나를 받았다. 이처럼 인정을 받고 역사도 있는데다 '[[한식]] [[파인 다이닝]]'의 선구자인 식당이었으나, 2022년 말 돌연 2023년부터 영업 종료를 발표했다. [[https://biz.chosun.com/distribution/food/2022/12/19/N3AWCLL3PVBMPC37GILGTSC2WE/|#]] 구체적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재정비를 위한 휴식' 차원으로 설명했지만, 광주요의 경영상태 악화로 인한 [[자본잠식]]으로 인해 문을 닫은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 [[통합시민사회단체 가온]]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통합시민사회단체 가온)] == 인명 == === 실존 인물 === * [[범가온|가온]] - 걸그룹 [[보너스베이비]]의 멤버. * [[가온(유튜버)|가온]] - [[니지산지]] 소속 버츄얼 유튜버 * [[가온(Xdinary Heroes)|가온]] - 보이그룹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멤버. * 가온 - [[바투(밴드)]]의 드러머 === 가상 인물 === * [[게임4판타지]] - [[가온(게임4판타지)|가온]] * [[기계전대 젠카이저]] - [[가온(기계전대 젠카이저)|가온]] * [[꿈빛 파티시엘]] - [[카시노 마코토|원가온]] * [[난다 난다 니얀다]] - [[가온(난다 난다 니얀다)|가온]] * [[마법전사 미르가온]] - [[마법전사 미르가온#s-4.1|가온]] * [[메이플스토리]] - [[가온(메이플스토리)|가온]] * [[전설의 용자 다간]] - [[가온(전설의 용자 다간)|가온]] * [[최강! 탑플레이트]] - [[차가온]] * [[파워레인저 돈브라더즈]] - [[소노이|가온]] == 기타 == ===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 공간을 지울 때 나는 효과음(?) === 고고고고고, 즈큐우우웅 같은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여러 기묘한 효과음들 중 하나로, 여러가지 상황에서 사용되지만 주로 [[더 핸드]]나 [[크림(죠죠의 기묘한 모험)|크림]] --줄여서 더 [[핸드크림]]--등의 [[스탠드]]가 공간을 지울 때 '''가온(ガオン)'''이라는 효과음이 뜬다. 이 때문에 일본의 [[죠죠러]]들 사이에서는 아예 가온스루(ガオンする)가 "공간을 지운다"라는 뜻의 동사처럼 쓰이기도 한다. 정발판에서는 '''쩡, 콰오오오'''등 상황에 따라 다른 소리로 번역했다. 죠죠 팬카페 등에서는 광고글 등이 삭제당할때 "가온당한다"라고도 한다. [[분류:동음이의어]][[분류:순우리말]][[분류:순우리말 이름]][[분류:이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