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1 [[怪]][[疾]]}}}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한 [[질병]]. == 상세 == [[콜레라]]를 속되게 표현하는 뜻으로도 쓰이나 그건 최근 현대사에서 적용되는 사항이고, 조선시대를 기준으로 한다면 반드시 콜레라 하나만을 지칭하는 단어는 아니다. 현대 전문가들의 경우 각 기록에서 살펴본 증상들로 유추해본 결과 조선시대의 괴질은 [[이질(질병)|이질]], [[장티푸스]], [[콜레라]] 등의 복합적인 [[수인성 전염병]]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대에도 이 3가지 수인성 전염병은 법정 [[전염병]]으로써 특별 관리하는 실정이니만큼 결코 만만히 보아서는 안되는 질병이다. 일단 일반적인 상수도 여과 시스템으로 완벽히 걸러지지 않고 전염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 [[역병]]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 정확히 어떤 병을 콕 지목해서 칭하는 단어가 아닌 것은 동일하나 역병의 경우 대체로 원인과 감염 경로들을 뚜렷히 알 수 있으나 괴질의 경우 원인과 감염경로 특징이 다 다르고 파악하기 어렵다는 차이가 있다. === 과거 === 조선시대 사극에선 상당히 자주 나오는 편이다. 특히 의학기술과 위생관념이 발달하지 않은 조선시대에서는 길거리 여기저기 변을 누고 다니거나 식수원 강가 등 아무 곳에나 오물을 처리했고[*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한국 드라마)]]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집 또랑에서 물장구를 치고 있었는데, 조금 더 위로 올라가보니 어떤 아이가 그 또랑에 대변을 누고 있었다.] 길거리에 죽은 시신들의 옷을 벗겨다가[* 드라마 [[태조왕건]]에서 시찰을 나간 궁예가 길가에 벌거것은 시신을 보고 아연실색한 장면이 나온다 얼어 죽은줄 알았지만 추위에 못견딘 아녀자가 벗겨 입은 것이였으며 또한 후에 왕건의 군사 [[태평]]도 괴질에 숨을 거두었고, 모사 [[최응]]과 호위장군 [[복지겸]]도 괴질에 걸려 생사의 고비를 겪었다.] 입기도 했으니 병이 급속도로 번지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조선시대는 [[세균]]/[[바이러스]]의 존재를 몰랐을 뿐더러 의학기술이 발달하지 않았으므로 공포의 대상이었다. 당장 [[콜레라]]만 하더라도 1940~50년대에도 치사률이 40% 이상일 정도로 치명적이였으니[* [[검정고무신]] 에도 주인공 기영이가 콜레라를 앓아 생사를 오가는 장면이 있었을 만큼 최 근대까지도 흔하던 질병이었다.] [[항생제]]는 커녕 제대로 된 처치 방법도 몰랐던 조선 시대에선 치사율이 90퍼센트 이상이였다. 게다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로 전파되는 수인성 질병이라 시신을 태워도 크게 효과를 보기 어려웠다. 조선시대에서는 딱히 해결책이 없는 시점이라 환자들을 모아놓고 죽은 자는 태우고 [[코호트 격리|마을을 봉쇄했으며]], 도저히 통제가 되지 않으면 생사불문 마을 사람과 가축, 집까지 그 마을 전체를 소각시키는 극약처방도 실시한 바가 있다. === 현대 === 현대에서는 거의 사어에 가까운 수준이지만 지금도 뉴스 등지에서는 가끔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을 괴질이라고 언급하기도 한다. [[사스]] 발병, [[2009년 인플루엔자 범유행]],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등 진상을 알수 없는 전염병의 확산과 그로 인한 사망사고를 괴질이라 언급된 바가 있다. 2020년 들어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원인 불명의 괴질이 돌아 해당 단어가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명백한 관련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자세한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참조. == 창작물에서의 등장 == 드라마 [[허준(드라마)]]에서는 괴질을 다양한 양상을 보여 괴이한 증세를 동반하는 질병이라고 정의했으며, 극중 허준 또한 괴질에 걸려 병자들에게 자신의 약을 나누어주어 결국 자신이 숨을 거두었다. 또한 드라마 [[대장금]]에서도 제주도에서 원인 모를 괴질이 돈다는 정보를 받고 가서 조사한 장금이는 이것은 괴질이 아니라 [[고나트륨혈증|몸에 소금기가 쌓여 생기는 질병]]으로 뿌리 채소인 [[무(채소)|무]]를 원인으로 지목했고 이는 사실로 밝혀졌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도 괴질이 돌았는데 그 약재인 세실이라는 풀이 씨가 말라 가격이 폭등하여 세실을 조건으로 비담을 꼬드기는 계략을 꾸미는 방식으로 묘사된다. [각주] [[분류:전염병]] 드라마[[기황후]]에서도 괴질이 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