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군밤/20131025_215129.jpg]] [목차] == 개요 == [[밤(열매)|밤]]을 불에 구워서 익힌 [[간식]]. [[길거리 음식]]으로도 팔린다. == 특징 == 그냥 밤의 껍질을 까거나 칼집을 내어 굽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조리법이므로 한반도에서 꽤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군밤타령]]이라는 민요도 있다. 다만 링크에 뜨는 건 구한말에 나온 노래이다.] 외외로 한국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간식인데, [[프랑스]]에서는 겨울철만 되면 marron chaud(마롱 쇼)[* 직역하자면 '뜨거운 밤'.] 장수가 군밤파는 것을 볼 수 있다. [[튀르키예]]에서도 'kestane [[케밥|kebap]]'[* 해석하면 '밤 구이'.]라는 이름으로 군밤을 팔며, 주야장천 군밤장수들 외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맛있어요 군밤!~~ 터키만큼은 아니지만 [[이탈리아]]에서도 군밤을 파는데 [[로마]]를 가보면 군밤을 파는것을 여기저기 보인다. 영국도 군밤을 팔아서 런던에서도 볼 수 있다. [[군고구마]]처럼 서민들의 대표적인 겨울철 길거리 음식이다. 다만 요즘은 길거리 음식 종류가 워낙 많아서 그렇게까지 잘 보이지는 않는다. 집에서도 해 먹을수 있으나 [[오븐]]이나 특별한 그릇이 필요하다. 요즘은 에어프라이기로 칼집만 내고 돌려주면 간단히 군밤을 만들어 볼 수 있다. == 조리시 주의사항 == 껍질에 칼집을 내거나 벗기지 않으면 전자레인지에 달걀껍질 안 깐 날계란을 돌린 것처럼 속에서 밤이 터지면서 대형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일명~~BOMB~~ '''밤폭탄'''. 실제로 모닥불이나 아궁이에 밤을 그대로 넣었다가 다친 경우가 상당히 많다. == 기타 == * 군밤을 상품화한 [[ᄆᆞᆺ밤]]([[CJ제일제당]])이라는 제품도 있다. * [[고종(대한제국)|고종]]이 어렸을 적에 군밤을 좋아했는데 진상품에도 밤이 들어갈 정도였다고. 그 외 아들인 [[완화군]]이 군밤을 좋아했다는 설도 있고, [[순종(대한제국)|순종]]이 직접 밤을 주워서 구운 뒤 고종에게 올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이야기에서 착안한 [[대체역사소설]]인 [[고종, 군밤의 왕]]도 나왔다. * [[군말]]이나 [[군것질]]과는 다르게 '어근+어근'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므로 [[합성어]]이다. '군'은 '굽다'의 활용형인 '구운'의 준말이다. 수험생이라면 '쓸데없는'의 뜻을 더해주는 [[접두사]] '군-'이 쓰인 [[파생어]]와 비교하여 알아둘 것. [[파일:external/www.usmilitariaforum.com/post-2582-1283644939.jpg]] * 예전에 군밤 장수들이 [[한국 전쟁]] 때 미군 장병들이 방한용으로 많이 썼던 M-51 윈터캡(winter cap)[* pile cap이라고도 부른다. 이 모자는 [[코카 스파니엘]]이라는 별명으로 많이 불렸다. 귀부분을 내리면 똑 닮아서.]을 많이 착용해서 M-51 윈터캡을 군밤 모자라고 많이 불렀다. 사실 군밤 장수들만 많이 썼던 건 아니고 겨울 밤에 일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착용했지만 겨울 밤에 일하는 사람의 대표격으로 군밤 장수가 많이 떠오르기 때문에 군밤 모자라고 불렸던 것이다. M-51 윈터캡이 [[우샨카]]와 많이 닮아서 우샨카도 흔히 '''[[군밤모자]]'''라고 불린다. 애초에 M-51 윈터캡 자체가 우샨카를 모방해서 만든 물건이다. 한국 전쟁 이후로 민간에도 대량으로 나돌아서 겨울에 밤일하는 사람들이 방한용으로 많이 사용했지만 이것도 옛말이고 이젠 M-51 윈터캡 자체가 우샨카보다 구하기 월등히 어려워져서 당연히 요즘 군밤 장수들은 이런 거 안 쓴다. * 경기 민요 중에는 군밤을 찬미하는 [[군밤타령]]이 있다.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유명하며 흥겨운 리듬 덕에 이상한 방향으로 개사해서 부르는 아이들도 많았다. ~~신랑~ 신부~ 신혼~ 첫날~ ~~ [[분류:길거리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