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설명 == {{{+3 Gigantism}}} [[뇌하수체 종양]] 등의 원인으로 [[성장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되어 비정상적으로 신장이 커지는 질병.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성장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되면 거인증이 되고, 성장판이 닫힌 '''후'''에 성장호르몬이 과다분비되면 [[말단비대증]]이 된다. 일반적으로 거인증인 사람들은 말단비대증도 같이 앓는다. [[기네스북]] 세계기록에 나와있는 최장신 인물들의 수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대개 합병증 등으로 그리 오래 살지는 못하는 편이다. 물론 이것도 사람마다 케바케이기는 하고, 현대에는 수술 등의 방법으로 장수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다. 성장호르몬을 억제하거나 [[뇌하수체]]의 종양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 말단비대증 == {{{+3 Acromegaly}}} [[파일:external/cdn.rsvlts.com/3555226565_e559fdc8e7_o1.jpg]] 거인병과 말단비대증을 앓았던 프로레슬러 [[앙드레 더 자이언트]]의 모습.[* 우측은 [[미국]]의 복서로 페더급, 수퍼페더급 2체급을 석권한 보비 차콘([[2016년]] 사망)이다.][* [[1979년]] 사진.] 원인은 거인증과 동일하나 성장판이 닫힌 후에 발생한 경우, 키는 거인증처럼 커지지 않는다. 하지만 얼굴의 조대화(coarsening of facial)로 인해 입술과 혀 및 턱뼈가 커지고, 머리가 커지며 코가 낮아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 외 손과 발이 굵직해지고, 장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심근증]] 및 [[고혈압]]이 발생하고 [[당뇨]]를 앓는 경우도 있다. 특히나 커진 [[종양]]으로 인해 시신경교차(optic chiasm)가 눌려 이측반맹(bitemporal hemianopsia) 증상이 나타나거나, 해면정맥(cavernous sinus)에 영향을 미친다. 혈중 IGF-1 수치가 증가하는데, 이는 성장호르몬(GH)으로 인해 활성화된 간에서 만들어 지는 호르몬으로, 근육 및 뼈의 성장에 영항을 미친다. 자세한 건 [[성장호르몬|문서]]를 참조하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경구포도당부억압검사(oral glucose suppression test)를 이용한다. 이는 정상적인 체내에서는 혈당의 수치가 증가하면 성장호르몬이 억제되는 메카니즘을 이용한 것인데, [[포도당]]을 섭취한 후에도 성장호르몬의 수치가 떨어지지 않을 경우, 말단비대증으로 확진할 수 있다. 그 후 MRI를 통해 종양을 확인한다. 치료하기 위해서는 접형골경유수술(transsphenoidal surgery)을 통해 종양을 제거해야 한다. 수술 후에도 IGF-1 수치가 떨어지지 않을 경우 방사선치료를 이용하거나 옥트리오타이드(octreotide)라는 [[소마토스타틴]]계 약물을 통해 치료한다. [[보디빌딩]], [[격투기]] 등에 종사하는 선수들이 근육 향상을 목적으로 성장호르몬을 체내에 투여할 경우 부작용으로 내장 근육이 부풀어오르는 증상을 보이는데, 이를 [[팔룸보이즘]]이라고 한다. 다만, 이 인과관계는 완벽히 증명되진 않았다. 스테로이드를 쓰던 [[1970년대]] 보디빌더들에게도 없던 증상이기에 [[1990년대]]에 성장호르몬, [[인슐린]] 등까지 투여하는 시기 되었을 때 급증한 걸로 미루어 보아, "아마 그럴 가능성이 높다" 정도. == 키와 거인증의 관계 == 신장이 2미터(200cm) 이상인 사람들은 모두 거인증에 걸린 것이라고 지레 짐작하는 경우가 있지만, 200~220cm 사이의 남성들 중에는 거인증이 아님에도 [[장신]]인 경우가 있다. 특히 아프리카의 [[닐로트]]계 지역이 그렇다. [[윌트 체임벌린]], [[샤킬 오닐]],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대표적이다. 동양 쪽의 경우, 229cm에 달하는 [[야오밍]]은 머리와 손발이 큰 편이긴 하나 말단비대증같은 거인증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일례로 [[NBA]]는 선수들의 평균 신장이 198cm이다. 2m를 넘는 선수들이 널리고 널렸다는 말인데, 이들 중 거인증이 의심되는 사람은 '''231cm'''에 달했던 [[1990년대|90년대]] 센터 [[게오르그 뮤레산]] 등 역사적으로도 매우 극소수다. 맨발 키 206cm를 상회하는 수많은 NBA 빅맨들 중 말단비대증이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NBA뿐 아니라 NCAA, 하부리그나 그 외 다른 농구 리그에서도 2미터이면서도 이를 앓지 않는 이들은 넘쳐난다. 즉, 워낙 전체 인구 대비 비율이 작어서 그렇지, 2미터가 넘으면서 거인증이 아닌 사람은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가족들이 비슷한 수준의 장신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거인증 환자들은 자신과 똑같이 거인증을 앓지 않는 한 가족들과 신장차이가 많이 난다. 거인증 환자들은 안타깝게도 대부분 단명한다. 거인증 없이 그냥 2m를 넘기는 사람들의 수명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평균보다 낮은 편이다. 혈관 길이로 인해 오는 [[심장질환]]은 어쩔 수 없기 때문. 대표적인 경우가 216cm의 장신인 [[윌트 체임벌린]]으로, 윌트는 나이 50이 넘어서까지 보디빌딩 레전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감탄할 정도로 튼튼한 몸과 강한 육체능력을 자랑했고 [[1997년|97년]] [[NBA 올스타전]]에서 역대 위대한 50인 기념행사에 참가한 그를 보면, 60이 넘은 사람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튼튼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1992년|92년]]부터 심장질환에 시달렸고, [[1999년|99년]] 63세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반면, 윌트의 친구인 두 살 많은 [[빌 러셀]]은 208cm 장신이지만 [[2022년]]까지 88년 동안 건강하게 살았고, [[카림 압둘 자바]] 역시 현재 70대 중반이지만 정정하다. 저들보다는 작지만 201cm인 [[빌 게이츠]]의 아버지 윌리엄 게이츠 2세는 95세까지 장수했고, 203cm의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골초|시가 애호가]]이기까지 했는데도 92세까지 장수했다. [[남수단]]을 제외한[* 닐로트가 거주하는 대부분의 지역도 제외] 대부분의 2미터 이상 여성 중, 거인증이나 [[마르팡증후군]]이 많이 발견된다고 한다. == 거인증에 걸린 사람 == * [[그레이트 칼리]] * [[김병오(농구선수)|김병오]] * [[김영현(씨름)|김영현]] * [[김영희(농구)|김영희]] - 1984년 LA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 [[도도 다카토라]] - 기록으로는 신장이 190cm가 넘고 기골이 장대했다고 하는데 초상화에서 얼굴과 하관이 유난히 컸던 것과 나중에 아들인 타카츠구가 평범한 체구였던 걸 감안하면 거인증과 말단비대증이 의심된다. * [[도쿠가와 이에츠구]] - 이 사람의 경우는 키가 135cm밖에 안되지만 사망 당시 6세였던것을 감안하면 거인증일 가능성이 높고 로버트 워들로 까진 아니어도 성인이 되었다면 엄청 컸을거로 추정. * [[로버트 워들로]] - 키가 무려 '''272cm'''로 공식적으로 기록된 '''인류 역사상 최장신'''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 [[서찬호]] * [[술탄 쾨센]] - 키가 '''251cm'''로 현재 살아있는 사람 중 가장 키가 큰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 [[아달라 이사금]] - 말단비대증으로 의심되는데, 키는 7척(172cm)으로 당시 기준으로는 큰 편이었으며 코가 매우 커 외모가 특별했다고 한다. * [[아담 라이너]] * [[안토니오 실바]] * [[앙드레 더 자이언트]] - 최고의 거인 프로레슬러. 항목 참조. * [[액션홍구]] - 말단비대증, 키도 182cm로 꽤 큰편이다. 얼굴이 커지는 느낌이라고 하니 말단비대증이 의심되니 검사를 받아보라는 [[김계란]]의 조언을 받고 검사를 받은 후 진단이 되었다고 한다. * [[자이언트 곤잘레스]] - 역사상 '''최장신 프로레슬러. 234cm에 달하는 엄청난 거구'''와 괴력을 자랑한다. * [[자이언트 바바]] * [[자이언트 실바]] * [[존 F. 캐롤]] * [[줄리어스 코흐]] * [[쩡진롄]] * [[최홍만]] [[분류:희귀병]][[분류:내분비계 관련 질환 및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