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white '''나폴레옹'''}}} || ||<-5> [[파일:나폴레옹(테이스티 사가)/전신.png|width=100%]] || || {{{#white 이름}}} || {{{#white 등급}}} || {{{#white 클래스}}} || {{{#white CV}}} || {{{#white 획득 방법}}} || || 나폴레옹 || {{{#BA55D3 '''SR'''}}} || 마법형 ||[[오노 켄쇼]][br]赵路[br][[그레그 천]] ||소환[br]조각 합성[br]공수[br]패키지 첫 구매 보상[br]엽전 상점 || || {{{#white 관계}}} ||<-6>[[에그타르트(테이스티 사가)|{{{#limegreen 에그타르트}}}]] || || {{{#white 모토}}} ||<-6>승리는 내 것이다. || || {{{#white 선호음식}}} ||<-6>딸기무스케이크 || || {{{#white 전용 낙신}}} ||<-6>밤참새, 뇌조 가루다 로드 || [목차] == 개요 == [[파일:나폴레옹(테이스티 사가)/SD.png|width=25%]] || {{{#white 음식}}} || 나폴레옹 || || {{{#white 유형}}} || 디저트 || || {{{#white 발원지}}} || 프랑스 || || {{{#white 탄생 시기}}} || 17세기 || || {{{#white 성격}}} || 자신만만 || || {{{#white 키}}} || 164cm || >승리에 집착하며 자신감 넘치는 소년. 디저트 애호가라 디저트 먹는 일에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나폴레옹 시대의 인물처럼 분장하는 것을 좋아하며, 누군가 자신의 모자를 건드리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테이스티 사가]]의 등장 식신. 모티브는 [[나폴레옹(동음이의어)#s-6|나폴레옹]][* 미국에서는 [[밀푀유]]를 나폴레옹, 프랑스에서는 타원형 [[밀푀유]]를 나폴레옹이라 한다.]. == 초기 정보 == ||
<-2> {{{#white '''초기 정보'''}}} || || {{{#white 영력}}} || 1005 || || {{{#white 공격력}}} || 46 || || {{{#white 방어력}}} || 8 || || {{{#white HP}}} || 336 || || {{{#white 치명타}}} || 847 || || {{{#white 치명피해}}} || 1244 || || {{{#white 공격속도}}} || 843 || == 스킬[* 괄호 안의 숫자는 스킬 1레벨~최고 레벨 때의 수치] == ||<-4> {{{#white '''전투 스킬'''}}} || || 기본[br]스킬 ||<-2> 승리의 약속 ||나폴레옹이 아군 전체의 공격속도를 (40~?) 증가시킴, 3초간 지속 || || 에너지[br]스킬 ||<-2> 매의 저격 ||나폴레옹이 총으로 적 전체에게 자신의 공격력의 40%만큼 피해를 입히고, (255~?)의 추가 피해를 입힘 || || 연계[br]스킬 || Ex 매의 저격 || 에그타르트 ||나폴레옹이 총으로 적 전체에게 자신의 공격력의 60%만큼 피해를 입히고, (306~?)의 추가 피해를 입힘 || == 평가 == == 대사 == || {{{#white 계약}}} ||Bonjour~ 전투는 나한테 맡겨. 그럼 승리는 우리의 것이야. 그런데...혹시 너 요리 잘해? || || {{{#white 로그인}}} ||늦었잖아~ || || {{{#white 링크}}} ||같이 디저트 먹을래? 자, 여기~ || || {{{#white 스킬}}} ||코르시카의 괴물 나가신다! || || {{{#white 진화}}} ||승리를 위해! || || {{{#white 피로 상태}}} ||더는 안 되겠어. 어서 당을 보충하지 않으면... || || {{{#white 회복 중}}} ||요~ 마스터! 디저트 가져왔어? || || {{{#white 출격/파티}}} ||출발하자! 가서 적을 전부 쓸어버리자고! || || {{{#white 실패}}} ||당이... 부족해... || || {{{#white 알림}}} ||식사준비 다됐구나! 혹시 디저트도 있어? || || {{{#white 방치: 1}}} ||단것보다 맛있는 건 이 세상에 없다구. || || {{{#white 방치: 2}}} ||능력이 있어도 쓸 데가 없네. || || {{{#white 접촉: 1}}} ||[[에그타르트(테이스티 사가)|에그타르트]] 알아? 내가 무지 좋아하는 녀석이야. || || {{{#white 접촉: 2}}} ||매일 다 먹을 수도 없을 정도의 많~은 디저트가 있으면 좋겠어요~ || || {{{#white 접촉: 3}}} ||내 모자는 건들지 마. || || {{{#white ?}}} ||{{{대사}}} || || {{{#white ?}}} ||{{{대사}}} || || {{{#white ?}}} ||{{{대사}}} || || {{{#white ?}}} ||{{{대사}}} || == 배경 이야기 == [Include(틀:스포일러)] === 1장. 외딴 섬 === >한적한 섬이 오랜만에 시끌벅적하다. > >암초에 부딪힌 파도가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는 거친 바다. 그 위를 날아가던 갈매기가 절벽 위로 날아오르더니 둥지를 찾아 간다. 그리고는 방금 잡은 먹이를 어린 새끼들에게 먹인다. > > >아아,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때는 달콤한 디저트를 먹어줘야 하는데... >마스터가 이곳으로 쫓겨난 뒤로 디저트와 자연스레 멀어질 수 밖에 없었다. > >「이러다간 저혈당으로 죽고 말 거야.」 > >다소 과장된 표정으로 한숨을 길게 내뱉으며 발 밀의 자갈을 걷어찼다. 총을 어깨에 둘러멘 채 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세워진 요양원으로 터덜터덜 향했다. > >마스터가 사는 곳은 말이 좋아 요양원이지 유치장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2개 조로 구성된 인간 병사들이 요양원에 감금된 몇몇 정치범을 교대로 지켰다. 정기적으로 보급물자를 나르는 상선이 올 때마다 인력이 교체되기도 했다. >그래서 그때만 나 외의 다른 식신을 만날 수 있었다. >「왔구나, 나폴레옹!」 >요양원에 들어온 이래 마스터의 상태가 점점 나빠졌다. 오랜 투병 생활로 몸은 물론 정신도 많이 쇠약해진 상태다. 혼잣말하는 시간이 점점 늘고있다. >「마침 잘 돌아왔어... 아무래도 오늘이 마지막인 것 같구나.」 >침대에 기댄 마스터는 날 보지도 않고 넋나간 표정으로 잔뜩 닳은 책 표지만 만지작거렸다. >「이곳에 온 뒤로 날마다 후회 속에서 지냈지... 난 내가 선택한 길도, 그리고 너도 배신한 거야.」 > >「뭐야? 죽기 전에 고해성사라도 할 셈이야?」 >「그래... 네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 미안하다...」 >점점 작아지는 목소리와 함께 마스터의 고개가 힘없이 축 늘어졌다.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난 분명...」 > >마스터의 마지막 말을 끝까지 들을 수 없었다. 방금 말한대로 마스터는 오늘로써 생을 마감했기 때문이다. >얇은 이블을 끌어다가 마스터를 덮어주며 조용히 물었다. >「다시 돌아간다면 그땐 이길 수 있겠지? 마스터...」 > >마스터가 내게 남긴 유산이라고는 베게 밑에 숨겨둔 약과 죽기 전까지 손에 꼭 쥐고 있던, 소설 속 주인공의 이름이 나와 똑같다던 소설책 한 권이 전부였다. >상단을 따라 성을 떠난 내 손엔 소설책 한 권만 들려 있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단 한 번도 만져본 적 없던 책을 펼쳐 들었다. 뜯어진 책장이 바닷바람에 하늘 높이 날아가 버렸다. 기억의 과거도 함께… > > >「나폴레옹, 이곳이 우리의 출발점이야. 앞으로 잘 해보자!」 >방금 소환된 나를 데리고 앳된 얼굴의 마스터가 자신만만하게 황실 요리사 길드에 발을 들였다. > >난 모자챙을 살짝 들어 올리고는 이름이 새겨진 간판을 향해 사격 자세를 취했다. >「마스터는 맛있는 디저트를 만드는 데만 집중해. 전투는 내게 맡기고~」 > >마스터는 늘 지니고 다니던 소설책을 꺼내들더니 진지한 표정으로 그 위에 손을 얹었다. 마치 선서하는 것처럼... >「우리 내기 할까? 난 15년 안에 나폴레옹 장군처럼 세상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를 거야!」 === 2장. 디저트 === >「드디어 육지로군! 아아, 달콤한 디저트가 먹고 싶다!!」 >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난 일분일초라도 빨리 시장으로 가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 >「어이, 이거 가져가.」 >선대에서 일하는 군관이 부르더니, 뒤에서 뭔가 짤랑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리자마자 날아드는 돈주머니를 본능적으로 받아 들었다. >「위험하잖아, 하마터면 내 모자가 떨어질 뻔 했다고!」 >묵직한 무게에 나도 모르게 만족스러운 미소가 걸렸다. 날 부른 군관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고마워, 다음에 만나면 맛있는 디저트를 대접할게. Au Revoir~」 > > >선원들과 작별인사를 나눈 뒤 마을에 들어서자, 생기 넘치는 활기와 먹음직스러운 향기가 내 오감을 자극했다. >「킁킁, 마을에서 왜 이렇게 달콤한 냄새가... 이봐, 오늘이 무슨 날이라도 되는 거야?」 >「외지인인가? 오늘은 우리 마을이 생긴 지 100년째 되는 날이지! 올핸 특별히 디저트 경연 대회 열었는데, 참가한 가게에서 무료 시식도 가능하다고 하던데.」 >「디저트 경연 대회?!... 으아아, 어디야, 어디!! Youppie!」 > >너무 오랫동안 당분을 섭취하지 못했기 때문일까? 가게에 진열된 모든 시식품을 먹어치우고 나서야 비로소 정신이 드는 것 같았다. > >마지막 들른 가게는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다.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장식이나 미각을 유혹하는 자극적인 향기도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한 페이스트리, 진한 커스터드 크림의 완벽한 조합에 난 완전히 매료되고 말았다. > >「우와, 에그타르트 정말 끝내주는데! 이봐,이... 엇, 식신이냐?」 > >오븐에서 막 꺼낸 에그타르트를 꺼낸 미청년은 파티시에 차림의 식신이었다. 딱 봐도 달인의 포스가 즐줄 흘렀다. > >「이봐, 다른 디저트도 만들 줄 알아?」 >「너랑 무슨 상관이지?」 >담담한 말투였지만 나와는 한마디도 하고 싶지 않다는 태도가 분명했다. > >「아아, 그렇게 냉정하게 굴 건 없잖아~ 이렇게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만들 줄 안다면 다른 디저트도 분명 잘 만들 거 테니까. 내 팀에 들어와라, 같이 싸우자~」 >「전투 따윈 관심 없어.」 >「그럼 넌 디저트만 만들어.」 >「거절한다.」 >「에엑, 단칼에 거절하다니!!」 >「귀찮아.」 >「그럼 네 이름만이라도 알려줘! --어이,가면 어떡해?! 경연 대회에 참가해야 할 것 아냐. 이봐, 야!!」 > >난 그저 마음껏 디저트를 먹고 싶을 뿐인데... > >멀어져 가는 상대의 모습을 바라보며 난 마지막 에그타르트를 입에 밀어 넣었다. 혀끝으로 단맛이 느껴지는 순간,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 >흐음... [[브라우니(테이스티 사가)|집사 노릇하던 녀석]]은 아직 있겠지? >뭐든지 할 수 있는 녀석이니까 디저트도 분명 잘 만들 수 있을 거야! >그러니까, 주소가 어떻게 되더라... > > 모자 챙을 쥐고 하늘을 올려다보자, 멀리서 종소리가 들려왔다. > > >「댕--」 > >수도원의 종소리가 경건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마스터는 새 신부와 함께 돌아가는 마차에 올랐다. >곧 있으면 마스터의 아내가 될 여인의 아버지가 연 무도회에 참석하기 위해가는 길이다. 한 달 전, 마스터는 백작으로부터 자작으로 봉해졌지만 그를 흡족하게 할 만큼 호화로운 결혼식을 치를 경제적 여력은 없었다. >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서 딸이 마스터의 아이를 갖지 않았다면, 마스터를 위해 내가 세운 공훈이 없었다면 백작은 그럴듯한 외모와 뛰어난 말솜씨를 지닌 평민 출신의 마스터를 결 코 사위로 맞이하지 않았을 것이다. > >「나폴레옹, 여기 있었구나.」 >오늘 밤,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아야 할 마스터가 어쩐 일인지 우울한 표정으로 디저트 코너에서 케이크를 먹고 있던 날 찾아왔다. 그러더니 손에 든 술잔을 단숨에 들이켰다. >「후후 저것 봐. 자신들은 태어날 때부터 고귀하다고 믿는 귀족 나리들께선 나 같은 평민과 어울리기 싫으시다네~」 > >먹는 데 정신이 팔렸던 난 하객들의 반응을 살필 새가 없었다. 마스터의 말에 문뜩 고개를 들고 주변을 살피자 마스터를 향한 사람들의 비웃음, 멸시 어린 눈빛이 느껴졌다. > >「목표를 이룰 때까지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아.」 >「안심해, 마스터. 그 목표가 뭐든 내가 도와줄 테니까!」 >입안 든 케이크를 삼키느라 우물거리며 대답하자, 마스터가 쿡쿡거렸다. >「지금은 열심히 먹어 두도록 해. 앞으로는 매일 매일 디저트로 배를 채우게 만들어 주마.」 >마스터의 시선이 무도회장의 누군가를 향했다가 금세 내게로 돌아왔다. >「제발 계속 그렇게 생각해줘...」 === 3장. 집사 === >「돌아가 주십시오, 마스터는 내기에서 진 뒤로 병석에 계속 누워 계십니다. 무리하시면 병세가 더 악화될 수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병문안 온 거잖아? 그런데 너...」 >「마스터에게 오셨다는 이야기는 전해 드릴 테니 이만 가 주십시오. 그럼...」 > >다른 손님을 대접한 거로 보이는 빈 찻잔을 브라우니가 챙겨든 틈에, 난 잽싸게 찻잔의 홍차를 반쯤 쏟아내고 우유를 잔 가득 부었다. > >「조금 전의 그 손님한테도 이런 거야?」 >「그 사람은 예외입니다.」 > >희뿌영게 변한 내 찻잔을 보며 브라우니가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트레이에서 꺼낸 디저트를 내 앞에 가져다주었다. 난 예의 따윈 무시하고 내 앞에 놓인 디저트를 하나하나 맛봤다. > >「으음~ 케이크 굽는 솜씨가 제법인걸... 그런데 왜 예외라는 거야?」 >「그 사람은 마스터를 도박판에 끌어들였습 니다. 게다가 속임수를 써서 마스터가 소장하고 있던 책을 대부분 가져가 버렸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난 뒤로 마스터의 건강이 악화되더니 이제는 병석에서 일어나시지도 힘들 만큼...」 >「내 마스터랑 비슷하네. 그런데 책 장수씨 올해 나이가...... 아, 생각이 안 나네. 지난번에 봤을 땐 머리가 완전히 새하얗던 것 같았는데...」 >「마스터도 이제 곧…」 > >「이봐, 그렇게 우울한 표정 짓지 마. 뭐, 그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평소답지 않게 감정을 드러낸 녀석의 얼굴 앞에서 손을 휘휘 내저었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해봤어?」 >「아뇨... 마스터가 돌아가시면 그분의 장서를 물려받아 사업을 이어나갈 생각이었습니 다. 하지만 장서가 모두 사라져 버리고 말았으니...」 고개를 푹 숙인 브라우니가 쓴웃음을 지었다. 「마스터는 제가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까봐 걱정이시거든요. 그래서 그 사기꾼도 찾지 말라고 하시고... 시간도 꽤 지났으니 마스터의 장서들도 거의 다 팔려 나갔을 겁니다.」 >「도박이라... 내게 맡겨 둬. 내가 몽땅 되찾아 줄 테니까!」 >난 티스푼으로 찻잔을 톡톡 휘휘 저은 뒤 안에 든 홍차를 한입에 털어 넣었다. 스윽 하고 입가를 닦으며 브라우니를 향해 입을 열었다. >「하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어. 나랑 내기하자--걱정 마, 비겁한 속임수를 쓰진 않을 테니까!」 >「그런 문제가 아니라 마스터께선 절...」 >「책 장수씨는 그 사기꾼과 어울리지 말라는 거였잖아. 난 그 사기꾼이 아니니 괜찮을 거야.」 >「하지만...」 > >「브라우니, 이야기라도 들어보자구나.」 > >「어엇...! 마스터?!」 >놀라서 벌떡 일어선 브라우니를 뒤로 한 채, 난 지팡이를 짚고 비틀거리며 다가오는 노인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할아범, 오래간만인걸. 직접 나와볼 줄은 몰랐는데.」 >「후후... 죽기 전 마지막 몸부림인가 보지.」 >할아범은 브라우니의 부축을 받으며 내 맞은편에 앉았다. 「브라우니, 일단 나폴레옹을 믿어보렴. 그 자작도 한때는 정직한 사람이었단다.」 >「제 손으로 기회를 날려버린 게 안타까울 뿐이지.」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며 모자를 매만지다가, 손으로 브라우니를 겨누며 입을 열었다. > >「내가 이기면 할아범이 죽은 후에 브라우니를 데려가고 싶어.」 >「나폴레옹, 당신 그게 무...!」 >할아범이 또다시 브라우니의 말을 잘랐다. >「왜지?」 >「왜냐면... 지금 디저트를 담당한 부관이 부족하니까!」 > > >「나 불렀어, 마스터? 나 아직 디저트 한 입도 안 먹었는데--」 >서재 문을 열고 벽난로까지 뛰어간 뒤, 마스터 맞은편의 소파에 '쿵'하고 앉았다. 마스터의 다리 위에 놓인 나무 상자를 발견하자마자 나도 모르게 눈빛이 반짝였다. >「그 상자 안에 디저트가 들어있는 거야? 마스터도 은근 음흉하단 말이지, 그런 데 음식을 숨긴 채 혼자 먹고 있다니...」 > >나무 상자 이야기를 꺼내자, 흔들리는 불빛 아래 마스터의 표정이 어둡게 변했다. > >「나폴레옹, 한동안 이곳을 떠나야 할 것 같다.」 >「또 싸우러 가는 거야? 이번엔 어디지~」 >「싸우려는 게 아니야...」 > > >「그럼 뭘 하려고?」 > >마스터는 나무 상자에서 종이를 꺼낸 뒤, 내가 죽인 「적군」 스파이의 옷 속에 집어넣었다. 그 모습에 난 어안이 벙벙했다. > >「편지를 보내는 거야.」 >마스터가 고개를 숙인 채 대답했다. >「가자.」 > >「기다려!」 >내 부름에도 마스터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 >「지금 안 가면 경비대가 올 거야.」 > >「마스터, 내가 죽인 게 '적군'이 아닌 거야?」 > >마스터로부터 어떠한 대답도 듣지 못했다. > >「지금 뭐 하는 거야? 마.스.터!」 > >「눈치챈 걸 보니, 우리의 목표를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는 걸 너도 이해한다는 뜻이겠구나.」 >「--아니, 그렇지 않아! 나폴레옹 장군이었다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았을 거야!」 >「나폴레옹은 전쟁터에서 그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으셨지만 우린 안 그래!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잡아먹히고 말 거야!」 >「싸움을 포기한 건 마스터야. 마스터가 뒤에 숨는 바람에 이렇게 된 거잖아!」 >오랫동안 마음 한쪽을 묵직하게 누르고 있던 불안감의 정체를 깨달았다. 내 말투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차가워졌다. > >「정신 차려, 나폴레옹!」 >마스터의 목소리가 점점 가라앉았다.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을 계속 쫓을 수는 없어!」 === 4장. 내기 === >「하하하... 디저트 좋아하는 건 여전하구나.」 >예전만큼 기운 넘치는 건 아니었지만 내 말에 힘이 좀 나는 것처럼 보였다. > >「마스터...」 >연신 기침을 해대는 할아범을 보며 브라우니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자, 노인이 괜찮다는 듯 손을 저었다. >「쿨럭... 그래서 나와 무슨 내기를 하겠다는 거지?」 >「디저트 먹기.」 >「네? 그게 무슨…」 > >할아범보다 훨씬 놀란 표정의 브라우니를 보며 난 차분히 입을 열었다. >「브라우니가 디저트를 만드는 족족 내가 먹는 거야. 더 이상 못 먹겠다고 하면 내가 진 셈이 되는 거지.」 > >「허허허허, 재미있겠는걸. 과연 나폴레옹 너답다고나 할까?... 그럼 이젠 브라우니가 대답할 차례로구나.」 >할아범은 브라우니의 손을 잡으며 손등을 가볍게 토닥거렸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그동안 이것저것 생각해 봤단다. 너라면 분명 잘 해낼 거라고 믿는다. 내가 그 동안 수집한 책을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다면 최초의 목적이 순수하지 않더라도 책이 세상에 남겨진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내겐 그런 책보다도 네가 더 걱정이로구나, 브라우니...」 > >「마스터가 절 선택해 주셨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마스터의 집사로서 마스터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것이 제 의무이자 내 바람입니다.」 >「내가 죽으면 넌 누구의 명령을 따르고, 또 누구의 소원을 들어줄 거니?」 >브라우니가 입을 다물자, 할아범이 조곤조곤 타이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네 결정은 뭐니?」 > >「천천히 잘 생각해 봐. 디저트 먹는 내기에서 내가 지는 일은 없을 테니까!」 >브라우니가 결정도 내리기 전에 난 자신 있다는 듯 가슴을 톡톡 쳤다. >「물론 다른 일에서도 내가 지는 일은 없겠지만!」 > >--설사 내가 지더라도 그렇게 간단하게 패배를 인정하지는 않을 거지만. > > > >「내가 졌다...」 > >새벽 항구에 불어닥친 거센 바닷바람에 마스터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당장이라도 날아갈 것 같은 모자를 꾹 누른 채 칠흑 같은 바다를 내다보며 유배당한 죄인을 압송할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 >오늘 압송될 죄인은 바로 마스터다. >잘못된 사람을 선택한 탓에, 궁지에 몰린 상대가 마스터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것이다. 그는 마스터를 암살, 모함죄를 고소했는데... 사실은 모두 그가 마스터에게 시킨 일이었다. > >권력 투쟁에서 멀어진 백작이 마지막 순간에 도와주지 않았다면, 마스터는 유배가 아니라 교수형에 처해졌을 것이다. > >봉쇄된 항구의 경비가 삼엄했지만 주둔 중인 식신은 그다지 많지 않다. 내가 죽기 살기로 싸운다면 마스터를 이곳에서 탈출시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 >그에게 나는 최후의 카드인 셈이었다. > >뱃고동이 길게 울리고 해수면을 통과한 빛이 밤의 장막을 무너뜨리자, 배들이 하나둘씩 항구로 돌아가 정박했다. > >더 이상 게임을 이어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마스터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 >「내가 졌다, 나폴레옹...」 === 5장. 나폴레옹 === == 코스튬 == ||<-2>
[[파일:나폴레옹(테이스티 사가)/코스튬1.png|width=100%]] || ||<-2> {{{#white '''한계돌파: 밤'''}}} || || {{{#white 획득 방법}}} || 식신 5성 달성 || ||<-2>
[[파일:나폴레옹(테이스티 사가)/코스튬2.png|width=100%]] || ||<-2> {{{#white '''디저트 타임'''}}} || || {{{#white 획득 방법}}} || 협력작전(엽해황) || == 기타 == * 중섭과 글로벌섭에서는 나폴레옹 케이크로, 일본에서는 밀푀유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 둘러보기 == [include(틀:테이스티 사가/식신)] [[분류:테이스티 사가/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