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깻잎]]에 [[양념]]을 얹어 만든 김치다. 깻잎김치 외에도 양념깻잎, 양념 깻잎지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깻잎장아찌(깻잎지)와는 다른 음식이지만 편의상 함께 서술한다. 깻잎김치는 알아도 깻잎장아찌는 잘 모르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 깻잎김치 == [include(틀:김치 및 김치 요리)] [[파일:external/www.sandeulraefood.co.kr/sandeulrae1_7.jpg]] 깻잎을 베이스로 한 [[김치]]인 만큼 양념도 젓갈, [[액젓]]을 이용한다. 액젓과 양조[[간장]]을 같이 넣어서 양념하기도 하고, 양조간장으로만 양념하기도 한다. 양조간장으로 양념한 깻잎김치는 액젓으로 양념한 것에 비해 맛이 더 깔끔하고 달짝지근하다. 액젓과 양조간장을 넣는 일반적인 레시피에서는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과 함께 색감을 내고 아삭한 느낌을 주기 위해 잘게 썬 당근채나 대파 등을 넣는다. 맛은 꽤나 짜고 맵다. 김치 중에서도 꽤 자극적인 편. 김치이기에 당연하지만 대부분 [[밥]]과 함께 먹는다. 깻잎을 특출나게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김 위에 깻잎 위에 밥을 얹어 싸먹기도 한다. 깻잎 '김치'라고 [[김치찌개]] 따위를 해먹을 수도 있지만 맛은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 깻잎장아찌 == [include(틀:한국의 채소 요리)] [[된장]]에 넣어 삭혀서 먹는 경우도 있고, 조선[[간장]](국간장)에 절여서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간장에 절이거나 된장에 삭힌 깻잎김치는 주로 깻잎장아찌로 통용된다. 이렇게 장에 삭힌 깻잎은 그대로 먹기도 하고 쪄서 먹기도 한다. 그대로 먹으면 약간 더 질기고 깻잎의 향이 더 강하고, 쪄서 먹으면 더 부드럽고 간이 잘 배였다. 대체로 마트 같은 데서 사는 공장표 가공깻잎은 쪄서 나온 것. 찐 것은 (특히 따뜻한 동안은) 더 맛있지만 일단 찌고 나면 당연히 냉장보관해야 하고 몇 주일 내로 먹어야 좋다. 괜히 장아찌가 아닌 만큼 집에서 제대로 짜게 담가 찌지 않은 것은 잊어먹었다가 몇 달이 가서 꺼내도 문제 없다. 경상도에서는 같은 양념으로 깻잎이 아닌 [[소금물]]에 삭힌 콩잎으로 장아찌를 담그기도 한다.[[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91322|#]] 콩잎, 깻잎, 고구마잎을 진한 소금물에 담근 뒤 무거운 돌을 얹어 삭혀 누렇게 만든 뒤 장아찌나 김치처럼 양념을 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씹는 느낌이 훨씬 부드러워진다. 하지만 삭힌 것을 이파리 하나 하나 일일이 다 맹물에 씻어내 차곡차곡 개야 하므로 손이 많이 간다. == 여담 == * [[통조림]]으로도 팔기 때문에 쉽게 접할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반찬이다.[* 그리고 이 통조림은 외국 사람들에게 [[충공깽|신선한(?) 충격]]을 준다. 통조림에 잎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 외국에서는 흔한 광경이 아니기 때문이다. [[낙엽]]을 절여 먹는 것인 줄 알기도. 그런데 서양 전통 레시피도 이파리를 음식에 쓰는 경우는 적지 않기 때문에, 가공음식에 익숙한 세대가 몰라서 그런 것이거나 그냥 [[오리엔탈리즘|동양에 대한 편견]]일 가능성이 높다.] * 깻잎김치 통조림의 경우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 해외에 나갈 때 자주 챙겨가는 음식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일단 어느 가게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통조림이고, 반찬의 형태적 특징때문에 비교적 납작한 캔에 담겨있으므로 다른 짐 사이에 몇개 집어넣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무게도 비교적 가벼운데 비해 양념이 강한 김치의 특징상 하나를 까면 여러 사람이 조금씩 맛이라도 볼 수 있는 양이 나온다. 쌀 같은 경우는 어지간한 나라에서는 하다못해 인디카종이라도 구할 수 있지만 한국식 반찬은 구하기 힘든 경우가 많으므로 장기간의 해외 방문 도중 가끔 한국 맛이 그리울때를 대비해서 챙겨가는 것. 해외에서도 한국식 식재료나 한국산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 2000년대 이후에는 굳이 챙겨갈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80~90년대까지만 해도 장기간 해외에 나가는 사람들이 자주 챙겨가는 반찬으로 쇠고기 [[고추장]](약고추장)과 함께 손꼽혔다. * 앏은 깻잎 여러 장이 겹쳐서 찰싹 붙어있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집기가 쉽지 않은데, 팁을 주자면 깻잎의 줄기 끝 부분을 잡아서 먹자. 얊은데다 다른 잎과 달라붙어있는 잎 부분보다는 훨씬 잡기 쉽다. 하지만 줄기도 안 잡혀서 같이 먹는 사람에게 떼어달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이것도 안 되면 손맛 나게 손으로 집어먹자~~ ~~급식시간에 나오면 당번이 힘들다 [[카더라|카더라]]~~ * 이렇게 젓가락으로 집기 힘들다는 점에서 여초커뮤니티의 유행어인 '외간깻잎'이라는 개념이 있다. 그 명칭은 [[노사연]]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무송]]에게 서운했다고 한 에피소드에서 유래했다. 이무송이 다같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다른 여자 후배의 깻잎을 집기 쉽게 도와주었는데 그 일로 노사연이 불쾌감을 느낀 것. 먹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한국 문화의 특성상 먹기 불편한 요리를 먹기 쉽게 도와주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를 함의하는가에 대해 개인 간 시각차를 알 수 있는 사례이다. 애인 또는 배우자가 다른 사람의 깻잎을 떼 주는 것은 싫다는 사람, 애인 또는 배우자가 그러거나 말거나 상관 없다는 사람, 자기 애인이나 배우자가 그러는 건 상관없지만 부모가 다른 이성의 깻잎을 떼 주는 것에 대해서 불쾌하게 생각한다는 사람 등등 반응이 다양하게 나뉜다. * 지방색이 매우 강한 요리로, 상술한 된장으로 담그는 방식은 [[전라도]]에서 많이 사용한다. [[경상도]], 특히 [[대구광역시|대구]]에서는 간장 베이스 양념에 [[참깨]]를 삶아서 담근다. 그 때문에 고향이 다른 부부끼리 만드는 방법을 두고 [[부부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급식에선 대부분 간장으로 통일해서 나온다. 되게 맛 없는 것도 공통. * [[재일 한국인]] 2세인 구수연 감독이 찍은 2007년 영화 ''''[[불고기]]''''(원제: The焼肉ムービー プルコギ)에서 어려서 헤어졌던 두 형제가 혈육임을 확인하는 장치로 등장한다. 어머니가 해주시던 깻잎절임에 특이하게 [[감]]이 들어갔다는 설정. * 가끔씩 조리 과정 중 설탕을 과하게 넣는다든지 하여 실수하면 [[닥터 페퍼]]와 비슷한 맛이 나기도 한다.(...) [[분류: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