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매춘부]]를 뜻하는 말 == 남자들에게 몸을 파는 여자를 속되게 이르는 명사. [[매춘부]] 문서로. 요즘은 예전만큼 자주 쓰이진 않지만, 갈보는 오랫동안 사회적으로 통용된 비속어이다. 19세기 문헌에서 갈보는 [[창녀]](娼女)의 뜻으로 쓰였다. 어원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설이 있어서 "남자를 자주 바꾸다(갈다)" + '어떤 일을 잘하는 사람(먹보, 울보, 잠보의 보)'의 조합이라고 보는 설도 있지만, 본래 갈보 자체가 [[빈대]]라는 뜻의 단어였다는 설이 유력하다. 구한말의 민속학자인 이능화가 자신의 저서 '조선해어화사(朝鮮解語花史)'에서 "몸파는 유녀를 가리켜 '갈보(蝎甫)'라 하는데, 그 뜻은 피를 빠는 빈대"라고 해설하였고, 이희승의 국어대사전에도 갈보가 빈대의 속어라고 나온다. 특히 고려 시기 어휘를 채록한 [[계림유사]]에 취충(빈대)을 고려어로 '걸포(虼鋪)'라고 한다고 나오는데, 이 '걸포'가 '갈보'에 해당하는 것으로 해독된다. 현대에는 [[갈색]] [[보지]], 갈라진 보지, 심지어 갈 데까지 간 보지(!)의 줄임말로 잘못 알고 쓰이는 경우가 있다. 이는 "[[봇물]] 터지다"라는 관용적 표현을 같은 발음의 '[[봊물]] 터지다', 성적으로 흥분하여 애액이 흘러넘친다는 의미로 오해하는 현상처럼, 갈보라는 용어가 본래 가진 의미를 자의적으로 왜곡하여 믿고 쓰이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어원이나 본래 의미가 어찌 되었던 주로 성적으로 문란한 여성을 낮잡아 욕하는 의미로 쓰여 용례에는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봇물 터지다"와는 다르게 의미 전달에 큰 오해의 소지는 없다. 더러 정말 갈색 보지의 줄임말로 쓰이는 경우 이는 다른 뜻과 어원을 지닌 [[동음이의어]]로 볼 수 있다. 이와는 별개로, 호주에서 쓰이는 속어 중 비슷하게 읽히는 단어가 있다. 'Garbo'인데, 쓰레기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 Garbage를 줄인 것이며, 온건한 욕설에 속하기 때문에 좀 더 억센 느낌을 주는 Bullshit('개소리')의 위치에 대신 들어가기도 하는 등 쓰임새가 그럭저럭 된다. 성적인 뉘앙스는 전혀 없다 보니 갈보와의 관계는 전무한 셈이지만 거의 같은 발음으로 읽히는 욕설이 존재한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호주식 영어단어 중에 이런식으로 줄여 읽는 단어가 꽤 많다. Arvo, Servo 등등.] == 일본 [[메이지(식품회사)|메이지]]제과에서 발매중인 초콜릿 제품군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external/staedi.com/galbo_04.jpg|width=100%]]}}}|| ~~한국인에게 권하기 힘든 열도의 간식.jpg~~ ~~'''갈보 먹을래?'''~~ --가루보래잖아-- 메이지제과에서 1996년부터 생산된 제품군이며 상당수의 파생제품들이 있다. 국내에서는 일본 발음그대로 '가루보'라는 이름을 가진 채 출시되었다. 겉은 두터운 초콜릿이며, 내부에 초콜릿이 스며든 작은 쿠키가 들어있다. [[분류:동음이의어]][[분류:성별혐오/용어/여성]][[분류:한국어 욕설]][[분류:초콜릿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