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고사성어]] ||<-6><#000> '''[[고사성어|{{{#fff 고사성어}}}]]''' || || {{{+5 '''[[空]]'''}}} || {{{+5 '''[[手]]'''}}} || {{{+5 '''[[來]]'''}}} || {{{+5 '''[[空]]'''}}} || {{{+5 '''[[手]]'''}}} || {{{+5 '''[[去]]'''}}} || || 빌 공 || 손 수 || 올 래 || 빌 공 || 손 수 || 갈 거 || [목차] == 개요 == ~~빈 '''[[수레]]'''로 빈 [[분리수거|수거]]통을 가져간다는 뜻이 아니다~~ '빈 손으로 와서(태어나) 빈 손으로 간다(죽는다)'는 뜻으로, 삶의 덧없음을 나타내는 말로, 풀이하면 살아가면서 아무리 재물을 탐하고 권력을 좇아도 결국 모두 부질없으므로, 너무 아등바등 욕심부리며 살 필요가 없다는 것. == 상세 == 본래 무슨 유래가 있는 고사성어는 아니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고사성어 모음집 같은 데는 아래와 비슷한 일화와 함께 소개된 경우가 많다. > 옛날 어느 유명한 부자가 죽었다는 부고가 나서, 그의 친지들이 문상을 왔다. > 그런데 그의 관 모양이 조금 이상했다. 관 크기가 조금 작고, 관의 양쪽에는 구멍이 뚫려서 시신의 손이 관 밖으로 삐죽 나와 있었던 것이다. > 이에 문상 온 사람들이 상주인 아들에게 그 연유를 물으니, 아들은 이렇게 대답했다. > "실은 선친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이렇게 많은 재산을 모아서 부자로 살았지만 '''인생이란 태어날 때도 빈 손으로 가서 갈 때도 빈 손으로 간다'''는 것을 보여주시려고 관을 이렇게 짜라고 유언하셨습니다." 흔히들 아무리 가진 것이 많아도 무덤까지는 가져가지 못 한다고들 하는데 그걸 한자로 줄이면 공수래 공수거가 된다. [[허무주의]]와도 연결되는데, 아무리 이룬 것이 많고 가진 것이 많아도 결국 갈 때는 모두 빈 손으로 가게 된다고 하여 어차피 '공수래 공수거'인 인생, 무얼 얻든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하는 사람들이 많다. 꽤 유명한 문구로, 공수래 공수거를 가슴에 새기고 죽기 전에 자기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는 사람들도 있다.[[http://m.news1.kr/articles/?2262526|#]] 이 사상을 모티브로 한 [[나훈아]]의 노래 [[공(空)]]이 있다. [[태진아]]의 노래 중에도 '공수래 공수거'라는 노래가 있다. [[김연자]]의 노래 [[아모르 파티(김연자)|아모르 파티]]의 첫 가사에서도 언급된다. '''"산다는게 다 그런거지. 누구나 빈손으로 와."''' 는 공수래공수거를 표현한 내용이다. 여담으로, 보안이 요구되는 군대, 회사, 연구소에서는 보안 수칙으로 이 말을 쓰는 경우가 있다. 빈 손으로 출근해서 빈 손으로 퇴근하라는 뜻으로, 빈손 출근은 해킹 프로그램, 도청 및 도촬 장비를 챙겨오지 못하게, 빈손 퇴근은 기밀자료를 반출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레프 톨스토이]]의 단편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도 비슷한 교훈을 가지고 있다. == [[성경]] == >'''וַיֹּאמֶר֩ עָרֹ֨ם יצתי יָצָ֜אתִי מִבֶּ֣טֶן אִמִּ֗י וְעָרֹם֙ אָשׁ֣וּב שָׁ֔מָה יְהוָ֣ה נָתַ֔ן וַיהוָ֖ה לָקָ֑ח יְהִ֛י שֵׁ֥ם יְהוָ֖ה מְבֹרָֽךְ׃'''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 >[[욥기]] 1장 21절 [[성경]]에도 비슷한 의미를 가진 구절이 있다. [디모데전서 6장7절]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 기타 == 현대중국어에서도 쓰이는 표현이지만 공수래공수거보다는 생불대래사불대거(生不带来死不带去)를 훨씬 많이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