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 관현악법 [[영어]] : Orchestration [[한자]] : 管絃樂法 [목차] == 개요 == 관현악에서 사용되는 여러 악기의 개별적 성능과 용법, 그에 의거한 여러 가지 편성법 및 이들을 밝히는 이론이다.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볼때 오케스트라안에서 사용되는 악기들의 특장점과 단점 그리고 음역등을 연구하고 이들을 어떻게 조화롭게 어울리게 하는지에 대한 학문이다. 이를테면 A 라는 악기와 또 다른 악기인 B 라는 악기는 어떤 특정 음역에서 잘 어울릴 수 있지만 다른 음역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등에 대한 연구를 하는 학문이라고 볼 수 있다. == 관현악법의 분류 == 관현악법은 크게 3개로 나뉜다. * [[악기론]] : 관현악에서 사용되는 악기의 조율법, 음역, 음색, 연주법 등을 연구하는 이론이다. * [[악기편성법]] : 여러가지 악기를 동시에 연주할 때의 음색과 음량 등의 효과를 연구하는 이론이다. * [[편곡법]] : 피아노곡 또는 피아노총보 등을 관현악으로 편곡하는 실제적인 기교를 연구하는 이론이다. == 관현악의 발달 == 최초의 완전한 관현악은 아래와 같이 이루어졌다. [[플룻]] 1, [[오보에]] 2, [[바순]] 2, [[호른]] 2, [[트럼펫]] 2, [[팀파니]], 제 1 [[바이올린]], 제 2 바이올린, [[첼로]], [[콘트라베이스]] 위의 편성은 2관편성[* 관현악은 목관악기와 관악기의 수에 따라 2관편성, 3관편성 등으로 나눈다.]과 가까우나 현대의 편성에 필수적인 [[클라리넷]]과 [[트롬본]]이 빠져있다. 고전주의 시대에 2관편성은 크게 3번에 걸쳐 발전했다. || 1[* [[하이든]]의 [[파리 교향곡]]이나 [[모차르트]]의 전기 작품] || 2[* [[하이든]]의 [[파리 교향곡]] 이후의 작품과 [[모차르트]]의 후기 작품] || 3[* [[하이든]]의 [[잘로몬 교향곡]]과 [[모차르트]]의 수편의 교향곡과 오페라] || || x || 플룻1 || 플룻2 || || 오보에2 || 오보에2 || 오보에2 || || x || x || 클라리넷2 || || 바순2 || 바순2 || 바순2 || || 호른2 || 호른2 || 호른2 || || x || 트럼펫2 || 트럼펫2 || || x || 팀파니2 || 팀파니2 || || 제1바이올린 || 제1바이올린 || 제1바이올린 || || 제2바이올린 || 제2바이올린 || 제2바이올린 || || 비올라 || 비올라 || 비올라 || || 첼로 || 첼로 || 첼로 || || 콘트라베이스 || 콘트라베이스 || 콘트라베이스 || 고전, 낭만주의 시대에 [[크리스토프 빌리발트 글루크]], [[요제프 하이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루드비히 반 베토벤]], [[펠릭스 멘델스존]], [[조아키노 로시니]], [[카를 마리아 폰 베버]] 등을 거쳐 [[엑토르 베를리오즈]]에 이르러 관현악은 크게 발전했다. 아래는 [[루드비히 반 베토벤]]과 [[엑토르 베를리오즈]]의 관현악편성을 비교한 표이다. || [[베토벤|루드비히 반 베토벤]] || [[베를리오즈|엑토르 베를리오즈]] || || 플룻2 || 플룻2 || || 오보에2 || 오보에2 || || 클라리넷2 || 클라리넷2 || || 바순2 || 바순4 || || 호른4 || 호른4 || || 트럼펫2 || 트럼펫4 || || 트롬본3 || 트롬본3 || || 팀파니2 || 팀파니4 || || 제1바이올린 || 제1바이올린 || || 제2바이올린 || 제2바이올린 || || 비올라 || 비올라 || || 첼로 || 첼로 || || 콘트라베이스 || 콘트라베이스 || 위의 표를 보면 베를리오즈는 베토벤보다 바순, 트럼펫, 팀파니를 비교적 많이 사용했다.[* 베를리오즈는 악기를 배우지 못한 경력과는 달리 오케스트라에 온갖 악기를 총 동원, 가능한 한 음색을 화려하게 내길 좋아했다.] 이후에는 악기제작법과 연주법이 발달됨에 따라 관현악의 표현력이 증대되어 [[리하르트 바그너]]에 이르러 3관편성과 4관편성으로 확대되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구스타프 말러]], [[구스타브 홀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에 와서는 풍부한 음색과 음량을 위하여 관현악이 5관편성으로 크게 확대되는 일이 빈번히 생기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은 5관편성을 사용했다. 아래는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편성이다. 목관: 피콜로, 플루트 3(3번 주자는 피콜로를 겸함), 알토플루트, 오보에4(4번 주자는 코랑글레를 겸함), 코랑글레, 피콜로클라리넷(D), 피콜로클라리넷(E플랫), 클라리넷(A플랫)3(3번 주자는 베이스클라리넷을 겸함), 클라리넷(B플랫)3(3번 주자는 베이스클라리넷을 겸함), 베이스클라리넷2, 바순4(4번 주자는 콘트라바순을 겸함), 콘트라바순 금관: 호른8(7, 8번 주자는 테너 바그너 튜바를 겸함), 피콜로트럼펫(D), 트럼펫(C)4(4번 주자는 베이스트럼펫(E플랫)을 겸함), 트롬본2, 베이스 트롬본1, 베이스 튜바2 타악기: 팀파니5(연주자 2명), 큰북, 탐탐, 트라이앵글, 심벌즈, 앤틱 심벌즈, 탬버린, 기로 현악기: 현 5부(제1바이올린-제2바이올린-비올라-첼로-콘트라베이스) 이와 같이 관현악법의 발달은 음악의 본질미보다 음색과 음량의 흥미에 쏠려 발전되어왔지만 이런 편성은 상식에 벗어난 대편성이었기 때문에 오늘날에 와서는 표준적인 2관편성이나 3관편성으로 작곡하는 일도 많이 있다. == 관현악의 대가로 유명한 작곡가들 == * [[엑토르 베를리오즈]][* 엄청나게 대규모의 오케스트라를 선호했으며, 순 관현악법에서도 현 성부 분할 기법의 실용화 등 관현악법의 발전에 크게 일조했다.] * [[리하르트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와 파르지팔에서 4관 편성을 사용해서 오케스트라가 내는 음의 음향과 양감을 확대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현 성부 분할 기법도 베를리오즈의 영역에서 더욱 진일보한 모습도 보여주었다.] *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 각 악기의 특색을 잘 살린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을 구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스트라빈스키]]와 [[레스피기]]의 스승이기도 하다.] *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바그너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특색을 합친, 오케스트레이션 면에 있어서는 한 손에 꼽힐 정도로 뛰어난 테크닉을 구사했다. 전체적으로 악기의 기교를 극한으로 뽐내게 하는 곡이 많은 편.] * [[모리스 라벨]][* 섬세하고 경묘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알려졌다. 피아노곡 편곡에서 그 명성이 자자한데,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은 원곡보다 라벨의 관현악 편곡이 더 유명할 정도.] [[분류:관현악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