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Νάρκισσος / Narcissus''' [목차] == 그리스 로마 신화의 [[남신]] == [[파일:에코와나르키소스.jpg]] 《에코와 나르키소스》,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1903, 캔버스에 유화[* 나르키소스를 묘사한 제일 유명한 그림. 옆의 여자는 제목에 나와있는 대로 [[에코]]이다. 이 외에도 나르키소스는 [[카라바조]], [[윌리엄 터너]] 등 수많은 유명 화가들이 그림의 모델로 삼았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 강의 신 케피소스와 물의 님프 리리오페의 아들. 어머니 리리오페는 케피소스 강의 홍수에 휘말린 후 나르키소스를 낳게 되었다.[*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서는 케피소스가 물로 변신해 리리오페를 덮쳤다고 한다.] 그녀는 유명한 예언자 [[테이레시아스]]를 불러 아들의 운명을 물어보았는데, 테이레시아스는 나르키소스가 자신의 얼굴만 보지 않으면 오래 산다고 예언했다. 이 말을 듣고 리리오페는 동료 요정들에게 부탁해 아들이 수면에 닿으면 얼굴을 보지 못하게 조치를 해 놓았고 나르키소스는 잘 자라난 듯 했지만, 문제는 자존심이 너무 세서 수많은 님프들이나 남자들의 구애를 받았으나 모두 귀찮다며 차버렸고,[* 그 중 한 명이 [[에코#s-1.2|에코]]이다.] 화가 난 님프 한 명이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에게 기도를 해 사랑이 거절당하는게 어떤것인지,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깨닫게 되는 저주를 내리게 하였다.[* 이후 나르키소스가 죽자 후회했다고 하며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에게 기도했다는 바리에이션도 있다.] 판본에 따라 네메시스에게 기도한 게 나르키소스를 좋아했던 사람들 중 남자인 아메이니아스라는 이야기도 있다. 나르키소스가 그를 차면서 준 칼로 그의 문 앞에서 자살하며 네메시스에게 기도했다고 한다. 그 저주로 나르키소스는 호수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졌으며 이후 며칠 동안 먹지도 자지도 않고 호수에 비친 자신의 모습만을 그리다가 아사했다. 자신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단 걸 실감해 자살했다거나 익사했다는 판본도 있다. 판본에 따라서는 그에게 매우 똑같이 생긴 쌍둥이 누이가 있었고 그녀를 사랑했는데, 그녀가 일찍 죽자 호수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누이에게 투영했다고도 한다. 그 뒤 그가 숨을 거둔 자리에서 피어난 꽃이 바로 [[수선화]]라고 한다. 자신에게 애착을 가진다는 뜻의 '[[나르시시즘]]'이라는 말은[* 정신의학과나 심리학 분야에서 쓰이는 단어다.] 나르키소스의 영어 이름인 나르시서스에서 따왔다.[* 그리스 신화의 에피소드들에서 보이는 나르키소스의 면모를 보면 현대의 [[자기애성 성격장애]]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와 매우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 히기누스의 《[[파불라|이야기]]》에 기록된 바로는 미인이 많은 그리스 신화의 수많은 인간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미남이었다고 한다.[* 나르키소스와 함께 최고의 미남 & 미소년으로 분류된 신화의 인물들은 '''[[이아시온]]''', 키니라스, '''안키세스''', [[파리스]], 니레우스, 케팔로스, '''[[티토노스]]''', [[파르테노파이오스]], [[아킬레우스]], [[파트로클로스]], [[이도메네우스]], [[테세우스]], '''[[아도니스]]''', '''[[가니메데]]''', '''[[히아킨토스]]''', [[헤르마프로디토스]], [[힐라스]], 그리고 크리시포스가 있다.]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도 이 일화가 나오는데 나르키소스 본인의 물에 비친 모습이 자신의 여체화 모습이다.[* 마지막 물에 비친 자신을 만나겠다며 물에 빠진 뒤에 환상인 것인지 자신의 여체화 모습이 웃으며 반겨주는 걸 보고 기뻐하며 달려가는 장면이 나온다.] 성우는 [[김영선(성우)|김영선]].[* 참고로 에코의 성우는 [[배정미]]. --[[니아(데스노트)|이후]]에 [[데스노트|다른 작품]]에서 [[야가미 라이토|복수]]를 하는데…….--] ===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및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