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한국어의 동사]]이자 [[자주 틀리는 한국어]]다. 동사 '날다'에 관형사형 어미 '-[[는]]'을 붙일 때 [[ㄹ 탈락|'ㄹ'을 탈락하여]] '나는'으로 써야 하며, '날으는'은 틀린 표현이다. 동음이의어 때문에 [[매개모음]] '-으-'를 넣은 걸로 보이나 관형사형 어미 '-[[는]]' 앞은 매개모음이 오지 않는다. 아니면 '날다'를 '나르다'로 쓰지만 표기를 의식해서 '날으는'으로 쓰는 걸 수 있다. == 설명 == * 날으는 비행기(X) → 나는 비행기(O) * 날으다, 나르다(X) → 날다(O) '나는'으로 쓰면 '나[我]는'과 표기 및 발음이 같아지고, 서로 의미를 혼동하여 중의적인 의미가 될 우려가 큰 탓인지[* 실제로 이런 현상을 역으로 이용하여 광고를 낸 경우도 있었다.], 실생활에서는 틀린 표현임을 알면서도 일부러 '날으는'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물론 모르고 쓰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를테면]] '나는 파일럿'으로 쓰면 파일럿이 기함에 타서 날아간다는 의미인지 자신이 파일럿이라는 의미인지 구별하기 힘들다. 이것 때문에 [[롤러코스터 타이쿤]]에서 "날으는 롤러코스터(Flying Roller Coaster)"로 번역되기도 했을 정도다. 중의적인 의미를 피하겠다면 앞에 '하늘을'을 붙이거나, 비슷한 의미의 '날아다니는'으로나 한자어 '비행하는'으로 쓸 수 있다. 같은 이유로 '갈다'도 종종 '가는' 대신 '갈으는'으로 쓰기도 한다. 역시 동음이의어 구별을 위해 '갈다'의 '가는'을 일부러 '갈으는'으로 쓰는 것이다. '가는 것이다'로 말하면 문맥의 구분 없이는 여기에서 말하는 '가는'이 '(~에)가다(go)', '가늘다(thin)', '(당근 등을) 갈다(grind)', '(새 것으로) 갈다(change)' 가운데 어느 뜻인지 바로 알기 어렵다. '날다'를 의식해서 '날으는'으로 쓰지만 기저형은 [[르 불규칙 활용]]을 하는 '나르다'다. 때문에 '날아가다'는 아니라 '날라가다'로 말하고 쓰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단, 간혹 [[시적 허용]]의 일종으로서 '날으는'이 '나는'을 대신하는 경우가 있다. == 여담 == * [[랄프 존스]]의 필살기 '랄프 킥(라루후 키쿠)'의 [[몬더그린]]으로도 유명하다. 모션도 요상한 포즈로 날아서 [[드롭킥]]을 하기 때문에 거의 해당 명칭으로 굳어진 표현이 되었다. [[분류:자주 틀리는 한국어]]